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46개월) 아직 낮에도 배변이 안되요
작성일 : 2009-10-29 18:00:57
785834
5살 (46개월) 인데, 아직 낮에도 배변이 안되요.
놀고 있을때 소변도 질질 바지에 지리고
똥도 계속 묻히고 있고
(확~ 싸는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미치겠습니다.
병원에서는 48개월까지는 지켜보라고 합니다.
갑갑합니다.
오늘 6번째 똥 씻기고 오줌 싼 바지 가라입히니깐,
제가 미쳐서 오늘 화를 엄청냈어요.
드러운 @#$#@$ ( 화가 나서 잠시 제정신이 아님 )
뭐.. 기다리면 된다.. 우리아이는 이만큼 늦었다 등등 위로 좀 주세요. 엉엉
IP : 114.202.xxx.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9.10.29 6:40 PM
(121.144.xxx.118)
46개월 5세...에 그정도라면..
늦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큰딸 5살때 유치원 다닐때 보면..
반에서 실수 하는 아이들 꽤 있었어요.
울 딸도 2번인가 쉬~를 해서 온적 있구요. 근데 그게 급할때 화장실에 다른 친구가 있어서 한 경우긴 해요.
일반적으로는 24개월 전후로 하는걸로 아는데...
다른 발달적 부분들(언어,인지,행동 등등)이 정상적으로 또래를 따라간다면..
크게 걱정할것 없이.. 병원에서 말씀한것처럼 좀 더 기다려 보세요.
그리고 배변훈련 시..
아무리 화가 나시더라도.. 빈방..문닫고 들어오셔서..욕하고 소리를 지르시는 한이 있어요..
아이 앞에서는 절~~대 금물입니다. 아시죠^^;;
2. 저희친척아이
'09.10.29 7:25 PM
(116.125.xxx.140)
보니까 응가를 지리는게... 변비가 심하게 되어서, 장 속에 응가가 가득차 있어서, 자기 의사와는 다르게 자꾸만 조금씩 빠져나오는거라고 해요. 그 때문에 괄약근 힘도 떨어지고... 그냥 지켜보자는 수서삼성병원 의사말만듣고 가만 있다가 2년을 방치하고, 2년 내내 응가 치우느라 엄마 아이가 다 힘들고... 얼마전 아산병원가서 치료중이라고 하더라구요. 혹시 모르니까 병원 다른곳 찾아가셔서 엑스레이 찍어보세요. 원글님 아이가 저희 첫 아이랑 월령이 비슷해서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저희딸은 아직도 잘 땐 기저귀차고 자요... ㅠㅠ 속터지고 그렇지만(사람들은 배변갖고 아이한테 화내지 말라고하지만, 같은 일이 자꾸 반복되면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조금 더 기다려 보려구요. 유치원가서 친구들은 안그렇다는걸 알면 달라지지 않을까 해서요...
3. 무식한 엄마
'09.10.30 12:32 PM
(222.98.xxx.175)
제아이가 5세인데(50개월) 올초까지 대변 가리기가 잘 안되었습니다. 안싸고 3일이고 4일이고 버티다가 지리는거죠.
어린이집 보내야겠는데 말 늦는거야 그렇다 치고 지리는 애를 선생님이 제 아이만 붙잡고 갈아입히고 계실수만도 없고...
설득을 해도 말을 잘 못알아듣는건지 정말 싫은 건지 안 되길래 초강수를 썼습니다.
관장약을 사다가 아이가 응가 하고 싶어서 배배꼬면서 참고 있을때 얼른 비닐 장갑끼고 약 넣고 흘러 나오지 못하게 막고 있지요. 원래는 한 10분 기다리라는데 한 2~3분 기다립니다.
아이는 힘들어서 싫어하지요. 그런데 그렇게 하고 나면 한번에 확 나오니 지리지 않습니다.
그걸 두세번 했더니 아이가 응가 참고 있을때 약 가져와서 이거 하고 응가 할래 그냥 할래 그랬더니 딱 가리더군요.
남들이 들으면 뭐 저렇게 무식한 엄마가 다 있겠냐 싶겠지만....하루에 몇번 갈아입히면서 머리 뚜껑 열려보신분들은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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