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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보낸 이 문자에 대한 답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등교사 조회수 : 7,894
작성일 : 2009-10-30 17:39:07
초등학교 4학년 담임교사입니다.
내일 가르칠 것 자료 준비하느라 퇴근 시간 지나 학교에 남아있었습니다.
학습지 복사를 하고 오는데 교실 문 앞에 아이 신발이 있더군요.
교실에 들어가 보니 우리 반 개구쟁이 녀석과 아이의 어머니가 계셨어요.
“누구 왔구나. 왜 왔어? 어? 어머니도 오셨네요.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는데
저를 한 번 힐끔 보더니 무시하고 아이를 노려봅니다.
순간 당황한 저는 잠깐 5초 정도 있다가 다시 “안녕하세요, 누구 어머니”라고 인사를 큰소리로 했습니다.
그러나 못들은 척 계속 저를 무시를 하더군요.
너무나 민망해서 멍하니 가만히 있다가. 좀 화가 나서
“어머니 그래도 아이 담임인데 함께 인사 정도는 하시죠"하고 좀 더 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목소리가 컸는지 고개를 돌려 저를 한 번 보더니 다시 무시.
참, 어이가 없더군요.  화가 나고 많이 민망해서 그냥 교실을 나와 버렸습니다.  

다시 교실을 가 보니 두 사람은 사라지고 없더군요. 좀 비참한 기분으로 퇴근을 하려는데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교과서 학습지를 놓곤 온 아이 때문에 화나서 엄하게 교육 중이었는데
인사하면 아이가 그 틈을 타 자기 말을 안 들을까봐, 일부러 인사를 피했다. 미안했다. 우리 아이 잘 부탁한다.’

이 문자에 대한 답을 어떻게 보내야할까요?
IP : 125.246.xxx.66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 같아서는
    '09.10.30 5:42 PM (121.160.xxx.58)

    그렇게 해서 교육이 잘 될까요? 라고 보내고 싶지만
    그냥 안보내면 안되나요?

  • 2. 기본
    '09.10.30 5:44 PM (112.155.xxx.9)

    아주 기본적인 예절이 안된 사람이네요. 제 상식으론 그 엄마의 말이 이해가 안가요.
    그 엄중한 교육을 꼭 교실에서 했어야했나 싶기도하고..
    저라면 답장 안보내거나 정 보내야하겠다 싶으면 '알았습니다.'한마디만 써보내겠어요.

  • 3. 좀 어이없어요
    '09.10.30 5:44 PM (221.146.xxx.74)

    글쎄요
    저도 아이 교육은 그 자리에서
    가 중요하다고 봅니다만
    그 엄마는 지금 저 경우
    예절교육은 빠져버린다는 걸 놓치는게 아닌가 합니다.

    어쨌거나
    일일히 학부모에게 지적하실 수는 없는 노릇이고
    알겠노라고 집에서도 관심 가져주시라고 하는 정도의 답이면 되지 않을까요

  • 4. 이럴땐
    '09.10.30 5:44 PM (121.140.xxx.63)

    인사하면 아이가 그 틈을 타 자기 말을 안 들을까봐. 일부러 인사를 피했다. 미안했다. 우리 아이 잘 부탁한다.
    =============================================================================
    답장을 안 보내는게 좋습니다.
    엄하게 교육중이신 분이 선생님과 인사도 안하고
    그리 엄하게 해도 제대로된 교육을 못하시네요.
    그 어머니 교육을 제대로 해야 할 듯 싶네요.

  • 5. 황당하셨을듯..
    '09.10.30 5:45 PM (116.37.xxx.68)

    아이 앞에서 선생님 무시하면...아이도 배우는거 아닌가요? 선생님 말씀은 무시해도 되는
    가 보다..하고. 아주 이기적인 학부모 같아요. 저같음 답장안하겠어요.

  • 6. 초3엄마
    '09.10.30 5:45 PM (122.100.xxx.27)

    답 보내지 마세요.
    아이 교육시키려고 그랬다면서 정작 교육이 되는 담임선생님과의 인사를 그따위로 처리하다니
    선생님이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이 말을 했어도 대답은 해줄 일인데
    본인은 엄청난 교육을 하고있다 생각하나 보네요.

