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 봤는데 상대 남자쪽에서 본인은 마음에 드는데 여자쪽에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것 같다는..

선본 후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09-10-27 12:42:47
아버지 아는분 소개로 선을 봤어요.
둘 다 서른 초반이구요.
선본 후 남자쪽에서 주선하신 분께 이렇게 말했다 하네요.
남자쪽에서는 제가 마음에 드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 여자쪽에서 본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것 같았다고..ㅡ.ㅡ;

집안도 서로 엇비슷하고 직장이나 경제력도 서로 엇비슷하고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남자 외모도 객관적으로 저에 비해 매우 준수했고...

선 봤을때 저야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그런 내색은 안했어요.
그렇다고 싫은 내색도 안했고...
곰곰 생각해보니 상대가 느끼기에 별로 관심 없구나 생각했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런데 상대도 마찮가지였거든요.
저도 남자가 그닥 맘에 없구나..라고 느꼈으니까..

만나서 2시간 30분 동안 밥먹고 커피 마시고 헤어졌고
집에 도착했을 즈음 오늘 즐거웠다고 좋은밤 되라고 문자오고..
(만나는 동안에도 다음에 또 보자는 표시 없었고 문자에도 그런 표시 없었구요.
보통 선이나 소개팅 시 마음에 들면 다음에 또 보자는 의사 표현하던데..)
그래서 저도 의례성 답장 보냈구요.

제 생각엔 남자가 대놓고 싫다라고 할 수 없으니까
둘러서 여자도 마음에 없어 보이더라 했을 수도 있고..

그닥 마음에 드는건 아니었지만
여러모로 조건도 자기랑 엇비슷하고 무난하고 싫은것도 아니니
저렇게 표현 했을수도 있겠다 싶구요.
(선을 몇십번은 본 경험에서 우러나온 판단이에요^^;;)

우선은 저희 아버지가 주선 하신 분께 저도 괜찮았다는 의사를 말씀하신다고는 했는데..
그런뒤에도 연락 없으면 마음 접어야 하는게 맞겠죠?
저는 마음이 많았는데..^^;;;

다음부터는 마음에 들면 드는대로 표시해야 할까봐요.ㅜ.ㅜ
선은 역시 어려워요...
IP : 114.207.xxx.1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27 12:50 PM (59.19.xxx.235)

    근대 선볼때 남자가 맘에들어하는지 행동이나 눈치로 대충 알겟던데,님글로보아 남자가 맘에 없었던거 같아요 우회적으로 표현한거 같아요,,

  • 2.
    '09.10.27 12:51 PM (124.50.xxx.58)

    제가 보기에도 그분이 아버지께 적당한 핑계를 대 준것 같아요.. 여자가 맘에 안들었다고 하면 여자분 입장도 세워주고 본인도 아버지한테 시달리지 않고..

    실은 제가 많이 쓴 방법이기도 한데.. 잘 알아듣지 못하고 가끔은 계속 연락하시는 분도 있었답니다..

  • 3. ...
    '09.10.27 12:53 PM (123.99.xxx.251)

    아버님이 주선자에게 원글님 의사를 말씀하신다니
    기다려 보세요
    서로 맘있다는걸 중간사람이 알면 그때부터 진행은
    빨리 되더라구요
    남자가 맘에도 없이 예의상 한거라면 좀 짜증나는 분이구요

  • 4. ..
    '09.10.27 12:57 PM (211.232.xxx.129)

    선이니까 어른들한테 얘기할때 싫다는 표현을 에둘러 얘기한거같아요

    선 주선한 님의 아버지와 님의 입장을 배려한다고 한거같으니

    우리딸은 괜찮다고 아버지가 전하셨는데도 얘기가 없음 그냥 포기하세요~

  • 5. 제생각도
    '09.10.27 2:33 PM (123.204.xxx.7)

    남자쪽에서 마음에 없는데 원글님 체면 생각하여 그리 말한 거 같아요.
    어쨌거나 아버지께서 말은 해보신다 하셨으니
    그래도 소식이 없으면 포기하세요.

  • 6. ..
    '09.10.27 2:38 PM (125.241.xxx.98)

    남자가 마음 있으면
    그렇게 돌려서 말하지 않을거 같은데요

  • 7. ......
    '09.10.27 4:15 PM (121.166.xxx.66)

    남자가 여자를 마음에 뒀으면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을 터입니다.
    남자분이 아주 젠틀한, 혹은 거절에 도가 튼(?) 분인 것같네요. 여자 체면도 세워주면서..
    제 생각엔 굳이 원글님 아버지 통해서 그런 의사 전달할 필요 없을것같지만, 미련이 남으시다면 한번 해보시는 것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6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0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