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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유발녀

마이클럽 펌~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09-11-01 02:31:31
(마이클럽에서 퍼 왔는데  참 재미있는 여자 다 보네요 그야말로 욕설유발녀 데뷔~~)


*****************************************************************************




유아교육 전공하고 일반 유치원 교사를 거쳐 현재 영어유치원(영어학원 유치부)에서

한국인 담임교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저희반에 유난히 제 속 썩이시는 엄마 한명 얘기좀 해볼려구요.

어제 금요일 저녁 11시경 그 엄마에게 전화를 받았어요.

평소에도 아무때나(새벽. 저녁 할거 없이 자주 전화를 하시지요)

전화 목소리 들어보니 화가 난 목소리여서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더니 그엄마 왈



자기는 아이들 운동화중에 만화캐릭터 그려져 있고 걸을때마다 불 반짝반짝 거리는 그런 신발을

신기는 엄마들을 도저히 이해할수 없고, 너무 천박해서 여태껏 자기 아이는 그런 신발을

한번도 신기지 않았는데.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면서 다른아이들이 그 신발을 신는다며

땡깡을 부려서 너무 속상하답니다.



그래서 저희반 아이들중에 그런 신발을 신는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집에 전화해서

그 신발 신기지 말라고 말좀 해달랍니다ㅡㅡ;;;;

그런 신발을 신기는게 유치원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나요?ㅡㅡ

그엄마 말이 영어유치원은 귀족들만 다니는곳인데 저런 운동화 신겨서 보내는 사람들은

다 천민이랍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아이들 개인적인 취향? 까지 다른 학부형이 참견해서야 되겠냐며

살살 달래서 전화를 끊긴 끊었는데요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어이 없어요. 저도 별의 별 학부형들 다 겪어봤지만 운동화 하나에

유치원 품격이 떨어지다니요;;;;;;;;;;;;;;;



그 학부형 올해 나이 25살입니다. 아이는 7살이구요ㅡㅡ

그 학부형 실업계 고등학교 다니다가 아이 생겨서 중퇴하고 아이 낳아서 중졸이랍니다;;;;;;;;

남편은 고급 가라오케를 운영하신답니다.(자기 입으로 자기가 다 얘기하더라구요.)

그래도 유치원 올때마다 명품으로 휘감고 오길래 결혼이야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몰라도

일찍 했지만 시집 잘 갔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 됨됨이가 영~ 아니네요ㅡㅡ



몇달전에는 인형극을 보러 갔다가 그 엄마 아이가 넘어져서 손바닥이 까졌던 적이 있었지요.

피가 날정도로 까진게 아니라 피만 약간 맺혀있어서 소독한 후 일반 밴드를 붙여줬었죠.



그날 밤 10시 넘어서 그 학부형 전화왔습니다.

왜 메디폼 안붙여줬냐구요.ㅡㅡ

그래서 피가 날정도로 다쳤으면 메디폼 붙여주려고 했는데 피도 안나고 손바닥이어서

일반 밴드 붙였다니까 저보고 아이가 없어서 엄마맘을 모른다네요;;;;



여태껏 교사 생활 하면서 학부형님들과 크게 트러블 있었던 적도 없고,

4년전에 처음 담임 맡았던 아이들과 학부형님들과도 아직도 연락하며 지낼만큼 아이들이나 부모님들께

노력하는 교사라고 생각했었는데

저 학부형 한명이 저를 시험에 들게 하네요ㅠㅠ
IP : 61.85.xxx.1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09.11.1 4:14 AM (121.151.xxx.137)

    그엄마가 참 감당하기 힘든사람이네요
    그러나 이글은 마이클럽에서 있었던이야기이죠
    그렇다면 마이클럽에서 열심히 씹어주시고
    이글을 쓴분을 많이 다독여주세요
    제가봐도 영 아닌 학부모이거든요
    제가 고등생아이를 둔 부모라서 요즘 젊은세대를 잘모르네요
    하지만 이렇게 퍼와서
    이곳저곳에서 그엄마 욕먹는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그곳에서만 열심히 욕하시길

  • 2. ㅋㅋ
    '09.11.1 4:22 AM (211.187.xxx.68)

    자기도 자기 무식한거 아니까 괜히 유난,까탈 떨어보는거 아닐까요?

    진짜 가방끈 길고 짧은걸 떠나서 너무 천박스럽네요.
    정말 대단한 영어유치원이라 학부모 학벌까지 심사해서 원생 가려 받아
    자기애는 제외된다면 천박한 사고라고 난리 피우겠죠?
    아웅~ 그 영유가 정말 원생 가려받았음 좋겠네요.
    다른 학부모랑 선생님은 무슨 죄로 그 비위 틀리는 일을 다 참아야 할까요?

  • 3. d
    '09.11.1 5:42 AM (125.186.xxx.166)

    성장환경때문에 어떤 컴플렉스가 생긴거 아닐까요? 귀족운운 ㅋㅋㅋ

  • 4. ,,,
    '09.11.1 9:53 AM (118.219.xxx.249)

    못먹고 못살았던 과거의 합리화로 그런 행동들을 하는거같네요
    나이도 어린것이 머리는 텅비고 가라오케 하는게 뭐 자랑이라고 떠벌리고 다닌담

  • 5.
    '09.11.1 3:07 PM (59.15.xxx.231)

    부모학력과 사회적 지위가 자격미달이라 유치원의 품위를 위해 당신애 내보내야겠다 하세요
    수준떨어지게 어떻게 너같은 것이랑 어울리냐. 다른 엄마들 알면 난리난다. 나가달라.
    고등학교때 사고쳐서 임신하고 중퇴한 막장인생의 추악한 몸부림이네.
    저래서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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