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휴지 달라고 해서 휴지3장뽑아줬더니 나보고 낭비하는 사람이라네요ㅠㅠ

@@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09-10-27 12:16:00
어제 오랫만에 남편 친구들 모임이 있었어요.
남편 친구들 중 한 집에 모였는데
가족모임이라 다들 아이들도 데리고 와서 정신이 없었죠 ..
그러던 중에 한 집 아이가 음료수 컵을 쏟았어요
그래서 휴지를 찾았는데
제가 바로 각티슈가 있던 테이블에서 가까이 앉아 있어서
휴지 달라는 소리 듣고 제가 휴지를 3장 뽑아줬어요.
그랬더니 음료수 쏟은 아이의 엄마(남편 친구 와이프 중 한 명)가 그 휴지를 받으면서
"휴지 한 장만 주면 되지, 그렇게 많이 주면 어떡해요~"
그 순간 분위기 싸~해지고 ㅜㅜ
이어서 "난 휴지 1장 이상 쓰는 사람들 정말 이해안 돼~ 그렇게 낭비해서 언제 돈 모아~"
그런 소리까지 하구
전 너무 기막혀서 암말도 못 하구
그 집 주인도 당황해서 "우리 집 휴지 많아~ 많이 써도 돼~"라고 말하구 해서 그냥 넘어가긴 했는데
정말 휴지 3장 주면 낭비하는 건가요?ㅠㅠ


음료수 흘린 거 닦으려면 휴지 1장 가지고는 안 될거 같던데...
음료수가 끈적하니까 나중에 물걸레질 해야겠지만
그렇게 한다해도 일단 바닥에 음료수가 남은 상태로 있으면 안 되니 닦아야할텐데..

그 친구 부인이 원래 자기가 알뜰하고 재테크 잘 한다고 자랑하는 사람인 건 알았지만
어찌 저런 말은 하는지~
글구 저나 다른 친구 부인들도 자랑 안 하면서도 나름 알뜰하고 재테크  잘하고 있거든요ㅜㅜ      
IP : 218.52.xxx.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0.27 12:20 PM (218.209.xxx.186)

    무안하셨겠네요. 그렇다고 생각하더라도 사람들 앞에서 그런 말을 하다니...
    사람마다 아끼는 부분이 다르니까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아이도 아닌 어른에게 대놓고 그런 말을 하는 건 좀 예의없어 보여요.
    근데 저도 사실 각티슈 휴지는 좀 아까워해요.
    울 아들이 코 푼다고 2, 3장씩 빼쓰면 혼내요. 한장만 쓰라고요 ㅎㅎ

  • 2.
    '09.10.27 12:26 PM (59.86.xxx.76)

    ㅎㅎㅎ 정말 웃기네요.
    음료수 쏫아서 휴지달래서 세장줬더니
    휴지많이 쓴다고 언제 돈모으냐는 말까지.
    정말 육갑 칠갑을 다떠네요.
    한마디 해주시지 그랬어요.
    난 그돈 아껴도 집평수 잘만 늘려간다구요..

  • 3. 음료수
    '09.10.27 12:31 PM (58.233.xxx.35)

    쏟으면 세장 가지고도 안되지 않나요? 자기 주관만 옳다 생각하니 참 불쌍한 사람이라 여기셔요

  • 4. 헐..
    '09.10.27 12:32 PM (119.193.xxx.139)

    그거야 본인생각이지..그렇다고 그렇게까지 표현할필요는 없는디..
    자기 집도 아니면서..

    저도 집에서는 아이에게 화장실에서도 몇칸만 써라..등등 잔소리를 하긴하지만
    남의 집에 가서 까지 그런다는건 진짜 예의가 없네여

  • 5. 토실맘
    '09.10.27 12:36 PM (121.50.xxx.11)

    정말 웃기는데요.
    아이들도 있는데 음료 쏟았으면 미안해하고 빨리 닦는 게 우선일텐데, 휴지를 세 장이나 주니 운운하고 있다니.. 참.

    음료 흘린 게 휴지 1장으로 닦이나요?
    애들도 왔다갔다 하면, 음료 먼저 바닥에 안남게 닦는 게 우선순위일텐데요.

    신경쓰시지 마세요.

