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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언니땜에 속상해요
오빠가 워낙 노총각으로 있다가 40가까운 나이에 결혼한지라
친정에서는 무조건 떠받들어 주는 분위기입니다.
베트남,필리핀 신부 안 들인게 어디냐구요,,
그래서인지 명절때도 거의 안오고,,(오빠가 못 쉬는 날이 많아서요)
어쩌다 오는 날도 전날에 자기 친정에서 일 다하고
당일날 오전에 왔다가 밥만먹고 갑니다.
뭐 이것도 안사돈이 안 계시니 사돈어른 적적할까봐
우리집에서 배려해 준 거죠,,
물론 부모님 생신에도 안오구요,,
그래서 1년가도 얼굴 한번 볼까말까예요,,
어제는 갑자기 우리집에 저녁때 놀러오겠다는 겁니다.
(우리집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지방에 삽니다.)
놀러온다는 말에 그래도 반가운 맘에
하나밖에 없는 조카옷을 샀어요.
전 우리애들 옷도 백화점에서 안사는데다가
제가 직장에 있어서 회사옆에 있는 헌트키즈에 가서 옷을샀어요..
그래서 7만원 정도 하는 원피스를 샀어요.
만난지가 하도 오래돼서 그냥 그 나이대에 맞는 사이즈로 샀죠.
어제 만나서 옷을 건네줬더니
애가 생각보다 우량아더라구요,,^^
옷이 작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이 브랜드는 전국 매장에서 교환되는거니까 거기가서 교환해라..
그랬더니..
"이런 브랜드가 있나? 이거 되게 옛날 브랜든데,,아직도 있나?
꼭 이걸로 안바꿔도 되죠? 내 맘에 드는걸로 바꿔도 되죠?"
갑자기 마음이 확 상하는거예요,,
그래도 조카 오랜만에 본다고 점심시간 쪼개서 옷사러가고 그랬는데
맘에 안들면 조용히 바꿀것이지..또 옛날 브랜드는 뭐래요?
더욱 더 허걱한거,,
4살짜리 조카가 엄마 쉬~ 하니까
화장실에 데려갔는데
허걱,,
욕실바닥에 쉬를 누이는 겁니다.
저 너무 경악했어요,,
이제 입주한지도 몇달 안되는 새 아파트라 얼마나 쓸고닦고 하는데..
어떻게 남의집에서 변기를 버젓이 놔두고
욕실바닥에 쉬를 시킵니까?
제가 그래서
언니,,바닥에 시키면 냄새나요,,
이러니까,,,태연하게 물로 씻으면 되잖아요,,
이러는겁니다.
언젠가 오빠집에 한번 갔을때
왜 온 집에 지린내가 났는지 이제사 이해가 가더라구요,,
제가 속상한 거 당연한거죠?
그냥 시누이라서 까칠한건가요?
어제는 그냥 너무 속상했어요,,,
다른건 몰라도 예의는 좀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1. 후..
'09.10.28 5:47 PM (61.32.xxx.50)올케 못됐네요.
선물도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한테 해야 주는 사람도 기쁘죠.
담부터 암것도 하지 마시고 신경 끄세요.2. .
'09.10.28 5:49 PM (125.7.xxx.116)원글님 토닥토닥.
배려받을 필요없는 사람은 배려하지 마세요.3. 네
'09.10.28 5:52 PM (222.101.xxx.98)자주 안보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듯하네요... ㅉㅉ
4. 말실수
'09.10.28 5:52 PM (114.202.xxx.79)말실수했다 생각하시고 그냥 기분푸세요. 선물주는 고마움을 잘 모르는 사람같네요.
담부터는 선물얄짤없다 하심 되겠지요. 그리고 남의 집 사람이니 이해안가는 것 투성일거예요.
저도 그렇거든요. 제 올케도, 시누도. 어쨌든 자주 안보는 사이니 그나마 이해안가는 면이
많아도 다행이다싶은 때가 많아요.ㅠ5. 원글님
'09.10.28 5:52 PM (61.77.xxx.112)그냥 올케언니는 원래 그런 사람이다 하고 포기하세요.
정말 그렇게 대놓고 이렇네 저렇네 하고 고마워 할 줄 모르고
좀 뻔뻔한 사람 있더라구요.
그 사람 성격이에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 가르치려 들고 ~~척 하려는 사람 있더라구요.
