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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때리는데 어떻게 하죠?
얼마전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하면 엄마나 아빠를 때리네요 ㅜㅜ
아기가 응가 후 씻겨주려고 하면 자꾸 도망다녀서 그때 아프지 않을 정도로 궁둥이 팡팡 해준 적이 몇번 있는데,
그것 때문에 아기가 배운걸까요?
때리지 말라고 좋게 타이르면서 말해도 안되고, 좀 큰 소리로 화를 내도 안되네요.
어떻게 해야하죠????????
1. 때려주세요.
'09.10.28 11:48 PM (218.49.xxx.177)어른들 말씀이 자기도 아파봐야 안다고, 눈물쏙 빠지게 때려주라던데요.
부모 무서운줄 모르고 하는 행동입니다.
아프지 않을정도로 때려주는건 안하느니만 못하구요, 때리면 아프다는걸 실감하게 해주셔야되요.2. 18개월맘
'09.10.29 12:14 AM (125.179.xxx.181)ㅎㅎ 저랑 칭구하실래요? 저희 아기도 가끔 때려요.. 똑같이 세게 때려줘도 별 효과 없었구요.. 근데 그게 때린다는 의미보다는 장난인 줄 아는 것 같았구요.. 가끔 칭구도 때려서 난처한데.. 이게 자기물건 못 만지게 하려고 미리 공격하는 거더라구요.. 지금 한창 자아와 욕심이 생기는 시기잖아요. 좀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3. 노노
'09.10.29 12:27 AM (211.178.xxx.139)눈을 마주 보고 엄한 얼굴로 때리는 손을 꽉 잡고선
`다른 사람을 때리면 안돼! 엄마가 아파! ,라고
단단히 주지시키세요.
때리는걸 장난으로 여기게 하면 안되요.
클수록 고치기 힘들어요.4. 동경미
'09.10.29 12:55 AM (98.248.xxx.81)아기가 때린다고 같이 때리시면 오히려 때리는 것이 괜찮은 것이라고 행동을 더 강화시키는 것이 됩니다.
위의 노노님처럼 때릴 때 아이의 손을 꽉잡고 제어하시면서 눈을 마주 보세요. 그리고 소리는 지르지 마시고 단호한 목소리로 안돼 라고 말씀하시고 아이가 버둥대도 그냥 1, 2분 정도 아이를 제지하면서 붙들고 계세요. 한 두 번으로는 안 고쳐지고요. 여러 번 아이가 메세지를 알아들을 때까지 반복하세요. 반드시 일관성있게 언제 어디서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하든지 꼭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남이 본다고 안하고, 손님 왔다고 안하고 그러면 그동안 한 것은 다 무효가 되거든요
이 습관은 어려서 고치지 않으면 아주 힘든 습관으로 굳어져서 엄마의 훈육 자체에 도전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5. 동경미님
'09.10.29 1:21 AM (114.129.xxx.37)정답이시네요.
바로 저렇게 해야해요.
저도 저렇게 했어요.6. 아기는
'09.10.29 6:06 AM (89.236.xxx.126)부모를 보고 배웁니다. 결국 원글님이나 위에 댓글다신 18개월맘님이 아기를 먼저 때렸기 때문에 아기가 보고 배운겁니다. 앞으로는 아기를 절대로 때리지 마세요.
7. 안아주세요
'09.10.29 7:46 AM (220.118.xxx.166)이제 겨우 18개월밖에 안 됐잖아요. 때릴데가 어디 있나요... 잘못할 때마다 때리면 끝도 없어요. 계속 점점 세게 때려야 말 들을텐데 그럴 순 없잖아요. 아기가 그럴땐 때리지 못하게 손을 꼭 잡으세요. 일단 행동을 저지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그러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시고 야단을 친 다음에는 더 많이 안아주세요. 아기들도 정말 다 알아 듣더라구요.
8. 하이파이브
'09.10.29 9:10 AM (118.217.xxx.211)묻어가는 질문;
울 조카가 때리기 시작했어요
18개월조금 넘은 뒤부터 그러기 시작했는데
누구도 조카를 때리진 않았거든요
지금도 손이 올라오면 우린 다 하이파이브~ 하면서 손바닥을 마주치게 해요
그럼 등때리다가도 손바닥 마주치면서 노는데..
이방법은 별로인건가요?
조카가 "안돼!"라고 하는걸 너무 싫어해서 것도 좀 걱정이고...9. 동경미
'09.10.29 9:21 AM (98.248.xxx.81)아이들 중에서 안돼라는 소리를 좋아하는 아이는 아무도 없어요. 그렇지만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아이가 싫어하더라도 얘기해야 하니까 하는 거지요.
하이파이브 방법으로도 아이가 말을 잘 들으면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아이가 볼 때 남을 때리는 것에 대한 심각성을 알고 지나가기 보다는 때리는 것 자체가 하나의 게임으로 혼동될 것같아서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네요.
가정마다 방법이 다르고 아이들 성향이 다르긴 하지만 폭력에 대해 어려서부터 심각하게 안된다는 것을 배우지 못하면 나이가 들수록 가르치기가 아주 어렵답니다.10. 하이파이브
'09.10.29 3:03 PM (118.217.xxx.211)동경미님 감사합니다
딴데는 때리는게 아니고 손바닥으로 박수치는거야
뭐 그런말은 하면서 하는데요
놀이로 인식할수도 있군요
울리더라도 때릴때마다 그렇게 하라고 해야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11. 동경미님
'09.11.1 10:36 PM (115.20.xxx.214)정말 정답이십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