  • 6. 별~
    '09.10.27 12:42 PM (61.77.xxx.112)

    그 사람 좀 웃기네요.

    그런 상황에서 그런식으로 말하는거 좀 생각없어 보여요.

  • 7. 휴지..
    '09.10.27 12:56 PM (211.104.xxx.37)

    아끼는데 집중하느라 뇌 용량도 줄였나 보네요..

  • 8.
    '09.10.27 1:01 PM (114.205.xxx.101)

    평상시에 휴지 반장 갈라서 씁니다만 다른 사람이 뭐 흘렸다길래 두장 뽑아줬다가 낭비한다고 한소리 들었네요. 내휴지 내가 주는데 그런 말 하는건 도대체 뭔지 좀 그렇더군요 -.-

  • 9. 엄마야!!
    '09.10.27 1:03 PM (218.145.xxx.156)

    이왕 귀버리신거.. 뺏어...딱 한장만 주고 어찌 다 닦이나
    끝을 보시지 그러셨어요. 그녀는 화장실 가면 휴지 한장으로
    뒷처리하다 결국 구멍뚫린채 손가락으로 닦을 사람인듯
    그런녀 벌써 시모자세 나오는군. 무셔워라=3=3=3=3

  • 10. 아끼는데^^
    '09.10.27 1:03 PM (210.219.xxx.83)

    아끼는데 집중하느라 뇌 용량도 줄였나 보네요 2222222222
    별 그지같은 인간 다 보네요 ㅎㅎㅎㅎㅎ

  • 11. 토다는인간
    '09.10.27 1:08 PM (210.98.xxx.135)

    그 인간,한장 뽑아 줬다면 세장 뽑았을때보다 분명히 더한 소리 나왔을겁니다.
    그 인간은 늘, 어디서나 어느 상황에서나 꼭 군더더기 말이 많은 인간입니다.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아니 음료수를 흘렸는데 휴지 세장이 많은건가요?ㅎㅎ

  • 12. ㅋㅋ
    '09.10.27 1:17 PM (211.35.xxx.146)

    정말 이상한 인간들 많네요...
    반면 집주인의 멘트 센스있네요^^

  • 13. ^^
    '09.10.27 1:31 PM (125.188.xxx.27)

    에구...진짜..말 함부로 하는 사람들..진짜..싫어요
    저도...함부로 말한 사람으로 인해..스크래치..잔뜩
    껴안고 살고 있어서..힘들어요..
    그냥..그려러니..하려고 하는데..
    원글님께도..그러라고 하고픈데..휴..그게 그렇게 넘기기가 힘들어요
    정말..왜 말들을 그리 함부로 할까요..맘 푸세요..

  • 14. ....
    '09.10.27 3:07 PM (211.49.xxx.29)

    준다고 다 써야 하는것도 아니고 ,,,
    얌체같이 준것보다 선택의 여지있어 좋은거지
    멍텅구리같은 여자구만요 .개념치 마세요 그리고 상종치도 마세요

  • 15.
    '09.10.27 3:51 PM (59.19.xxx.228)

    원글님에게 평소 안좋은 감정이 있었거나 뾰루퉁해있었거나 한 것 아닐까요?
    일반적으로 상식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대놓고 무안 주는 행동은 하지 않을텐데... --;
    정말 기분 안좋으셨겠어요.
    그러는 그 여자는 휴지 아까워서 따로 핸드백 안에 걸레라도 가지고 다니지 뭘 하러 아깝게 휴지 쓰나요. -.-;

  • 16. 잘난척
    '09.10.27 4:03 PM (115.178.xxx.253)

    할게 없어 그걸로 잘난척하나 봅니다..

    아까워도 한장으로는 안되니까 그렇지요!! 이렇게 받아치세요..
    웃기는 사람들 많아요..

  • 17. 그러게 왜
    '09.10.27 9:23 PM (180.66.xxx.26)

    휴지를 뽑아주셨어요~
    아유 미안해요 걸레를 줘야 하는데... 그 옷이라도 벗어서 닦으세요.. 하시지..
    웃자고 하는 얘기입니다.. 소심형 a형라 그런 얘기 남한테 못하고 와서 집에와서 속상해하는 스탈이라..
    위로라도 되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6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1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