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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남의 조건에 대해 미리 실망하는 저... 너무 속물인가요??

실망인데 조회수 : 4,531
작성일 : 2009-10-30 16:34:02

30살 미혼 女 이구요..

결혼에 대한 압박이 심하네요.

요근래 소개팅 해준다구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 자체로는 결혼하고 싶다~ 이런거 보단.. 좋은 사람 만나고는 싶은데 결혼에 대한 걱정이 더 큰게 사실입니다.

결혼하면 희생과 포기해야할 일들이 많잖아요.

어쨌든 부모님의 바람도 있고, 혼자 살 용기는 없고 해서 결혼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을 하려고 하는데요.

이번에 소개받기로 한 분이 있어요.

제 직장 동료가 건너 건너 아는 사람 소개시켜 주는데요.

사는 곳이 같다는 이유로 제일 먼저 저를 생각했다고 하네요.

저랑 같은 분당에 산다고 하니 저랑 비슷한 사람이겠구나 여겨져 좋구나 싶었어요.

근데 통화를 하다보니 그 분은 직장땜에 이사왔다고 하더라구요.. 혼자 살고 있다고..

집은 시골이라구 하는데.. 그말에 왜 그리 실망이 되던지...

실망스런 맘에 재고 따지는 제가 저도 놀라워요.ㅠㅠ


그렇다고 저희 집이 큰 부자는 절대 아니지만 자산이 10억은 넘고 저도 여태까지 저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살았거든요..

근데 그 분 집이 시골이라는 말에 왜 이리 실망이 되던지.. ㅠㅠ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여자들은 이해간다고 하는 반면, 남자들은 니 나이 생각을 해야지 배가 불렀다구 정신 차리라고 하네요.

근데 부모님께서도 시댁이 여유가 있는 집으로 시집갔으면 하는 바램이셔서요..

남자분 자체는 괜찮으신거 같아요. 한국도로공사 다니고, 착하신거 같구....

저도 도로공사보단 못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일하거든요.


님들.... 남자 집이 시골이라는 말에 실망이 되면서 만나기 싫어지는 저  속물이고 철이 없는거 맞죠??

저 좀 혼내 주세요 ㅠㅠㅠㅠ


  

IP : 220.79.xxx.35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10.30 4:38 PM (121.144.xxx.118)

    속물이시라니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생각됩니다.
    정말..마음에 실망이 생기고 만나기싫다면 만나지 마세요.
    좀 더 기다리시더라도..
    맘이 내키는 분 나타나실때 만나세요.

  • 2. ...
    '09.10.30 4:38 PM (114.201.xxx.139)

    님 솔직히 자산 10억으로...
    님친정부모님이 님을 엄청 서포트 해줄수있는것도 아니고
    오빠 하나 있음 다 글로갈 집한채 짜리 재산...
    나중에 세금때면 얼마 남지도 않아요.
    그렇게 큰 메리트는 아니에요;;; 적은돈도 아니지만.

  • 3. .
    '09.10.30 4:42 PM (125.7.xxx.116)

    근데 단순히 '시골'이란 단어 하나에 실망스럽다는 건 속물이 아니라 멍청한 거 아닌가요?
    보통 서울이 아니면 대부분 '시골'이라고도 칭하고 진짜 시골이라 할지라도 땅도 많은 알부자일수도 있는건데요.

  • 4. manim
    '09.10.30 4:43 PM (222.100.xxx.253)

    직장튼튼하고 성실하시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데요?
    근데 시골에 사시는것 때문에 망설여지신다면,,,,
    여유있는 집을 찾으신다면, 아예 만남을 갖지 않는것이 서로에게 좋겠죠..

  • 5. 은사자
    '09.10.30 4:46 PM (59.4.xxx.253)

    전 20대 후반이지만,,,
    원글님 모습처럼은 되고 싶지 않네요.
    세월의 풍파를 더 겪으면 저렇게 변할 수도 있겠죠.

    전 아직도 조건보다는 사랑과 만나는 사람의 성격이나 됨됨이가 더 중요하다 싶으네요...


    근데, 시골에 사는 전 짜져야 하나요?;;;;;;

  • 6. -
    '09.10.30 4:46 PM (211.216.xxx.18)

    분당에 살고 본가는 시골이고 도로공사 다니는 남자;;
    신상명세가 너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아는 사람이 보면 눈치 채겠네요.....
    그리고 자산 10억은 원글님 부모님꺼지..막말로 원글님꺼 아니지 않습니까?-.-;;;;;;;
    또 시골 사는 사람이라고 다 돈 없는 것도 아니구요..시골에 땅도 있으면서 농사 짓는
    사람도 꽤 있어요..시골에 땅 많이 사 놓음 나중에 땅값 오르면..그것도 꽤 쏠쏠합니다.

  • 7. 흠..
    '09.10.30 4:46 PM (124.212.xxx.160)

    집에 서울이에요 하는 말이 좋으세요....
    삶이 가치관이 다르다보니..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어째든 사람이 제일 중요하니까.. 사람을 만나보세요..
    님이 조건을 걸고. 속물적 생각을 하면.. 상대편이 똑같은 눈으로 보고 있다는 것
    잊지 마시고요...

    진실한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그 어떤 세상이 되더라도..... 진실한 사랑만큼 정답은 없습니다...

    - 유부남이...

  • 8.
    '09.10.30 4:47 PM (211.243.xxx.62)

    갓스물도 아니고.. 집이 시골이라는거 하나만으로 그렇게 실망을 하시다니...
    시골에 사면 다 농사짓고 가난하다고 생각하시나봐요~

  • 9.
    '09.10.30 4:47 PM (121.169.xxx.209)

    그럴 수도 있지만 자산 10억이 넘는 게 결코 많은 건 아닌데.. 요즘은 30 먹어도 부모님 자산이 어느 정도 수준인 지 모르고 10억이라는 돈에 대한 개념도 희박한 사람이 있는 듯.

