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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 조회수 : 13,624
작성일 : 2009-10-28 02:15:17
오랜만에 방정리를 하다, 구석에 쳐박아뒀던 잡지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2009년 4월 17일자 한겨레 21 - 굿바이 노무현

검은 양복을 입고 등을 돌린채 어디론가 걸어가는 그 뒷모습.
청소를 하다 말고 바닥에 퍼질러 앉아 정말 엉엉 소리내어 목이 쉬도록 울었네요.

그분이 가신 이후,
제 인생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 상실감을 극복할 길이 없습니다.
유별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정신과에 다니며 약도 처방받아 먹고 있고
봉하에도 몇번씩 다녀왔지만 아직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듭니다.
멀리서 지켜보고 지지했던 저도 이럴진대, 대통령님의 가족들과 지인들은 과연 어떤 심정일까요.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가늠조차 할 수 없네요.

차라리 내가 노노데모나 뉴라이트와 같은 정치성향을 가졌더라면,
아니면 아예 정치고 노무현이고 뭐고 아무것에도 관심 없이 사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그랬다면 이렇게 괴롭진 않을텐데. 적어도 밤에 대통령님 꿈을 꾸면서 울다가 깨는 일은 없을텐데.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제가 대통령님을 마지막으로 뵈었던 4월 30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랬다면 대검찰청 앞에서 노란풍선을 흔들고 '노무현! 노무현!'을 외칠게 아니라
버스 앞을 막아서고라도 꼭 사셔야 한다고, 어떻게든 살아만 계셔달라고,
당신에게 모든 것을 바친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꼭 사셔야 한다고,
제발 죽지 말아달라고 외쳤을텐데 말예요.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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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이 많은 사람들을 두고 어떻게 혼자 그렇게 가셨는지.

4월 17일.
많은 그리움으로 기억되던 노무현을 이제 가슴에서 지웁니다. 굿바이 노무현이란 기사가 나고

4월 22일.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에 여러분은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라는 글이 올라오고

5월 23일.
정말 악의적인 장난이나 농담인줄만 알았던 그날 아침의 비보가 전해지고.

물론 이 기사 때문은 아니겠지만, 저 기사를 쓰고  
노무현에게 이제 사라질 일만 남았다고 저주를 퍼부은 사람들이 너무나 무섭네요.
저런 글을 쓰고도 노대통령 영정을 마주할 수 있었을까? 나같으면 죄책감에 다시는 펜을 들지
못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릴것 같은데 저 사람들은 지금쯤 벌써 노무현을 잊었을까?
정말 원한이라는게 뭔지, 그게 어떤 기분인지 이제 알 것도 같네요.

부엉이 바위에서의 마지막 순간에 그 분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혹시 버림받았다고, 외롭다고 생각하고 가신거면 어떡하나.
그 걱정에 제일 마음이 아팠어요.
IP : 123.228.xxx.17
8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라쥬
    '09.10.28 2:36 AM (124.216.xxx.189)

    그러게요...
    우리가 너무 안일한 생각을 했었죠...
    다시는 못올길로 가버린 그분......
    한여름에 봉하에갔을때 그분이 그자리에 없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았어요
    구름도 바람도 새들도 다 거기에 있던데
    오직 그분만 안계시대요 .....
    올핸 참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떠난답니다
    그래서 참 힘들었어요
    지금도..그렇구요

  • 2. 눈물
    '09.10.28 2:40 AM (24.155.xxx.230)

    저도 시간이 갈수록 그 분만 떠올리면 가슴이 미어지는게.....
    이게 무슨 일인가..싶을 정도예요.
    노무현이 경제 다 망쳤다..고 등을 돌렸던 남편도
    요즘 유투브에서 그 분 영상을 찾아보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합니다.
    안그래도
    며칠전에 남편이랑 같이 유투브를 보면서
    그렇게 열성지지자도 아니었던 우리부부에게서까지 눈물을 뽑아내는
    그런 정치인이 또 나올 수 있을까....그런 얘기 나누었어요.

    저는 무얼 뒤적거리다가 2009년 5월 23일 이전의 시간만 나오면
    ..아,이땐 그 분이 살아계셨는데..하는 생각에 항상 하던 일을 잊고 가슴이 먹먹해지고....
    내년 5월 23일 1주기 지낼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프고....
    제가 언젠가 봉하에 계신 그분 찾아뵐 생각만 해도 벌써 눈물이 나고....
    생각할수록 억울하고 원통하고 아깝고 분하고 슬프고.........
    .........저도 그럽니다.ㅠㅠ

  • 3. ㅠㅜ
    '09.10.28 2:56 AM (220.70.xxx.209)

    저를 버리셔야합니다라고 사람사는세상에 글 올리셨을 때,
    저는 안된다고 힘내시라고 게시판에 글만 올렸습니다.
    가끔 그날 그냥 봉하마을로 내려가서 소리라도 질러볼것을
    많은 사람에게 둘러서 고립되는게 싫다고 하셔서
    나중에 나중에 사람이 뜸할때 봉하마을 내려가려 했는데ㅠ
    그동안 살면서 크게 가슴에 한이라는 게 없었는데
    그분이 가신 뒤로 생긴것 같습니다.

    이후에 넘 뵙고싶어서 바람이분다 추모콘서트에 갔었는데요 ㅠ
    거기서 노란손수건이 흠뻑 젖을만큼 엉엉울다가 왔습니다.

  • 4. 5월 1일자
    '09.10.28 3:02 AM (201.231.xxx.7)

    신문에 검찰 조사받는 모습이 있었어요. 자세히 묘사해놨더군요. 보수단체 시위, 노사모 시위 검찰청 앞에서의 모습...버스에 탄 노대통령님 검은 양복, 주먹을 불끈 쥐고 대검찰청을 올려다 보던 시선 등...쉽게 버릴 수가 없더군요. 그 신문,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영결식, 장례식 여러 사진도 제 블로그에 보관해 뒀지요.

