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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짐승만도 못한짓을

정신이 이상할수 밖에 조회수 : 6,344
작성일 : 2009-10-26 22:09:27
모두 사실입니다. 저와 남편은 나이차이가 있어요 . 같은 동네에서 보는 오빠였고요.18살때부터 서로 좋아하고 서로 지켜주는 사이였고요 .서로 첫경험을 서로에게 준 귀하고 소중한 사랑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오빠가 나이가 많다고 반대를 하셨지만 둘이 쌓아온 세월과 추억이 너무 많아 허락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가치도 없는 저런 여자에게 ....어떻게 ....소설아니고요   글을 조리있게 못쓴점은 미안해요 ...매일 매일이 괴롭습니다...저번에 쓴글은 그여약사가 명예회손죄로 고발한다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 그래서 남이야기처럼 올려 답답한 맘 풀어볼려고 했고요 .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적잖게 놀랐지만  이런일들을 알리면 내맘같이 알아줄사람많을 꺼야 ...라고 생각했고 위로가 많이 됬습니다 . 근런데 몇일 지나니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더라고요

난 소중한내인생과 믿었던 남편에게 상상도 못할 배신을 당했는데 ....
작년에 남아 계시던 모친이 돌아가셨습니다 .
형제들이 알면 얼마나 맘이 아플까요 .형제들모르게 이혼하고 덜아프게 하고 싶어서 알리지도 않고 혼자 끙끙 앓으며 피눈물을 솥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올려봤어요 그랬더니 무슨 저이가 있다고 하시길레 놀라서 핑계대다
지웠습니다 ..아둔하죠 ..오해 할만하고 .제맘한구석에 왜 나쁜맘이 않생기겠습니까
시간이 흘러도 고통은 쉽게 살아 지지 않더라고요..
멍청하고 아둔하고 빙신이죠 ..... 남편이 십년 그짓하는 줄 모르고 아득 바득 살았어요
그여약사에게는 찾아 가보지도 못했어요 혼자서 뭘어쩌겠어요 ...
그여자는 참 뻔뻔하더라고요. 아무일 없는것처럼 일상을

우리아이와 나는 엉망인데...그놈도 엉망으로 살고있는데 ...

남편은 그동안 심장이 몇번은 멈췄을 힘든 과정을 격었고 말못할 죄값을 치루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아이들로 인해 아마 죄값을 평생을 치루겠지요 ...그리고 스스로 자식에게 고개도 못들고 몸도 엉망입니다.
그러나 그여잔 아니예요

전 소심하고 학교 다닐때도 집과 학교 가 다였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여대라 집, 학교 ,그리고 지금의 남편인 오빠만 알고 정말 친한 몇친한친구들과 지냈습니다 .직장을 가졌을 때도 집과 직장 그리고 오빠만알고 지냈어요.
억울 하고 분하고 미칠것 같아요.
이혼요 그래도 이분함을  이배신을  이더러움을  이런 것들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소중하게 지킨 가정이 한순간에  더러운 배신으로 얼룩 져 보세요 ..가정이 다인줄알고 그렇게 살았어요 ...제가 미칠 밖에요..
그여잔 아무 문제가 없어요 . 미혼이니....
제글로 인해 맘상한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고요
모두가 사실 입니다.
모두가 사실이라고요

어떻게 제정신이 들겠어요
아이들때문에 하루 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경험이나 비슷한 경험속에서 일어나신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요
형제 들에게 알려 가슴 아프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 마무리 하고 나서 말할려고 합니다

거짓이 아니랍니다
저는 평소 자유게시판을 잘이용 하지 않습니다
111번님이 날카로우셔서 혹시 의심하지 마세요
사실입니다.. 좋은 지혜로운 평생에 후회 하지않을 조언 을 해주세요
간절합니다...
행복하게 다시 살수 있을까요...소심하고 어리석은 제가 말이죠...
매일 매일이 눈물마를 날이 없습니다 .
그리고 자해로 인해 정신도 엉망이죠 그러나 이렇게 해서라도 풀고 싶어요...
미친년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어요

