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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아 왜그러니? 네가 조두냐?

네가 새냐? 조회수 : 1,514
작성일 : 2009-10-30 21:18:57
아 정말이지 머리에서 김이 팍팍납니다.

남편이 오늘새벽에 들어왔어요. 늦는다고 했으니 기다리고 있는데 들어오는 폼이 영뭔가 캥기는

얼굴로(17년 되니 얼굴 보면 감 옵니다)들어와서는 사는게 힘들다는둥, 몸이 아프다는둥 너스레를

떨길래 "말해보슈" 한마디 했더니 아 글쎄 음주운전으로 걸려서 면허정지100일에 벌금 내야한다는

거에요.  너무 어이가 없는게 1년전에 쏘**몰다가 새벽에 혹하나 달고 들어와서는 술먹고 다 깬것같아서

몰고오다가 다행히 (정말 천운입니다) 남의차 안박고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병원에 갔다 왔다는데

나중에 차를보니 앞이 완전 들렸더라구요.  세상에 사람 안다친게 다행이라 여기며 다시는 음주운전

안한다고 맹세를 하더군요.  차도 바꿀 수 밖에 없었구요.

그런인간이 그것도 업자들 태우고 (무려4명이나)한블럭 간다고 했다가 단속에 걸린겁니다.

정말 걸린게 다행이지요!!! 안그랬으면 무슨 사고라도 났으면 어쩔 뻔 했어요!

정신못차리고 이리했으면 무릎이라도 꿇어야지 이인간이 하는말이 "술먹은거에 비하면 정말 작게 나온거야!"

이인간 어떻게 정신차리게 할까요? 자기만 다치는게 아니라 남한테도 피해를 주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다니 또 자기형도 면허취소될때 비웃더니 '에라 이조두야! 니꼬라지를알라' 말해주고 싶네요.

오늘새벽 정말 흠씬패버리고 싶은데 제가 넘 작아서  말로만 죽여놨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IP : 222.109.xxx.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30 9:24 PM (116.127.xxx.37)

    근데 음주운전은 정말 초장에 잘 잡아야 하는것 같아요..
    음주운전도 습관 처럼 그렇다 하데요...(원글님 남편도 지금이 두번째이니까요...)
    제가 면허 딸때 면허 재시험 보러 온 남자가 있었는데 이번이 3번째 라고 하더라구요...
    나이가 서른 초반 남자였는데 3번인가 면허 취소 당하고(전부 음주였다고 해요...) 같은 학원에만 3번째 면허 시험 보러 오는 남자라고....(10년동안 똑같은 학원에 3번 보러 왔다고 해요..)
    이 이야기 하면서 그때 강사가 욕 엄청 했었어요...)

    남자 직업이 차 없이는 안되는 직업이여서 취소 당하고도 차 몰고 다니고 그러다 다시 딸수 있게 되면 다시 따고 이런식으로 사는 놈이라면서..
    강사가..
    저런 놈은 죽어야 버릇 고친다고 엄청 욕했어요..
    음주운전도 하는 사람이 한다고..
    습관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운전한지 얼마안되었지만...

    그냥 제 식구 타고 가다가 제가 잘못해서 사고 나도 제 식구만 다치면 다행이지요..
    근데 정말 죄없이 저한테 사고당한 상대방은 뭔 죄가 있고 그렇겠어요..
    서로 조심해야지요..
    진짜 이번에 버릇 단단히 고쳐 주세요...

  • 2. ....
    '09.10.30 9:28 PM (121.134.xxx.110)

    이제 밑으로 달릴 리플들을 남편분께 보여주심이....

  • 3. 흠...
    '09.10.30 9:34 PM (125.238.xxx.64)

    박달 나무로 만든 몽둥이 빌려드립니다.
    5박 6일동안 매일 사용하시다가 돌려 주세요.
    그래도 남편분이 정신 안차리면 5년간 무료로 임대 연장해 드립니다.

  • 4. ..
    '09.10.30 9:48 PM (114.207.xxx.181)

    차 팔아버려요.

  • 5. 정말
    '09.10.30 10:00 PM (125.178.xxx.192)

    끔찍한 일이네요.
    차를 팔아버리심이 그버릇 고칠수 있는 방법 아닐까 싶어요.