    그리고 시골이라고 자산 10억 정도 없을까요?;

  • 10. ..
    '09.10.30 4:51 PM (118.217.xxx.173)

    재고 따지는건 나쁘지 않은데요
    제대로 재고 땨져야지 엉뚱하게 재고따지면 오히려 안하느만 못하죠
    집이 시골인게 뭘 대변한다고 생각하는지???
    서울이나 근처분들 거기 아니면 다 시골 이라고 하던데 ,,,
    암튼 제대로 알고 재고 따지기를 바랍니다

  • 11. ..
    '09.10.30 4:53 PM (222.101.xxx.98)

    시골에 따라서 달라요...
    시골에 있는 땅값이 올라서 직장에 다니며 버는 돈은 그냥 다 쓰고 살아라 하는 분들도 많아요
    그리고 비슷한 자산 10억을 갖고 있다면 도시에서 집한채 갖고 계신 것보다
    차라리 시골땅 10억을 갖고 있는게 훨 나아요
    시골에서 농사만 지으시는 분들일수도 있고 정말 땅많은 지방유지이신 분들도 있고 어떤 집안일지 모르지만
    원글님이 시골이란 말에 실망하셨다는 소리에 너무 모르시는것같아 드리는 말씀이에요

  • 12. 에고고.
    '09.10.30 4:55 PM (203.234.xxx.11)

    원글님, 마치 저쪽 아래에...강남이 아닌 곳에서 산다고 여자들을 퇴짜놓으시는 남성분같군요.
    물론 '시골' 이 주는 뉘앙스가 어떤 것인줄은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궁벽하게 사신 분만 아니라면 되레 나중엔 농촌이 더 좋을 수도 있거든요.

    그게 우리 '농'에 대한 선입관이겠습니다만, 일단 만나보고 환경은 좀 더 물어보세요.
    무지하신 것 맞습니다.

  • 13. ㅋㅋ
    '09.10.30 4:56 PM (218.38.xxx.130)

    전 또.. 뭐 엄청나게 딸리는.. 예를 들어 하루 벌어 하루 먹는 남자를 소개받은 줄 알았네요..
    시댁되실 분이 파산했다든가..

    시골..깡촌 시골이라도 땅부자일 수도 있고..
    번화한 도시라도 대형 정미소라도 하나 갖고 있음 알부자이지요.
    서울 사람들은 다 시골시골 하잖아요.

    자산 10억이..순수 현금 자산만 10억인가요?
    집 깔고 10억이면 그리 많은 재산 아니네요.
    정신 차리세요.. 세상살아가며 속물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 좀 멍~한 속물이시네요..^^;

  • 14. 39살
    '09.10.30 5:00 PM (121.161.xxx.179)

    제 친구 중에 농촌출신 총각 싫다고(농촌총각이 아니고 본가가 농촌인 총각)
    도시에서 자란 남자만 만난다고 고집 부리다가
    내년에 마흔인데 아직도 노처녀인 애가 있어요.
    농번기 때 시댁에서 모 심으라고 할까봐 겁나서 그랬는지
    지금도 궁금해요

  • 15. 빙고!
    '09.10.30 5:03 PM (61.85.xxx.189)

    꼭 유산을 받고 집을 받고 뭐 이런 돈문제가 아니라,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서 힘들게 하는 경우 많이 보았습니다.

    <-----이 분 말이 정답 입니다 제가 그런 케이스거든요

    근데 님 님이 그리 생각한다 하여 혼내 달라 이거 웃껴요
    얼굴도 모르는 타인들에게 혼나 뭐하게요 의미있나요?
    글구 정직히 말해서 10억 요즘 세상에 집 한채로 10이면 사실 재력가도 아닌건 맞구요
    또 그 남자 조건은 잘 모르지만 사람들이 뭐 시골 부자 일 수도 있다
    허허 그게 어닐 확률이 더 크죠 근데 문젠 남자에게 확 빠진 것도 아니고
    만나기 전부터 그런 생각이 들면 만나지 마요 잘 된다 해도 후회하실 것 같네요
    따지고 재는거 나쁘지 않아요
    왜냐면 따지고 잰다는건 실패를 줄일 확률이 적아진다는 소리 일 수도 있어요
    요기 사람들 중에 속물 어쩌구 하하 부처님 처럼 말들을 하죠
    말이야 남일이니까 근데 여기 글들 봐요 연봉 조사에 이것저것 조사 다 해 보라는 조언들 보면
    속물 운운 했던 사람들 다 숨어 있고 다른 사람들만 나와 리플 다는건지 웃겨요

  • 16. ?
    '09.10.30 5:04 PM (61.74.xxx.60)

    원글님이 조건을 많이 보시는 분 같은데 (
    나이도 30되셨고 결혼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신다면
    알음알음 소개팅 하시는 것보다는
    결혼 소개업체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조건을 서로 맞춰보시는게 어때요.

    어차피 주변에서 그냥 소개시켜주는 사람은 원글님 마음에 쏙들게 좋은 조건은
    나오기가 힘들어요. 그런 소개만 기다리다가 시간만 가니까 하루라도 빨리
    결혼 소개업체에 가보세요.
    자기자신도 객관화 할수 있고 괜찮을 것 같은데.

  • 17. 제 생각엔
    '09.10.30 5:06 PM (121.168.xxx.103)

    돈이 문제가 아니고요.

    살아온 환경이 다르면 살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원글님처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살면서 더더욱 힘들게 느낄수도 있겠죠.

    살아온 환경이나 사고방식이 많이 틀리더라구요.
    결혼 12년해서 느끼는겁니다. 연애먼저 했는데 나랑틀린 사람을 만났고 조건없이 사귀어봤는데 너무 좋았었다 하면 모르겠지만, 이왕 소개받아 만나는거라면 본인이 생각한대로 하는게 나아요.

