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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만 타면 우는 아기 어떻게 하면 잘 탈까요

어이구 허리 조회수 : 1,714
작성일 : 2009-10-26 20:39:41
  아기가 유모차만 타면 울고불고 대성통곡을 해요.

  백일전까지는 가끔 유모차 태워도
  얌전하게 있다가 잠들어서
  남편이랑 저랑 앗싸! 애 안 잘때 이거태우면 좋겠다'라고
  좋아했는데..
  백일이후부터는 --;
  유모차 10번 태우면 그 중에 한번 울지않을 정도예요.

  일단 탈때까지는 아주 기분이 좋은데.
  아파트를 나오는 순간 부터 약간 찡찡거리다가
  100m 도 못가서 울고불고..
  
  에휴
  제가 좀 튼튼하면 그냥 편하게 아기띠하면 되겠지만
  허리 물리치료까지 받던 경력이 있는데다가
  무릎도 침맞으며 치료받았었던 경력이 있는 부실체력이라
  이제 8kg 넘는 아기를 매고 다니려니 아주 죽겠습니다.
  
유모차만! 타면 우는 아기 어떻게 하면 안울까요,

좋아하는 딸랑이 쥐어줘도 소용없고
엄마가 앞에서 깍꿍깍꿍해도 소용없네요,
- 심지어 안울까 싶어서 양대면이 아닌 유모차를 거꾸로 밀고 간적도있음 -- -


  
IP : 112.153.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9.10.26 8:44 PM (118.32.xxx.27)

    제가 듣기로는요..
    그런 아가들 자전거 태우면 안 울기도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저희 아이는 유모차외에 다른거 자전거나 지붕차 이런걸 싫어해요..

  • 2. ...
    '09.10.26 9:05 PM (222.237.xxx.106)

    유모차 바꿔보시는것도 한가지 방법이에요;;
    제가 처음에 지피에다가 이븐플로 카싯 얹어서 태웠거든요(양대면)
    좀 커서 카싯 빼고 태웠더니 엄청 울더라고요
    그래서 동네 애기들꺼 이거저거 다 태워봤는데,
    퀴니 버즈는 잘 타더군요
    그래서 바로 버즈로 바꿔서 잘 태우고 다녔어요 ^^;;

    그 이후로 친구들에게
    절대 애기 낳기 전에 유모차 사지 말고,
    낳고 난 다음에 백화점 가서 이것저것 다 태워보고
    좋아하는 걸로 사라고 얘기해요 ^^

  • 3. 유모차문제
    '09.10.26 9:47 PM (61.98.xxx.52)

    울 아가도 물려받은 유모차 쓰다가.. 백일 지나고 허리힘도 좀 생기고 하니까 유모차에서 몸부림을 치고 손잡이를 잡아 당기고 다리를 옆으로 뻗대고 야단이더군요.
    착착 접어지는 나름대로 비싸다고 하는 일제 유모차였는데.. 일단 애도 애지만 제가 거의 매일 유모차 끌고나가기 시작하니까 바닥의 진동이 그대로 손목에 느껴져서 힘들고, 얕은 턱도 못넘어가고 핸들링도 너무 힘들고~해서 남편과 백화점 가서 큰맘먹고 하나 장만했어요.
    맥클라렌 테크닉으로 샀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레인커버도 있고, 영아용 머리 보호대랑 추울때 다리부분 감싸주는 커버도 있어요.
    암튼 중요한건 유모차를 바꿔서 태우니까 애가 그렇게 편해 보일 수가 없네요.
    태우면 잘 자구요~ 산책 나가고 장보러가고~ 넘 좋아요.