지루하고 두서 없는 저의 글을 읽어 주신 분께 고맙고요
미안합니다 .이런데서 이런글이나 올린다고 욕많이하실꺼라 생각 합니다만
미친년이 돌았나 생각하시고 어리석은 여자구나 봐주세요
  
IP : 122.46.xxx.6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26 10:11 PM (119.69.xxx.130)

    근데... 그 첫글이요..
    똑같은 글을 자게에서 3번정도 읽었거든요..
    그게 좀 이상해요...

  • 2.
    '09.10.26 10:16 PM (121.151.xxx.137)

    원글님 이해합니다
    저도 그글 전에도 읽었는데 삭제되고 없어졌지요
    그래서 소심하신분이구나하는생각을했습니다

    아이들이 힘들게해도 제정신이 아닐때가 많은데
    오죽하겠습니까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도 자신이 지금 무얼하는지도 모른체
    하루하루가 지나가고있을테니까요

    원글님 너무 힘들어하지마시고
    그여자가 어찌 나오든 남편에게 잘할려고하지마시고
    님과 아이들만생각하세요

  • 3.
    '09.10.26 10:24 PM (121.151.xxx.137)

    님마음을 다 알수없고 제가 경험이없지만
    자꾸 위로해주고싶네요
    사람이 자신이 힘들고 지칠때 이렇게 털어놓을수잇는공간이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하죠
    다른사람들 이목생각하지마시고 불편한 댓글 생각하지마시고
    님이 하실수잇는 만큼 하세요
    지금 잘하시는겁니다
    이곳에서 푸시고 마음을 정리하세요

    그리고 82님들
    자신이힘들때 제정신일 사람 거의없습니다
    그럴때는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않죠
    그렇기에 개연성도 없는것같고 이상하죠
    제가 힘들일을 겪은것을 말하면 다들 드라마이냐고 꾸며대지말라고할겁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그런일들이 너무 많다는것이지요
    그러니 마음아픈사람에게 너무 과하게하지마세요
    님들 생각대로 글짓기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 4. 제생각
    '09.10.26 10:37 PM (116.43.xxx.31)

    글 읽어보니깐
    저번 글도 그렇고 사실이겠던데
    소설이라는 식으로 댓글 다는 분들 보면 참...
    내가 경험하지 않은 것은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건가요?

    원글님...
    제 생각엔
    배신감에 원글님 자신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 같네요.
    남편과 이혼하실 건가요?
    이혼못하시쟎아요.
    경제적 문제.. 애들 걱정 등.
    이혼안하실거면 남은 인생 어떻게 하실 건가요?
    계속 남편 할퀴면서 서로에게 상처만 줄건가요?
    애들까지 다 알게해서 애들에게도 상처주실 건가요?
    어쨌든 애들을 모르게 했어야 합니다.

    이왕지사 벌어진 일... 미래를 생각하세요
    그동안 가족끼리는 충분히 괴로웠습니다.
    남편에게 죄를 씻고 이제 다시 가족으로 받아들여주세요.
    물론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이혼안할거면 그래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여자.. 여약사인가요?
    상대여자는 아무일 없었던 듯이 평온하다고 하였죠?
    그게 더 억울하고 분하시죠?
    하지만 우리나라도 간통죄가 없어지려는 분위기가 있어요.
    섹스는 결혼으로 구속하려하지만
    동물적 본능상 그게 잘 안됩니다.
    우리 인간도 동물이거든요.
    그래서 서양에서는 간통죄가 없습니다.
    대신 이혼해서 위자료로 응징하는 거죠.
    간통에 대한 형사적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 약사는 아직까지 솔로이니..
    응징할 남편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평온할 수 밖에요.
    아마 또 딴남자 찾아서 즐기겠죠.
    그냥 놔두세요.
    결코 좋은 인생은 아니지만 본인의 선택이고, 본인이 지고 가야 할 짐입니다.