  • 5. 슬픔
    '09.10.28 4:58 AM (207.252.xxx.132)

    저는 외국에서 20년 이상 살고 있지만,
    한국에 나갈 기회가 있으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봉하마을입니다.

    어떻게 저런 대통령을 그렇게 보낼수가 있는지...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금의 한나라당,,,경상도의 수구 세력들,,,그리고 소망교회를 비롯한 썩어가는 개신교인들이 참으로 원망스럽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도덕심을 모르고, 인간의 소중함, 정직하고 성실함을 잃어가는 한국이 안타깝기만 해요.

  • 6. 이름만 들어도...
    '09.10.28 6:18 AM (118.93.xxx.161)

    노무현....

    이름만 들어도 눈물나는 사람..

    그냥...
    .
    이름만 들어도 눈물나는 사람...

  • 7. 아이를 키우는
    '09.10.28 6:34 AM (68.122.xxx.114)

    부모라면 노무현이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라를 용인해서는 안됩니다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약자를 부당하게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외면해라
    눈감고, 귀막고 비굴한 삶을 살아라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보고 살아라.......이렇게 비겁한 교훈을 가르치시렵니까?

  • 8. ..
    '09.10.28 7:05 AM (125.142.xxx.129)

    저도 홧병이 생긴것같아요...꼭 복수하고싶은데 ㅠㅠ 양산에서 박희*가 여론이 앞선다라는 얘기들으면 아직도 멀은것같고,,속터집니다 ㅠㅠ

  • 9. ....
    '09.10.28 7:09 AM (211.38.xxx.16)

    이렇게 같은 마음의 사람들이나마,,,
    그나마 이런 공간에서라도 만날 수 있음이 또한 제게도 다행입니다.
    여태 그러냐,,,남들이 알면 우스개될까,,,
    혼자서,,무얼 하다가도 문득,
    덜컥 내려앉는 가슴 안고,
    저도 웁니다,,,믿을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고,
    ...................................................................

    너무 보고 싶어요,
    너무...........

  • 10.
    '09.10.28 7:40 AM (121.172.xxx.118)

    일상 속에서 문득 노통이 안 계시다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질 때가 있어요.

  • 11. 아짐
    '09.10.28 7:42 AM (114.203.xxx.12)

    저도 그때 검찰 청앞에 밤늧 도록 있어네요 노무현 봉하 소리만들어도 가슴이 져려요

  • 12. 이 공간이
    '09.10.28 8:05 AM (123.248.xxx.172)

    있다는 게 정말 다행이에요. 그나마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분들이 있어서...

    슬픔은 마음껏 슬퍼하고 나야 풀리고 낫고 한다는데, 우리나라에선 한껏 괴로와할 수 있는 시간도 장소도 없어서, 가슴속에 눌러붙은 슬픔이 가시지가 않습니다. 여전히 너무나 마음아파요.

  • 13. 저도...
    '09.10.28 8:21 AM (125.180.xxx.5)

    노무현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저려옵니다
    살아생전에 이렇게 그분의가치를 우리가 일찍 알았더라면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을텐데...하는생각만하면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3년후에 복수할려고 이를 갈고있지만...
    사람들이 망각의동물들이라 3년후 사람들이... 또다시 설탕발림에 넘어갈까봐 걱정도 됩니다
    오늘선거결과보면 알게되겠죠

  • 14. 하루도
    '09.10.28 8:24 AM (116.39.xxx.202)

    눈물을 흘리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주위엔 마음을 나눌만한 사람이 없구요.
    이번 선거도 크게 기대 안합니다. 사람들이 아파트 한채 손에 쥐고 딴날당만 쳐다보는한
    이 나라에 미래가 있을까요?
    가슴이 무너져 내려요. 매일매일.

  • 15. phua
    '09.10.28 8:28 AM (110.15.xxx.10)

    케이블에서 지난 방송을 방영하는데날짜가 2007년으로 나오면
    " 저 때는 좋은 시절이었지?? " 라고 하면 남편도 " 그렇치.. " 한 답니다.

  • 16. 하루하루
    '09.10.28 8:45 AM (125.187.xxx.175)

    정치에 무관심한 평범한 아이 엄마였던 제가, 요즘은 나라 돌아가는 꼴에 홧병이 날 지경입니다.
    정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바보가 되고,
    탈세와 편법을 일삼는 자들이 <사회 지도자>입네 사람들을 가르치려 드는 이 세상이
    어찌 제대로 자라고, 발전할 수 있을까요?
    내 아이들이 이런 구정물 같은 나라에서 살게 할 수는 없어요...
    정말 사람다운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애쓰셨던 노대통령님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쥐새끼 같은 놈은 매일 조둥아리고 입바른 소리만 찍찍 내뱉고...지가 말하는 거 꼭 받대로 하는 그 일관성이 참 기가 막혀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데, 그놈은 그냥 야비한 장사꾼일 뿐이죠. 단돈 10원이라도 제 이익 찾기에만 혈안이 된...!!

