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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들이 물고기 먹이를 먹어서....ㅋ
5살 개구장이 아들녀석이 저한테 오더니
"엄마! 저 물고기 밥 먹어지~~요 !!헤헤헤헤"
이러는 겁니다.
순간......
못된 엄마가 놀려주고 싶은 마음에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서 엉엉 우는 흉내를 내면서
"내일이면 우리 아들이 물고기로 변해 버리겠네....
이제 우리아들 보고 싶어서 어쩌면 좋아...엉엉엉....."
하니.....
아이가 제 목소리보다 더 큰 소리로 엉엉 우는 겁니다. @@
제 장난을 진심으로 받아 들였나 봐요 ㅋㅋㅋ
한술 더떠서 **야 이리와봐........하니까 엉엉 울던 아이가
저한테 와서 꼭 안기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조금더 놀려 주고 싶어서 바지를 내리면서
엉덩이를 보고
" 헉~!!! 벌써 *꼬에서 물고기 꼬리가 나오네...엉엉엉"
했더니 꼬리에 불붙은 강아지 처럼 아들이 펄떡 펄떡 뛰면서
울더라구요.....
밤에 자다가 놀랄것도 같고 이젠 안정 시켜줘야 할거 같아서
아들이 평소에 먹기 싫어 하지만 협박을 해서라도 꼬박꼬박 먹였던
홍삼을 가져와서
"이거 먹으면 물고기로 변하지 않으니까
앞으론 이거 매일 매일 잘먹어야해!"
하면서 홍삼을 주니
한숨에 들이키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물론 앞으론 사람먹는 밥만 먹고 물고기 밥은 절대로
먹지 않겠다고 다짐 했구요 ^^
놀린건 미안하고 엄마로써 참~ 철딱서니 없는 짓 했다 싶지만
이젠 홍삼은 잘 먹겠지요?
혹시.......지난번에 "아기씨" 이야기 올린것 보신분 계실런지
모르겠어요
바로 "아기씨"의 그 아이가 오늘 물고기로 변신 할뻔한 그 녀석 입니다 ^^;;
1. 앗
'09.10.31 8:20 PM (121.139.xxx.92)혹시 동생이 생기는게 싫다고,, 아빠의 거기를 공격한 그 꼬마인가요?
훗..아이도 어머니도 귀여우세요.2. 에구
'09.10.31 8:22 PM (220.117.xxx.70)아드님이 참 귀여워요.
넘 순진하기도 하고.. 그런 아이들이 나중에 사춘기가 되면 엄마를 그리 힘들게 한다니..
이 순간을 즐기셔요~ ^.^3. 이우와앙
'09.10.31 8:22 PM (221.151.xxx.194)우왁 귀여워요 ㅋㅋ
완전 귀여워요~~~ 아기도 귀엽고 원글님도 귀엽고
아쿠 ㅋㅋㅋ
저는 물고기 밥이라기에 그냥 생붕어를 먹은 줄 알고 ㅋㅋ;;;
어쨌든 물고기로 변신하기 싫으면 홍삼 열심히 먹어야겠네요.
그런 식으로 채소나 싫어하는거 먹이면 굳일 듯 아하핫4. 못된엄마ㅋ
'09.10.31 8:31 PM (219.251.xxx.66)맞아요....동생 싫다고 아빠 공격했던 그녀석....ㅋㅋㅋ
지금도 엉덩이 붙들고 돌아 다녀요 ㅎㅎㅎ5. 울아들도
'09.10.31 9:00 PM (116.84.xxx.132)골려줘야 겠어요..
넘 귀여워요 아드님도...원글님도..
지금 울 아들 생일선물로 어항주문해서 째려만 보고 있습니다.
시작하려니 물고기 키우는 일이 장난이 아니네용~~ㅎㅎㅎ
생각만 해도 넘 재밌고 웃음이 납니다.....^^6. ...
'09.10.31 10:21 PM (125.177.xxx.52)진짜 간만에 깔깔대며 웃었어요....ㅎㅎㅎㅎ
7. 원글님과
'09.10.31 11:03 PM (112.149.xxx.70)아드님 두분과 귀여운 엽기시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물고기를 먹었다는줄 알고, 급 놀랬더니,.,,,,,,휴,,다행입니다;;8. ^^
'09.11.1 1:09 AM (222.239.xxx.203)저희 아들은 4살인데요 밤에 불못끄게 하면 달님이 불끄래 달님 화났어 어쩌면 좋아 했어요.. 그러 끄고 있다 잠들었는데.. 글쎄 어느날은 자기도 창가에가서 달님이 괜찮테 하지 뭐에요...
울 아들한테도 써먹야겠네요 나중에... ㅋㅋ 귀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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