  • 7. 저런
    '09.10.30 5:46 PM (220.64.xxx.97)

    엄하게 교육한다더니, 인사 하나 제대로 못 가르치는 분이군요.
    선생님 토닥거려드리고 싶네요.

  • 8. ㅜ.ㅡ
    '09.10.30 5:46 PM (61.105.xxx.32)

    아무리 그래도 선생님이 인사하는데,,,,모른척한다는건 경우에 맞지 않네요
    아이가 뭘 배우겠나요
    아이교육 잘못시키는 엄마인 듯
    그 아이가 불쌍하네요

  • 9. 어이 꽝~
    '09.10.30 5:47 PM (116.38.xxx.229)

    그 사람의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본인도 알아야 필요성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집안 교육이 중요하다지만 아이 앞에서 선생님의 권위를 떨어뜨린 거쟎아요.
    그냥 넘기시기에는 두고두고 찝찝할 것 같아요.

  • 10. 궁금
    '09.10.30 5:47 PM (121.164.xxx.141)

    어휴 참 .... 진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바보같으니라고 ㅉㅉㅉ

  • 11. 저 같아도
    '09.10.30 5:47 PM (124.56.xxx.164)

    답장 안합니다
    그냥 지워버리세요..
    기본이 안돼있네요

  • 12. 후..
    '09.10.30 5:48 PM (61.32.xxx.50)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오네요.

  • 13. 이런
    '09.10.30 5:50 PM (211.35.xxx.146)

    정말 개념없는 엄마네요.
    이런일이 실화라는게 믿겨지지 않네요.

  • 14. 참나
    '09.10.30 5:52 PM (59.1.xxx.197)

    황당하시겠네요..
    그냥 씹으세요..
    웃기는 분이시네요....

  • 15. 엄한
    '09.10.30 5:53 PM (220.117.xxx.153)

    분인데 답 보느라 엄한 기가 끊기면 안되니 답장 패쓰,요 ...

  • 16. ,
    '09.10.30 5:54 PM (59.24.xxx.53)

    정말 성질 더러운 엄마네요. 선생님 앞에서 지 성질 부리는거 보면 교양머리라곤 어디다 갔다버렸는지... 앞으론 예절교육도 시키고 어머니도 예절교육 좀 받으세요 라고 보내세요.

  • 17. 냅둬요
    '09.10.30 5:57 PM (118.217.xxx.173)

    뭐라고 보내면 제대로 알아들을까요??
    그냥 저렇게 살아야죠 쭉~~~

  • 18. 웃음만..
    '09.10.30 5:57 PM (222.111.xxx.207)

    별 사람 다 있네요.
    핑계를 댈걸 대야지..
    마음 많이 상 하셨겠어요.
    예절 교육은 모르시나보네..
    윗님들 말 처럼 답장 패스~, 하지 마세요.

  • 19. 따끔하게
    '09.10.30 5:57 PM (222.101.xxx.98)

    어머님때문에 저도 많이 당황스러웠는데
    아이가 그 상황을 어떻게 이해했을지 모르겠네요
    이제 곧 사춘기에 들어설 아이들인데
    어머님께 혼나는 장면을 들킨 아이의 마음도 한번 생각해봐주세요
    물건 안챙기는 습관 잡아주시는 것도 중요하셨겠지만
    최소한 아이의 자존심을 지켜주시고
    아이앞에서 선생님 무시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교육입니다

  • 20. ..
    '09.10.30 6:01 PM (115.140.xxx.142)

    이상한 교사도 정말 많지만 이상한 학부모도 많군요 그학부모는 분명 기본을 모르는 분 같습니다 그냥 답변을 하지않으심이 그맘을 뜨끔하게 만드는방법같습니다.

  • 21.
    '09.10.30 6:03 PM (119.196.xxx.66)

    하는 짓 봐선 뭐라고 꼬투리 잡을 지 모르니 조심하시구요, 그냥 답장 마세요.
    혹여나 다시 오면 아이 앞에서 어머니께 무시당했으니 앞으로 어찌 아이를 볼 지 고민 중입니다.
    라고 보내세요. 그럼 자신이 어찌 행동했는지 돌아보겠지요. 또 핑계대면 문자오면
    제가 바빠서 답장이 힘듭니다... 하고 마시구요.
    제가 들은 바 최고의 또라이 학부모입니다. 그렇게 애들 잡으면 그 애가 학교나 사회에서 다른 애들 괴롭히며 스트레스 푸는 건데..