  • 17. +_+
    '09.10.28 8:47 AM (59.14.xxx.84)

    돈, 돈, 돈, 모든 도덕과 가치는 땅에 떨어져 짓밟혀도
    내가 아니면 상관없고 돈이면 모든 게 용서되는 나라..
    셀 수 없는 많은 비리와 부정을 저지르고도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만드는 국민들의 수준이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노통은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 국민들에게는 과한 분이셨죠, 아니 어쩜 노통께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는 게 기적이었는지도 모르지요..
    차라리 대통령이 되지 않으셨다면 그리 가슴 아프게
    돌아가시지 않았을텐데.. 퇴임 후 고향으로 내려가 많은
    꿈과 계획을 갖고 계셨었는데.. 잔인하게 그 소박한 꿈
    마저 짓밟은 이명박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한동안 잠을 들 수가 없네요.. 노통님 말씀대로 재임 중에는
    그렇게 못살게 굴고 못한다 하며 미워하더니 일 안하니
    좋다 한다고.. 봉하로 봉하고 몰려들던 국민들.. 마침
    그때 이명박 정부는 촛불의 정국에 내몰려 있는 상황에서
    우리 노통님이 그리 시샘이 났던 걸까요.. 차라리 그때
    많은 이들이 봉하로 대통령님을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이명박의 질투를 자극하지 않았더라면.. 대통령님
    생각에 잠이 깬 밤에 이리저리 별 생각을 다 해본답니다..

  • 18. 노무현의그림자
    '09.10.28 9:12 AM (122.37.xxx.51)

    잊어버릴때도 되었는데 참 머릿속에서 떠나지않습니다 다른분들처럼 허망하고 허탈하고 멍하다는거죠 이명박이 없었다면.. 이사람만 없었다면..
    그분이 가시지않았을겁니다

  • 19. 큰언니야
    '09.10.28 9:23 AM (165.228.xxx.8)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보고 싶어요.....

    그런 분 언제 만날 수 있을련지.........

  • 20. 많이
    '09.10.28 9:24 AM (203.248.xxx.79)

    문득 생각날 때마다, 어디서 사진 한 조각 볼 때마다
    많이 많이 울어드려도...
    그래도 그분을 보내버린 저희들의 무심함을 씻을 수가 없네요.
    평생 잊지 않고 마음속에 담아두는 걸로 속죄하겠습니다.

  • 21. .....
    '09.10.28 9:25 AM (121.166.xxx.129)

    복수할꺼야!!! 한낱 쥐새끼가, 이런 아름다운 분을 가시게 만들다니...분통이 터집니다!!

  • 22. 저도
    '09.10.28 9:53 AM (210.111.xxx.210)

    가슴만 치고 울다가 요즘 오연호 기자의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란 책 읽으며 그분의 생각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고 공부하고 있어요.
    아~~ 세상엔...우리나라 정치엔 왜!!이리도 희망이 없는걸까요...

  • 23. 생각만 해도
    '09.10.28 9:55 AM (124.138.xxx.2)

    가슴이 무너지고 눈물이 납니다.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반드시 복수해야죠.
    노무현 재단에 후원하고 그의 이념을 가치를 살리는데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죠.
    4월 30일 대검찰청 앞에 서 계시던 그 분 생각만 하면 가슴을 치고 싶어요.
    그날 왜 난 나가서 소리 지르지 못했나.
    우리가 옆에 있다고 힘내고 꼭 참고 견디라고 절규하지 못했나
    후회 후회 합니다.

  • 24. 곰맘
    '09.10.28 10:00 AM (201.231.xxx.7)

    자, 자 슬퍼하지 마시구요. 주변에 보궐 선거지역 주민들이 있으면 전화해서 꼭 투표 당부하시고 현정권 심판하자고 우리 한 번 해볼까요?

  • 25. .
    '09.10.28 10:18 AM (116.41.xxx.36)

    제 인생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 상실감을 극복할 길이 없습니다.
    --> 딱 제 마음이 그렇습니다.

    그분이 가고,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참여라는 걸 하고 있지만,
    생사란 얼마나 절대적인 갈림길인지...
    무슨 방법으로도 그분을 다시 살게할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을 저밉니다.
    차라리 그분께 진심어린 지지를 철저히 배신당하는 편이 나았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 26. 슬픔...
    '09.10.28 10:28 AM (211.211.xxx.99)

    노무현 이라는 이름석자만 나오면
    가슴으로부터 깊은 한숨과 눈물이 나오고 맙니다..

    부디 저곳에선 편하시길...

  • 27. 곰맘
    '09.10.28 10:32 AM (201.231.xxx.7)

    저는 촛불시위가 그분의 죽음을 촉발시킨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들었어요. 이명박이 노무현 대통령을 그대로 살려뒀다가는 자신이 밀릴 것 같은 생각도 했겠고 노대통령은 시골에서 농부로 사는게 같잖게 느껴졌겠지요. 그러니 어찌하든 이미지를 망가뜨리고 친인척 수사해서 그 놈이 그 놈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겠지요. 그래도 그래도 꿋꿋이 살아 남으시지...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들의 탐욕과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가 지금 심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어폐인가요?

  • 28. 오늘보궐선거
    '09.10.28 10:38 AM (211.114.xxx.76)

    곰맘님 글을 보니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에 박정희가 DJ를 어떻게든 없애려고 안달복달을 했죠
    DJ를 아주 두려워했다고 어디 다큐에서 그러더라구요
    우리 노통이 그런 존재였을듯해요...

  • 29. 깜장이 집사
    '09.10.28 10:51 AM (61.255.xxx.23)

    추석 때 저희 집에 온 시누가 서재 방에 모셔둔 노무현 대통령 사진 몇 장 보더니..
    저희 남편에게 우스개 소리를 던지더군요..
    사람들에게 설문을 했대요..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 누구냐? 고노무현대통령..
    가장 싫어하는 대통령이 누구냐? 고놈의현대통령..

    혼자.. 문잠그고 울었습니다..

    개색희.. 복수할거얌..

  • 30. ㅠㅠ
    '09.10.28 11:07 AM (114.204.xxx.148)

    phua님처럼 저도 요즘 tv 보면서, 특히 무한도전이요...
    요즘 4월부터인가 시작한 농사짓는거 녹화해뒀던거 보여주잖아요. 날짜자막뜨면서...
    그 날짜들 볼때마다 저 때는 계셨었지,,, 자꾸 생각납니다.

