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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걱정일까요?(신종플루)

초보엄마 조회수 : 481
작성일 : 2009-10-28 19:06:20
4살 아이인데요.
꼭 열흘전에 콧물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시댁에 가게 되어서 멀리 움직였는데 차를 타고가도 아이에겐 무리였나봅니다.

병원에 가니 선생님은 신종플루 말씀은 없으시고
약 먹이고 하면 된다하며 열도 별로 나지 않아서 항생제는 처방해주지 않으셨어요.
그거 먹이다가 괜찮은듯 싶기도 하고 약을 너무 오래 먹이면 안좋을것 같아서
삼일 먹이고 말았습니다.

하루종일이거나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히 기침하고 콧물도 가끔 보이네요.
병원에 가고 싶어도 시댁에서 돌아온 후로 신종플루가 갑자기 더 수면에 확 드러나고
환자가 많이 생겨서 오히려 가면 괜찮은 것보다 더 안좋을 수도 있을것 같아
병원에 안가고 아이 데리고 나가지도 않지만
걱정은 됩니다.

혹시나 싶어 좀전에 자는 아이 열을 재어보니 약간의 미열이 있네요.
병원에서는 37.2도~4도 정도(귀체온계)는 미열로도 안 친다고 의사샘이 말씀 하셔서
안심하려하지만 불안한 마음은 듭니다.

아이가 평소에 건강하다면 신종플루라 해도
걱정 많이 안해도 되겠는지요.
아니면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해보는게 나을지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남편에게 말하면 괜히 걱정하고
종합병원으로 달려갈게 뻔해서
저혼자 아이 증세 숨겨가며(다행인지 불행인지 남편이 요즘 너무 바쁘네요)
있습니다.

모르는게 약이라지만...
제가 너무 무식하고 안일하게 대처하는거 아닌지...
이제와 덜컥 겁이 나네요.
IP : 218.50.xxx.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09.10.28 8:02 PM (59.19.xxx.139)

    (답글은 아니구요. 죄송해요)
    저희 아이랑 똑같네요.
    저희 아이도 어제부터 맑은 콧물을 흘리더니 줄줄 흘리고 있어요. 기침은 거의 안하고 미열 있구요. 저도 계속 체온계 옆에 두고 수시 체크하고 있는데 밤에 열이 갑자기 오르는 건 아닌지 계속 걱정이네요. 아이가 감기 탓인지 눈물도 계속 그렁그렁하구요.
    감기면 빨리 떨어지라고 닭 한 마리 사와서 푹 고아서 죽 해주고 귤도 한 박스 사왔네요.
    일단 저는 내일까지 열 오르는 정도를 지켜보고 결정할려구요. 감기 무사히 떨어지면 좋겠어요. ㅠㅠ
    일요일에 별로 내키지 않는 결혼식(시댁 쪽 가깝지 않은 친척 결혼식인데 굳이 안가도 되는데 시어머님께서 가야한다고 하셔서) 아이 데리고 다녀와서 그런가 자꾸 기분이 안좋아요. --;
    신종플루 같은 거 별로 관심없어했는데 막상 열이 오르기 시작하니 불안해서 82쿡 지난 글들 여기 저기 찾아보고 있어요. 원글님 아이나 저희 아이나 별 일 아니길 간절히 바라네요.

  • 2. 저도
    '09.10.28 8:16 PM (118.217.xxx.106)

    4살아이인데 오늘 오후부터 갑자기 맑은 콧물이 나는데 열은 없고요
    유치원쌤이 애들 데리고 놀이터에서 놀았다더니만 콧물나내요 ㅜ..ㅜ
    시국이 어떤 시국인데 쌤이 참............
    내일 일단 유치원 안보내려구요 더 심해지는지 지켜보고 또 요즘은 감기증상 약간만 있어도
    유치원보내면 엄마들이 무지무지하게 싫어라하니 좀 피해야지 하는 생각도 있어요
    콧물만 나도 신종플루일까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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