  • 22. 그냥
    '09.10.30 6:12 PM (114.207.xxx.221)

    잊어버리심이 건강에 좋습니다
    나중에 문자라도 보냈으니 망정이지 실제상황이면 어떻겠어요
    중고등학교에선 저보다 수십배 심한일도 부지기수랍니다
    빨리 털어버리고 집중하셔야 해요
    어디가서 말 할수도 없고 참...........

    이런곳에 글 올리는것 조차 안 하시는게 좋아요

  • 23. 어이상실
    '09.10.30 6:21 PM (112.151.xxx.152)

    뭐 그런 사람이 다 있대요?
    그냥 씹으세요. 그런 학부모에게 뭘 일일이 답장하시나요.
    또 뭐라고 오면 그냥 <알겠습니다> 그렇게만 보내세요.
    그것도 감지덕지네요.

  • 24. ...
    '09.10.30 6:23 PM (219.250.xxx.222)

    학부모님이 아이한테 너무 화가 나셔서 잠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셨던거 같아요.
    기분 많이 나쁘셨겠지만 그러려니 하시고 그냥 지나가셨으면 좋겠어요.

  • 25. .
    '09.10.30 6:24 PM (121.135.xxx.116)

    사정설명을 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잖아요.. 성질 더러운 사람이라기보다는 현명하지 못한 사람같네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아이 앞에서 엄마가 선생님을 무시하는 걸 보여주면 그게 최악의 교육인데요..
    선생님은 '사회적으로 지켜야 할 것, 규범' 뭐 이런것들의 상징이잖아요.
    엄마가 그 이미지를 아이 앞에서 무시하면 아이는 은연중에 어떤 경계선이 무너져버리게 됩니다.. 에휴..
    제 생각엔 그렇다고 쌩하니 무시하는 것도 좀 그렇구요, 그냥 "알겠습니다" 다섯글자만 보내고 마세요.

  • 26. 그냥
    '09.10.30 6:32 PM (115.178.xxx.253)

    아이앞에서 기본예의를 지키는게 더 중요한 교육입니다.
    아이가 바르게 잘 성장하기를 바라신다면 어머님 교육관부터 점검하시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내겠어요. 좀 알아야지요.. 그 엄마도.

  • 27. 나는나,
    '09.10.30 6:35 PM (219.250.xxx.83)

    샘들도 참 힘들거 같아요. 그래도, 샘한테 ,, 그럼 안되죠.

  • 28. 한심한..
    '09.10.30 6:39 PM (59.12.xxx.139)

    학부모네요.
    답장 해줄 필요 없다고 봅니다.

  • 29. 도저히..
    '09.10.30 6:41 PM (59.28.xxx.159)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예요..-.- 헐~~~~

    진짜 별 희한한 사람도 다있네요. 윗님처럼..답변문자 보내심히 좋을듯해요.

  • 30. ...
    '09.10.30 6:57 PM (220.120.xxx.54)

    답장 안보내시는게 좋겠어요.
    힘드시겠어요 선생님..
    인터넷 보면 온통 이상한 선생님만 있는것처럼 그러지만, 제가 애 학교 보내보니 엄마들중에 이상한 사람이 훨씬 더 많더라구요.
    어떻해요..마음 상하셔서..
    그냥 별별 사람 다 있나부다 하시고 넘기세요..

  • 31. ..
    '09.10.30 7:01 PM (119.201.xxx.151)

    공부만큼 예절교육도 중요합니다..라고 보내심이.

  • 32. 헉~
    '09.10.30 7:26 PM (110.12.xxx.118)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 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 되네요.
    담임 선생님께 학부모가 오히려 먼저 인사 드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선생님께서 인사 드리는데도 모르쇠로 일관 할 수가 있죠?

    혹시 그 엄마가 선생님께 뭔지 모를 악?감정을 갖고 있던 게 아니었을까요?
    그렇지않고서야 어찌 저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할 수 있나요?
    선생님께 쌓인 감정이 있었는지 물어보세요.

    내 살다살다 학부모가 선생님께 인사드렸는데 외면 했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선생님께서 먼저 인사드렸는데 학부모가 모른척 했다는 이야기는 또 처음 들어봐요.