  • 31. 저 아직까지
    '09.10.28 11:08 AM (221.146.xxx.1)

    그분의 책을 못읽고 있습니다.
    목차만봐도 가슴이 무너져 내려서..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나서.........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도 눈물나네요.

  • 32. 아직도
    '09.10.28 11:18 AM (211.54.xxx.241)

    이런 의식이 깨어있는 분들이 있기때문에 세상살맛이 납니다. 주위에서 귀와 눈을 막고 아무생각없이 나만 잘 살면 되는 사람들...현 정권이 뭘 잘못하는지 전혀 못 느끼고 관심도 없고 나만 배부르게 살면 되는 사람들을 보면 슬퍼집니다.

  • 33. 저도..
    '09.10.28 11:27 AM (115.41.xxx.67)

    문득문득 그 분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절망적인 현실이 너무너무 힘듭니다.

    언놈은 청계천으로 대통령되고
    또 어떤 놈은 광화문으로 대통령되려고 하고 있고....

    우리는 또 그걸 무기력하게 보고만 있어야 하는지....

    한번으로 끝내야하는데...

    저들은 이미 장기집권을 위한 작전에 들어간거 같은 무서움이 엄습해 옵니다.

  • 34. 아아~~
    '09.10.28 11:27 AM (119.67.xxx.199)

    또 심장이 터질듯 답답하고 아프네여...ㅠㅠ
    그분 생각만하면 늘 감정에 체합니다....ㅠㅠㅠㅠ

  • 35. ..
    '09.10.28 11:35 AM (116.42.xxx.21)

    맞습니다..지금도 그 분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그래서 이번에 양산에도 다녀 왔구요..ㅠㅠㅠㅠ

  • 36. ...
    '09.10.28 11:40 AM (211.218.xxx.238)

    왠만한 일엔 눈물 안 흘리는 저도 그분만 생각하면 눈가가 뜨거워집니다.
    보궐선거지역에 삽니다. 아침에 투표했습니다. 허나...
    이 지역은 애초에 물건너 간 지역이라 하더군요. 강원도 *신들.

  • 37. 눈에눈물이
    '09.10.28 11:42 AM (121.146.xxx.157)

    그렁그렁한채로 이 글을 읽다가
    손님이 오셔서....왕 민망했네요 ㅠㅠ

    저도 그분사진을 집에 걸어야겠단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 38. 훌쩍
    '09.10.28 11:45 AM (222.99.xxx.3)

    이 나라는 국운이 정말 쇠한듯해요.
    노무현대통령을 그렇게 보낸것도 모자라서 4대강 삽질에 그 많은 환경을 파괴하고 자자손손 욕 바가지로 얻어먹으며 그 업보를 어떻게 갚으려고 저 지*을 떠는지..(과격 죄송)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이놈의 정부과 쥐새끼때문에. 수구꼴통 딴나라당과 경상도지지세력을 볼때마다. 박정희때가, 전두환때가 그래도 좋았다 목소리높이는 노인네들 볼때마다 정말 울화통이 터지고 가슴에 응어리가 맺혀 제 수명이 다 짧아질것같답니다.
    정말 가야될사람들은 저렇게 꿋꿋이 살아서 까스통들고 별짓을 다하고있는데 지금의 현실이 믿기질 않아요.ㅠ.ㅠ.

  • 39. ㅠㅠ
    '09.10.28 11:51 AM (211.47.xxx.2)

    이번일로 용서만이 미덕이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합니다.
    더고 말고 덜고 말고 그 죄값 만큼...
    꼭 죄값을 받게 할겁니다. 쥐새끼 각오해라

  • 40. 그리운 이
    '09.10.28 12:08 PM (180.64.xxx.175)

    글들 읽어 내려오다보니 또 눈물이나네요.
    저도 tv보다 날짜들 나오면 아 저때만 해도 살아계셨는데...... 하는 마음이 그냥 자동이네요.

    글들 읽노라면 모두 저와같은 맘을 가지신분들이 울나라엔 너무너무 많은듯한데
    선거결과들을 보노라면 영~ 아니라서.......

    그래도 오늘 보결 투표결과 조마조마하는 맘으로 기다려집니다.
    제발 우리국민들에게 조그마한 희망의 싹이라도 느껴보고싶습니다

  • 41. 동감
    '09.10.28 12:23 PM (125.242.xxx.202)

    저도 '내 마음속 대통령'을 읽으며 울었답니다.
    울고 있는 저를 아들이 왜 우냐구 묻더군요.
    아들에게 너는 조선일보 근처도 가지 마라 말하면서 울었답니다.

  • 42. 내마음..
    '09.10.28 12:32 PM (118.47.xxx.209)

    어제 낮에 혼자 점심 먹으면서 시간 때우느라 켠 Qook TV 에서 지나간 프로그램 훝어보다 댜큐 3일 노대통령 장례식 3일 편을 봤네요...
    그 때는 제가 미국에 있을 때라 유투브 동영상 찾아가며 눈물 마를 날 없었는데...
    다시 그 시간을 돌아간 듯 장면 하나 하나 놓칠 수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또 얼마나 울었던지...

    그런데 참...
    오늘 아침에 눈이 퉁퉁 부어있는데 제가 그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ㅠㅠ...
    몸이 안 좋은가 부다... 그랬는데...
    님 글 읽으니 이제사 그 이유를 알았어요...

    그러니 제가 걱정이 많아요ㅠㅠ...
    혹시나 잊어버리지나 않을까... 이 기막힌 시간들을...
    그리고...그 분을...

