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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들이 잘 안 보여요.

내눈에안대?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09-10-30 21:39:29
어딜 가도 주위 사람들을 유심히 보지를 않아요.
제가 보고자 하는 것만 보여서 옆에 누가 지나가도 잘 모를 때가 많아요.
다른 사람들 행색에 관심도 없구요.
그래서인지 남들도 저를 잘 안 볼거라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늘 아무렇게나 하고 다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행색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저도 남들 잘 보고 다니고 싶어요.
제게 약간 자폐증기(?)가 있나 암튼 의식해도 남들이 도통 잘 안 보이네요.
IP : 125.187.xxx.10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10.30 9:44 PM (61.38.xxx.69)

    줄 섭니다.
    저도 안 보여요. 도통.
    평소에도 그냥 내 자신이 중요한 인간이긴 합니다.
    남 신경 안 씁니다.

  • 2. 저도
    '09.10.30 9:47 PM (118.35.xxx.128)

    저는 사람 대하는 직업이라 일할때만 사람 열심히 보구요.. 그것도 그 직업 갖기 전에는 안 그랬구요..
    평소엔 옆에 누가 지나가는지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화장도 잘 하지 않고.. 그게 성격인것 같아요.

  • 3. ..
    '09.10.30 9:50 PM (114.207.xxx.181)

    저도 길에 다니면서 남들이 잘 안 보여요. ㅎㅎ

  • 4. ***
    '09.10.30 9:56 PM (218.48.xxx.249)

    저도
    좀 개인주의 성향이라서
    다른 사람 일이나 외향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또 집중력이 강해서인지(?)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때
    내 근처에 누가 오더라도
    나한테 볼일이 있어서 말을 걸거나, 좀 오래 머뭇거리지 않는다면
    내 옆에 와 있는 것도 모를 정도에요.

    근데 사람들은
    회사에 누가 무슨 옷을 입고 왔는지
    어떤 사람이 어떤 부서에, 00번 왔다갔다 하는지
    관심이 많고 말도 많더군요.

    제 친구 중 하나는
    제가 어떤 행사에 입고 온 옷을 보고
    "너 그거 지난 번 00행사 때 입고 왔던 옷이지?"라고 말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지난번 행사라는게 2년도 지난 일이었고
    그 옷이 아주 특이한 옷도 아니었어요.(베이직한 블랙 정장.이건 정말 기본 디자인이라서 정말 구별하기 힘들텐데 말이죠.)
    제가 어렸을 때부터 좀 패셔너블하게 옷을 입어서
    그 친구가 제 옷차림에 관심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저도 기억못하는 2년 전 옷차림을 알아내다니
    속으로 흠칫했네요.
    (제가 맨날 구질구질한 옷 똑같은 거 입고 다니면 얼마나 말이 많을까 싶어서요;)


    근데 이렇게
    남 관찰하는 사람들이
    눈치 빠르고 정보도 빨라서
    잘 살더군요;;;;

  • 5. 저도
    '09.10.30 10:02 PM (114.206.xxx.19)

    그래요. 눈썰미가 없는것인지 남한테 관심이 없는것인지.....

    그래서 종종 거만하다는 오해 받아요..

    사람 기억하는것도 이름 기억하는것도 어려워요.ㅠㅠ

  • 6. 저는
    '09.10.30 10:05 PM (218.209.xxx.148)

    저는 반대로 타인의 행색에 관심많은 일인이예요.ㅋ

    무슨 옷을 어떻게 입었는지, 잘 입은 사람이 있으면 나도 저런 스타일로 입어봐야지..
    저 사람은 무슨 옷을 저리 입었나..하면서..아흑.

    입으려고 전날 밤 생각해 놨던 옷이 빨려있던가
    머리스타일이 원하는 모양대로 안나오던가..
    그러면 그날 외출은 다 한거예요..ㅠㅠ

    사회생활 하면서 회사는 지각하면 안되니까
    그때부터 그 병은 좀 사그라진듯.
    대학생때는 난리도 아니었는데
    엄청 피곤하죠..ㅋㅋㅋ

  • 7. ...
    '09.10.30 10:19 PM (219.250.xxx.222)

    전 대학 졸업할때쯤 되니까 사람 구경(?)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길 가면서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궁금해하고 빤히 보고 그래요.
    너무 안좋은 버릇인데 아직도 가끔 그래요