    선생님도 참 힘드시겠어요.
    속상하셔도 싸이코 엄마 만났다 생각하시고 문자도 보내지 마시고 정신 건강상 잊으세요.
    헐~ 아무리 선생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세상이라고 해도
    뭐 저따위 인간이 다 있는지 글만 읽어도 제가 다 화가 나고 떨리네요.

    그런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가 불쌍하네요.

  • 33. 그런 분은..
    '09.10.30 7:49 PM (121.88.xxx.130)

    무시하세요..
    뭐라고 답을 보낸들 본인 위주로만 해석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또 심기 불편한(?) 상황이면 답도 없습니다..
    나중에 왜 답을 안주셨냐고 하면, 아.. 답신을 해야 하는 문자였나요? 다른 일로 바빠서...라고만 하세요..

  • 34. 헐!
    '09.10.30 7:52 PM (221.142.xxx.130)

    4학년이라...
    4학년 엄마인데... 그 정도이면

    답장은 하실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학모 네요.
    아이 교육 저런식으로 하면 아이가 뭘 배울지...
    선생님이 몇번이나 인사를 하고, 말로 다시 인사해야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그러고도 안면몰수라..
    그 아이는 선생이란 족속은 무시해도 된다고 은연중에 느끼지 않을까요.
    문잡 답은 하지 마세요.

  • 35. ....
    '09.10.30 8:08 PM (211.208.xxx.116)

    저는 그 아이가 불쌍합니다.
    아이한테는 오죽할까요?
    아이가 더 챙피했을 것 같네요.
    선생님께서 아이한테 더 용기를 주셨으면 합니다.
    그런 엄마밑에서 숨도 못쉬고 학교올텐데......나중에 그 엄마 아이한테 무시당할 것 같네요.

  • 36. 그런...
    '09.10.30 8:56 PM (122.32.xxx.10)

    학부모라면 선생님께서 어떤 답을 보내도 자기 맘대로 해석할 거에요.
    전 정말 낚시글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경우 없네요.
    그냥 답하지 마시구요, 또 문자가 와도 냅두세요.
    아이 앞에서 담임선생님 얼굴을 밟아도 유분수지. 진짜 예의없네요.

  • 37. 허걱.
    '09.10.30 9:54 PM (125.187.xxx.209)

    답장 절대로 해주지 마세요.
    정말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선생님께서는 그 아이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셨으면 합니다.

  • 38. .
    '09.10.30 9:59 PM (121.88.xxx.134)

    그냥 답장 보내지 마세요.
    나중에 또 와도 보내지 마시고요.

    그 학부모 정말 시쳇말로 듣보잡이네요.

  • 39. ...
    '09.10.30 10:16 PM (211.49.xxx.91)

    별 미친.....

  • 40. 남편이
    '09.10.30 10:23 PM (211.211.xxx.165)

    헌재 재판관인가봐요.
    선생님을 무시한 것은 인정되나 엄한 교육을 한 점이 유효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고마세요.

  • 41. 그학부모..
    '09.10.31 12:09 AM (116.122.xxx.86)

    자기아이한테만 화난게아니라
    꼼꼼히 챙겨주지 못한 선생님에게도 화나서 짜증부린겁니다.
    그래놓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자기도 심했다고 느꼈는지.. 그렇게 핑계대고 문자보낸거죠.
    그래도 잘못인건 인정하고 사과하네요.
    문자답변은 하실필요 없을 것 같고, 아이 다친 자존심 한번 어루만져주세요.
    평소에도 쓸데없이 다혈질인 엄마한테 상처받는 아이일듯.
    애 버릇고친다고 어른이 성질부려서 그게 다 고쳐지면 애교육 참 쉽게요~

  • 42. 헐~
    '09.10.31 2:01 AM (116.39.xxx.98)

    저는 그 당시는 정말 교육중이어서 그랬다치고(말도 안되지만)
    나중에 '미안했다' 요렇게 문자 보내는 게 더 어이없네요.
    제가 문자에 익숙지 않아서 그런지, 정말 미안했으면 전화를 직접 걸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냥 답장 보내지 않는 거에 저도 한 표 보탭니다.

  • 43. 그냥
    '09.10.31 4:20 AM (116.36.xxx.100)

    찝찝하지만 잊어버리세요.