    가능하다면 그 동네 뜨시고...
    분풀이라도 하고 싶으면 똥물이라도 퍼붓고...
    하지만 원글님이 거기에 대한 벌은 받아야 겠죠.(형사적 책임은 져야함)

    아니면 상대여자를 간통죄로 집어넣고 위자료를 청구할 순 있겠지만.
    남편도 똑같이 구속받아야 합니다.
    그건 원치 않죠?
    그러니 그 여자에 대한 응징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제가 보니
    님께서도 조신하게 살아왔다고 하지만...
    도덕의식이 너무 높아서 그런지 몰라도
    집착이 너뭄 강합니다.

  • 5. 전...
    '09.10.26 10:52 PM (114.207.xxx.169)

    님의 진심 믿어요. 전 글도 읽었었어요. 댓글은 안달았지만.
    님께서 종교처럼 믿었던 남편에 대한 배신과 그로인해 가정이 만신창이가 되고
    님의 삶이 갈갈이 부서졌음에..다시 돌아갈 수 없음에 힘들어하고 계신 것 느껴집니다.
    님은 너무 순진하고 지금까지 밖이나 안이나 특별한 결점없는 삶을 살아왔고
    그런 자신의 울타리를 사랑하고 언제까지나 든든할 거라고 생각한..그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림에 감당이 안되실 겁니다.
    어떻게 하든 님의 마음에 차실 일이 없을 거예요. 하지만 나중에 후회할 정도만
    아니시면 무엇이든 속시원히 해보세요. 그리고 털어버리세요.
    깨진 사금파리 주워 붙여도 흠은 남겠지만, 잘 붙이면 다시 쓸 수 있긴 하겠죠.
    물이 안새면 물도 담을 수 없고, 물이 새면 다른 것 담아둘 수 있는 용기는 될 수 있듯이
    흠집생긴 남편이지만 전과 같은 남편은 아니겠지만 아버지의 자리로는 그냥 두세요.
    모든 것은 님 맘먹기에 달렸어요. 그여자는 그여자 업을 지고 사는 거겠죠. 당장 님의
    눈앞에서 죄값을 못받음을 억울해하지 마세요. 길게보면 그 죄값은 당대에 받아요.
    물론 당신 남편두요. 다 자연스럽게 되어가니 님께서 안달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님께서 마음을 다스리세요. 좀더 차원있는 부인처럼 행동하세요. 지금처럼 오래간다면
    남편이나 그여자에 비해 특히 더 나을 것도 없어질 지도 모릅니다.
    님의 마음 이해하고 안타깝지만, 님이 이상태로 계속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지않나요?
    힘내세요. 그리고 스스로 우뚝서시길 바랍니다.
    님은 그렇게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아이들에게 존경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울엄마 대단하고 훌륭하셨다고...
    님, 화이팅입니다!!!

  • 6. 병원이라도...
    '09.10.26 11:00 PM (115.23.xxx.120)

    배신감이든 절망이든 주체를 못하고 자해를 하실 정도면 병원의 도움이라도 받아서 일단 정신을 좀 차리시구요.

    일찍부터 한사람하고만 연애하면서 세상을 너무 좁게 보고 사신 분이 아닐까 싶어요.(나쁘다는 뜻 전혀 아닙니다. 연애사 많다고 더 성숙하는 것도 아니니...)

