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부 잘하는 자녀 두신 분들의 공부비결좀 알려주세요

초2맘 조회수 : 1,678
작성일 : 2009-10-26 21:42:16
이런 질문은 일단 만원내고 여쭤봐야하는데.. 그죠?

초2 남자아이에요
학교 다녀와서 피아노 일주일에 네번 다녀오면 2시
집에 와서 영어책 30-40분 집중듣기하고 저랑 한두권정도 쉬운책 영어 읽기해요
일주일에 세번정도는 영어 dvd도 보구요
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수학이랑 국어 문제집 두세장정도 풀구요

시험기간에는 따로 문제집을 풀지않고
수학은 익힘책이랑 문제집 복습하고 틀린 문제만 확인해서 다시 풀어요
국어도 핵심적으로 알아야할것들 정리하고 풀었던 문제집 틀린것만 다시 보구요
학교 성적은 80-90점 정도에요
단원평가는 공부안해도 늘 이정도.. 못하는건 아니다 생각하지만 엄마맘에 쫌 아쉬워요

지금까지는 밖에 나가서 잘놀고 저녁먹고 자기전엔 독서하고 영어책 읽게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알아서 문제집 풀어놓기 늦게 일어나서 못하면 학교다녀와서 바로 해놓기 이 정도만 신경썼거든요
내년 3학년 올라가면서 학습량을 좀 늘릴 생각인데 어떤 것을 좀더 시켜야 할지 고민이에요

국어문제집 풀리면서 보면 독서량이 어느정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문제이이해력이나 독해력이 좀 부족한것같기도하구요
이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아질것도 같고
수학은 어려운 심화문제도 잘 이해하는데 꼼꼼하게 푸는 연습이 부족한것같고
문제풀어보는 양도 적어보이니 국어수학 학습지를 시작해볼까 싶기도 하구요
주2회 정도 심화문제를 풀리는 수학전문학원을 보낼까 싶기도 하구요
기본적으로는 성실한 아이이구요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 공부에 대해서 시간도 잘지키고 스스로 하는데
집중력이 부족해보여요 조금만 지문이 길어지면 그냥 몰라 하는 스타일?
3학년으로 넘어가기전에 어떤 식으로 공부를 시켜야할지 방향을 잡고 싶은데 어렵네요
잠수네 같은데 가입하면 영어말고도 도움을 많이 받을까요
제가 학교도 많이 안가고 다른 엄마들하고도 잘 어울리지 않아서
가끔 만나는 분들한테 잘 알지못하면서 이런 공부얘기 물어보기도 좀 실례인것같고
여기 공부잘하는 자녀 두신 분들이 많고하니 여쭤보고싶어요
그냥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잘하는 댁 말구요 엄마가 관심있게 봐주시고 계신분들께 특히 궁금해요
3학년 올라가면서 지금보다 공부양을 조금더 늘린다면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야할지 도와주세요
IP : 222.101.xxx.9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경미
    '09.10.27 12:26 AM (98.248.xxx.81)

    독해력이 부족한 아이라면 그냥 책을 읽히는 것만 하지 마시고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반드시 내용을 물어보시고 요약하는 것도 습관을 들이세요. 내용을 엄마도 같이 읽고 질문을 하면서 토론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그런데 2학년 아이치고는 일과가 너무 빡빡하진 않은가요? 무언가 몸을 움직일 스포츠나 아니면 친구들과 놀 시간도 충분히 주어야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에 좋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초등학교까지의 아이들 성적도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정말 공부해야 할 나이에도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보통 초등학교 때 까지 성적이 좋던 아이들이 중고등학교가면서 부모와 갈등도 생기면서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있는데,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보다 그런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가장 바람직한 경우는 초등학교까지는 스스로 숙제하게 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 공부를 지겨워하지 않고 좋아하게 하는 것, 독서량을 늘려가는 것, 이해력 증진, 그리고 사회성의 충번한 발달이 이루어지고 그게 된 다음에 중고등학교로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 한가지라도 부족하면 커가면서 꼭 문제가 드러나지요.