    간혹 가다가 정말 상식 이하의 학부모들 있어요.
    저는 몇 해전에 학부모님한테 인사 안했다고 교장실에 불려간적도 있어요.
    어째 인사를 안했겠습니까
    학교가 크다보니 복도에서 마주치는 학부모님들 목례로 지나쳤을 수도 있고
    어느 순간 종종거리면서 다니다가 정중하게 인사를 안했을 수도 있지요.
    그런데 교장실에 찾아가서 행패부리면서 직원들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했답니다.
    그 엄마가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사람이어서
    내가 이해하고 참자 싶긴 했는데
    정작 억울하고 분한건 내 얘기는 한마디도 안듣고 그래도 니가 잘못해서
    이런거 아니냐라는 식으로 말하는 교장이 이해가 안가더군요.
    어찌나 분한지 교권상담실에 상담까지 했습니다.

    그냥 잊어버리세요. 아이는 미워하지 마시구요.

  • 44. ㅡㅡ
    '09.10.31 7:51 AM (110.9.xxx.64)

    초딩인 우리애도 저런 짓은 안해요. 애만도 못한 학부모네요.
    그 엄마 아이가 얼마나 챙피했을까?
    그러면서 웬 엄하게 교육??

  • 45. 깜장이 집사
    '09.10.31 8:03 AM (61.255.xxx.23)

    친구들 중 초등교사 비중이 꽤 높아서 가끔 만나면 이런저런 기가 찬 얘기들을 많이 듣는데..
    공통된 의견 중 하나는.. 요즘 애들 4가지 없는건.. 다 지 부모 닮아서 그런다..
    비슷한 케이스 같습니다..

    토닥토닥..

    문자는 무시해~ 무시~ @.@
    그런 부모를 둔 학생이 불쌍하네요. 학생은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 46. ㅋㅋ
    '09.10.31 8:48 AM (118.220.xxx.207)

    근처 공사장 소음이 태아의 건강에 문제가 될까 걱정된다며 담배를 태우고 있는 옆집 아줌마가 생각나네요.

  • 47. 학생이
    '09.10.31 8:48 AM (116.36.xxx.83)

    불쌍하네요.

    선생님은 항상 제2의 부모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똑같은 엄마되느니 윗님 말씀처럼 다섯글자만 보내겠어요.

    마음 풀고 아이한테 감정이 전이되지 않았으면합니다.

  • 48. ...
    '09.10.31 8:53 AM (221.138.xxx.82)

    정말 앞뒤 꽉꽉 막힌 엄마네요
    물론 아이가 잘못한게 있음 그자리에서 엄하게 혼내는건 맞지만
    그것도 어느정도의 융통성은 발휘해야지

    학습지 안들고온거 엄하게 혼내느라
    담임선생님 몇번을 인사하는거 생까는 엄마라...
    아이교육 참 잘도 되겠네요

  • 49. ...
    '09.10.31 9:05 AM (125.241.xxx.10)

    그래도 적당히 알겠다고 문자 보내주시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그런 분은 또 어떻게 말을 만들어 낼 지 모르잖아요~
    그냥 적당히 응대 하시고 신경 안쓰시는 것이 건강에 좋을 듯...

  • 50. ?
    '09.10.31 9:19 AM (124.53.xxx.162)

    뭔가?가 있을듯
    그 아이가 평소 문제를 일으키거나 심하게 개구쟁이인가요?
    엄마와 상담한번 해보세요
    그 엄만 나름대로 심각하게 아이랑 신경전을 벌인듯하고 답답해 할것 같아ㅛ
    아이에게 관심없는 엄만 아니니 마음을 터 놓고 , 아니면 아이에 대한 객관적인 관점에서
    얘기를 해보시면 합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특히 사내아이는 더욱더...너그러이 엄마 입장되어주세요
    어쩔수 없었던,, 지금은 후회할 그엄마가 안쓰럽네요

  • 51. 와우
    '09.10.31 10:15 AM (211.201.xxx.163)

    완전 개진상이네요-_-;;;

    아이 그렇게 키워서 어디 잘 클까요?

    에고 원글님 고생 많으십니다..