    일단 싹싹 빈다는 남편한테 재산 다 받아서 님 앞으로 돌리시구요.
    두 ㄴ ㅕ ㄴ ㄴ ㅗ ㅁ 다 간통으로 집어넣고 그 ㄴ ㅕㄴ 한테는 위자료 뜯을 수 있을 만큼 뜯어내세요. 복수하고 싶잖아요? 복수하고 싶어서 돌겠잖아요? 그쵸? 그래서 둘다 똥냄새가 나는데 내 남편보다 상간녀한테 더 구린내가 난다고 몰아붙이고 싶으시잖아요.
    그런데 그쪽은 일러바칠 남편도 없고... 간통으로 집어넣고 위자료 받아내고 그래서 대를 이어 약사라는 그 집안도 한번 흔들어놓으면 좀 마음이 풀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용서하고 싶으면 나중에 다시 재결합하시면 되고, 용서가 안되면 돈이라도 챙겨야 애들이랑 살죠. 그 상간녀한테 위자료 꼭 받아서 님과 아이들 심리치료를 하시던가 상담을 받으시던가 상처를 보듬는 약값으로 쓰세요.

    그리고 님 남편이 겪는 고통은 안쓰러워하지 마세요. 님 코가 석자요. 님 남편이야 지난 날 즐긴 댓가일 뿐, 그것까지 님이 챙기려 들지 마세요.

  • 7. 휴우
    '09.10.26 11:03 PM (85.1.xxx.47)

    공교롭게도 님이 올리신 글, 이것까지 포함해서 다 읽었습니다.
    우선 말씀드릴수 있는건, 그 '여약사'와 관련하여 님께서 할수있는 일은 법적으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간통죄가 물론 있긴 합니다만, 그걸 입증하시는게 대단히 어려워요. 설령 입증에 성공한다고 해도, 님은 남편분과 이혼하셔야 하고, 남편분은 철창행입니다. 글의 내용으로 보아, 그것까진 원하지 않는 것 같으신것 같은데, 그죠?

    남편이 밉지만, 어쨌든 이혼은 원치 않으시고, 그 약사분만 처벌하고 복수하고 싶으신거잖아요. 드라마나 영화엔 그런 복수극같은게 잘도 펼쳐지지만, 현실은 드라마가 아닙니다.
    냉정해지셔야해요.

    가정만 알고, 가정만 지키며 살아온 지난 날이 안타깝겠지만, 흘러가버린 시간, 이미 일어난 일을 되돌이킬순 없잖아요. 앞을 바라보셔야죠.
    우선 <내 남자가 바람났다> 부터 읽어보시구요, 가능하다면 심리상담 혹은 치료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마음치료가 더욱 시급한 걸로 보이네요.

  • 8. ....
    '09.10.26 11:10 PM (121.163.xxx.211)

    이런상황에서 논리적이고 냉철하게 자신의 일을 정리해볼 수 없는게 당연하죠.
    남편의 작은 움직임, 핸드폰의 문자로도 우린 충분히 이성적대처가 어려운데......
    제정신 아닌게 당연하죠.
    편하신대로 하세요. 그렇지만 너무 오랜시간은 보내지 마시길......
    앞으로 살아가야될 날들이..... 해결해나야될 일들이..... 많으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님이 겪고 계실 상황이 얼마나 힘들고 사람을 피폐하게 만드는지 알기 때문에....

  • 9. 덧붙여
    '09.10.26 11:14 PM (85.1.xxx.47)

    사람 마음을 가장 피폐하게 만드는 것은 <피해의식>입니다. 상대방을 가해자로, 스스로를 피해자로 규정하고나는 순간부터 님의 마음은 지옥이 됩니다. 님의 글을 보면, 남편을 포함하여 님의 가족 모두가 피해자가 되어있고, 그 약사만 가해자가 되어있군요.
    엄밀하게 말하면, 그런 여자와 놀아난 님의 남편 역시 약사와 동급의 가해자인데, 님은 지금 그 약사만 비난하고 미워하고 있어요. 냉정하게 분별하셔야 하는데, 지금 님은 너무도 흥분하고 괴로워서, 그 분간을 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 10. 힘내세요
    '09.10.26 11:25 PM (221.140.xxx.201)