  • 18. ....
    '09.10.30 5:13 PM (211.193.xxx.133)

    난 또 상대방이 뭐그리 대단한 허물이라도 갖고있는줄 알았네...--;;
    겨우 "시골"이란 단어하나에 실망했다면 다 집어치우고
    결혼정보업체 가세요. 본인도 맘에 안내키는 소개팅해봤자 시간낭비도 또 소개해준 사람
    얼굴도 있는데 이리저리 불편한 상황만 될듯하고.....
    근데 뭐 요즘 돈 십억갖고있다고 정보업체에서 좋아라할까?
    게다가 그돈이 본인돈도 아니고~~~남자들도 따질거 다 따지던데--;;
    아직 덜급한듯!!!

  • 19. ...
    '09.10.30 5:16 PM (112.150.xxx.251)

    에구.... 속물 맞네요.
    강남에도 거지 많구....시골에도 부자 많아요.
    제가 아는 시골만해도 택지보상받아서...장터에 쪼그리고
    앉아서 상추파시는 할머니들이 2-30억씩 현찰로
    통장에 갖고 있는걸요.ㅎㅎㅎ...

  • 20. 아줌마
    '09.10.30 5:17 PM (121.135.xxx.116)

    원글님, 댓글썼다가 지웠다가 다시 쓰는데요, 유산이 문제가 아니고 사고방식이 문제라는 얘기 제가 썼거든요.
    그리고 빙고!님 말씀 들으세요.
    왜 나이 서른이 되어가지고 자기를 혼내달라 어째달라 게시판에 글을 씁니까.. 저 진짜 손발이 오그라들라하네요.
    착한척 하시는 거에요, 아니면 조건 보는게 나쁘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싶으신 거에요?
    자기 배우자의 조건은 자기가 정하세요. 집안 어렵지 않은 남자가 배우자의 조건인게 뭐가 나쁜가요?

    원글님이 그 남자 만나기 싫으면 만나기 싫다고 하고, 혹시 주선자에게 그런말 하기 꺼려지면요,
    그냥 한번 희생타 날리세요. 한번 만나고 나서 주선자한테 내 타입 아니더라, 맘에 안든다고 하시면 되잖아요.

    그리고 너무 깡시골에 사는 분들은 원글님과 사고방식이 달라서 며느리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요.
    원글님네가 자산 10억이 넘는다고 했고 (딱 10억도 아닌데)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다면,
    당연히 일반 중산층은 되는건데, 또, 당연히 너무 시골에서 온 사람이면 만남전에 겁먹을 수 있어요.
    원글님 주변에 시골살다 온 사람들이 형편 어려운 경우가 많았나부죠.
    먼 시골 살면서 집안 넉넉한 경우가 얼마나 되겠어요?
    (근데 제가 대학다닐땐 -강남에서 오래 살았음- 지방출신 동창들 집이 더 부자긴 했지만 그건 또 제 개인경험일 뿐이구요.)

  • 21.
    '09.10.30 5:18 PM (218.102.xxx.126)

    뭐 그 사람이 결혼하자고 프로포즈 한 것도 아니고
    만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뭘 실망하고 자시고 하는지..

    그리고 걸죽한 사투리 쓰는 무뚝뚝하고 투박한 사람이 어때서요?
    원글님 정말 아직 철이 없네요.
    세련된 강남 사모님 시모 만나면 원글님 편할 거 같나요?
    지방에서 자가집 가지고 경제활동하고 사시는 분이 뭐가 어떻다는 건지...
    저도 서울에서 나서 서울에서 자란 사람이지만...댓글봐도 좀 어이 없네요.

  • 22. 그런데
    '09.10.30 5:20 PM (114.201.xxx.126)

    서울 사람들은 서울만 아니면 다 시골이던데요.

    광역시 살아도 시골이라고 칭하던데....그냥 그 한마디에 실망하시는건 너무 앞서가시네요.

  • 23. -
    '09.10.30 5:21 PM (211.216.xxx.18)

    음..우리 시댁이 시골입니다. 농원 하시구요.
    제 친구들도 걱정합니다. 너 몸빼 바지 입고 새참 나르고 농사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우리 부모님도 걱정 하셨구요. 근데 저 시댁가서 집안일은 많이 해도 농사는 한번도
    안 해봤어요. 근데 남편은 해요. 장남이니까요. 요즘 아버님 몸이 안 좋으시거든요.
    그리고..농사일 돕는 사람들 2~3명 정도 씁니다. 월급 받는 사람도 있고 시댁에 딸린
    별채에 기거하면서 돈 받고 일해주는 사람도 있구요.
    근데 왜 제가 일을 하나요..ㅡ.ㅡ;;
    시댁에서 농사 짓는다고 해서 며느리들이 다 하는거 아니구요..만약 우리 남편이
    저보고 일하라고 하면..저 결혼 안 했을거에요. 저도 나름 곱게 자란 막내딸이라....
    며느리 보고 농사일까지 하라고 하면 좀 얼척 없죠..그런 집은 아니기에 결혼했습니다.
    요즘 아무리 시골이라도 젊은 며느리 보고 농사까지 도와달라는 집은 없을껄요....

  • 24. 실망인데
    '09.10.30 5:21 PM (220.79.xxx.35)

    제가 예상했던 답변들이네요 역시..

    사실 시골이라서 실망이라는건요.... 남자분이 집이 시골이라고 말씀하시길래... 농사를 지으시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중에 농사일이라도 도우러 가야하는거 아닌가 부터.. 걸죽한 사투리 쓰시는 무뚝뚝하고 투박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미쳤던 거예요..

    저도 시골이라는 것에 큰 의미 없던 사람인데 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여유있는 시댁이라는 의미는 경제적인 부분만을 말하는것은 아니구요... 아무래도 농사짓고 하시면 많이 바쁘잖아요... 그리고 살아온 환경이 다른건 사실이잖아요.. 그런 의미까지 포함한거예요..
    전에 만나던 어떤 분은 제가 방콕을 좋아해서 4번이나 갔었다고 하니깐.. 해외를 그렇게 자주 나가면 돈 많이 안드냐고 하시더니만... 일방적으로 부담스럽다고 연락 끊으신 분도 있었어요... 그래서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거구요..