  • 43. 100일
    '09.10.28 12:38 PM (147.46.xxx.144)

    저도 이 글 보니, 또 눈물이 나요.
    이제껏 회원가입 안 하고, 글만 읽다 댓글 달고 싶어 가입했어요.
    저도 5월 23일 이후 100일 가량 너무 몸이 안 좋았어요.
    여러 일도 겹쳤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잃은 슬픔이 그렇게 몸으로 나왔다고 생각해요.
    지금 어느 정도 몸이 좋아졌지만,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란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나네요.
    지난 일요일 열린 음악회에 이승철이 나와 그 노래를 부르는데, 그렇게 슬플 수가 없더라구요.
    아마 앞으로 살면서 이 슬픔이 없어질 것 같지가 않아요.

  • 44. 이너공주
    '09.10.28 12:54 PM (120.142.xxx.250)

    광화문, 옛날 은행나무,,,,,,,,
    광화문광장을 살리는건좋았지만 그런꽃밭은아니길바랬습니다. 적어도 그전에 있던. 광화문은행나길과 그옆으로 광장을 살리기 바랬습니다.
    그런꽃밭 보기에만 좋지.. 돈만 들어가고 영쓸모없습니다.
    보기에 사람 따라 좋은지몰라도 화려한 그모습에 들어가는돈은 ,, 청계광장, 광화문 사람과비유하면 같은거지요 그에 비해 봉하마을 쌀을 만들고 우리 농촌을 살게 해주었지요.
    전 농민들한테 무이지라로 해준다 어쩐다해도 농민들을 대우해주고 농사를 지을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야만하는게 국가적인 책임이라고생각합니다.
    식량 자급보존율이 국력이 될테니까요.

    그분이 말한 사람 사는 세상이 ,,,,,,,,,,,,,,그날이 올수있을까요?

    적어도 작년 5월(촛불시위할때) 무슨일 일어났어요 했나 가끔,, 다시 시간을 돌리고싶어요. 적어도 이렇게 허망하게 보내게될줄을 몰랐어요.

  • 45. 아롬이
    '09.10.28 1:10 PM (59.11.xxx.238)

    역사는 반드시 심판할겁니다...
    노무현대통령....살아서는 현 정권에 처참히 당하셨지만 죽은 노무현 대통령은 꼭 이 정권을 이길 수 있을 겁니다....정의는 이긴다는 거 우리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요...
    가슴이 아픕니다...하지만 우리에게 언젠가 희망이 오지 않겠습니까?
    오늘 보궐 선거입니다..그 지역 분들의 힘...꼭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 46. 인다라
    '09.10.28 1:35 PM (125.179.xxx.239)

    없어지면 귀중한 줄 알듯이... 정의와 진실은 영원히 가두어 둘 수가 없겠지요

  • 47. 마음이
    '09.10.28 1:38 PM (59.1.xxx.166)

    생각만해도 코끝이 찡해지고 마음이 아파요....

  • 48. 보통때는
    '09.10.28 1:39 PM (221.146.xxx.135)

    이런 글 보면 훌쩍거리는 정도였는데
    이 글 읽고는 엉엉 ...통곡합니다

  • 49. 오늘
    '09.10.28 2:19 PM (219.241.xxx.36)

    오전에 참관인하고 집에 왔습니다.
    옆옆자리에 앉아있던 민노..한,,아줌마들은 가슴에 단 패찰의 그 의미를
    전혀 생각지 않는 분위기더군요,그냥 왔다고,,그냥 어찌 어찌 하다보니 하게 됐다고..
    저는 아니라고 했네요,사실..저는 제가 전화해서 참관인을 하겠다고 나섰다보니
    가슴에 달고 있는 그 패찰의 의미가 얼마나 짙게 다가왔을까요,,,

    추천인 송*배...그 의미를 아는 이는 알 것입니다.
    노란티를 입고 참관인의 자리에 앉아 투표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내 노쨩생각을 했습니다.........우리들의 바램을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세요,,그런 기도를
    맘으로 드리면서요,,

  • 50. 이곳이
    '09.10.28 2:34 PM (58.166.xxx.199)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눈물 나게 반갑습니다.
    몇년만에 올 겨울에 한국에 나가면 우리 대통령 뵈려던 꿈을 새해가 되면서 꿨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한국에 나가고 싶지 않네요.
    쥐자식이 대통으로 있는 한 한국에 나가는거 참을려구요.
    저도 문득문득 떠오를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뵌적도 없고 물론 노사모인적도 없고 ...
    그런데
    너무 아름다웠던 분을 잃게되어서
    정말 가슴이 오래도록 아프고 그립습니다.

  • 51. 정치가 뭔지..
    '09.10.28 3:08 PM (114.207.xxx.169)

    막연히 생각했던, 정치논리를 현장에서 보듯 생생히 느낄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역사속에서 객관적으로 제3자의 논리, 남의 논리대로 봤던 그런 것에서 현실속에서 핏물 뚝뚝 떨어지는 진실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인간의 탐욕이란게 권력이란게 이렇게 무섭고 하늘 무서운줄을 모르는구나 싶더군요. 그들은 언젠가 벌을 받겠죠. 그것조차 우리들 눈앞에서 벌어지길..긴시간이 흐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52. 슬픔
    '09.10.28 3:37 PM (125.242.xxx.138)

    아직도 그분사진을똑바로쳐다볼수가없네요.. 뭔가 아직도 내가슴에 죄책감같은게 자리잡고있는건지.. 그냥 너무보고싶고 돌아가고싶은 생각만 그득합니다.. 생각할수록 아깝고어이없고..한스럽네요

  • 53. ..
    '09.10.28 4:10 PM (128.134.xxx.174)

    저는요.. 노짱 생각나면 욕이 나옵니다. 쥐부터 잡아야 눈물이 날것 같아요

  • 54. 저두..
    '09.10.28 4:12 PM (114.204.xxx.216)

    힘이 드네요. 사진만 봐도 울컥 해서 잡지도 사놓고 아직 펼쳐보지도 못했어요
    언제쯤.... 볼 수 나 있을까요???