    그리고, 아이들 생각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사세요.
    저도 원글님만큼의 배신은 아니더라도 남편한테 그런일 있고나니, 정말 세상 남자들 못믿겠더라구요, 그리고, 전 처음부터 원글님이 소설쓰거나, 무슨 의도 가지고 쓴글 아니라는거 알았는데, 정말 까칠하게 답다는 댓글들 봤을때...그사람들이 도덕성이 그모냥이라서 그런식으로 밖에 답질을 못하나...하는 심정였네요. 재차 확인 글 보거 첫댓글 쓰는 겁니다.
    남편, 더 할필요 없이, 한심하고, 여직 사랑이라고 믿게 했던 그 뻔뻔한 행동에 온몸이 다 떨릴정도로 쳐죽이고 싶었을때 있었을꺼예요. 그리고, 그정도 일지는 몰라도 죄값 나름 치르고 있고요. 그런데, 그 상대년.
    법적으로 해결 못하면, 불법적으로라도 해결 하세요.
    그년은 사회 악이네요.
    차라리. 술집여자라면, 그나마 이해를 하는데.
    어쩌면, 배웠다는 년이. 사회악은 뿌리뽑아야지요.
    순간적인 지욕망때문에 그 많은 가정을 흔들어 놓는, 그건 사람이니지요.
    원글님, 용기 있으면, 가서 깽판치세요.
    그년, 잃을게 없다구요? 얼굴 내걸고 하는 장사잖아요, 약국이.
    사람 사서 뒤집어 놓으세요. 그년이 고발하면, 차라리 그 정도는 경찰서 갔다오면서
    정서적 카타르시스 느끼세요. 너만 남의 가정 깰줄 아느냐, 나도 하면 너같은년 부수는거 가능하다고.
    그렇게 좀 하면, 속 후련해지고, 쫌 나아질꺼 같아요.
    그담엔....정신 차리고, 남편과의 문제 생각해보는거 어떤지요.
    화를 너무 참으면, 화병난데요. 그년한테 생긴 화는 그년한테 풀어야지요.

  • 11. ..
    '09.10.26 11:31 PM (75.183.xxx.217)

    내가 좀 젊은 나이였다면 이혼 하는게 낫겠다 댓글을 달았을텐데
    결혼 생활이 좀 되다보니 쉽게 이혼 소리는 못하겠네요
    당하신 모든 일들이 지옥보다 더한 고통 이긴 하나 그 후의 삷도 녹녹치는 않을텐데
    얼마전에 어느분이 남편 한번 실수를 못참고 이혼해서 힘든 삶을 사신다고 올리기도 하고

    당연히 그 약사 되는 사람은 인간도 아니고 정상인이 아니지요
    평범하게 잘 사는거 같아도 절대 사람의 삶이 아니니 놓아두시고 보세요
    그 짐승이 어찌 되는지 당장이 아니어도 언젠가는 그 값을 다 치룹니다.
    그러니 그 짐승을 벌하겠다는 생각을 버리시면 마음이 좀 가라앉을거에요
    원글님이 아무것도 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더 힘들고 괴로운거죠
    일단 아무것도 보지말고 생각도 하지말고 시간을 보내세요
    아이도 이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혼자 시간이 필요 하시되
    자책이나 원망 말고 조용히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 보면
    사건에서 조금 더 떨어져서 보게되고
    그러다 보면 해결 방법이 나올거 갔네요
    사건 안에서 허우적 되다 보면 절대 빠져 나오지 못해요

  • 12. .
    '09.10.26 11:51 PM (121.161.xxx.248)

    힘드시고 괴롭고 남편에대한 배신감도 크시겠지만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초라함에 못견뎌 하는게 아니신지??
    자신은 남편 하나만을 바라보고 남편만을사랑했는데 그런 남편이 나를 배신했다는것에 너무 큰 충격을 받으신듯 하네요.
    첫사랑이고 첫남자고 마지막 남자라고 생각했던 인생에 단 하나의 사랑이라 생각했던 남편으로 받은 상처가 너무 크신거지요?

