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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파트 놀이터 앞에 잠깐 정차중이였는데요~
전 누굴 기다린다고 잠깐 차를 놀이터 앞쪽에 세워두고 있었죠. 물론 도로가에요~
한쪽에 차를 세워두고 깜빡이를 켜놓고 잠깐 물건 가지러간 동생을 기다리고 있었죠.
(참고로 다른 차들 지나다니기에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동생이 오는지 보고 있으려니 차 옆에서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깜짝 놀라서보니 네살~정도 되는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제 차에 부딪혔네요.
다행히도 그 아이는 다치지 않았는지 자전거의 방향을 바꾸려고 하구요.
전 놀래서 <아기, 너 괜찮니?>하고 물으니 그 아이는 말없이 자전거를 돌리려고 하는데 그애 엄마가 저쪽에서 뛰어 오더군요.
제가 차에서 내렸죠.
아이 괜찮은지 보려고 그쪽으로 돌아서 가니, 그 애 엄마가
<지나는 중이였어요? 아님 멈추고 있었어요?>하고 묻데요~(표정이 화가난듯 저를 탓하는 듯한 말투데요)
전
<정차중에 아이가 와서 차에 부딪힌거에요>하고 답했죠.
<아~그래요~>하며 그 아이 엄마는 자기아이 자전거를 돌려주고 태워보내더군요.
그러고난뒤 전 아이 엄마에게 화가 좀 나데요.
아까부터 보니 일행 엄마랑 수다중이던데, 적게 보면 세살 네살 정도 되는 아이를 자전거를 태웠으면 지켜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제 차에 부딪히지 않더라도 다른곳에 부딪혀서 다칠수 있는 상황 아닌가요?
그리고 놀이터 입구를 벗어나면 차들이 다니는 곳인데, 위험 하지 않나요?
이번 상황은 제차가 잠깐 정차해두지 않았다면 지나는 차에 애가 어찌 됐을지 생각하니 아찔하더군요.
제가 황당해하며 제 차쪽을 보니, <차는 괜찮네요~>하며 그 엄마 가데요.
다시 일행 엄마랑 수다떨구요. 그아이는 자전거 타고 놀이터 주위를 빙~돌구요.
미끄럼틀 있고 조그만 아이들이 노는 그쪽은 피해서 타라고 해야하지 않나~또 제가 발끈 했습니다.
저쪽으로 가면 공터에 아이들도 없구만 이쪽에서 자전거를 타게하다니...
조그만 아이들도 있는데요.
아~제가 넘~예민 한가요?
전 아이엄마들이 다른것에 극성부리는것보다 아이 안전에 극성을 좀 부렸으면 좋겠어요.
이 엄마 뿐만 아니라,
가끔 보면 학원 가방들고 인라인타고 다니는 아이에다, 얼마전에 좌회전중에 킥보드 타고 아이가 속력을 내서 쌩~하니 도로를 가로 지르더라구요. 제 앞차랑 아슬하게 부딪힐뻔 했어요.
그리고
내리막길에 자전거 속력을 내서 가는 아이들 보면 제가 섬찟해요. 제가 사는곳의 내리막길에는 중간에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는 차들도 있거든요.
제가 너무 극성인가요?
또 극성맞다 싶은 제 불안감을 자극하는 모습은,
숯불이 왔다갔다하는 식당에 두세살 세네살 조그만 꼬마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노는 모습요.
정말 오금이 저려와요.
숯불이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식당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보면 테이블에 부딪힐까~염려 스러워요.
그런 아기들 부모들은 어디있는지 보이지도 않구요...
더해서, 개들 데리고 다니시는 분들, 개줄좀 하고 다닙시다.
이쁜건 알지만, 싫어하고 무서워 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전 워낙 개를 좋아하는지라 어떤개든 이쁜데, 지난번 산책갔다가 어떤 아줌마가 다가오는 개에 기겁하는걸 봤거든요.
그 주인은~뭘 그렇게까지 하는 표정으로 자기 애견 이름 부르며 데리고 가구요.
여기 82쿡에서 항상 있는 논란이지만, 지킬건 지켜주는게 좋겠다는 제 의견입니다.
1. 맞아요
'09.11.1 12:57 AM (220.117.xxx.70)공부에는 다들 그리 극성인데, 왜 안전은 불감증이다 못해 아웃 오브 안중이죠?
지난 번에 내리막에서 (바로 옆은 왕복 2차선 도로) 롤러블레이드 타는 남자애 때문에 완전 식껍했는데.. 가로등 붙잡고 제동하더라구요. 그거 없었으면 그냥 넘어지는 거였는데.. 그러고 나서 횡단보도를 건너다니.
차가 마구 다니는 곳에 주저 앉아 신발 끈을 묶고 있지를 않나...
하여간..2. ^^
'09.11.1 1:06 AM (220.70.xxx.209)맞습니다. 맞구요 ㅋ
차는 괜찮네 정말 웃기는 여편네군요 이런된장~
저는 얼마전에 동네 치킨집서 맥주한잔하고 있었는데 테이블이 치킨집 밖 야외로 있었거든요
10시가 넘었는데 자식들 유모차에 애들엎고 정말 많이 아기 아이들과 부모들이 왔더군요!
뭐 오는거야 뭐 뭐라하겠어요? 그 중에 무조건 앞으로 뛰어가다가 도로로 나가는 걸 발견하고
그 부모들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결국 버스가 지나가면 급 정차한거 있죠?
막 걷기 시작한 아이를 나 몰라라 눈 돌리고 있다가 정말 맥주마시다 체할뻔 했습니다.3. 아이돌보기
'09.11.1 1:14 AM (119.198.xxx.180)맞아요~님, 맞아요, 인도에 걸터 앉아 도로쪽에 발 내밀어 신발끈은 못봤는데 인라인을 다시 재 정비하는 아이 많이~봤어요~웁스~!!!
^^님, 저희 동네에도 있었어요. 부모가 있는데도 아이 하나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상황요. 자기들은 수다떨며 하하호호 맥주 들이키면서 아이는 위험하게 도로쪽으로 가고 있는걸 다른 지나는 사람이 델코 가주는거...참나...그 부모, 맥주가 넘어가는지...4. 숯불...
'09.11.1 9:23 AM (124.60.xxx.44)동감이에요 전 미혼인데 남친하고 고기 구워먹는 식당갈 때 마다 섬뜩할 때가 있어요
종업원들은 숯들고 돌아다니는데 보이지도 않을 작은 아이들이 뛰어다니는거 보면...어휴...5. *(^&*(&
'09.11.1 9:35 AM (125.185.xxx.158)그런 엄마들.....그렇게 어린 아이가 자전거 타는데 노닥거리고 있다니....제정신이 아니네요.
정차되어 있었다고 하면 오히려 원글님께 사과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저같음 다시 그 정신줄 놓은 아지메한테 한소리 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