  • 52. 정말
    '09.10.31 10:19 AM (59.15.xxx.231)

    또라이도 가지가지다.
    선생님하고 인사하면 아이 교육에 지장있나? 참 희한한 발상ㅎㅎㅎ
    인간성 문제 이전에 머리가 나쁜거 같아요. 정상인의 지능이 아닌 저능아, 아니 애는 아니고
    저능녀, 저능인

  • 53. d
    '09.10.31 10:50 AM (125.186.xxx.166)

    왠지 그아줌마 학교다닐때 공부 못했을거 같네 ㅋㅋㅋ 저도 윗님과 같은생각 ㅋㅋㅋㅋ.

  • 54. *
    '09.10.31 10:50 AM (116.38.xxx.63)

    세상에 저런 사람도 있을까?예전엔 그렇게 생각했는데...82에 와서 참 저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싶어요.
    댓글에 아무렇치도 않게 정신병자 또라이 가정교육 운운하는 사람이 바로 본문에 학부형같은 사람이겠네요...
    그냥 정신이 많이 아픈가 보다하고 넘기시고 답문은 하지 마세요.
    아님 따로 얼굴을 보고 조근조근 말씀하시던가....

  • 55. 선생님
    '09.10.31 11:46 AM (125.209.xxx.114)

    그 학부모 문자에 답장 보내지 마세여..

    아이교육시킨다고 담임선생님의 인사를 여러차례 무시하는 엄마를
    상대해서 뭣하겠습니까? 자기 아이 잘부탁한다고 문자를 보냈다니...참나..

    아이들이 책이나 소지품놓고 다니는거야 흔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거늘 그걸
    고치겠다고 하는 아이앞에서 선생님에게 저리 행동하다니 참으로 찌질합니다.

    문자보내지 마세여.. 그걸 직접 전화해서 사과하거나 해야지 문자로 띡!!
    저런 학부모와는 상종도 마세여.. 나중에 그 학부모가 다시 이상황에 대해
    전화를 한다면 그때에 제대로 말씀해주세여.

    "" 자식 소지품 깜빡하는 버릇 고치는것보다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가르치고
    부모로서 모범을 보이는것이 훨씬 중요한 것이라고여 ""

    아놔~ 흥분이 가라앉질 않네..ㅡㅡ;

  • 56. 헉~
    '09.10.31 11:58 AM (121.186.xxx.81)

    소리가 절로..
    선생님... 문자 그냥 무시하세요 답장이 그다지 필요없는 문자인듯 싶네요.

  • 57. 불쌍한 아이
    '09.10.31 12:37 PM (222.98.xxx.43)

    아이들 생각하니 맘이 아파요.
    선생님.그 아이를 더 사랑해주세요.
    늘 추운맘으로 집에서 살것같아요.

    그 어머니 아이가 성장하면 어떤 대접을 받을까요,,

  • 58. 답문자
    '09.10.31 12:39 PM (210.219.xxx.83)

    보내지 마세요
    알겠습니다 라고 답장 보내면
    지가 잘한 건지 알것같네요
    잘난 척 하기는!!

  • 59. -
    '09.10.31 12:58 PM (125.240.xxx.18)

    그런 깊은 뜻이......

  • 60. 국민학생
    '09.10.31 1:16 PM (124.49.xxx.132)

    보내지 마시구요. 왜 답장 안보내냐고 하면 요새 핸드폰통화하다가 자꾸 끊어지고 해서 엄히 교육중이었다고 하세요. 그엄마 참..

  • 61. 기막혀
    '09.10.31 1:28 PM (211.237.xxx.65)

    같은 학부형으로 그 엄마의 뻔뻔스러움이 놀랍네요. 저는 선생님앞에만 가면 죄진것도 없는데 움츠려드는데요~~~

  • 62. 그런 부모밑에서
    '09.10.31 1:38 PM (121.168.xxx.103)

    올바른 자식이 나오겠습니까?

    선생님앞에선 오히려 더 조심하고 선생님을 공경해야하는 터인데,
    말도 안나오네요. 참..

    답장 보내시지도 마시고, 그엄마 봐도 아는척 마세요.
    좀 이상한사람 같네요. 아이에겐 그냥 다른아이와 똑같이 대하는게 좋을듯하네요.
    더 살필필요도, 덜할 필요도 없는것같아요.