    여기 님들이 님에게 드릴 조언은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답은 사실 님 맘속에 있을거 같아요.

    님이 잘못해서 생긴일 아니예요.
    님이 바보 같고 님이 너무 하찮아서 생긴일 아니예요.
    님이 살아온 인생이 잘못된게 아니예요.

    님은 님의 인생을 너무 깨끗하고 정갈하게 살아오셨어요.
    잘못된건 그들이지요.

    님의 인생과 아이들의 인생을 망치지 마세요.

    이혼으로 더 행복해 질것인지.. 용서하고 받아들이고 그대신 그 댓가를 엄정히 묻고 다시 시작하는게 더 나을 것인지를 냉정하게 생각하시고 판단하세요.

    님의 잘못도 아닌일에 왜 님이 괴로워하세요.

    힘들어 하지 마시고 내 안에 내 목소리를 들어보시고 행동하세요.

    그리고 그 ㄴ ㅕㄴ 그냥 놔두세요.
    병균이 득실득실한 인간이네요. 몸에도 마음에도...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덤테기 쓸일만 생길수도 있어요.

    님은 그냥 님의 남편만 잡으세요.
    경제권도 뺏으시고 앞으로는 남편만 바라보지 마시고 님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하면서 사세요.
    그게 복수가 될거 같네요.

  • 13. 새롬
    '09.10.26 11:57 PM (121.140.xxx.215)

    얼마나 힘드실까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한 발자국 물러나 사건을 보세요.
    남편에게 배신감이 크지만...그리고 더러운 짐승으로 보이지만
    이 세상에 허물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 약사에게 마음 준 적은 없다잖아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은 큰 잘못이지만
    또 그만큼 뉘우치고 빌고 계시잖아요.

    그 헤프고 행실 더러운 여자...남자들이 무시해서 가지고 논 것입니다.
    아마 그 도시에 그여자 건드린 남자 숱하게 많을 듯 합니다.

    남편과 함께 거기에서 떠나세요.
    먼 곳으로요.
    그리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세요.
    지난 10년 세월이 너무 억울하지만...앞으로 남은 세월도 있잖아요.
    그 약사는 가정이 없어서 멀쩡하고
    님의 가정은 사람대로 모두 상처를 받았어요.
    여기서 더 깨지면 안되지요.
    누구라도 이 가정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하고
    남편은 자격이 안되고 님이 이 역할을 해야할 것 같아요.
    사랑이 있으니 미움도 있고
    잘못이 있으면 용서도 있습니다.
    지금은 아주 어렵겠지만
    서서히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면서 새로 시작하세요.

    원글님 마음이 어떨지 잘 압니다.
    갈아 마셔도 션찮을 인간들...다 죽여버리고 싶겠지요.
    님의 원통함도 있지만
    이 가정이 깨지면 가족 모두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주고
    아이들에게 가정을 잃게 할 수 있잖아요.

    어떻게 위로해 드려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이 가정이 깨지지 않고 다시 행복해 지시기를 빕니다.
    원글님 힘내시고 모든 것을 다시 회복하세요.

  • 14. 젤 윗님
    '09.10.27 4:50 AM (124.49.xxx.81)

    그 첫글은 언제의 글을 말씀하시는지요?
    원글님도 몇번 올렸다고 저 아래글에서 그러던데...

  • 15. ..
    '09.10.27 10:23 AM (222.107.xxx.214)

    제 생각에도 그 글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제정신일 수 있겠어요, 원글님...
    믿었던 남편이 10년 동안이나 다른 여자하고...
    저 같으면 그 여자를 가만히 안두겠네요,
    남편도 그렇고...
    혼자 속으로 삭이지만 마시고 차라리
    그 여자한테 가서 분풀이라도 하세요,
    동네 망신이라도 주시고,
    남편이야 말할 것도 없지요,
    사람으로 보지 마시고 참지 마세요,
    그러다 홧병으로 돌아가시겠어요.

