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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남아 반항이 시작된 걸까요? 주인의식이 없다
그럭저럭 순 하고 책도 대충대충이긴 하지만 잘 읽어주고 별 문제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름방학 시작하면서 부터 공부때문에 좀 자주 다투다 관계가 너무 악화될꺼 같아서
마침 친구가 하는 동네 공부방이 있어서 하교후 1시간30분 정도 문제 풀고 집에 와서 영어학원 갔다가
4시40분쯤 집에 와서 저 퇴근할때 가지 대략 1시간 티브를 봅니다. 이게 평소 스케쥴 이구요.
(운동은 싫다고 합니다. 여름에 수영을 했는데 재밌고 좋아하긴 합니다만 천식과 비염이 있어서 여름에만
시키려고 안 시키고 있습니다. 수영다니면서 신종도 걸려왔었고..평소 감기를 달고 살던 아이라서..)
어제 저녁에 제가 감기 기운이 있던터라 혼자 양치하고(평소 저녁 양치는 제가 해주고 있습니다) 세수하고
영어 듣기 하고 자라 하고 전 자리에 먼저 누웠습니다.
근데 가만 소리를 들으니 양치대충 두번 쓱쓱 하고 (평소 양치 고대로) 고양이도 울고갈만큼 딱 물 찍어 바르고 제 옆에 눕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잔소리를 좀 했습니다. 신경질을 내면서....ㅠ.ㅠ
저희 아이 그러네요 """ 이도(아이 이) 엄마 이고 공부도 엄마 공부고 """"
""" 내가 엄마 꺼냐고 엄마 마음대로 하게""""
당황스럽더라구요......
공부야 잔소리 안 하도록 노력할꺼고.....생활습관에 관한 잔소리는 안 할수없을듯한데...
어떻게 잔소리를 하나요? 평소에 이 닦을때 제가 그렇게 닦으면 이빨 다 섞는다~~~~ 누누히 얘기해 줍니다.
휴~~~~ 어떻게 명쾌하게 +++ 이도 니 이고 공부도 니 공부다+++ 라고 설명해 줄수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09.10.28 11:44 AM (59.7.xxx.28)6살 아이가 제게 그럽니다..미쳐요
2. 저학년
'09.10.28 11:44 AM (125.178.xxx.192)까지는 엄마가.. 양치 끝에 마무리 잘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잔소리는 방법이 없는듯.. 최소로 하고.간략하게.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고..하는 수 밖에요.
기운내세요~
1학년 제 딸도 말대답 가만듣고 있음 기도 안찹니다.
그냥 웃지요.
양치도 혼자 내비둠 엉망이구요.
꼭 마무리는 제가 해 줍니다.반짝반짝해요.3. ..
'09.10.28 11:50 AM (211.57.xxx.106)저도 좀 조숙한 초1아들하고 요즘 신경전이죠^^
남의 이야기는 어찌어찌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데, 내 신세는 왜 이렇게 힘든지..ㅠㅠ
평소.. 대화를 좀 많이 해 보세요.
아무래도 대화가 많고, 아이 맘을 잘 알아줄 때 아이는 맘을 열더라고요.
대화할 때 표정이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훈계하는 인상쓰는 표정이 아닌, 정말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표정이요.
그건 마음에서 우러나야 나오더라고요.^^
이가 왜 썩게 되는지 혹시 아이는 정확히 알고 있나요?
초1이면 추상적인 것 보단 책에서 보고 본인이 알아내는 게 효과가 좋더군요.
엇, **이에 음식찌꺼기가 다 없어졌나 모르겠네~ 남았다면 ** 이가 걱정되는데..
정도만 하시면 어떨까요..
공부에 대한 건.. 아이가 목표가 확실하게 정해질 때까진 그게 아이 공부라는 걸
느끼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우선 아이가 꿈을 가져야 해요.
무엇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하시고요.
그걸 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얼 무얼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지겹지 않게 해 보세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표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난 널 믿는다. 네가 이렇게 말하지만 네가 해야 할 일을 잘 할거라고 믿는다..
요 표정이 님 눈빛으로 나와야 진정한 대화가 돼요.
진정한 대화.... 우리가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4. 웰컴
'09.10.28 12:04 PM (218.239.xxx.174)전 초2 딸래미에게 "넌 내꺼야"라고 하는데요^^
제가 어릴때 이를 잘 안닦아서 이가 많이 안좋아요
그얘기 해주면서 잘안닦으면 엄마처럼 되니까 니맘대로해 했더니
엄청 열심히 닦아요^^
공부안하면 엄마처럼 돈없이 살게되니까 공부하기 싫으면 맘대로해 라고 말해주니까
정신 번쩍 드는지 열심히 공부하는데요--;;;;
자긴 공부열심히해서 훌륭한 사람되서 부자로 살거래요
잘 비유해서 얘기해줘보세요
왠만하면 다 이해하더라구요^^5. 아...
'09.10.28 12:16 PM (211.210.xxx.62)어제 저도 초1 아이와 그 문제로 씨름하다 재웠는데...
겨우 이해 했는 줄 알았는데,
오늘 아침 또다시 제자리 걸음이네요.
다른 방법을 써야하는지, 당분간 좀 간격을 두어야하는지 마음이 참으로 찹찹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