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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남아.. 학습지 하기 싫다고 하는데

안티 조회수 : 449
작성일 : 2009-10-30 18:09:04
눈**이 국어랑 수학하고 있어요
이제 시작한지 2달 가량됐습니다...  학습지 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제가 직장다녀서 시간도 없고 피곤하고 해서 그 흔한 문화센터 한번 다니지 않았네요
그래선지 애가 학습지 하고 싶다고 몸이 달아 하길래 제가 이제 전업주부가 됐지만 시켰어요
내년에 7세고 꼳 학교간다고 하니 사실 갑자기 걱정도 많이 되었구요
근데 이 녀석 수학하면서 저한테 야단을 좀 맞더니 (수학이 기초가 영...국어는 곧잘 합니다..)
이제 2달 됐는데 학습지 하기 싫대요..
지금 선생님은 영어까지 같이 하라고 하시던데 제가 좀 있어보고 시킨다 했거든요
애가 버거워할까봐...(근데 선생님은 제가 이리 말씀드리니 2과목 하는게 뭐가 버겁냐는 식으로 말씀하셨어요
다른 애들은 몇배더 많이 하고 공부하는데 라는식...영어도 지금 안하면 늦는다 라고..)
두달전만해도 학습지 한다고 좋다고 방방 뛰던 녀석이 두달만에 이러니
이러다가 아예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릴까봐 걱정이예요
국어는 좋다고 하는데 수학이 싫대요(문제 풀때 실수도 많이 하고 잘 못따라가요 )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보통 이러다가 애들이 그냥 잘 따라가나요 아님 학습지를 좀 나중에 시켜야하는지...
별거 아닌 고민같은데 제 입장에서는 너무 고민이 되서 선배맘들께 문의드려요

답글주시는 분들 미리 감사드려요



IP : 121.55.xxx.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칭찬
    '09.10.30 6:14 PM (121.124.xxx.24)

    아이들은 칭찬을 듣고 싶어해요
    저도 5살아이가 있는데 사실....학습지 봐줄때마다
    마음속으로 도를 닦습니다.
    물론 저도 야단을 친적도 있어요
    하지만 야단을 치면 아이는 절대로 학습에 집중하지 않고
    엄마가 본인을 야단친것만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속상해 합니다.
    그 이후론 전 절대로 야단을치지 않습니다.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때면 칭찬으로 식힙니다.
    아주 작은 일에도 칭찬하지 않을 행동에도 칭찬을 해 줍니다.
    하다 못해 지우개로 깨끗하게 잘 지운것도....ㅠㅠ
    야단을 맞다 보면 분명 아이는 그 시간을 두려워하고 거부감이 느껴질거예요
    엄마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라고 아이가 생각하게 해주세요

  • 2. --
    '09.10.30 6:31 PM (119.67.xxx.189)

    기왕 시작한건데, 쉽게 포기해버리면 다른 무언가를 시작해도 금새 실증내고 포기할거에요.
    칭찬 많이 해주시고 옆에서 같이 재밌게 하는 방향으로 해주세요.
    그리고 선생님 좀 웃기네요.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게 2과목이 안버겁다니요-_-;
    만약 선생님이 영 맘에 안들게 행동하면 초기에 끊어버리고 문제집 사다 풀리세요.
    수학 재미없어하면 시중에 스티커 많~~이 붙일수 있는 문제집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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