  • 63. 참나..
    '09.10.31 1:44 PM (59.27.xxx.191)

    지나가는 개한테 물렸다 생각하세요.
    답장은 무슨 답장입니까~ㅎㅎ
    참 별별 사람들이 많아요..ㅎㅎ

  • 64. 씹으세요.
    '09.10.31 2:00 PM (218.156.xxx.229)

    ...문자는 지우고 씹어 버리세요. (말이 세게 나오네요.ㅡ,.ㅡ;;;)
    그런 엄마 밑에서 클 아이가 딱해요. 맙소사.
    초교선생님들도 좀 "무뇌엄마" 사례 종종 올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맨날 욕만 먹지 마시고요. (저도 욕은 좀 합니다...^^;;)
    그래야 엄마들도 선생님들 입장도 알고, 조심할 것은 하고...

    정말...글만 읽었는데도, 열이 받네요. 아이고. 제가 다 창피합니다....

  • 65. 같다고볼수없지만
    '09.10.31 2:08 PM (121.134.xxx.238)

    아들 친구 엄마랑 친구아이랑 아파트옆 한적한 길가 벤치에 나란히 앉아있었어요.
    가깝다면 가까운 편이라, 반가와서 인사했는데 친구엄마가 아는척을 안해요.

    그래서, 뭔일 있나부다 싶어서 같이 모르는 사람인양 지나쳐 오긴 했지만,
    기분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무슨 일이지?" 하고 의아하다 싶었어요.
    나중에 들었는데 , 그날 아들친구가 학교 땡땡이 치고, 수업시간에 밖에 나돌아 다니고 있어서, 심각하게 이야기 중이었다더군요. 그래서 아는척 안했다구.

  • 66. 별 미친
    '09.10.31 2:15 PM (124.50.xxx.70)

    참내..
    원글님 맘 푸세요
    답장 하지 마시고 쌩 까세요~~
    교육은 지그집에서나 할 일이지
    그래도 담임쌤이 인사를 먼저 하는데........

  • 67. 다른생각
    '09.10.31 3:11 PM (203.255.xxx.220)

    저는 위 댓글님들과는 좀 다른 생각이네요..
    딴 얘기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부모들이 자기들앞에서서 늘
    공손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초등샘들은 부모들을 초등생정도로,
    고등 샘들은 그나마 부모를 고등생 정도로
    보시는 것 같구요...

    위에 글은 순전히 선생님 입장에서 쓰여진거고
    또 그 엄마 입장에서는 또 다를 수 있지요.
    입장을 바꿔서 선생님이 애들 야단치고 있을때
    학부모가 오면, 아, 네, 고개잠깐 끄덕
    정도하고 계속 혼 내셨을 거 같거든요...

    평소 선생님께서 학부모들께 신뢰를 잃을 만한 일은 없었나
    자기반성도 좀 부탁드립니다...

  • 68. 같이
    '09.10.31 3:24 PM (112.72.xxx.190)

    행동하면 같은사람되는거져 뭐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솔직히 응대답장해주시길 바래요

  • 69. d
    '09.10.31 3:53 PM (125.186.xxx.166)

    다른생각님. 문자가 왔다잖아요. 저건 교사와 학부모사이가 아니더라도 상당히 무례한거예요.

  • 70. - -;;
    '09.10.31 3:57 PM (125.185.xxx.183)

    그아이 장래가 걱정되는군요
    선생님 힘내세요!!
    상식이하인 학부모 무시하셔요^^

  • 71.
    '09.10.31 4:15 PM (221.146.xxx.74)

    선생님앞에서 학부모가
    공손해야 한다고 생각 안합니다.

    무례한 건 무례한 것이고,
    내 사정이 있다고 무례가 아닌 건 아닙니다.

    살다가 무례하게 되는 경우는 물론 있지만
    그게 옳은게 될 순 없죠

    아 네 고개 끄덕
    은 일단 사람에게 아는 척 하는거고요
    하거나 말거나 고개 돌리는 건 다른 거죠

  • 72. --
    '09.10.31 4:40 PM (118.218.xxx.176)

    그냥 씹으시면 될거 같아요.
    굳이 뭐라고 답을 해야할까요.
    아..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할수도 없고,
    어머님 괜찮습니다. 다 이해합니다. 할 문자도 아니구요.

  • 73. ...
    '09.10.31 4:41 PM (221.138.xxx.102)

    부모들이 선생님앞에서 공손해야 한다...라는게 아니라
    저건 기본 예의 아닌가요?