  • 55. mimi
    '09.10.28 4:17 PM (116.122.xxx.142)

    로긴안하고 그냥 가려다가...괜히 클릭해설...ㅠㅜ 전 성공과좌절....그거 계속 못보있어요...마지막책이란생각에...더슬푸고 무서워서....

  • 56. missh
    '09.10.28 4:25 PM (220.3.xxx.185)

    보고싶어요~~ 저두~~너무 보고싶어서 꿈에서라도 만나뵙길 간절히 기도해요.....

  • 57. 레이첼
    '09.10.28 4:34 PM (222.234.xxx.74)

    후원한다고 생각하고는 잊고 있었네요. 묘역관리도 하고 민주주의 교육의 장으로 쓰이게 된다하니 후원하려합니다. 저도 숱한 날 가위눌림 당했지만..아품을 딛고 살아있는 자로서의 예를 갖추는 것이 도리인 거 같네요.

  • 58. ㅠㅜ
    '09.10.28 4:42 PM (118.176.xxx.123)

    벌써 5개월 가량이 지났네요. 함께 분노하고 슬퍼했던 분들의 기억에서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했는데, 오늘 이 많은 댓글들을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입니다.

    다음 선거에서 냉정하게 심판해야할텐데.. 그나저나 오늘 보궐선거 결과도 어떻게 나올지 걱정되네요.

  • 59. ..
    '09.10.28 4:46 PM (124.5.xxx.180)

    저 어릴때 학대를 많이 받으며 자랐어요
    맞기도 많이 맞고 인격적으로 모독도 많이 받고..그래서 부모를 존경하는 분들이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그러다가 제게 존경할수 있고 사랑할수 있는 아버지가 생겼는데 그분이 노짱이셨어요
    20살에 노짱을 알고 혼자 저런분이 내 아버지라면하는 생각을 하며 행복했었습니다.
    따스하고 재치있으시고..여유가 있으면서도 남 탓을 안하는 대인배..제 아버지셨네요
    그런분이 그 높고 험한 바위에서 스스로 몸을 던지셨을때..내가 내 부모를 죽인것 같은 아픔과..상실감..그리고 분노..정말 말로 형용할수 없는 아픔에 한달을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지냈네요
    그저 존경하는 분이 아니라 내 아버지같은 그분을 잃었기에 누구도 상상할수도 이해할수도 없는 상태였거든요
    보고싶다는 말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오장육부가 뒤집어지는 슬픔이 지나가고..모두 사라진듯한 허한 느낌..그리고 노란색만 봐도..길에서 비슷한 사람만 봐도 쿵하고 내려앉는 마음을 평생 지고 살아가야겠죠..검찰 출두하실때..그때 그자리에서 같이 있어드리지 못한것.
    힘드실때 그저 키보드만 두드리고 있던 못난 자식같은 느낌이 지워지질 못합니다.
    그저 죄송하고 죄송할 따름이에요..내 아버지..평생 살면서 처음으로 존경하고 사랑하고 그저 바라만봐도 든든한 내아버지..너무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립습니다.
    평생 그리워하고 닮으려고 노력하고..아버지같은 부모가 되기위해 살겁니다.
    그리고 복수할거예요..착한 사람만 손해보고 착한 사람만 비극을 맞는 이나라에 복수할겁니다.
    우리 힘내서 살아요..우리 노짱님..그분이 미소지을수 있도록 힘내서 살아요..
    아버지 죄송합니다.

  • 60. ㅠㅠㅠ 님들...
    '09.10.28 5:02 PM (110.13.xxx.60)

    사랑합니다....

    댓글 쓰신 분들 한분한분 알지는 못하지만... 님들 사랑합니다.
    이렇게 글 하나하나 제 마음과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훗날을 함께 기다리고
    지금같은 시간들을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ㅠ

    노짱님.. 사랑합니다....

  • 61. ..저도
    '09.10.28 5:06 PM (118.131.xxx.147)

    그리움 남기고 갑니다..

  • 62. 82님들
    '09.10.28 5:30 PM (219.250.xxx.128)

    님들이 있어 외롭지 않네요.
    밖을 나가보면 저만 다른 세상을 사는 듯한 기분
    그 이질감에 몸서리쳐질때가 참 많았다지요.
    님들이 있어 노무현 대통령님을 함께 떠올리고 추억할 수 있네요,.
    이젠 추억할 수 밖에 없는 사람..
    저도 피눈물이 납니다.

  • 63. 이제일어나
    '09.10.28 6:03 PM (112.151.xxx.60)

    송인배 후보 어쩌나싶어 인터넷 들어오다 우리 대통령님 잊지못할 사진 한 장에 걸려서 오는 내도록 울었습니다. 정치를 저렇게 하고 후보를 내고 찍어달라하고 또 찍어주는 이 국민들이 싫어서 눈을 감고살고 싶습니다만 아이들이 커올라오니 외면할 수도 없고... 해서 다시 마음에 새깁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그 분의 말씀, 유지 꼭 받들겠습니다.

  • 64. 늘 깨어있기를
    '09.10.28 6:51 PM (125.140.xxx.27)

    여러분들이 있어 행복해요~~^^

  • 65. 아버지..
    '09.10.28 7:25 PM (221.159.xxx.208)

    같으신 분
    그런 느낌이예요~
    우연히 옛날 사진 속에서 그 분 모습 뵐 때도
    너무 반갑고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분인데...
    아직도 믿겨지지 않아요
    이 세상에 함께 하지 않으신다는 게...