    천사같은 아이들이 그런분들 차에 일날수도 있다는 생각하면 정말 끔찍해요

  • 6. ㅡ..ㅡ;;;
    '09.10.30 10:17 PM (211.237.xxx.112)

    정말 남편분 큰일 내실 분이네요..

    차 팔아버려요. 2222222222222

    그거 아십니까??
    '지선아 사랑해'의 주인공 이지선씨..
    도서관에서 집으로 돌아오다가 음주운전 차량과 사고가 나서 전신화상을 입고
    그 곱디곱던 아가씨가 처참한 모습으로 변해 힘겨운 재활을 했어야 했지요..

    음주운전은..
    정말 살인만큼 무서운 범죄입니다..
    왜 그걸 모르실까...

    남편분 다시는 운전대 못잡게 차 팔아버리시고 다시는 차도 사주지 마세요..
    큰일 납니다..

  • 7. 음주
    '09.10.30 10:21 PM (59.7.xxx.28)

    전 그런 사람 사람으로 보지 않습니다.
    음주운전은 인간 말종 입니다.

  • 8. 살인
    '09.10.30 10:47 PM (58.237.xxx.57)

    음주 운전은 살인 행위이다.

  • 9. 음주운전은
    '09.10.30 10:58 PM (211.186.xxx.146)

    마약과도 같아서 혼자서는 절대로 못 고칩니다
    게다가 점점 그 강도가 더해지지요
    차를 팔아버리세요
    그렇지 않고는 절대 해결안됩니다
    8.15 사면 받고
    바로그날 다시 음주 운전으로 면허취소 된 사람이
    전국에서16명이나 된답니다

  • 10. ..
    '09.10.30 11:02 PM (218.209.xxx.186)

    조두? 조두순인줄 알았네요
    음주운전은 조두순 만큼이나 상대방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중한 범죄라고 생각해요.
    남편에게 이 조두순 같은 인간아,, 하고 욕하면 앞으로 음주운전은 절대 안하지 않을까요 ㅡ.ㅡ

  • 11. 스머펫
    '09.10.31 12:31 AM (124.53.xxx.100)

    님남편은 말씀하시는걸보니 심각성을 모르시네요.
    아마도 담에 또 음주운전을 하실겁니다.
    차를 아예 없애버리시는게 좋겠어요.
    지금 차를 팔아버리면 손해가 많다고 생각하셔도 남편분 평생 음주운전습관을 고치려면 결단을 내리셔야되요

  • 12. ...
    '09.10.31 12:32 AM (58.225.xxx.36)

    예전에 자원봉사하다가 상대방의 음주운전으로 부모님이 사망, 아이들만 남겨진 가정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넉넉하진 않지만 열심히 사는, 단란한 가정이었다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힘들게 사는 걸 보며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음주운전의 참혹한 결과를 남편분이 진짜로 한번이라도 보신다면 안하실텐데...

  • 13. 님땜에로긴
    '09.10.31 4:01 AM (116.36.xxx.100)

    며칠전 제 후배 소식 듣고 가슴이 얼마나 싸한지...
    고향 후배이고 초등동창하고 결혼했어요.
    남자애도 싹싹하고 일도 잘한다는데 그 음주운전이 습관예요.
    어쩌다가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까지 가고 싹싹 빌고 이혼하네 마네 했는데
    셋째를 낳았다는 소식에 정신차렸구나 했어요.

    며칠전에 전화왔어요.
    술먹고 운전하고 가다가 사고나서 죽었대요.
    주변에서 대리 불러준다고 해도 극구 사양하면서 가까운 거리라고 그냥 갔다는데..
    정말 황망하고 여자후배를 생각하면 화가나기도 하고...
    정말 뿌리를 뽑으세요.
    차 없애버리시고요. 아예..

  • 14. 음주운전은
    '09.10.31 3:03 PM (122.36.xxx.11)

    살인행위예요
    정말 경멸당해 마땅한 인간들이죠
    더구나 형제가 다 그런다니
    집안 분위기 알 만합니다.
    그쯤되면 알콜의존증 ㅇ치료를 받아야 할 단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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