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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비상금을 남편에게 말해야 할까요?

비상금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09-10-30 17:54:03
결혼한지 올해로 2년차에요.
결혼 전 직장생활 하면서 제가 모아두었던 돈이 약간 있었는데,
친정 부모님께 드리고 온다고 했더니.. 그냥 비상금으로 두고 쓰라 하셔서..
2년동안 저축은행 예금에 묶어놓고 잊고 있었어요.
이번에 만기가 되는데.. 고민이 생기네요.

사실 저희 부부는 돈 문제에 관해선 전혀 비밀이 없습니다.
부부 공동의 재산이니 같이 관리하는게 맞다고 보거든요.
제가 주로 관리하지만 투자나 큰 금액을 소비할때는 항상 상의해서 결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비상금으로 몰래 갖고 있는게 좋을까요?
남편도 결혼 전에 샀던 차, 컴퓨터 등등 고가의 물건을 결혼하면서 다 가지고 왔거든요.
그런데 저만 몰래 비상금을 가지고 있는게 왠지... 반칙 처럼 생각이 되어서요.

만일을 위해 그래도 가지고 있는게 나을까요?

참고로 남편의 성격은 절대 사업할 스타일 아니고(본인도 싫어함), 투기도 싫어하고,
친정에 돈쓰는 거 전혀 안아까워하며, 시댁도 궁핍하지 않습니다...






IP : 121.134.xxx.2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0.30 6:01 PM (114.204.xxx.3)

    그냥 가지고 계세요
    사람 일이란게 혹시 모르는것이어서 긴요하게 쓸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 2. 제경험
    '09.10.30 6:01 PM (121.140.xxx.63)

    전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집구입했어요. 약간의 (2,500)신랑명의 대출을 내서
    공동명의로 했습니다.

  • 3. 저도 머..
    '09.10.30 6:11 PM (110.35.xxx.39)

    결혼전에 갖고 있던거, 남편이랑 모두 공유했어요~
    머...금액이 크지 않기도 햇지만, 그래도 남편은 공돈 생긴거 같다 하더라구요~
    대출금 있어서 그거 갚았네요~

    남편에게 얘기하고, 목돈을 묶어 두던가 하는거 나쁘지 않은듯해요^^

  • 4. ..
    '09.10.30 6:24 PM (112.151.xxx.152)

    저도 제가 관리하고 공유하는지라..
    원글님께서 영 맘에 걸리시면, 그리고 그간 말 안한것도 걸리시면
    결혼할때 드리고 왔는데 친정부모님께서 저축은행에 그대로 갖고 계시다가
    이번에 다시 주셨다고 하세요.
    친정부모님이랑 말 맞추시구요.

  • 5. 가끔
    '09.10.30 6:30 PM (211.35.xxx.146)

    비상금 얘기 나오면 그냥 가지고 있으라고 하는데...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가요.
    그렇게 따지면 남편도 나몰래 비상금 챙긴다고 생각하면...
    저희는 결혼때부터 지금껏(9년차) 그런거 없습니다.
    저도 제가 모두 관리하구요.

  • 6. 남편이
    '09.10.30 6:53 PM (61.38.xxx.69)

    비상금 있어도 저는 좋아요.
    저도 당근 딴 주머니 있고요.
    결혼 이십년차 입니다. 이십년 뒤에는 비자금 없는게 후회스러울 가능성이 반대의 경우보다 훨씬 높을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복 많은 분이시고요.^^

  • 7. //
    '09.10.30 7:15 PM (221.138.xxx.96)

    2년차이면 그냥 가지고 계심이....

  • 8.
    '09.10.30 7:17 PM (218.102.xxx.126)

    전 비상금 없어요. 부모님이 가끔 따로 저한테 돈 주실 때 있는데
    그래도 남편한테 얘기합니다. 남편이 능력이 없어서 주시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남편이 자존심 상해하거나 그럴 상황은 아니구요. 남편도 감사해하지요.
    솔직히 저희 친정 부모님이 노후 대비가 안되셨다거나 하면 제가 딴주머니 찰 생각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양가 부모님 다 자식들에게 기댈 생각은 요만큼도 안하시는 분들이고
    양가 다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셔서 나중에 친정에 들어갈 돈 걱정해서 딴주머니 찰 이유는 없거든요.
    나중에 좀 더 여유가 있어지면 모를까 이제 막 돈 모으는 시점에 목돈을 만들어 굴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사정이 다 다르니 뭐가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요.

  • 9. 정의
    '09.10.30 7:26 PM (222.67.xxx.212)

    주부의 비상금이란..?...세상이 다 알아도 남편은 모르는돈.

  • 10. 음,,,
    '09.10.30 7:54 PM (110.12.xxx.118)

    아직 결혼 2년차라서 양심에 걸려 다 내놓고 싶은 마음이 있는 줄 알겠지만
    아이 낳고 살다보면 주부의 비상금 꼭 필요합니다.

    뜻하지 않게 아이나 친정에 돈 써야 할 일도 생기고..
    이건 남편이 비자금 챙기는 문제와는 달라요.

  • 11. 말하지마세요
    '09.10.30 8:28 PM (124.60.xxx.99)

    말하지 말고 잘 숨겨서 관리하다가 필요할때 쓰세요^^

  • 12. 가지고 계시다가
    '09.10.30 9:32 PM (219.250.xxx.23)

    나중에 집 살 때나, 집에 돈 필요할 때 보태세요.
    더 고마워할 거에요.
    부부 사이에 딴 주머니, 바람직하진 않지만, 결혼 후 남편 돈을 모은 것도 아니고
    원글님만의 것이니 잘 관리하고 있다가 나중에 내놓으시면
    더 빛나지 않을까요?

  • 13. 결혼전에
    '09.10.30 11:06 PM (76.29.xxx.11)

    님이 벌어놓은거라면 그냥 따로 가지고 계세요.
    전 그런것도 없이지내다가 결혼 10년만에 이혼당하려니
    제자신이 참 바보스럽게 느껴지더군요.
    부부사이 좋을때야 니거내거 없어 보이지만
    전업으로 남편만 믿고 있다가 일생기니까
    난감했어요.
    그럴일은 없기 바라지만
    그냥 갖고 계셔요.

  • 14. 명언
    '09.10.31 12:30 AM (121.130.xxx.42)

    내 비상금을 남편에게 알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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