    질책들 감사합니다. 저도 제 생각이 어이가 없어서 혼 날 각오로 올렸구요.. 그러면서 혹시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까 궁금해서 올렸어요.
    그래도 무지하다거나, 멍하다고 하실만큼 인신공격까지 하실 필요가 있을지 좀 그렇네요 ^^
    시골이라는 말에 실망감이 든다고 한거지... 시골이라고 다 가난하다고 생각할만큼 바보는 아니랍니다. 10억이라고 한것도 10억은 넘는다고 한거지..부자라고 생각한다는 것도 아니고, 살고 있는 집 하나 보고 얘기한것도 아니예요..(10억 얘기에 이리 민감하게 반응하실진 몰랐네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 25. .
    '09.10.30 5:22 PM (203.11.xxx.137)

    근데 저도 대학 친구들보면
    시골?에서 온 애들이 더 지방유지딸들이 많았어요...

  • 26. ^0^
    '09.10.30 5:23 PM (125.128.xxx.100)

    소개팅 저한테 넘기시면 안될까요?

    저 5년전까지 분당에서 10년간 살았구요~

    ........................그리고 저 1억 모았어요~ ㅋㅋ

  • 27. 시골에
    '09.10.30 5:25 PM (203.142.xxx.240)

    땅이라도 많을수도 잇죠. 요즘엔 시골에 땅있다는분들이 부러워요.
    도로공사 정도면 직장도 괜찮구요. 제 남편이 10여년전에 대학졸업할때 도로공사 시험 떨어졌던게 생각나네요.

  • 28. 웃고살아요
    '09.10.30 5:28 PM (211.189.xxx.197)

    '아 ~ 이래서 그랬구나' 싶네요..
    32살, 애인없는 미혼처자인데요. 소개팅 마다 잘 안되서 고민하니 아는분께 말을 하니..
    제게당부를 하더군요.
    '절때 ~~ 그사람과 정들기전에는, 내가 먼저 나서서 시골이라는 말 하지마라! 지방의 소도시가
    집이라고 해라'
    왜냐? 난우리집이 시골이여서, 무공해채소도 먹고 지친서울생활에 맘의 안정을 가질수잇고, 고생해서 가르켜준 부모님이 자랑스러운데..이렇게 반문하니..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회사직원들끼리 말하기를..
    와이프가 시골이면 안된다고 했담니다.
    이유인즉슨, 맞벌이해야하는데 애는 누가봐주냐? 우리엄마는 애보면 힘드니 장모님이 봐주셔야하고, 당연히 부인은 돈벌어야하고,명절때 다녀오고 힘들고, 농사철에 일 혹여 도울지도 모르고.. 나중에 사업하더라도시골이면 처가에서 내게 도와줄것도 없는데.. 힘들다!
    이렇게 말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제게 너를알기도 전에 '시골'이라는 선입견으로 1회성 만남이될수잇으니 가능함 숨겨라 !!! 이렇게 말을했는데 저는 이런생각을 가진사람이라면 혼자살아도 무방하다!! 하고 생각하고잇어요..
    그리고,.. 저희집도 시골농사짔지만 .. 저희들이 하는거라고는 명절2,부모님생일2 이때빼고는
    새언니든 오빠든 집에가는일없고,쌀/김치 다 해서 보내주십니다.
    두분이서 아직까지 농사지으시니 저희들한테 기대시지도 않구요..
    .......
    그냥..
    씁쓸하네요.. 나랑 소개팅 했던 남자들이 이런생각을 했었던게 아닐까?해서요..
    그사람의 됨됨이를 봐주세요..
    저는 오히려, 대학때부터 서울에 살았으니 12~3년 .. 직장도 강남.
    제가 이름있는 로펌다니는데 .저는 오히려 지방사람들을 만나고싶어요..직장은 서울이지만
    지방이 집인사람들..
    깐깐한 서울사람들에 치이고, 맘상해서요..

  • 29.
    '09.10.30 5:29 PM (221.146.xxx.74)

    사람 만나서
    마음에 들었는데 조건이 나빠서 안되겠다는 것보다야
    소개받기전에
    서로 조건 맞춰 만나는게 나쁠 건 없지요

    그런데 답글을 보니
    좀 실망이긴 하네요

    걸쭉한 사투리, 무뚝뚝하고 투박한
    이 문제가 될까요?
    개인적인 선호도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님이 말씀하신 다른 환경과는 좀 다른 문제 같군요

    경제적인 환경이라면 모르겠지만
    문화적인 차이가 사는 장소에 따라 달라지지 않습니다.

    가깝지는 않지만
    꽤 시골에 사시는 여유있는 댁을 알고 있습니다.
    자제분들 중에
    고위공직자도 나오고
    외국대학교 교수도 있고 전문 연주자도 있습니다.
    서울에 자주 나오시지만
    가본 곳중에(물론 외국을 말씀하시는 거죠) 서울이 제일 정신없어서
    가능한한 묵지 않고 내려간다고 하시지요

    그 분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선입견은 확률이 아닐때가 많다는 말씀을 드리려는 겁니다.

  • 30. 흠.
    '09.10.30 5:32 PM (218.234.xxx.163)

    뭐 서울에서 계속 살았고 친척들도,친구들도 모두 서울이 고향인 사람들 사이에서 사셨다면 시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생활이 다를꺼라는 생각은 할수 있어요.
    저도 이십대엔 시골이라 하면 다들 농사짓고,소팔아 공부시키는줄 알았어요-.-
    근데 원글님 욕먹는건 뭐 자산이 10억이상이란걸 언급해서죠.
    겨우 10억가지고 저러는거야? 아님 그래 니네집 10억있어서 시골사람 무시 하는거야?
    이런 생각 가질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저도 원글님 글 읽으면서 근데 10억이 뭐? 왜여기거 이 얘기가 나와?이랬으니깐요

  • 31. 아줌마
    '09.10.30 5:52 PM (121.135.xxx.116)

    사람 됨됨이는 기본적으로 당연히 봐야하는 거구요, 원글님 같은 스타일의 여자분은요,
    배우자가 나고 자란 생활환경도 같이 보는게 좋지 않나요?
    저도 도시에서만 자랐어요. 그런데 제 친구들도 결혼해보니 다~들 비슷한 말 하는데요?
    원글님 스스로도 그분이 서울경기쪽에서 나고 자란 중산층 출신인 줄 알고 만나려고 했던 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시골출신이라고 해서 순간적으로 실망했던 거고.. 원글님 반응이 인간적이고 당연한거지,
    그게 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혼내달라고 할 일이냐고요.

