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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흰옷 입는 게 그렇게 죽을 죄인가요?

아이고 조회수 : 9,421
작성일 : 2009-10-31 20:45:19

사촌언니 결혼식에 원피스를 입었거든요.
저는 기혼이었어요.
잘 차려입고 가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에 나름 돈 들여서 원피스를 하나 샀거든요.
빨간치마에 위에는 흰 블라우스처럼 되어 있었어요.
(여름이라 자켓 같은 건 없고...)
흰색이 좀 걸리긴 했지만 흰색은 이너로 많이 입기도 하니깐...
그래도 좀 걸린다고 그랬더나 다들 (매장 직원과 저희 언니) 이 정도는 괜찮다고 그랬어요.
제가 봐도 잘 어울리고 맘에 들더라구요.
근데 여기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결혼식 때 흰옷 입은 사람보고 예의가 없다는 둥,
정신이 있는지 모르겠다는둥... 뭐 이런 얘기를 심심찮게 보네요.
아무도 말은 안 해줬지만,
다른 사람들도 저보고 욕 꽤나 했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제라도 사촌언니에게 사과해야 하는 건 아닌지...ㅠ.ㅠ
(늦은 결혼이었는데...)
저는 정말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그런데 흰색 블라우스도 입어서는 안 되는 건가요?
결혼식에 흰옷을 입는게 장례식에 빨간 옷을 입고 가는 것에 준할 정도로 잘못인지...
예의에 어긋나는 것인지,
아니면 센스나 에티켓 정도인건지...
암튼, 11월에 결혼식이 2개나 있으니까 좀 더 신경이 쓰이네요.
이번에도 흰색 터들넥 받쳐입을까 하다가 여기서 글 보고 또 화들짝 놀라서요...^^;
IP : 218.156.xxx.229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10.31 8:50 PM (211.219.xxx.196)

    예의에 어긋나는 건 아니지만 센스는 없어보이네요.
    이왕 사는 거 무채색이나 다른 색으로 사지그러셨어요.

  • 2. 아뇨
    '09.10.31 8:50 PM (220.126.xxx.161)

    사실 주변 사람들 옷에 관심도 없어요
    사돈 되는 사람은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일히 친구 지인의 옷 차림까지 보는 어른이 몇이나 될까요?

    저는 오히려 결혼식에 미용실에서 고데 하고 온 여성이 더 튀더라구요......
    흰옷은 별로 ....아무리 흰옷입는다 한들......앙드레김 옷이 아닌 이상

    많이 튀거나 이쁘겠냐고요.ㅎ

  • 3. 상황은
    '09.10.31 8:51 PM (121.176.xxx.168)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흰색은 튀잖아요?
    신부보다 더 튀면 곤란하죠. 많이....
    그래서 흰 옷을 입지 말라는건데.... 옆에서들 괜찮다고 했다니....
    그 옷이나 기타 등등.... 암튼 크게 튀는건 아니었지 않겠는가? 그리 생각이 드네요.
    19세기? 였음 모를까.... 튀진 않았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 4. 사진
    '09.10.31 8:53 PM (124.216.xxx.212)

    사진사아저씨들 흰옷입은 신부우인은 신부근처에 있으면 뒤로 빼죠
    사진 찍어보면 알아요
    죽을죄는 아니지만 그날의 주인공인 신부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면 안될까요

  • 5. 아뇨
    '09.10.31 8:54 PM (220.126.xxx.161)

    그리고 아래 위로 흰색으로 쫙 빼입는 사람 없어요
    그정도 아니라면 검정치마에 흰블라우스

    또는 겨울이라면 스커트에 흰색 코트.....괜찮습니다^^

    눈에 튀는건 아래 위로.......화사하게 입을 경우이지
    결혼식에 앙드레 드레스 입고 레드카펫 밟지는 않으니깐,

  • 6. 제 결혼식에
    '09.10.31 9:03 PM (61.85.xxx.189)

    화이트 원피스 입고 와서 내 옆에 딱 붙러 사진 찍었던 친구였던 사람
    (다른 일이 쌓여서 절교)
    나주엥 사진보고 두고두고 사람들이 이사람 왜이래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정도 아니고 위에만 화이트면 봐줄만 하다 생각하는데요
    나중에 사진보면 정말 튀긴 튀어요

  • 7. ..
    '09.10.31 9:04 PM (114.207.xxx.164)

    빨간치마 입으셨잖아요. 지난일인데 신경 쓰지마세요.

