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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을 보았습니다.

임부장와이프 조회수 : 800
작성일 : 2009-10-29 06:56:22
어젯 밤 잠을 설쳤어요.
행여 바퀴태가 당선이 될까봐요.
내내 불안했습니다.
하루아침에 생각이 바뀌는 건 쉽지 않으니까요.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열 일 제치고 자원봉사하는 회원들 모습을 보고 얼마나 눈물 지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새로운 희망을 보고 싶었습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양산이었기에 말이죠.

아침에 학교 LAB실에서 컴퓨터를 켜고 결과를 보는데...
두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주루룩 흘러 내립니다.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옆에 앉은 대학생들이 서로 귓속말을 하며 제 눈치를 보더군요.
주책 그만 떨어야 하는데...
그래도 눈물이 멈춰지지 않는 걸 어쩌란 말인가요?

결과에 너무나 속이 상해서 울었습니다.
자원봉사하신 분들이 너무나 고마워 울었습니다.
송인배 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노무현대통령님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고 불철주야 애쓰신 노무현의 사람들이 너무 안스럽고 고마워 울었습니다.
그리고 노짱님께 죄송해서 눈물이 마르지 않네요.

누가 보면 어떻습니까?
니네가 우리나라 상황을 알아???

옛날에는 제가 이렇게 주책이 아니였는데,노짱님을 가슴에 뭍고는 시도때도 없이 우네요.
때로는 감동해서,때로는 슬퍼서,때로는 그리워서.

전요.
그래도 희망적이라고 생각해요.
지역색이 너무 강한 양산이지만 다음 번엔 더 바뀌지 않을까요?
양산에서 송인배후보를 찍어 준 분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감사하구요.
결과가 좋았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잖아요.

여러분 스스로에게 놀라지 않으셨나요?
이렇게 자발적으로,후회하지 않으려고 애들 쓰셨잖아요.
우리도 이렇게 변했잖아요.
그 분들도 점점 더 변해갈 겁니다.

양산을 잊지 말자구요.
놀러도 자주 가고요.
선거 끝나고 나니 땡이구나 라는 인식 심어주지 말자구요.
우리 곁에 늘 노짱님이 계시듯 우리도 늘 양산과 함께 하면 어떨까 싶어요.
선거결과와는 상관없이 양산을 정치 1번지로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야 겠죠?
앞으로도 계속 우리가 감시하고 참여해야 할 일들이 부지기수겠죠?

오늘까지만 술마시고,울분을 토하고,내일부터는 다시 시작하자구요.
떡 돌릴려면 우리가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하잖아요.

분명 희망이 보였습니다.
선거결과를 봐도 알 수 있잖아요.
안 될 것 같았는데 승리로 이끌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조중동 기사같은 마인드는 모두 떨쳐버리고,또 다른 희망을 향해 앞으로 전진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IP : 201.172.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로롱
    '09.10.29 7:18 AM (122.36.xxx.24)

    원글님껜 죄송하지만 저는 경상도에서 희망 안봅니다. 항상 그동네는 그랬어요. 게시글 올라오는것 보면 뭔가 될듯 희망을 엄청 안겨 주다가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우리는 남이가죠.
    아마 쥐박이가 제2 한일합방하고 우리가 일본 속국으로 가자고 국민투표 제의해도 경상도는 찬성몰표 나올껄요. 왜냐면 한나라당에서 제안했으니까요.

  • 2. ..
    '09.10.29 7:39 AM (220.119.xxx.183)

    늘 속아왔으면서 또 속고마는 양산시민이 안타깝지만,
    늙고 부패한 그들이 정치의 중심이 아닌 우리가 정치를 변화시켜가는 희망의 등불이 됩시다.

  • 3. ....
    '09.10.29 8:15 AM (116.45.xxx.49)

    희망고문이 생각나는 아침이네요

  • 4. ...
    '09.10.29 8:26 AM (203.244.xxx.254)

    저도 어제의 결과에 많은 생각을 했던 밤이었네요.
    속상하고, 아쉽고, 답답하기도 했지만, 일말 희망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역색 깊은 곳으로 유명한 강원도 강릉...
    그곳은 참 답이 안나오더군요. 제 고향인데
    제 정치적 생각, 인간적 정서로는 이해가 안되는 결과지만, 또 당연히 그렇게 나오리라 싶어 기대도 못 거는 지역이지요.
    그에 비해, 경상도 쪽임에도
    양산의 결과는
    희망이 있었다 믿고 싶습니다.
    비록 승리는 못했지만 승리 가까운 결과를 얻었다고 봅니다.
    멋지게 뒤엎는것을 기대했지만,
    그래도....
    근소한 차이... 그 지지를 잊지는 말아야겠지요.
    제 고향이자, 아직도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살고 있는
    강원도 강릉도
    제발 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몇십년..투표결과 때 그곳은 아예 확인도 안합니다.
    너무 창피합니다.

  • 5. .
    '09.10.29 8:40 AM (211.108.xxx.17)

    저도 시골 살지만, 시골 노인네들 정말 답답합니다.
    빨리 세대가 바뀌는 수밖에 없어요.
    근데 요즘 시골에는 젊은 사람들이 없으니
    시간이 지나면 누가 투표하나?
    다 서울로 서울로~~~~~~~
    이번 정부 들어서 더 심해졌어요. 전부 수도권으로 이사갈 사람들 뿐이네요.
    지방 집값은 떨어지고, 장사는 안돼고.
    노짱 정책 무조건 반대하는 덕분에 지방은 폐허가 돼가는데,
    답답한 사람들 자기 처지도 모르고 바보같이 속고만 있네요.
    국민을 하늘처럼 받들겠다? 기도 안차요.

  • 6. 쟈크라깡
    '09.10.29 9:35 AM (119.192.xxx.132)

    이번에는 혹시나~ 했는데 항상 역시나로 끝나네요.
    늘 속으면서도 항상 기대하고 들여다보는 제가 바보같네요.
    유시민씨 말마따나 신이 내린 정당인가봐요.
    그렇지 않고서야 각종 비리와 잘못에도 이렇게 될 수가 없어요. 답답해요.

  • 7. ..
    '09.10.29 10:14 AM (123.215.xxx.159)

    눈물나요.
    수원시, 안산시민들 고맙습니다.
    양산도 박빙이었고.. 선전해줘서 양산시민들께도 감사드려요.

  • 8. 하바나
    '09.10.29 11:04 AM (116.42.xxx.59)

    양산의 선거 결과는 결국 양산 구도시의 상대적 박탈감을 이용한 박희태의
    야비한 선거전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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