    그리고 사는 지역에 따라 생활환경이나 사고방식 달라지는 경우 많아요. 너무 많아요.
    시댁과의 심한 사고방식 차이로 인해 마음고생하고 힘들어하고 시달리는 한국 며느리들이 얼마나 많은데..
    절대 이건 개방적인 태도로 리스크를 걸 문제가 아니에요. -_-

    또 웃고살아요님 같은 경우는 본인이 나고자란 비슷한 환경의 똑똑한 남자를 만나면 더 걸림돌 없이 편안하게 살 수도 있겠죠.

    이것저것 재고 따지는게 뭐가 나쁜일인지.. 저는 진짜 모르겠네요. 다 행복하자고 잘살자고 하는 일인데.

    그리고 10억 넘는다는 얘기는 금액을 그렇게 구체적으로 쓰시면 읽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좀 그렇죠.
    그냥 중산층이고 부모님 노후대비 충분하시고 나도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다, 하고
    '상황묘사'를 했으면 반감가질 사람들이 없었겠죠.

    또 인터넷이라는 환경이 휴전선근처 동네부터 제주도까지 모든 사람들이 접속해서 얘기를 나누는 곳이에요.
    원글님이 이제껏 만났던 사람들과 비슷한 사람들만 있는 곳이 아니라고요..
    남자집이 시골이라 원글님이 실망감을 가졌고, 그로 인해 아 내가 속물이구나,, 싶어 속이 쓰라렸다면 그건 이해가 가요.
    하지만 시골이라서 좀 그렇다는 글을 시골사는 사람들 혹은 시골출신 회원들이 읽으면, 그 사람들 기분이 어떨 것 같으세요..
    오히려 시골에서 자랐거나 살아온 젊은 사람들이 수더분하고 착해서 이 정도에서 멈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제 남편도 깡시골 출신이에요..

  • 32. 흠~
    '09.10.30 5:58 PM (121.124.xxx.45)

    시골에 사시는데
    시골부모님이 커다란 과수원을 갖고 계실지
    아니면
    보상받을 땅을 엄청 갖고 계실지...어떻게 아시고..


    좀 더 생각하는 인성을 갖추셨으면 합니다.



    10억 운운하셔서.


    ~~~제 아는 아가씨 소개해 주고 싶다.

  • 33. ..
    '09.10.30 6:01 PM (222.108.xxx.48)

    역먹을까봐 길게 말은 안하겠지만 전 원글님 충분히 이해감. 얼토당토않은 자리 원하는 거 아니고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 만나고 싶다는데 그게 그렇게 큰 바램인가요~ 글고 지금은 만나기 전이니 이런저런 생각드는 거고..천만금을 가지고 있어도 만나서 싫으면 어쩔 수 없고..집이 시골인 건 싫어 하다가도 만나보면 목매달지도 모르니 원글님..너무 속물이다 생각마시고 만나 보세요~

  • 34. .
    '09.10.30 6:06 PM (121.134.xxx.212)

    많은 분들이 많은 얘기해서 원글님 상처 받으셨겠어요.
    근데 저는 한편으로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가요.
    얼마전에 자기 딸이 어떤 시댁을 만났으면 좋겠느냐는 글에 댓글들보니..
    다들 기대가 많던데요. 머 일례로 시부모가 교사가 아니었음 좋겠다는 글도 있었고...
    암튼 서로 소개로 만나게 된 경우에는 상대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죠.
    막연하게 분당산다고 하니.. 왠지 계속 강남이나 분당쪽 살아온 집안에 깔끔하고 준수한 외모의 남자 일 것 같은... ㅎㅎㅎ 그런데 원래 고향은 시골이라 하니 기대가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에서 실망했다고 표현하신거 맞죠? ^^

    근데 저같은 경우는, 저희 시댁은 수도권이고 저희 언니네 시댁은 시골이거든요.
    굳이 비교를 하자면, 언니네 시부모님이 농사지으세요. 근데 매번 농사지으신 고구마, 감자, 양파, 고추, 콩 손수 다 캐서 보내주시고 친정까지 나눠먹으라고 챙겨주시고... 둘 다 직장생활하니 자주 내려오지 마라.. 명절에나 생일때나 와라.. 하시고.. 부부사이 절대 신경 안쓰시고 너무 편하게 해주세요.
    그에 반해 저희 시댁은......... 가까우니 자꾸 오라고 하시고, 퇴직하고 무료하니 같이 여행가자 하시고... 거짓말 안하고 한달에 두번씩 주말마다 시댁 갑니다.. ㅠㅠ

    암튼, 직접 사람 겪어보시고 그 사람 됨됨이를 보고 좋아지면 시댁이 시골이든 아프리카든 아무 상관이 없어지니까요.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 35. 발상의 전환
    '09.10.30 6:06 PM (61.105.xxx.32)

    님 속물 맞아요
    탓하는건 아니구요....
    사랑없는 결혼...조건 보고 하려니...
    어쩌면.... 이것저것 쟤고 따지게 되는건 당연한거겠지요

    원글님글 보면
    시골생활을 두려워 하는
    손에 물한방울 흙한번 안묻혀보고 자란 철부지 도시아가씨일거같네요

    사실 요즘 대부분이 다 이렇지 않나요

    젊은 사람들도 시골 싫다고 다 나오는 실정이니까

    근데,,, 너무 두려워 마세요

    사랑의 힘을 믿으세요!!!
    님이 사랑없이 조건으로 결혼하려니
    이런거 저런거 두렵고 따지고 걱정하고 그런거라고 생각되요

    정말 사랑하는사람 나타나면...
    그런거 별로 안중요할걸요???