  • 8. 사진
    '09.10.31 9:23 PM (121.130.xxx.42)

    사진 안찍으면 됩니다.
    그날 하루야 남 얘기 좋아하는 사람 눈에 띄어 입방아 오르기 전에는 뭐라 하는 사람 없어요.
    문제는 사진이나 비디오에 찍혔는데 너무 튄다 싶으면 보는 사람 족족 입 댑니다.

  • 9. ...
    '09.10.31 10:02 PM (124.54.xxx.143)

    블라우스니 다행이죠.

    집에서 입는 실내복같은거 입고 신부 바로옆에서 찍는 사람도 봤습니다.

  • 10. //
    '09.10.31 10:08 PM (59.10.xxx.80)

    흰색은 이너로 많이 입기도 하니깐 --> 그럼 이너로 입으셨어야죠...

    그런데 옷이 흰색밖에 없으신가요?

  • 11. 예의
    '09.10.31 10:26 PM (210.210.xxx.51)

    옷이 흰색밖에 없다면 하는수 없지만 왜 굳이 결혼식에 흰옷을 입지요?
    저도 결혼식에 흰색옷 입고 오는 사람들 보면 솔직히 이해불가 입니다.

    님의 잠재의식속에 튀고 싶다거나 이쁘게 보이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이 있으신거 같아요
    결혼식은 축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주인공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2. ^^
    '09.10.31 11:06 PM (220.70.xxx.209)

    흰색에 빨간색 스커트라 좀 밉상이구만요 ㅎㅎ

  • 13. 몰랐어요ㅠ.ㅠ
    '09.10.31 11:19 PM (125.181.xxx.52)

    전 이 사실을 몰랐어요..
    결혼식에 흰색 자켓을 입고 갔더랬죠.. 심지어 저는 부케를 받는 사람이었어요 ㅠ.ㅠ
    사람들이 절 얼마나 씹었을까요. 흙 =_=;;

  • 14. ㅎㅎ
    '09.10.31 11:27 PM (114.206.xxx.176)

    제 결혼식날 신랑 친구(여자)가 완전 빨간 투피스인지 원피스인지 입고 오셨더라구요. 사진에서 보니 참..

    근데, 신부가 넘 못생기지만 않았으면, 하객이 아무리 예쁜여자라도..설사 흰옷을 입었을지언정 신부보다 예뻐보이지 않던데요.

    그래서 결혼식날은 신부가 화사하긴 하구나..하네요.

  • 15. 음.
    '09.11.1 12:09 AM (211.201.xxx.163)

    제 친구 결혼사진 보니까 바로 옆에 서 있는 친구가 완전 혼자
    샤랄라 흰색 레이스 원피스를 입고 왔는데
    좀 거슬리더라고요. 신부보다 예쁘지는 않은데, 사진을 보면
    좀 안 좋은 생각이 들어요 ^^;;;

    근데 님은 흰 블라우스에 빨간 치마면 괜찮은 거 같은데요~

  • 16. ??
    '09.11.1 1:04 AM (222.239.xxx.203)

    왜 흰 부라우스가 문제가 되는지 전 이해가 안가네요... 드레스 입은것도 아니구..
    흰부라우스면 단정한거 아닌가? 면티 입는것보다 났지요. 여기서 좀 문제가 되는것처럼 말씀하신것도 이해가 안돼네요..

