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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를 첨 봤어요.

사주 조회수 : 995
작성일 : 2009-10-30 17:52:23
평생. 사주를 첨 보았네요 친정, 엄마, 아빠 문제로 궁금하여, 두분 여쭈러 갔따가,

홀시어머니께서 절 너무 힘겹게 하셔서,, 사주를 넣었더니.

그 어머니께서 저와 사주와 너무잘 맞아, 너무 아끼고 , 좋아하신다고,
다른 자식들 보다 며느리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
남들에게 늘 자랑하고 다니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코웃음 쳤어요.

평생.. 가슴 후벼파시고, 괴롭히시거든요..

늘 "내가 그랬냐? 잊어라, 난,뜻없이 그랬다.. 상처받았냐.? 너도 하느님 믿으면 맘이 좀 더 넓어 져, 좋을텐데.. 넌 너무 콩닥거리고, 볶아서 자신을 힘들게 하더라,, 그냥, 좀 잊고 편하게 지내...  "

하십니다.

근데, 요번에 엄청 큰일이 있어서.. 자식들,, 며느리들 모두 어머니편 안 들어 주었어요.
물론 제가 젤 먼저 말리고, 안된다 했고, 나머지 자식과 며느리들은 첨엔 엄마편 들다,, 제 편 들어 주었어요.

그럼.. 제게 서운 하셔야 하는데

남편에게 " 난 걔가 세상에서 젤 좋다.. 내 편인거 같아 .아무리 말은 톡톡거리며 해도 내게 늘 옳은말 해주는게 그애 뿐이라,, 난 걔가 좋더라.  네들은 듣기 좋은 소리만 하쟎야...  "

하셨데요..     사주본 내용은 남편이 모르는 상태인데..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1

근데,, 사실 전 절 좋아한다고 하는데도. 왜 이리 안 기쁘죠?
평생 눈치 보여서, 하고픈 말 못했는데.. 이젠 하고 살까요??

IP : 219.250.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주
    '09.10.30 6:31 PM (219.250.xxx.83)

    무플절망.

  • 2. ..
    '09.10.30 7:08 PM (112.163.xxx.226)

    액운이 들었다느니..손재수 관재수가 있을거라는 등등의
    찝찝한 말이 안나와서 다행이네요^^
    점쟁이야....지금쯤 자기가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도 못하겠지만,
    듣고나면 찝찝한 말들이 대부분인데,
    좋게 해석해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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