  • 36. ..
    '09.10.30 6:30 PM (110.12.xxx.66)

    친구가 시골사는 분 아들과 결혼했는데..
    아버지 시골읍내서 약국하시고 농사는 일꾼들에게 부탁하는 땅 엄청난 부자였습니다
    제 친구도 시골출신 ..
    부모님이 지으시는 과수원이 20만평에 싯가 2억 상당의 집이 4채입니다
    단어 하나로 선입견을 갖는 님..
    그 상대방을 제발 만나지 말아주세요..그 남자분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아시죠?

  • 37. 아이고
    '09.10.30 7:33 PM (210.123.xxx.199)

    나무라는 분들, 내내 도시에서 나고 자랐는데 시골이 고향인 사람과 결혼하라면 할 것인지...

    이상적인 댓글만 다는 분이 너무 많아요.

    가까운 친척 중에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는 분이 있는데, 사고방식이 도시 사람과 너무 다릅니다. 시골 땅부자라 해도 농사 지으신 분이면 재산 여부와 상관없이 사고방식과 생활이 많이 달라서 결혼해서 맞춰가기가 참 어려워요.

    솔직히 시골이라고 하면, 땅부자에 지방 유지일 가능성보다는 그냥 농사 짓는 집일 가능성이 높죠.

    농사가 몸은 정말 고되고, 현금은 얼마 안 들어오다 보니 집안에 무슨 일만 있으면 도시에 직장 잡고 있는 자식들이 책임져야 하는 경우가 많구요. 농촌에서는 집성촌이나 친척끼리 사는 경우가 많다 보니 어지간한 건 서로 폐라고 생각을 안해요. 그래서 도시 사람 기준으로는 어이 없는 부탁을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구요.

    그 사람들이 경우 바르지 않고 그래서가 아니에요. 경우 바른데, 그 '경우'가 도시 사람의 그것과 달라요. 죽도록 사랑하는데 알고 보니 농촌이더라, 도 아니고, 소개로 하는데 안 맞는 조건이면 안 만날 수 있는 거죠.

  • 38. .
    '09.10.30 7:55 PM (121.135.xxx.116)

    위에 아이고님 말씀이 너무너무 맞습니다.

  • 39. 코알라
    '09.10.30 8:09 PM (114.206.xxx.200)

    한마디로 참 어이없네요.
    원글이나 이해가 간다는 분들이나..
    시골출신이 실망스러울것 까지는 없잖아요.
    아니면 원글님 스펙이 무지 괜찮아서 그러시나...
    30살이면 사실 남자 시골출신까지 따지면 실망할 처지는 아닐듯싶네요.

    공사 다니는 남자 흔치않아요.
    그 남자가 님 싫다할수도있고.
    강남한복판 살면서 스펙이 화려하신 분이면 모를까
    어이없는 건 사실이예요.
    저 지방출신이고 경기도 출신 남자만나 강남ㄷ동에 살고있지만
    참 지방출신인게 서럽네요.
    사실 분당이 별건가요?
    이 동네에서 보면 분당도 그냥 분당이지...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쳐주지 않아요.새로 올라간 정자동 주상복합이고 뭐고.

    아직 님이 결혼에 대해 덜 급하셔서 그런가봅니다.
    농촌에서 며느리 일시킬가봐 ,털털함..참 세상 더 사셔야겠네요...
    농촌총각 장가가서 며느리 데려와 농촌에 살아도 며느리 도망갈까봐 일 안시키는게 저 대학때부터 그랬습니다.저 41살..

    그리고 농촌의 사고방식이라는 표현을 쓰는 윗분,,,요즈음 집성촌이 얼마나 됩니까?당연 제주도 이런데는 육지와 엄청 다르지만 ...
    윗분 가까운 친척이 이상한 가치관이죠.
    시골이건 도시건 이상한 가치관 가진 시댁들은 항상 이상하구요.
    농촌이고 못배우셨어도 현명한 어머니들은 현명한 거 아닌가요?


    서울출신으로 서울에서 대학나오고 서울에서 좋은 직장다니는 남자들이 과연 몇프로나 될런지나 생각해보고 애기합시다.

  • 40. 분당도
    '09.10.30 8:48 PM (122.37.xxx.197)

    제겐 시골...

  • 41. seokr77
    '09.10.30 8:51 PM (211.179.xxx.82)

    요즘은 시골사람이 더 여유있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것들이 잣대가 되면 좀 곤란하겠지만 그게 나의 일이라면 어떨까 싶은게 결혼연령의 딸 가진 엄마의 마음인데요. 그래도 사람만 좋다면 상관없지 싶어요.

  • 42. 경험자
    '09.10.30 9:09 PM (125.137.xxx.151)

    전 시골로 시집가는분들 안타까워요
    그냥 자라온 환경이 비슷한 분 만나 결혼하세요
    정말 지역유지인데 시골에 내려갈일 거의 없고 일을 안해도
    된다면 좋지만 게다가 땅도 많고 물려 받을 재산이라도 잇다면..
    그 분이 정말 지역유지의 아들인지 아닌지 꼭 확인해보시구요

  • 43. ....
    '09.10.30 9:17 PM (116.127.xxx.37)

    저도 아이고님 생각에 동의 하는데요....
    그냥 원글님 같은 경우엔 그냥 도시 출신 시댁 만나서 사시는 것이 속편해요..
    아이고님 말 틀린것이 하나도 없어요....
    저도 시댁이 자랑이 아니고 나름 그 동네에서 유지 소리 듣고 그렇지만..
    아이고 님 말씀 처럼 그렇습니다...
    집안 나름 사람 나름이라고 하셔도 할말은 없지만 원글님의 경우엔 그냥 도시배경의 시댁 만나시는것이 차라리 낫지 싶은데요...
    아이고님 말씀 틀린거 전혀 없어요..