    워낙 옷에 신경안써서 그런가..단정하게 입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 17. 일단
    '09.11.1 1:05 AM (86.151.xxx.120)

    나중에 사진 보면 흰옷 상의는 티가 많이 나요. 오히려 치마는 앞줄이 아니면 안 보이구요.
    결혼사진은 가운데 신랑신부가 확 튀어야 하는데 흰옷 입은 사람이 주변에 끼어 있으면 시선이 분산되지요.
    남말 할 것 없이 제가 제 동생 결혼식 때 흰 반코트 입었어요. 검정 치마에 검정 스타킹 신긴 했지만
    나중에 사진 보니 완전 실수했구나 싶었지요. 저랑 동생이랑 모두 어릴 때라 잘 몰랐지만 아직도 미안해요.
    식장에서야 드레스 아닌 다음에야 신부랑 혼동될 일도 없고 튀어 보이지 않지만 사진은 달라요.
    죽을 죄는 아니지만 신부에 대한 배려가 없어 보이는 건 맞아요.

  • 18. ㅎㅎ
    '09.11.1 1:35 AM (116.122.xxx.90)

    좀 진상이긴 하시네요...
    죽을 죄는 아니지만 정말 센스는 빵점이신 듯.

  • 19. ...
    '09.11.1 2:04 AM (121.135.xxx.224)

    죽을죄는 아니지만 솔직히 약간 무식한거죠. 잘 몰라서 그런거니까.
    윗분 말씀들처럼 사진찍어놓으면 좀 그래요.
    그리고 약간 인지는 했다면 그날 하루 다른색깔 옷 입으면 안되나요?
    뭐하러 골치아프게 그런 빌미를 스스로 제공해서 기분나쁠 일을 만드세요?

  • 20. ...
    '09.11.1 2:14 AM (219.254.xxx.143)

    몇몇분들은 너무 심하게 말씀하시는것 같네요....센스가 빵점이네,밉상이네 이런말은 좀..거북합니다.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은 어린 학생들이 아닌 주로 성인으로 알고 있는데 ....좀 아쉽네요.

  • 21.
    '09.11.1 2:23 AM (121.151.xxx.137)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이곳이 유독 이런것에 민감하더군요
    진작 가보면 옷차림에 그리 신경쓰지않아요
    완전티는 복장아니면 신경안씁니다

  • 22. 그래도
    '09.11.1 5:57 AM (116.37.xxx.3)

    오래전에 가정시간에
    선생님이 영국 황실 결혼식 보면
    하늘색이나 연핑크들을 입는 이유가
    화이트는 신부의 색이라 그렇다고 말씀을 하셨었지요

    상식적으로 좀 그렇다면 그날만은
    신부를 위해 화이트는 양보하면 좋겠죠

  • 23. 저도
    '09.11.1 8:58 AM (114.201.xxx.126)

    원래 저거 몰랐는데
    친구 결혼식에 다른 친구가 흰색 원피스 비즈 박힌 완전 화려한 걸 입고 왔어요.
    그것도 긴걸로...

    원피스이긴 하지만 드레스삘 나는걸로요...
    신발도 비즈 박힌 완전 화려한걸로...

    결혼하는 친구가 막 기분 나빠 하던 기억 나요...

  • 24. ..
    '09.11.1 11:14 AM (210.94.xxx.89)

    전몰라서 하얀색 좀 긴 자켓 입고 갔엇는데
    나중에 결혼식 사진보니까 , 보기 싫어서 친구한테 마니 미안했어요
    근데 제 키가 작다보니 앞줄에 세워서 선건데 --

    가급적 피하거나 뒷줄에 가서 서세요

  • 25. 어차피지난일
    '09.11.1 11:18 AM (118.32.xxx.123)

    어차피 지난일이예요..
    제 동생 부케받던 친구도 가만생각해보니 흰색 옷 입었었는데.. 아무도 뭐라하지 않았어요..
    저는 오히려 부케받는 친구가 이쁘게 하고 와서 좋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 부케받는 아이가 약간 4차원이라서 고등학교 졸업식날 머리를 완전 노랗게 하고 와서 아직까지 기억이 나거든요^^(제가 그 아이 예뻐라해요~)
    지금까지 흰색입었다는걸 생각하지 못했어요.. 지금 이 글 읽고 생각났어요..