    님의 아이는 나이에 비해서 매우 성실하고 책임감도 많고 엄마 말에 잘 순응하는 아이로 보여요. 지금 정도만 해도 충분할 것같은데 아무래도 한국 교육실정에 어두우니 확실하게 말은 못하겠네요. 쓰신 부분으로 보아서는 아이의 문제는 하나도 보이지 않네요.

  • 2. 우리아이도
    '09.10.27 7:38 AM (124.199.xxx.22)

    우리 아이랑 나이가 같아서,,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

    우선, 아드님이 성실한 타입이라고 하는데, 그것보다 좋은 것이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엄마가 관심가져주고, 같이 학습도 하니...더 좋구요..^^.

    주변에 워낙에 열정이 뜨거운? 모친들이 많은지라,,,이런 고민들은 많이 주고 받습니다.ㅎㅎ
    솔직히 저학년에 학습태도와 생활습관 잡기가 워낙에도 중요하구요...
    지금 학습량은 그다지 많은 것 같지는 않아요.^.^
    대부분 피아노나 검도, 태권도,미술학원, 영어학원은 기본으로 다니고, 거기에 독서(플라톤이나 솔루니같은)수업과 학습지 정도도 하는 듯...

    지금 하고 있는 문제집풀이..
    즉, 학교 수업이나 시험대비하는 문제집은 양이 그다지 많지 않은 걸로 알구요....
    아무튼 학습지 같은 경우에는 찬반양론은 많지만, 나름대로 꾸준히 하게되면 실보다는 득이 훨씬 많습니다.
    국어의 경우에는 위에 글 쓴 님도 지적하셨지만,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해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거든요..
    독서수업이나 학습지를 꾸준히하다보면 독해 능력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웬만한 지문을 읽고 답 찾는 능력이 생기는....
    수학도 마찬가지예요,,,워낙에 문장제 문제들이 많다보니 국어의 독해능력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어느 정도 공부에 자리가 잡히면 엄마와 같이 공부하는 시간은 줄이시거나 없애야하는 것으로 압니다...고학년까지 엄마가 터치하다보면 나중에는 스스로 공부하지를 못하더라구요..불안해하면서,,,

    아무튼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느정도 해야할 가닥을 잡은 후에는 반드시 매사에 혼자 처리하게 해야한다는 겁니다...
    지금도 가방들고 왔다갔다, 아이 스케쥴 관리하는 엄마들 주변에서 보면 솔직히 좀 안타까워요.ㅠㅠ.

    제가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것은 독해력입니다..국어, 수학, 영어,..모든 것이 독해하는 것이 기초거든요..

  • 3. 저는
    '09.10.27 8:26 AM (58.233.xxx.35)

    전직 8년 학원강사입니다. 초중고 영재들 다 가르쳐 봤구요. .... 진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초2면 학교 숙제만 정성들여하고 노는 것이 정상입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아직 머리가 깰 나이도 아닙니다. 열심히 놀구 열심히 책읽고 열심히 자는게 정상입니다. 독서를 수업으로 하다니.... 휴.... 부모가 책읽는 분위기면 아이도 책읽습니다. 당장 학교 점수 낮아도 나중을 보십시요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부모와 유대감과 친밀감을 높이고 열심히 놀아주면, 때되면 그 부모 기쁘게 하기 위해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날이 옵니다. 부모는 그러지요, "지 좋으라고 공부하라는 거지..." 아니요, 아이는 자기가 사랑하는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공부합니다. 적어도 20대 초중반까지는... 초2에 독해다 문법이다 문제집풀이다.... 초6에게도 필요없는 것 같습니다.