  • 44. ..
    '09.10.30 10:31 PM (59.11.xxx.238)

    저 서울 강남 출신인데요...울 신랑 경상도 문둥이입니다...
    그게 뭔 상관인가요?? 만나기 전부터 그런생각 하시는 건 좀 오버 같네요~남자 직장도 좋구만요...저도 지금은 분당 사는데...분당도 경기도는 경기도지요...
    시댁 멀면 좋지 뭘 그래요~ 사람 만나기전 부터 그렇게 따지면 시집가기 어려우셔요~

  • 45. 자신감
    '09.10.31 12:18 AM (116.37.xxx.68)

    남자분이 실수 하신것 같아요. 지방 이름을 얘기하면 덜 했을텐데...시골이라 표현하셨으니
    농사짓는 상상 하시는것이 당연할 듯... 정말 시골총각일까요? 나쁘게만 생각마시고 장점도
    많으니 천천히 살펴보세요. 순진하고 착하고..심성 고운사람 많으니까요. 때가 덜 묻었다고
    해야하나..게다가 시댁이 멀리 있으니 편할 수도 있구요. 남자분 자신감이 좀 없으신것 같아요.

  • 46. ...
    '09.10.31 10:17 AM (121.130.xxx.87)

    아..그런 게 문제가 되는 분들도 계시군여...@@;
    전 오리지널 설토박이라 시골에 대한 막연한 환상까지 있었는데..^^;

    근데 머 프로포즈 받으신 것두 아니고..아직 만나보지도 못한 분을,,,,
    그 남자분은 이런 사실 아시면 황당하실 듯....ㅎㅎ;

  • 47.
    '09.10.31 2:04 PM (98.110.xxx.159)

    원글님도 서울 아닌 경기도민이면서, 뭘....
    뭐 묻은 *가 뭐 묻은 * 흉 본단 말이 딱임.

  • 48. 시골시댁
    '09.10.31 2:09 PM (221.158.xxx.174)

    개인적인 견해로 전 반대해요
    결혼해 살아보니 제 시부모님 인품이 좋으시고 넉넉하셔도 보수적인 사고가 많은 거 같아요
    그래도 아버님은 읍내로 복지관 다니시면서 나름 많이 깨이셨어도 틀은 많이 보수적이시고
    어머님은 동네 마실도 잘 안하시는 성격이시다 보니 옛날 분같은 생각을 하세요
    다행히 자식들 힘들게는 안하시는데 가끔씩 한계를 느끼네요
    제 주변에 도시에 사시는 어른들은 그래도 이런 저런 곳 다니시면서 듣고 보시는게 많아서인지
    명절이나 제사때 편하게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저 주관적인 생각이기도 해요 ^^

  • 49. .......
    '09.10.31 2:22 PM (115.143.xxx.135)

    시골이 어떤 시골인지 모르지만 .. 친정이 시골이에요. 말그대로 돈별로 없고농사짓는집
    근데 시부모님 성향이지 도시나 농촌이나 시부모나 시댁은 복불복인듯.
    요새 엄마아빠 이야기 들어보면 시골사람들이 더 의지 안할려고 한다던데
    실지로 친정부모님도 그래요. 넉넉하진 않지만 본인들이 평생 일을하고 살아서 그런지
    먹고는 사니깐 자식한테 안기대고 살수있잖아요.반면에 도시에서 노후대책 안되있으면
    그게 더 문제이지 않을까요?갑자기 귀농도 힘들고 자식들한테 의존할수 밖에 없잖아요
    요새 친정동네 부모님들 또래보면 왠만한 사람들은 자식한테 폐 안끼칠려고하고
    시골에서 자랐어도 뭐 .. 도시사람하고 별반 차이 없는것 같던데
    전 차라리 시댁이 시골이였음 좋겠네요
    전 시골이고 남편은 서울사람인데 시부모님 노후대책 안되있어서 생활비 드려야하고
    또,, 계절마다 올라오는 농산물들 시댁식구들이랑 나눠먹고 그러네요
    분당이 근데 대단한곳인가요?
    저도 경기도 살아서 그런지 분당이 다른동네 차별할만큼 메리트있는곳인지

  • 50. ..
    '09.10.31 2:22 PM (125.176.xxx.192)

    시댁이 강남에 갑부집아니라면...
    전 먼시댁(?)-시골이라도 추천이예요...
    어지간한 거리의 서울 시댁은 매주말마다 가야 할수도 있지만..
    우선 멀면 한달에 한번..두달에 한번 가끔 가도 된다는 장점이...
    남자분 한번 만나보시고 결정하세요...예상외로 스마트 남이 나올수도 있으니까요..

  • 51. 많이 읽은 글..
    '09.10.31 2:24 PM (122.35.xxx.17)

    장난치는 글이 아니라면, 저같음 글만 펑 하겠어요..
    어느 분 말처럼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 남자분 신상까지 다 써놓고.. ;;

  • 52. vnt
    '09.10.31 2:43 PM (121.138.xxx.161)

    무슨 남자 스펙을 이리 자세히 적어놓고..철이 없는 아가씨네요.
    아님 공사남자랑 선보는거 자랑하고 싶으셨나?
    일단 분당도 경기도라...
    서울이랑 경기도랑 아무리 집값 들고나와도 경기도는 경기도죠.
    뭔 분당이 그리 고급스러운 동네라고 재고 있습니까? 정신차리세요.
    분당집값 요즘 거래도 안되고 값 팍팍 떨어지고 있는데 자산 10억 유지 되겠어요?
    꼴랑 방콕 몇번 갔다온걸로 퇴짜 맞은 소개남도 있는걸 보니
    지금껏 별로 수준이 높은 사람이랑은 소개팅 해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 53. ^^
    '09.10.31 2:48 PM (114.203.xxx.30)

