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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룻

전공자 조회수 : 447
작성일 : 2009-10-28 20:38:13
플룻 전공하셨던분께 질문입니다..

악기를 실버로 바꾸려 합니다.. 어느정도의 가격대면  구입을 잘하는것일까요?

저희아이 초6학년이구요.. 너무 악기부는것을 좋아라해서 전공도 생각은 하고 있는데..

BOSTON 2100은 가격이 얼마정도하고, 악기는 괜찮을까요?

아님 적당한 악기추천해 주세요.
IP : 116.120.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급용 연주용
    '09.10.28 10:55 PM (218.232.xxx.104)

    저는 초급용 연주용 따로 썼어요. 초3 처음 입문했을때 50만원짜리 썼구요 고1 2학기에 줄리아드 출신레슨 슬슬 들어가면서 200만원대 새로 구입했어요. 소리가 제 느낌에 다르긴 합니다. 저보고 샘내서 두달간 레슨 받았던 저희 언니는 50만원짜리나 200만원짜리나 뭐 그게 그거인 소리였죠. 고음부가 더 부드럽게 표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워낙 게으르고 항상 조립해 놓은 상태에서 오다가다 불어대서 노상 초급용 끼고 살았어요. 한번만 불어도 닦아줘야 되는데 귀찮아서 그냥 초급용 쓰고 쓰고 가끔 닦아주고 그랬어요. 지금은 초급용에서 쇠냄새가 풀풀~~

    아무래도 연습량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니까 본격 레슨 받기 전까진 초급용도부담 없이 쓰기 좋아요. 근데 대학갈때 기악학과 플릇 경쟁률이 높아서 피아노만큼이나 힘들어요.

  • 2. ....
    '09.10.29 9:53 AM (221.141.xxx.130)

    전 야마하 100s 학창 시절 내내 쓰다가 결혼선물로 쥬피터 2백만원대 실버로 바꿨습니다. 연습용과는 달리 키가 오픈홀이라 적응하는데 힘들었죠. 3-4개월은 걸린 것 같아요. 전공자 중에서도 끝까지 적응 못하고 제일 마지막 키 두 개 정도는 실리콘으로 막고 쓰는 경우도 봤는데 아무래도 저음부 공명이 안좋아지겠죠. 게다가 오픈홀은 연주 자세가 바른지 쉽게 알아차릴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런 장점 외에는.. 사실 소리는 악기 보다도 연주자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서요. 50만원대 악기로도 매우 훌륭한 소리를 내는 사람을 봤는데, 1-2천만원대 플룻으로도 그 보다 못한 시원찮은 소리를 내는 사람도 꽤 있답니다.
    다만 지인의 천만원대 악기를 불어 봤더니 키감이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키와 바디의 구멍과의 거리가 가까운 듯 했어요), 고음이 더 예쁘고 쉽게 난다는 점, 밸런스가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차이는 아마 초저가의 중국제 플룻을 불어보면 아주 명확해질거예요^^; 정말.. 쓰레기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악기더군요. 너무 악기가 안좋으면 입술에 쓸데없는 힘이 들어가는 등 안좋은 습관이 붙을 수가 있습니다,

    악기 브랜드는.. 제가 요즘 관심이 없어서^^;
    전 등급대비 가격이 좋아서 쥬피터를 선택했는데 중고가가 아주 똥값이라는 점이 좀 그렇네요.
    제 악기를 궁금해 하던 사람들이 '쥬피터에서도 이런 소리가 나요?' 라고 놀라는 걸 보면;; 인식이 별로 좋지는 않나봅니다.
    head실버 < body실버 < all실버 < head골드+body실버+key실버 < all골드
    대충 이런 식으로 가격이 높아지구요. 아마 브랜드마다 음색 특성이 조금씩 다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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