  • 4. 우리말
    '09.10.27 8:27 AM (110.9.xxx.245)

    독서가 조금 부족한거 아닐까요? 돌이켜보니 영어공부도 중요하지만
    윗분 말씀처럼 독해력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아직 저학년이니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많이 읽히시고, 시험보듯이 물어보시진 말구
    엄마도 같이 읽구 내용을 주제로 아이랑 재미난 대화로 이끄시면서
    아이의 이해력을 알아보신다거나.. 등등 독서활동을 통해 학과에 대한
    관심과 폭을 넓혀나간다는 생각으로 시간표를 짜주시면 고학년에 가서
    효과 보실거에요. 참, 요즘은 2학년이면 한자공부도 시작하지 않나요?
    한자공부는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주니 천천히 시작해보시구요...
    수학심화 학원 절대 반댑니다. 초2엔 오히려 수학관련 학습동화나 수학/과학
    관련 어린이용 잡지등을 정기적으로 구독해서 꾸준히 관심기울기게
    하는 것이 중요하구요, 제 나이에 맞는 저력함 학습교구 사주시면 잘 갖구 놀거에요.
    놀면서 재미있게 배우는 것이 오래가잖아요 ^^
    저학년에선 지속적인 흥미유발과 다양한 경험으로의 유도, 고학년으로
    갈수록 강력한 자발적인 학습 동기유발이 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와 끊임없이 대화하시면서 행복하게 풀어나가세요

  • 5. 흠...
    '09.10.27 8:49 AM (59.1.xxx.197)

    초6 우리딸보다
    더 체계적으로 교육하시는 듯....
    급 반성중..

  • 6. ..
    '09.10.27 9:47 AM (210.123.xxx.109)

    `아이구~~
    지나가다 안타까워서 글 남깁니다.
    제~발..친구들과 함께 놀게 하세요..
    방바닥에 책 깔아놓고 책하고 놀게 하구요..
    내용 확인시켜 볼 필요도 없구요..뭔가 학인하려하면 책읽는거 싫어해요.
    초등 2,3학년 부지런히 활도하며 놀게 하세요.

  • 7. 초2맘
    '09.10.27 10:10 AM (222.101.xxx.98)

    제가 좀 자세하게 적었더니 너무 심각하게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신것같은데
    공부에 스트레스를 주는 편은 아니에요
    집에서 하는 공부도 아침에 문제집풀기랑 학교다녀와서 영어테이프듣고 읽기하면 세시에서 세시반정도 끝나요
    그때부터 저녁먹는 일곱시까지는 계속 나가놀아요 친구들도 집에 많이 오고..
    저녁먹고나면 동생이랑 종이접기도하고 오목이나 알까지도하고 책도 많이 보죠
    주말에도 당연히 온가족이 잘 놀러다니고 있구요
    하지만 공부도 집에서 작은 양이라도 스스로 열심히 해야하고 지금 하는 것에서 좀더 늘려가야한다는 생각을하는거죠
    저도 멀리보려고 노력을 하는데 큰애라그런지 방향을 잡기가 어렵네요

  • 8. 남아라면
    '09.10.27 10:11 AM (203.232.xxx.3)

    태권도에 보내 주세요
    진짜 엄청 좋아합니다. 성격도 밝아지고..또래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와요.

  • 9. 저는
    '09.10.27 1:06 PM (203.233.xxx.130)

    다른 질문..

    많이 놀게 하라는데요..정말 주위에 둘러봐도 다 학원다니고 있어서 같이 뭘 같이 놀게 해줄 친구가 많지 않아요
    그리고 전 외동인데다가 직장맘이라서 더욱이 어렵답니다.
    나름 주말마다 찾아서 친구들하고 많이 어울리게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거든요..

    저도 많이 놀게 해 주고 싶지만, 저랑 노는건 한계가 있는데다가 아이가 이젠 친구들하고 놀고 싶어하지만, 주위에 마냥 놀게 해 주는 또 스케쥴 거진 비슷하게 해서 시간 같이 비게 해 주고 놀수 있는 친구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게 요즘 현실인거 같아요~~~

  • 10. 저 같음
    '09.10.27 3:44 PM (58.224.xxx.12)

    학습시간 좀 줄이고 독서시간을 늘일것 같아요
    진짜 초등 저학년 때 지나면 독서시간 부족하거든요
    초등교육 독서가 전부다라는 말-진리예요
    초등때 독서가 부족해서 지금이라도 틈틈이 독서 시키고 있는 중딩 딸을 둔 엄마입니다
    초등 졸업때까지 1000권 이상의 책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중,고등 진학할수록 점수가 빛을 발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5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7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3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0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