    이런글 올라오면 혼날거 뻔한데 알고 올리신거죠? ^^
    사실 저희오빠가 내년이면 다니는 회사가 분당으로 옮겨서 올라오기로 되어있어서
    내년되면 여기저기 소개해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원글 보니 갑자기 소심해지네요.
    근데요, 저희부모님 시골살지만 펜션하시면서 자산도 많고 수입도 많으신데~? ㅋㅋ
    꼭 그렇지 않더라도 요즘 손주 보고프셔서 하루가 멀다하고 우리집에 오시는 시부모님땜에
    저희 시댁이 좀 멀었으면 하는 생각이 부쩍 많아지는지라..
    지방출신이라 너무 편견가지지 마시고 우선 만나보세요~ 사람일은 모르는거니..^^

  • 54. 솔직히
    '09.10.31 2:57 PM (220.117.xxx.153)

    저도 시골싫어요,,
    다른게 싫은게 아니라 명절에 막히는 길 뚫고 지방가는거 생각만해도 싫어요 ㅠㅠ
    근데 저는 분당도 시골같아요,,'왜냐면 제가 사는데가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있더라구요,내집에서 먼곳은 다 멀게 느껴지는거요 ㅠㅠㅠ
    어쨌든 사고방식은 만나봐야 알겠지만 명절에 내려가는건 안 내켜요.
    돈문제 떠나서요

  • 55. d
    '09.10.31 3:45 PM (125.186.xxx.166)

    서로 따지는게 다른거겠죠뭐. 근데, 제가 아는 언니중에두 딱 한명, 유독 강북이라 어쩌구 저쩌구..이런언니가 있었는데, 결혼할때 집이라도 한채 해갈줄 알았어요 ㅎㅎㅎ.맥시멈 오천이래서 어찌나 어이없던지 ㅋㅋㅋ솔직히, 자산10억갖고 어디서 명함내밀일은 아니죠. 요즘 전적으로 시댁에만 기대는것도 웃기는거고요.

  • 56. 사실..
    '09.10.31 11:57 PM (121.138.xxx.40)

    분당도..

    제겐 시골입니다. -_-;

  • 57. 음..
    '09.11.1 12:51 AM (110.9.xxx.193)

    일단 시골 개념이 다들 달라서..
    지방 광역시 출신인 저는 제가 사는 곳은 '도시'이고 '시골'이라 함은 주변에 논밭이랑 산으로 하늘까지 맞닿아 있고 읍내 나가는 데 시간 좀 걸리는 곳으로 여기는데
    서울 살다 보니 서울 사람들은 일단 '서울' 은 수도이고, 그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서울이 아니면 다 시골이라고 생각들 많이 하시더라구요.
    시골이 과연 어디 시골인지 알아보셔야 할 것 같고..
    지방 광역시, 소도시들에는 농사짓는 분 아닌 분들이 더 많으니까요..

    사실 원글님 스펙도 그다지 최상급은 아니네요..
    중산층 정도랄까..
    남녀, 총합 점수 비슷해야 결혼이 무리 없는 경우 종종 보는데
    남자는 직장에서 가중치가 붙고, 여자는 나이와 외모에서 가중치가 붙어요..
    그런 면에서 그 남자는 가중치(안정적 직장) 붙은 거고, 원글님은 그에 비해 좀 떨어지는 스펙인 거죠..
    개인적으로야 원글님도 더 좋은 조건, 하나도 빠지지 않는 조건 남자 만나고 싶으시겠죠.
    이해는 가지만, 객관적인 선택은 아닌 것 같아요.
    원글님 나이 30이면 한 해 한 해 갈수록 원글님의 결혼시장에서의 가치는 가파르게 떨어지는 반면
    그 남자분은 한동안 유지하다가 나이가 더 들면 완만하게 떨어질 것 같네요..
    누가 뭐라 해도 원글님 싫으면 마는 거죠.
    더군다나, 만나기 전에도 고민되는데 잘 되서 결혼하려고 해도 역시 이 조건이 걸리지 않겠어요?

  • 58. 댓글로..
    '09.11.2 1:13 PM (220.79.xxx.35)

    지금 와서 다시 읽어보니 댓글로 스트레스 푸시는 분이 많으신가봐요

    아님 제가 나이 30에 남자 잘 고르겠다고 하는 것이 부러우신건가?

    이보세요들!! 저도 공공기관 다니거든요?? 남자 직장이나 저나 비등비등이란말입니다!

    남자 직장이 좋으니 감지덕지 만나야지 스펙떨어지는 제가 왜 투정이냐는 건지.

    서울 아니면 누가 다 시골이라고 했답니까? 그 사람 입으로 시골이라고 했으니 진짜 시골인가 싶어 고민한거지... 왜 제가 사는 곳까지 들먹입니까?

    제 스펙에 대해 자세히 쓸수 없어 간단히 쓴건데 왜 제 조건가지고 들먹이시는지?

    단지 전 시골이라는 말에 거부감이 든것뿐이고, 그게 고민된다는 글이었는데 왜들 그렇게 예민하게 구시는지...

    다들 결혼하신 분들 아닌가요?? 시골 사는 시댁과의 가치관 차이때문에 고민하는 글들도 많이 올라오더니만... 왜 그게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시골 사시는 분들만 댓글 다신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불쾌하네요.

  • 59. 참고로..
    '09.11.2 1:16 PM (220.79.xxx.35)

    이런저런 말씀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전 시골이 시댁인 경우 어떠한 장점과 단점이 있을지 객관적인 내용을 듣고 싶었네요.

    대부분 좋은 말씀 해주셨지만 간혹 몇몇 분들이 댓글로 스트레스 푸시는 듯한 분들 왜 그러시나 싶네요.

    분당도 시골이라느니... 별로 괜찮은 남자 못만나봤을거라느니.... 그런 논지에 벗어나는 얘기들 하시는 분들 진짜 수준이 의심스럽네요.
    강남 사시는 분들인가??
    그리고 저 분당에 집 한채 가지고 있는 집 딸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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