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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만 엿보고 있나 봐요
흑임자죽 조회수 : 618
작성일 : 2009-10-29 22:35:46
오늘 오후에 기가 막힌 광고를 보고 제가 저 뒤에 인천 송도에 있다는 룸살롱 광고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그 글 쓰고 잠깐 다른사이트 가서 구경하고 왔더니 없는 페이지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타 하고 잠시 후에 다시 찾아봤더니 다른 주소로 되어 있고 제가 읽으시라고 했던 광고는 삭제되고 없
네요
룸살롱 홈페이지에만 광고를 없앴고 여전히 다른 남자들 이메일에는 그 광고 그대로 올라와 있겠지요
못 보신 분들을 위해 글을 쓰자면
바이어 접대도 업무의 일부다 왜 그걸 업무 다 끝낸 밤에 해서 가정 분란 일으키냐
이제 룸살롱은 밤에만 간다는 생각을 버려라
낮에 바이어 만나 골프치고 하루전에 예약한 상태에서 우리 룸살롱 들려라
비싼 양주 이쁘고 젊은 아가씨가 기다리고 있겠다
우리 룸살롱에서 실컷 즐기고 집에 들어가는 당당한 남자가 되어라
였습니다
이런 광고를 만화로 그려서 버젓이 올려놓더니
82에 올라오자 마자 지우는걸 보니까 82를 항상 엿보고 있지 않나 하는 망상이 드네요
열시쯤 들어온 신랑에게 물어보니
룸살롱 광고 이메일로 많이 받았지만
대낮에 들르라고 하는 룸살롱은 처음이라고
그 아이디어 낸 사람 '머리 좋다' 고 하길래 국 하나 김치 하나 명란젓 하나로만 밥 차려줬습니다
이메일 보여달래서 봤더니
광고 참;;;
제가 여자라서 화만 나고 슬프고 심경 복잡하지
철딱서니 없고 하체만 발달하고 돈많고 시간까지 많은 남자라면 혹할만 하네요
영 아니다 싶은 광고는 그때그때 지웠다고 해도 광고가 ... 왜 안 지우고 놔뒀다고 하니까
'당신이 좋아하는 가수 동영상 보듯이 나도 잠깐 본것 뿐이다 여자들도 이쁘지만 인테리어 멋있지 않냐 '
하네요
지금까지 영화나 텔레비전에 나오는 룸살롱이나 카페 장면은 아무것도 아닌 거였더군요
그들만의 세상은 영화보다 더 화려하고
무협소설보다 더 황당한 것이었습니다
죽일놈의 세상
IP : 58.224.xxx.1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방문자 수가
'09.10.29 10:45 PM (180.66.xxx.26)갑자기 늘면 알아서 사라지나 보네요
나쁜 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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