    만약 원글님이 "학부모가 나한테 먼저 인사 안하더라" 이런글이었다면
    저윗님 말씀이 맞을수도 있지만
    원글님이 학부모를 보고 먼저 두차례나 인사를 했는데도 쌩~하구는
    나중에가서 애 교육시키느라 그랬다 ...문자 딸랑 보내는데
    저게 무슨 , 선생님이 학부모에게 공손을 바라는게 되나요?
    하다못해 동네 아는 엄마를 만나도 사람이 사람을 보면 인사하는게 아주 기본적인건데
    자기애를 맡아주는 선생님이 먼저 인사를 수차례하는데도 씹는건
    기본적으로 인간이 안된거죠

  • 74. 다른생각
    '09.10.31 4:48 PM (203.255.xxx.220)

    근데요, 대부분 보통 사람들은요, 그런 무안한 상황에서
    "화가 나서 바로" "어머니 그래도 아이 담임인데 인사는 하시죠"
    하고 소리지르지 않습니다....

    그 엄마에게 그만한 사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쨋든 선생님과 학부모 관계에서는
    교사가 더 많이 참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 자게에 쓰는 걸로 봐서도 원글님 그닥 신뢰가는 교사는 아닙니다.

  • 75. 다른생각님
    '09.10.31 4:58 PM (220.124.xxx.239)

    혹시 그 학부모세요???
    어떻게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서 누가 더 참아야한다는 생각을 하시는지...
    참나
    님도 참 삐딱한 삶을 살고계시는듯,,

  • 76. 제생각엔
    '09.10.31 4:58 PM (220.86.xxx.30)

    그 어머님 심적으로 좀 아프신분 아닌지....

  • 77. 다른생각
    '09.10.31 5:13 PM (203.255.xxx.220)

    그러니까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이웃 아줌마가 인사하는데 아는 척 안 한다고
    그 자리에서 "아줌마 왜 아는 척 안해요?" 하고 소리지르는 사람은 없잖아요...

    잠깐 기다릴 수도 있고..
    그 학부모가 일방적으로 매도될 일은 아니죠..

  • 78. d
    '09.10.31 5:36 PM (125.186.xxx.166)

    어투가 문제겠지만, 충분히..인사정도는 하시죠? 라고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대부분은 소심해서 못하죠. 그리고, 무시하는게 딱 보이는데, 뭘 기다려요 ㅋㅋㅋ 도저히 이해할래야 할수가 없구만.

  • 79. 다른생각
    '09.10.31 8:07 PM (203.255.xxx.220)

    음... 원글이 초등교사님께

    뭐 자꾸 쓰다보니 제가 정말 그 학부모가 된 것 같군요^^
    저는 이런 가정을 해 봅니다.
    퇴근시간이 지난 시간이라고 하셨는데
    교실에 그 아이랑 엄마밖에 없구요
    들어가셨을때,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았을테고
    아무리 교실이라지만, 엄마가 자기 자식 야단 좀 칠 수 있는거고
    선생님도 그 옆에서 뭐 떔에 그 학생이 야단을 맞는지 조금 지켜 보실 수도 있구요
    학부모가 인사 안 하는 데 신경이 쓰인다기보다는
    저 녀석이 뭐 땜에 엄마한테 혼나나
    궁금한 게 먼저고... 그땐 그냔 넘어 갈 수도 있는데
    세번 씩이나 "인사"안 하나하고
    그냥 교실 나가셨잖아요.

    제가 교사면
    "누구 야~ 뭘 잘 못 했니?"하고 아이한테 말을 걸 수도 있고...

    어쨋든 학교 주인이 교사만이 아니거든요
    교실에서 엄마도 자기 아이 혼 낼 수 있는 거고
    그 상황에서
    교사가 끝까지 기다릴 수도 있지요.
    선생님이 그냥 말도 없이 쌩 하고 나갔는데 그 엄마도 뭐라고말은 해야겠고 그러니
    문자 보냈을 거 같거든요..
    그 아이도, 엄마도 넘 미워하지 마세요.
    맘에 담아두지도 마시구요.

  • 80. 이사람
    '09.11.1 8:48 AM (110.14.xxx.58)

    다른 생각 이 사람 그 학부모 맞구만...뻔뻔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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