  • 26. 어차피 지난일
    '09.11.1 11:19 AM (118.32.xxx.123)

    근데.. 제 친구 결혼식에 코스프레처럼 하고 온 사람이 있었어요..
    블랙앤 화이트로 원피스로 입고 가죽부츠신고(한여름에) 머리 양갈래로 따고 왔었던..
    그런건 정말 진상이죠~

  • 27. 저도
    '09.11.1 12:00 PM (211.41.xxx.233)

    20여년 전에 친구 결혼식에 흰색 원피스 입었어요
    정말 모르고 한 일인데....
    친구야 미안해!!

  • 28. 제친구도
    '09.11.1 12:08 PM (110.35.xxx.15)

    제 결혼식에 아이보리색 반코트입고 제옆에 서서 사진 찍었는데
    신부 드레스나 화장과는 워낙 스타일이 달라서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코트이쁘다 생각했던 기억만 나는데..

    흰블라우스에 빨간 치마정도는 괜챦을거같은데요
    오히려 지난주에 결혼식갔는데 초등생아이들 데리고온 어느 하객이
    식장에 앉는데
    붙는 9부면바지에 티 입고 시장가는 차림이라서 제일 눈에 띄더군요

    아주 화려하거나 상하로 흰색아니면 괜챦다고 생각해요
    식장이 한층에 쭉있어서 많은 하객을 봤는데 아래위로 검정옷 입은 사람들이
    무지많데요 아래위검정입을까하니 식구들이 장례식분위기라고해서 안입었는데
    결혼식때 옷 꽤나 신경쓰여요

  • 29. ..
    '09.11.1 12:35 PM (118.220.xxx.165)

    흰색 한벌도 아니고 괜찮아요

    외국은 흰색옷 입는게 큰 흠으로 여기기는 하던데- 영화보니까

    우린 상관 없죠 더구나 블라우스 정도야

  • 30. 그게그리도
    '09.11.1 1:24 PM (221.142.xxx.27)

    욕먹을 일인지 궁금하네요...
    흔히들 신부보다 튀거나 예뻐보이면 안된다고 하지만 흰색 입으면 깔끔하고 아무리 예쁘게 입는다해도 드레스입은 신부만큼 하겠어요
    더구나 동료들도 봐서 괜찮을 정도라고했으니 크게 문제는 없을거 같네요..
    예의나 센스가 없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앙드레김정도의 의상이라면 모를까 원글님도 디자인이나 어느정도 튀는옷인지 생각하고 입으셨을텐데 참 들 민감하십니다

  • 31. 위아래
    '09.11.1 1:47 PM (115.136.xxx.24)

    위아래 완전 흰색으로 입는 것도 아니고
    블라우스만 흰색 입는 건 상관없다고 봐요,,
    센스없네 진상이네 하시는 님들이 제 생각엔 오바임,,,,
    괜히 무쟈게 신경쓰는 분들도 있지만 일반적이지 않아요,,

  • 32. ..
    '09.11.1 2:01 PM (114.202.xxx.23)

    위아래 완전 하얗게 아니면 괜찮지 않나요?
    하얀 원피스나 예복같은 정장 흰색은 좀 곤란하구요.

  • 33. 남들은...
    '09.11.1 2:09 PM (218.153.xxx.109)

    아무 상관 없는 남들은 다들 괜찮다고 하지만, 사실 당사자인 신부가 기분 나쁘면 안되죠...
    그래서 결혼식에 흰색 옷 입지 말라고 하는 거구요~
    옷이 딱 그거 하나면 할 수 없지만 아니면 걍 딴거 입고, 예~쁜 흰 옷은 다른 장소에서 입으면
    안 될까요? 신부는 기분 나쁠 수도 있다네요....