  • 8. 길거리에서
    '09.10.30 10:34 PM (219.250.xxx.49)

    제 자식도 못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 여기 있어요
    첨에는 울 애들도 못찾는다고 속상했는데 이젠 포기했어요
    내가 잘 못찾으니 어쩌겠어요

  • 9. ..
    '09.10.30 10:40 PM (112.150.xxx.251)

    저도 그래요. 보는 것 뿐 아니라..듣는 것도 그래요.
    잠잘때 주변이 시끄러워도...전 인지하지 못해요.
    안 들리지요. 남편이 시끄러워서 못자겠다고 투덜거리면
    그때서야....집중해서 무슨 소리가 들리나?하고
    체크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들리죠.ㅠㅠ.....
    보기로 한 것만 보이고..듣기로 한 것만 들리니..후후...
    남편은 저하고 정반대라서 저를 이해못하죠.

  • 10. ㅎㅎㅎㅎ
    '09.10.30 11:18 PM (222.98.xxx.175)

    제가 아침에 만난 사람 뭐 입었는지 낮에 물어보면 잘 모르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직업상 사람을 많이 대하게 되니 잘 기억을 못하면 실례가 되는 상황이 되었지요.
    사람을 보면 사진을 찰칵 찍듯이 기억합니다.
    나중에 물어보면 그 사진을 기억하면서 웃옷은 뭐 악세사리는 뭐 이렇게 대답해줍니다.ㅎㅎㅎ 실은 그 직업을 갖기전엔 사람이름도 잘 기억을 못했어요.ㅎㅎㅎㅎ
    그런데 일을 하다보니 제가 얼굴은 잘 기억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딱 얼굴만요.ㅎㅎㅎ

  • 11. 음..
    '09.10.31 12:15 AM (123.98.xxx.189)

    저도 주위를 보지 않는 편이고 또 상대방의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어요.
    상대방이 대화를 하고 싶건가 스스로 말해주면서 조언을 구하기 전에는 전혀
    사적인 질문을 잘 안해요..
    하지만...밖에 다닐때는 그냥 약간은 옷차림에 신경쓰는 편입니다.

  • 12. 솔직히
    '09.10.31 12:39 AM (115.128.xxx.129)

    제주변에 원글님같은분있다면...
    모랄까...님세계가 4차원같단 생각들것같네요
    글쎄요 아직까진 남에게 예뻐보이고 싶단생각에
    나갈때는 거울이라도 한번 더 보고 나가거든요
    글고 거리에서 예쁜 멋진사람을 보면 기분 좋아서
    한번 더보게되고요
    하늘도 한번 올려다 보시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시고요
    사람구경이 제일 재밌잔아요 ^.^

  • 13. 저도
    '09.10.31 12:59 AM (221.146.xxx.74)

    그렇습니다

    희안한 건
    남의 아파트 경비 아저씨라 할 지라도
    '대화'해 본적 있으면 기억하는데
    수많은 동창들은 하나도 기억 못합니다.
    말해본적 없다면요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고
    입력 자체가 안되는 거 같아요

  • 14. 저도~
    '09.10.31 9:14 AM (114.202.xxx.217)

    그래서 오해 받은적도 있어요. 아마 지금도 오해 하고 있는분들이 있을거 같아요.
    그냥 앞만보고 가는 스타일이지 두리번 거리지 않거든요.
    동생네 시누이를 마주쳤었나봐요. 저는 전혀 본 기억이 없는데 마주치고도
    아는척도 안하고 지나가더라며 흉을 봤다는데...;;;;;;;;;;
    동생이 해명을 하긴 했지만 뭐 못보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건데.

  • 15. 4상체질
    '09.10.31 12:42 PM (118.35.xxx.92)

    소음인인 경우는 시야가 좁고, 한번에 한가지 일 밖에 못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어요.
    자기만 알죠. 사람 이름 기억 잘 못하고요. 얼굴도 잘 기억 못함.

    태음인인 경우는 오지랖이 넓고. 대인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저같은 경우는 영화에 출연한 단역 배우가 다른 영화에 단역으로 나오면 대번에 알아요. 이름도 기억하고요. 당연한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남편은 절대 모르더라고요.(소음인)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고요.
    티비보면서 컴퓨터 보면서 전화통화가능 해요

    사람마다 다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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