  • 66. ㅜㅜ
    '09.10.28 7:33 PM (222.233.xxx.48)

    정말 저도 이런 공간이 있다는게 너무 좋습니다.
    그래도 원글님은 노란풍선이라도 흔들어 보셨네요..저는 아무것도 한 게 없네요.
    그 분 돌아가시고나서야 진실이랄까..를 알게 되었으니까요..
    가끔씩 원망스럽기도 합니다..그렇게 가 버리신 게..
    사실 아직도 믿겨지지도 않구요..꼭 어딘가에 살아 계실 것만 같아서..
    이 글이 베스트라서...베스트에 올라갈 수 있어서...좋습니다..

  • 67. 올해가
    '09.10.28 8:13 PM (59.5.xxx.35)

    평생 잊을수 없는 가슴아픈 1년이였습니다. 살면서 성인이 되고나서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5월 23일 이전과 생각이 바뀌고 삶의 자세가 바뀐 그런 시간들이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으로 살것입니다. 잊지않고 살겁니다.

  • 68. ㅠ.ㅠ
    '09.10.28 8:18 PM (116.44.xxx.36)

    저도 8월인가 집안정리하다가 예전 신문에서
    검찰조사 받으러 서울 올라오셨던 사진이 실린 기사 보게 되었는데...ㅠ.ㅠ
    정말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 하면서 너무 속상하고 슬펐었어요..
    아 진짜 그런 일은 영화나 소설에만 나오는 얘기겠지요?...ㅠ.ㅠ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몇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꿈 같아요...아니 꿈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 69. 정말
    '09.10.28 9:01 PM (222.99.xxx.104)

    잔인한 수구세력횡포에 견뎌낼 사람이 없대요.
    김대중 대통령말고는요.

    에구!
    그리워요. 김대중,노무현 시대가요.

  • 70.
    '09.10.28 9:20 PM (220.75.xxx.169)

    여긴이상하네..
    내주변엔 노 자살한거 안타까워 하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 71. ^^
    '09.10.28 9:26 PM (124.49.xxx.25)

    윗님~ 그래서 끼리끼리 논다고 하는거겠죠~~
    제 주변에는 딱 한명빼고 다 그날 슬퍼했는데요~

  • 72. ...
    '09.10.28 9:37 PM (125.178.xxx.35)

    저도 이 깊은 슬픔을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내가 그 분을 그렇게 사랑한 적이 없었건만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휴가 때 봉하마을 가서 부엉이바위를 올려다 보니 그 곳에 홀연히 서서 그 무서운 고독과 마주하고 있었을 그 분의 모습이 떠올라 눈물을 참기 힘들더군요.
    저도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꼭 복수...하고 싶어요.

  • 73. 슬픔..
    '09.10.28 9:44 PM (119.64.xxx.216)

    가슴이 돌덩이를 얹은듯한 ...
    막막한 괴로움.. 그리움.. 슬픔....답답한 심정....

    그리고..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우리나라는... 이것밖에 안되나봐요...

  • 74. ..
    '09.10.28 9:52 PM (222.237.xxx.205)

    와...어쩜....그 숱한 댓글 중에 옥에 티 같은 미운 댓글이 드디어 하나 달렸군요.
    하지만 오늘은 날을 세우고 싶지도, 비난하고 싶지도 않네요.
    진실을 끝끝내 못 보는 사람, 옥석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어차피 그리 살다 죽을 것을
    우리가 가련히 여겨야지 비난할 일은 아니지 싶어요.


    저도 이런 공간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이런 목소리가 다만 인터넷 안에서의 감정적 배설로 끝나지 않기를
    우리 모두 사람 사는 세상이 다시 오는 그 날까지 꼭꼭 깨어있기를
    우리 언젠가는, 그 때 이렇게 서럽고 막막했었지...옛 이야기 할 날이 오기를
    정말 마음 바쳐 바라고 또 바랍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 75. 저도...
    '09.10.28 10:05 PM (122.32.xxx.10)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한참 검찰조사로 힘든 나날을 보내셨을때 한번 가볼 걸 하구요...
    얼굴을 뵙고 오지는 못하더라도, 담밖에서 크게 외쳐라도 볼 걸 하구요.
    대통령님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하고 한번 외쳐보기라도 했으면
    그 분 그렇게 가실 때 한번 다시 생각하시지 않았을까 하구요.
    정말 가슴을 치고 울어도 분이 풀리질 않습니다.......... ㅠ.ㅠ

  • 76. 초이
    '09.10.28 10:08 PM (125.184.xxx.183)

    82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네요. 5월 23일 이후로 하루도 노짱 생각나지 않는 날이 없네요. 여기에서 같은 마음을 가진 님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해요.

  • 77. 이글을 읽고
    '09.10.28 11:07 PM (121.124.xxx.45)

    또 눈물이 흐르네요.
    그 5월에 6월에
    수없는 눈물과 망연자실함 속에서....제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패닉상태였는데


    좀 정신차리자 했는데..
    10월..
    아직

    또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미어지네요.ㅠㅠ

  • 78. 민주자유
    '09.10.28 11:08 PM (58.141.xxx.206)

    국민을 주인 이라고 감히 말해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국민을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의 소모품 쯤으로 생각하는,,,,
    친일수구 매국당 우두머리이하 쫄개들,,,,

    그러나 국민은 어찌 했는가...

    노무현 대통령님의 억울한 주검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초라한 무덤 앞에서,
    양심의 눈물 흘릴자 몇이나 될까,,,,

    집한채 가졌다고, 나만 잘되면되고,
    내자식만 좋은학교가면되고,
    내가족만 안전하면 된다고 생각한,
    댓가가,,,
    부정과,부패도 눈감아 버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걸
    바랬던 지지자 마저도,맹목적인 질타를
    하게 만들었던,,,,돈,돈,돈

    노무현은 신이 아닙니다,
    그도 한 인간이고,가장이고,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남편 이었습니다.