  • 16. ;;
    '09.10.27 10:43 AM (203.212.xxx.107)

    간통죄로 넣을수는 없나요?
    그렇게 분하고 힘든데 간통녀한테 아무 액션도 취하지 못하고 혼자만 끙끙 앓고 계시니 형제 자매 걱정하느라 혼자 절절 매는것보다는 알리세요
    동네에도 다 알리세요
    이렇게된 마당에 혼자만 참지 마시구요 아이들 걱정 때문에 그렇다면 다른 곳으로 전학시키시고 사건 해결하세요
    보아하니 글쓰신 분 혼자서는 절대 감당 못하십니다.

  • 17. 도움
    '09.10.27 2:15 PM (122.42.xxx.22)

    병원 도움 받으셨으면 합니다.
    종교도 원글님께는 도움 되실것 같습니다.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길 빕니다.

  • 18. ...
    '09.10.27 5:32 PM (115.95.xxx.139)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건 상간녀가 아내보다 나아서가 아니랍니다.
    볼품없는 여자에게라도 잠시 한눈 팔 수 있어요.
    물론 남편이 십년을 그렇게 관계를 이어 왔다니 할 말이 없지만요..
    이제 스스로를 비하하는 일도 남편을 괴롭히는 일도 그만하세요.
    자신을 소모하면 자신만 손해랍니다.
    그 뻔뻔한 상간녀는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잘 살고 있는데 말이죠.
    가장 큰 복수는 힘드시더라도 이 시련을 이겨내고 가족의 평온을 되찾는 거랍니다.
    한 동네 사는 그녀에게 보란 듯이 말이죠.
    남편에게 님과 그녀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남편은 두 말 않고 님을 선택할 겁니다.
    그녀는 남편에게 엔조이 상대랍니다. 그녀에게 그걸 보여주세요.
    남편이 용서가 안되겠지만, 이제 후회하고 용서를 구한다면 그만 받아주세요.
    지나 온 소중한 세월과 추억을 어떻게 하루아침에 버리나요?
    자게 글쓰고 소설이라느니 광고라느니 하는 댓글들 때문에 상처가 컸어요.
    세상엔 소설 같은 일도 내가 경험하지 않은 일도 숱하게 일어나는데 말이죠.
    이제 마음 추스리시고 심리치료나 종교단체에서 하는 부부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주변의 도움을 받으셨으면해요.

  • 19. 원글이
    '09.10.28 9:11 AM (122.46.xxx.64)

    제가 원하는 진정한 도움이 되는 글들을 올려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되고요. 또 더많은 사람들이 엄마들이 저와 같이 바보같더라도 소중한 가정을 위해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수 없는 엄마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나같이 가슴앓이를 하며 살고 있을 바보들에게 힘을 줬을꺼라 생각 합니다.
    남편같은 사람들이 가정의 소중함을 미래의 소중함을 알아 더러운 짐승같은 짓이 원초적으로 잘못이라는것을 알기를 지키길 그상간녀같은 사람들이 도덕성이 바로서길 다른 올바르게 사랑하고 다른 가정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일이 없어지기를 소중한 또한가정이 파괴되지 않기를 아이들이 방황하며 정체성이 흔들이지 않기를 행복한가정속에 살기를 모두가 이런 고통을 겪지 않기를 눈물을 마르지않는 나와 같은 아내가 생기지 않기를 빌고 빌고 또 빌어 봅니다.

    이렇게 마음을 먹어도 삶의 반환점에 서있는 나자신이 헛헛하고 공허하고 태어나서 지금것 살아온 내삶이 어쩜 이렇게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찌찔이 같은 이글을 읽어 주시고 위안 을 주시고 도움을 주셨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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