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엄마랑 이런 트러블

잔반 처리 조회수 : 976
작성일 : 2009-10-29 23:23:33
여차저차해서 친정 엄마랑 같이 살게 되었어요.
살림도 많이 도와주시고 남편도 엄마를 좋아하여 우리만 있을때보다 분위기는 훨씬 더 좋은데
딱하나!!
설거지 하는 시점에 저는 남은 반찬을 죄다 버리는 스타일이고
엄마는 하나하나 긁어 모아서 덮어두면서 내일 본인이 드신다 합니다.
저는 경상도말로 시껍하겠습니다.
이런 문제로 예전에도 자주 부딪혔는데 고치시질 못하나봐요.
정말 맛있어서 내일되서 못먹을 없는 반찬이라면 저도 안버립니다.
일례로 오늘 저녁에 된장찌개를 각자 그릇에 떠서 먹는데
저의 국물과 건더기 반이상은 먹고 남은거와
우리 아들 찌개 먹다 남은거를 보태시더니 내일 엄마가 먹겠다 하시면서 떡하니 덮어놨습니다.
그걸 제가 우겨서 버리면 우리 엄마 삐지십니다.오래갑니다.
남비에 남은게 없느냐?아뇨 한가득 남아있습니다.
엄마 요런점만 좀 고치면 더 재미나게 살겠는데.
IP : 122.100.xxx.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9.10.29 11:27 PM (116.126.xxx.145)

    저도 그런거 남겨놧다가 먹는데요.
    아까와서 도저히 못버립니다.
    한번 끓였다가 두면 괜찮지 않나하는 생각이 ....

  • 2. .
    '09.10.29 11:28 PM (59.24.xxx.53)

    본인이 국 뜨면서 먹을 양만큼 가늠해서 뜨지 않나요?
    왜 남기시는지 그게 이해가 안 되네요. 애들도 아니고...
    첨부터 적게 덜어 먹으면서 더 먹는 한이 있더라도 그렇게 하시지 그래요.

  • 3. ..
    '09.10.29 11:29 PM (211.212.xxx.237)

    친정어머님이니까 시어머니보다 말씀드리기는 덜 부담스럽겠네요. 어른들 예전에 못먹던 시절 생각해서인지 음식 잘 안버리려고 하시는데 원글님 그래도 원글님뜻을 끝가지 펼치세요. 먹던거 다시 모으는거는 좀 그렇잖아요!

  • 4. 저희
    '09.10.29 11:32 PM (116.39.xxx.16)

    시어머님도 뭐 버리면 큰일나는줄 아십니다.
    물김치 같은거 조금씩내고 그자리에서 끝내면되지,
    남은거를 보관하시고 그남은거에 새걸 담으십니다.ㅜ.ㅜ

    어머님 안보실때 버리느라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 5. ...
    '09.10.30 12:02 AM (119.71.xxx.30)

    우리 어머님도 그러세요..ㅠ.ㅠ
    더 심하시답니다..
    냄비나 접시에 양념만 남아 있고 다른 음식은 거의 안 남아도 거기에 밥 놔서 싹 비벼 드세요..고추장 양념 같은거요.....
    같이 안 살아서 다행이죠.....

  • 6. 우리집은
    '09.10.30 1:43 AM (58.237.xxx.57)

    찌개는 각자 덜어먹는데 딱 자기 먹을 만큼만 떠서 먹어요.
    윗님 말씀 처럼 먹을만큼만 뜨시면 먹다 남기는 찌개가 없을텐데요.

  • 7. 알뜰
    '09.10.30 9:05 AM (121.165.xxx.121)

    나이가 들다보니, 저도 자꾸 그렇게 되네요.
    남은 반찬들만으로도 혼자 한끼는 해결이 되니 아깝게 생각이 되어져요.
    그리고 음식은 남기면 더 죄될것 같고...
    하여간 가짓수 줄이고 식탁에 3찬이상 안올라가도록 하는것이
    남는 반찬 줄이는 비법인것 같아서 그리 애쓰고 있습니다.
    저라면 "엄마. 저는 남긴것 드시는게 싫은데 엄마가 아깝다고 드신다니 할 수 없지만, 엄마도 드시기 싫어지시면 언제라도 버리세요. " 라고 말씀드리고 그냥 놔두겠어요.

  • 8. ...
    '09.10.30 9:46 AM (125.208.xxx.20)

    결혼하고나서 깜짝 놀란거!
    곰솥에 육개장을 한통 가득 끓입니다.
    사람들이 먹고 남은 국을 국통에 넣어버리십니다 --;;

    무침회를 먹었어요.
    개인접시에 덜어 먹었습니다.
    시아버지가 다 드시고 남은 그릇의 초장(정말 얼마없는거)을 남아있는 무침회에 넣어버리시더군요. ㅠ_ㅠ

    아..
    저 정말 시가에 가면 물도 못마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