  • 34. ..
    '09.11.1 2:12 PM (222.233.xxx.243)

    제 생각에도 흰 드레스 입고 가는 게 아닌 이상
    결혼식에 흰색자켓이나 흰색 블라우스,아이보리 코트 정도는 괜찮다고 봐요..
    신부 드레스에 ,화장에, 베일에 ..그 정도 꾸몄는데 흰색 입고 온 하객한테 묻히겠어요..
    신부중에 흰 드레스 빼고 흰색옷 입고 온 하객이나 친구한테 기분나빠하는 건
    오죽 신부가 자신의 모습에 자신이 없으면 그러할까 싶어요,,
    아무리 꾸며도 그날의 신부만 하겠어요..
    신부가 최고로 예쁘니 걱정마세요..

  • 35. ..
    '09.11.1 2:59 PM (61.78.xxx.156)

    치마는 빨간색이람서요..
    맘에 두지 마세요

  • 36. 음..
    '09.11.1 3:18 PM (120.50.xxx.220)

    미처 생각을 못하신 것 뿐이지만..
    보는사람이나 당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작은 일이 아니죠..
    장례식에 빨간색보다 더 심하죠..
    죽은사람은 그 빨간 옷 못보지만 결혼식 신부는 하얀 옷 보쟎아요..
    장례식에 빨간색이야 남들눈에야 야 싸이코다 싸이코... 재밌는 입반찬거리나 되지만
    결혼식날 다른여자가 흰옷입고 온 것 보는 신부 기분은 어떻겠어요..
    이런 우라질레이션.. 하고 욕한마디 시원하게 못하고

  • 37. 근데
    '09.11.1 3:19 PM (59.15.xxx.231)

    세상에 흰색말고 얼마나 다양한 컬러가 있는데 왜 굳이 터부시되는 흰색옷을 입고 가서
    그게 욕먹을 일인지 아닌지 물어보고 치마는 빨간색이니까 괜찮다..이런 궁색한 자기변명을 늘어놓습니까?
    그냥 흰색이 아닌 아무거나 입고 갔으면 그만인 것을.
    저런 사람이 막상 결혼식에 흰옷입는게 규칙이다! 이런다면 또 다른옷 입고 가서는
    '흰색옷 안 입은게 그렇게 죽을 죄냐!!"이러면서 억울해 할 껄.

  • 38. 제 결혼식에
    '09.11.1 3:26 PM (112.169.xxx.25)

    부케받던 친구가 흰색쟈켓을 입고 왔었지만 전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위아래 흰색으로 입고 온 것도 아니고 샬랄라풍 드레스같은 것도 아니였고
    그냥 깔끔한 흰색쟈켓이어서 전 아무생각도 없었어요.
    그게 그리 화내고 욕먹을 만한 일인가요?
    색깔보다는 드레스같은 거 입고 오는게 더 보기에 안 좋던데요

  • 39. 드레스
    '09.11.1 3:27 PM (218.49.xxx.177)

    아니잖아요. 흰색드레스...
    흰 블라우스정도가지고 뭐라하면....
    괜찮다고 생각 하는데요....

  • 40. 당연히
    '09.11.1 3:43 PM (59.22.xxx.169)

    ㄴ죽을 죄는 아니죠. 세상에 죽어도 마땅한 죄라는게 그리 가벼운 일은 아닌듯.

    알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몰라서 그랬던 일이니 찜찜하시면 사촌 우연히 만날 일 있으면
    몰라서 실수했다 말하셔도 될거고.

    11월이면 겉에 다른 색 옷 입으실테니 당연히 상관없겠지만.
    마음 한 구석에 찜찜할 일을 굳이 하실 필요는.

    신부가 제일 이쁘네. 뭐보다는 낫네 이렇게 말씀들 하시지만
    세상에 색이 흰색과 검정만 있는 것도 아닐진대
    이런 저런 핑계거리나 마음의 위안을 찾아가며 예의아니다는 색을 입을 이유는
    없지 않나 싶은데요. 심술부리는게 아닌 이상.
    원글님 이야기 아니고 알면서 결혼식날 흰색 옷을 입는 것에 대해 하는 말입니다.