    그가 우리와 다른건
    그 어떤 유혹이나 이익에 현혹되지 않았던
    양심가 이었고,,진심으로 사람을 사랑 할줄 아는
    대통령 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승만 때부터 썩어빠진,
    친일 매국 세력들이 장악한
    모든 권력 앞에서,
    당당히 싸우다 전사 하신 겁니다.

    그 였기에 그만큼 그 들이 악이라
    감히 말 할 수 있었던 겁니다.

    지금 정치판 보세요.
    나라를 썩어 빠지게 만든
    우리나라의 모든 악이,
    친일 매국 세력인줄 알면서
    그들을 척결 하자고 누구하나
    말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들은 노무현 처럼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편에 설 생각
    조차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유럽 선진국 많이
    부러워 하시죠,,,

    그들에게 진정 부러워 해야 될것이
    뭔 줄 아십니까..
    있는 그대로,정직하게 아이를 교육 시킨다는 겁니다.
    그런 아이가 자라서 사회 각 부분으로 진출하면
    어찌 좋은 나라가 안되겠습니까.

    투기나 일삼는 엄마 보고 크는 아이,
    불의를 보고도 위험 할지 모르니까 너는 모른체 해라
    가르치는 엄마,
    이게 소한민국 현실 아닐까요,

    아직 멀었습니다.
    뼈저리게 아파봐야 됩니다.

    우리는 너무쉽게 민주주의를 만났습니다.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님들이
    목숨걸고,피눈물로 일궜던 민주와 자유의 밭을
    경작할 자격이 아직없는 국민 입니다.

    왜 인줄 아십니까,,,

    민주와 자유는, 돈으로는 살 수도, 만들수도 없는,,
    오로지 피와 눈물로만 살 수있는
    세상의 어떤 보석 보다도 고귀한
    투쟁의 결과물 이니까요.

    모래알에 싹이 트기전엔 절대
    변하지 않을 지역의 33%인구외
    나머지 67%인구가
    매번 분열되어 이 꼬라지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반이 여잡니다.

    이기주의만 버린다면,,,상식만 있다면,,,
    양심만 깨어 있다면,,,불의에 분노 할 수있다면

    우리는 제2의 노무현을 맞이 할 수있습니다.

    원글님,,,
    가슴이 아파오네요,,,,너무나 사무치게 그 분이
    그립 습니다.

    읽으셨을줄 모르겠으나,안읽으셨다면,
    리영희 교수님의 -대화-한번 읽어 보세요.
    근대사의 뒤틀어짐이 어떤 세럭 때문인지
    알 수 있습니다.

  • 79. 고맙습니다.
    '09.10.28 11:31 PM (110.15.xxx.18)

    여러분~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죠...

    우리가 깨어 있으면 노무현 대통령은 죽어서도 죽지 않는다고...

    저는 이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슬퍼하고 눈물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그 분이 남기고 가신 그 것을 우리가 지켜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80. 에이고~~
    '09.10.28 11:32 PM (119.71.xxx.4)

    이밤에 눈물 한주먹 흘리고 자야겠네요~~
    많이 그립습니다. 이런 세상이 우리나가에겐 있었나 싶네요~
    요즘 상황을 보면요~~ㅠㅠㅠ

  • 81. 2009년...
    '09.10.28 11:38 PM (125.178.xxx.35)

    저에겐 너무 잔인한 해입니다.
    역사의 소용돌이 안에서 아직도 멈추지를 못하고.... 같은 시대의 동지여러분. 오늘 밤 편안히들.....

  • 82. 저도
    '09.10.29 12:12 AM (220.119.xxx.183)

    사는 게 즐겁고 신나는 거라 자부했는데 노통님 그렇게 이 정부에서 타살되고 나서
    우울증이 걸리더군요. 가슴을 도려내는 그 아픔을 느끼며 얼마나 마음으로 울어야 했는지...
    아니 지금 또 눈물을 흘립니다.

    그 복수를 양산에서 보고 싶었는데 더 외롭고 아픈밤입니다.

  • 83. 동감
    '09.10.29 12:20 AM (222.236.xxx.66)

    저두 그래요. 자다가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요. 살아생전에 홈피에다 제가 지켜드릴께요 라고 댓글 안써놓은거 너무나 가슴이 아퍼요. 권양숙여사님을 위해 매일 기도해요. 살아갈 힘을 달라고.... 하나님이 살아계시면 악의 화신을 심판해 달라고...ㅠ.ㅠ....

  • 84. ..
    '09.10.29 12:56 AM (124.5.xxx.180)

    저 위에 댓글 달았는데 또 댓글이 달고 싶어요
    노짱을 향한 마음으로 마구 드러내고 싶습니다. 그래야 상처도 회복되고 그분께 용서를 구하는것 같아서요
    얼마나 외로우셨을지..얼마나 힘드셨을지..상상도 못할 저이지만..
    그래도 제 마음에 영원히 모셔둡니다. 너무나 그립습니다. 어디선가 짠하고 나타나..저 여기있어요~하실것 같아요..그리고 울지 마세요~몸 상합니다. 하실것 같아요
    노짱 보고싶어요..노짱님은 우리가 안 보고 싶으신가요?

  • 85. 나는
    '09.10.29 1:00 AM (125.182.xxx.21)

    자살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개도 죽으면 타살 확인하고 부검 하고 난릴 껍니다.
    대통령이셨던분이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아무도 꿈쩍 안하는게 헐~~더 웃깁니다.

  • 86. 아가둘맘
    '09.10.29 1:24 AM (114.129.xxx.37)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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