그런 사람 하고 관계에서 내 속 끓여봐야 나만 손해가 되더라구요
어차피 자주 만나는 사이도 아닌데
그냥 신경 꺼버리세요.6. ...
'09.10.28 5:55 PM (116.39.xxx.39)선물에 대한 반응, 남의 욕실바닥에 아이 쉬 누이는 것 정말 '허걱'입니다.
올케이기 전에 사람으로서 예의가 없는 분이네요.
근데 오빠께서 연세도 있으시다면서..알만한 분이 그런 부인의 행동을 전혀 제지하지 않으시는지..죄송하지만 지금의 올케행동엔 오빠의 책임도 없지 않은 것 같아요.
앞으로 가급적 오빠부부와 말 섞거나 만날 일 만들지 마세요.7. ㅎㅎ
'09.10.28 6:02 PM (218.38.xxx.130)그러게요 좀 매너가 없는 여자네요.
오빠랑 둘이 잘 맞아서 살아주는 걸로 감사하세요.
님 부모님 제사는 그 여자가 지낼 거잖아요.
예쁘다 예쁘다 하면 예뻐진다는데.. 고맙다 고맙다 하면서 마음 수양 거리로 삼으세요.. ^^;8. ㅎㅎ
'09.10.28 6:03 PM (218.38.xxx.130)글구 헌트는 옛날 브랜드 맞지 않나요?
그냥 생각없이 속엣말 내뱉는 사람인갑다 생각하고 마세요..9. .
'09.10.28 6:11 PM (125.7.xxx.116)ㅎㅎ = 그 올케??
여기서 댓글 달 시간에 화장실 청소 좀 열심히 하시지.10. ㅎㅎ
'09.10.28 6:25 PM (218.38.xxx.130)125.7.213 ..
어디서 함부로 반말짓거리로, 왜 그렇게 반응하는지 모르겠네요?11. ㅜㅜ
'09.10.28 7:24 PM (110.9.xxx.64)저렇게 말 함부로 하고
행동 막하는 사람이라면
얼굴 자주 안보는게 훠얼씬 나을거 같아요.ㅜㅜ
자주 안오는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12. 참나
'09.10.28 7:36 PM (121.136.xxx.184)싹수를 보니 그 부모님 제사 지낼지도 의문이구만,
부모님 제사 지내면 저정도의 푸념도 못합니까?
편들걸 편들어야죠.13. ...
'09.10.28 7:47 PM (112.150.xxx.251)그냥 포기하심이....ㅠㅠ....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한국말 통하는 올케쟎아요...14. 에고..
'09.10.29 12:30 AM (125.135.xxx.227)명절에 친정 가면..
시부모님 생신때라도 좀 잘 챙기지...
좀 너무 하네요..
아예 없다 생각해야겠네요..
올케가 하나뿐이라면 부모님이 좀 힘드시겟어요..15. 음
'09.10.29 1:55 AM (121.149.xxx.211)누가봐도 속상할만 하네요...
16. 갑자기..
'09.10.29 10:49 AM (119.193.xxx.139)오래전일이 떠오르네여..
형님네 아이들어릴때..설날인가에..동네 보세옷가게에서 옷을 사다줬더니
시장옷은 싸이즈가 안맞는다는둥,질이 떨어진다는둥..그래서 브랜드를 입혀야한다는둥..
그담부터 절대로 머 안사다줬어여
암튼 말 생각없이 하는사람들이 꼭있나바여17. 웬만하면...
'09.10.29 3:07 PM (124.49.xxx.194)올케편을 들겠는데...
명절하고 부모님생신때는 와야된다고 봅니다...
님이 오빠한테나 올케한테 따끔하게 한마디 하세요...
첨부터 잘못 길을 들이신거같은데...
저도 아직은 올케입장인데...그건 아니라고봅니다...
시부모님한테 잘해야겠다고 생각은했으나...결혼하니 1주일에 한번씩시댁을가야해서...
이젠 질려버렸습니다...가기 싫지만... 갈일이 생기네요...
아무리 가기싫다고 해도...일년에 5번은 가야죠...
저는 그러케만갔으면 하는 소원이있네요...
그리구 변기 아이용있잖아요...그거사주세요...
오빠집가면서...그리구 냄새난다고 말씀하세요...
시누이한테 말하는게 어렵지...올케한테 말하는건 쉽지않나요...
저희 시누는 별말 저한테 다 하던데...듣기싫어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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