    요즘 어쩌다가 예전 유모차에 태우면 일어나서 몸을 돌리고 또 난리입니다.
    애들도 승차감을 느끼겠죠~

  • 4. .
    '09.10.26 9:57 PM (121.137.xxx.38)

    주변에 다른 유모차 가지신분들한테 빌려서 한번씩 태워보세요.
    우리 아이도 자기 유모차는 너무 좋아하고 잘 타는데 다른 유모차는 태우면 10분도 못가서 울고 안아달라하고 그랬었거든요.
    유모차마다 자기가 불편하게 느껴지는게 있을수 있으니 다른거 태워보세요.
    그리고 우리애는 거의 돌때까지 양대면 안해주면(엄마 얼굴 안보이면) 울고 엄마를 계속 찾아서 양대면 안되는 유모차는 태워볼 생각도 못했어요.

  • 5. ^^
    '09.10.27 1:21 AM (116.124.xxx.78)

    저희 아이도 돌까지 정말로 유모차 안탔습니다...돌때 12kg넘었었는데...외출한번하면...
    정말 그날은 아무것도 못할정도였어요...
    근데..돌이후부터 세돌까지..쭈욱 타요...
    처음엔 근처 슈퍼나 공원다니시다가...점점 거리를 길게 외출해보세요...
    또 낮잠잘시간에 외출했었는데..그것도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참고로 일제 유모차는 시트가 좀작아서..아이도 불편해 하궁...
    전 빼그빼레그였는데..휴대용없이 잘 태웠네요..시트도 넉넉하고..
    울아들 한덩치 하는데... 꽤 넉넉히 잘태우고 다닙니다...

    참..전 외출할때 일부러 유모차 가지고 다녔어요...수시로 태우고 울면 다시 안아주구..
    유모차는 니가 꼭타야한다는 생각을 심어줬어요..ㅋㅋ

  • 6. 저희도
    '09.10.27 1:45 AM (121.140.xxx.104)

    아이가 뒤집기 시작하면서 유모차 타는걸 너무 싫어했는데요, 그래서 많이 안고 나갔어요.
    유모차는 차양이랑 그런게 있어서 시야가 가려지니까 싫어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베이비페어에서 사용하던 치코유모차를 저렴하게 팔길래 휴대용인줄알고 구입했다가 무거워서 방치했었는데 그거 차양없어서 바꿔줬더니 잘타더라구요.

  • 7. .
    '09.10.27 2:23 AM (112.148.xxx.50)

    애들이 유모차 타기 싫어하는 때가 있더군요.
    저는 유모차를 반년정도 그냥 세워뒀었네요.
    유모차를 어느 정신 나간 뇬이 치고 가는 사고 이후... 애가 안타더군요.
    태우기만하면 울고불고...ㅠ.ㅠ
    다행이도 유모차 프레임이 튼튼해서인가 큰사고 안나서 전 같은 제품 재구매했구요.
    그냥 세워뒀어요..
    딸이라서 돌즈음에 인형유모차를 선물로 받았어요..
    그거 끌더니... 어느날부터인가 유모차 엄청 좋아하고 잘 타더군요.
    이젠 유모차 없인 못다녀요..
    백화점 유모차는 잠깐밖에 못 앉아있고.. 잠도 못자면서 저희 유모차에선 잠도 잘자고...
    카시트도 그랬어요... 안타고 울고불고... 바구니부터 썼는데..
    겨울도 되고... 바구니형에서 토들러로 갈아타면서 그냥 집에 장난감 의자처럼 그냥 뒀어요.
    인형도 앉히고...
    아이챌린지를 구독중인데 그거 보고나서는 카시트가 본인 자리인줄 알더군요..
    유모차도 카시트도 안타려는 시기가 있으니...
    참고 기다리세요... 기다려주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 8. 우리 아들
    '09.10.27 9:45 AM (220.86.xxx.176)

    도 그랬는데...
    유모차 손잡이를 앞으로 해서 아기와 눈을 마주치면서 100미터 정도 끌고 갈때까지 아빠랑 같이 노래 율동?등(손놀림)을 동원해서 유모차를 타도 엄마랑 같이 있는 것이란 인식을 확실히 해주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5살까지 타려고 해서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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