    흰옷입는 일이 당연히 죽을 죄는 아니죠. 다만 예의나 센스가 없어보이는 것 맞는 듯하고요.

  • 41. 죽을죄는
    '09.11.1 4:28 PM (211.253.xxx.243)

    죽을죄는 아니겠지만.
    꼭 그렇게 흰색을 입으셔야겠나요??
    작은 배려 좀 해달라는데??
    맘대로 하고 가세요. 그리고 님 결혼식에 누군가가 흰색 옷을 아주 이쁘게 입고 나타나면
    그때 기분이 어떨지 생각하세요.

  • 42. ..
    '09.11.1 4:54 PM (211.177.xxx.233)

    난 내 결혼식 사진을 몇년 봐왔지만 사진 속 친구들 옷을 유심히 살펴본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그저 내가 예쁘게 나왔나 친구들 표정이 어떤가 이런 것만 눈에 들어오구요.
    드레스 풍의 의상이 아닌 이상 결혼식 주인공인 신부보다 더 튈 것 같지도 않네요.

  • 43. 이런..
    '09.11.1 5:12 PM (222.233.xxx.243)

    제 결혼식에 누가 흰색 옷 입고 나타나도 괜찮은데,,
    설마 저보다 예쁠라고..ㅎㅎ
    흰색 이브닝 드레스나 시상식 드레스만 아니라면..뭐,...

  • 44. 저두
    '09.11.1 6:16 PM (58.235.xxx.186)

    친구가 결혼했을때 하얀블라우스에 곤색 치마 입구 갔어요
    일마치구 급하게 22살때 인가 갔거든요..
    근데 나중에 사진에 보니 약간 그렇더라구요
    흰색옷 입으면 안되는거 알았지만 넘 급하게 갔는지라..
    결혼식두 못보고 부랴부랴 사진만 찍었어요
    신부 옆에옆에 섰는데 좀 보기가 그렇더라구요

  • 45. ...
    '09.11.1 7:22 PM (218.156.xxx.229)

    많고, 많은 날 중에...그 날 흰 옷을 피하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인가 싶습니다.
    예쁘게 코디된 이너의 흰색까지 자게에서 욕한 적도 없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자게에서도 직계 가족이나 부케받을 친구...등등의 사람들의 못에 대해 말이 나온거죠.
    거기에 덧붙여 왠만하면 그 날 흰 색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는 것 뿐인 것을.
    예전에 친구 결혼식에 신랑 턱시도가 완전 하얀색 앙드레풍~~~옷이더라구요.
    식장에서도 그렇고, 훗알 사진에도 그렇고...둘 다 허~~~연게 보기가 그럽디다.
    그 날은 신랑도 흰 옷은 피해야 하는 것 같아요.

  • 46. 참...
    '09.11.1 7:52 PM (125.187.xxx.76)

    인생 피곤하게들 사시는건지 너무 예민해서 까칠하신건지.. 신기하네요.
    제 결혼식에도 위아래로 아이보리풍의 세미 정장셋트 입고 온 친구 있었는데.. 아무도 그 친구 욕하거나 이상하게 보는 사람 없던데..
    바로 제 근처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나중에 앨범나왔을때 시댁 어른들도.. 주변 친구들도 그 친구 욕하는 사람 하나도 없었어요. 인터넷에서 유독 몇몇 분들이 뾰족하게 답글 달으시는듯.
    조회수 몇천인데 댓글은 너무 적잖아요?

  • 47. 씁쓸
    '09.11.4 5:39 AM (121.161.xxx.110)

    뷁...
    결혼식에 흰색 옷 입는게 장례식에 빨간색 옷 입는 것보다 더 심하다는 의견에 아연실색...
    흰색 옷 입고온 하객 때문에 신부가 돋보여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하객이 아니라 신부한테 문제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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