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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남편에게 복수할방법 뭐가있을까요??

궁금이 조회수 : 3,544
작성일 : 2009-10-26 14:02:18
작년에 남편이 회사여직원과 바람을 피웠는데..지금도 믿을수가 없어요

저는 지금현재 5살딸과 21개월 남자아이를 키우는 가정주부구요...

아무래도 제가 남편보다 약자이기 때문에...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방구뀐놈보다 제가더 기죽어 사는듯한느낌이 듭니다...


문제는 한때 바람을 피워도 가정에충실하고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저한테도 살갑게 해주면 되는데..
아이들한테도 빵점아빠 저한테도 돈만벌어다주는 기계에 지나지 않아요..


드라마에서 보면 바람핀남편에게 아내가 복수 처절하게 잘 하던데..제가 그렇게 독한 스타일도 못되고...
근데..저도 드라마처럼 처참하게 복수하고싶은 생각 정말 많이들거든요..


아이들을 생각해서 무조건 제가 지고 참고 살아야 할까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계획을 세우고 싶은데...떠오르질 않네요..


혹시 모를 만약을 위해 제가 대비해야될 것이나 재산을 좀더 많이 차지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남편은 뭔가 비밀이 많은거 같거든요.. 저몰래 주식에 돈도 있는것같고

저는 십원한장 아낄려고 불끄고 마트봉투 환불받고 왠만한거리 걸어다닌는데..정말 우울해요

그나마 있던 제 비자금은 결혼초에 어려울때....다 쓰고 한푼도 없구요...


오늘은 결혼기념일인데....사소한 말다툼으로 말도 않하고  나가 전화는 꺼져있고...ㅠㅠ


정말 몹쓸인간이란 생각만 듭니다..
IP : 222.233.xxx.2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당장은
    '09.10.26 2:18 PM (59.11.xxx.179)

    좀 어렵지 않을까요?
    하여간 그건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시고,

    장기적 방법으론 과거 일본여인들이 했던 황혼이혼 이란게 있습니다.

    꾹꾹참으며 심지어 어떤 부인은 남편의 첩집에 가사도우미로 들어가면서까지 철저히 증거를 수집해놓습니다.
    나중에 남편이 정년퇴직하여 퇴직금이라는 목돈을 타게되었을때 그때 이혼소송을 제기해서 자신도 한재산 마련후 이제는 늙어버린 남편을 버리더군요.

  • 2. 이 얘긴
    '09.10.26 2:19 PM (59.11.xxx.179)

    일본 드라마나 영화에도 나온 얘기라네요...

  • 3. ....
    '09.10.26 2:22 PM (125.177.xxx.131)

    전에 어디서 읽은 글인데요.
    남편이 바람 피자 이분은 근처 공장에 나가 일을하고 매일 재즈 댄스를 배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애들도 잘 보살펴서 애들도 공부 잘하게 하고요
    그러다 집을 옮길때 본인이 벌어 모은돈 2천만원을 내놓으니까 남편이 무서운 여자라고
    마누라 무섭다고 했답니다.

    마누라가 돈벌어 ,운동해서 날씬해, 애들 잘 보살펴...이러니까 마누라가 무섭고
    마누라와 헤어지는 것이 두렵다는 의미인데요

    이런게 진정한 복수가 아닐까 싶네요

  • 4. ..
    '09.10.26 2:34 PM (124.51.xxx.224)

    일단 이혼 생각없으시면 지금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님을 위해 참으십시요.
    무조건 참고 속으로 삭히란것이 아니라 더이상 들쑤셔봤짜 적반하장 으로 더 ㅈㄹ(죄송합니다만)할것이 뻔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시고 행동하실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지금 신종플루 가라 앉고 내년봄쯤 따뜻하지면 행동계시할 생각하시고
    지금부터 아이 놀이방, 어린이집 알아보시구요.
    님께서 일단 능력을 갖추셔야 되는데 능력이란게 돈일수도 있고 외모일수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전 능력을 기르기위해 학원이나 문화센터등을 다녔었구요 외모를 위해 병원과 요가센터등도 다녔습니다.
    그리고 신랑쪽은 신경껐습니다.
    아이들을 놀이방, 어린이집 맡기고 도서관 다니며 공부도 하고 몰라모게 날씬해지기도 하면서 주변에 젊은 아이들(20대 남자아이들)도 알게 되면서
    슬슬 신랑쪽에서 오히려 저에게 신경 쓰기 시작하더군요.
    그때 아가였던 아이들이 이제 한놈은 십대라고 외치는 지금이지만 아직도 그때의 그 분노와 그때의 그 절망을 다 잊지 않았지만 그런데로 살만합니다.
    애들도 학교 잘다니고 남편도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그동안에 전 부업도 해서 비자금도 조성해놨구요. 이사하면서 집도 제명의로 해놨습니다.
    그땐 운전도 못하던 저지만 지금 제 차도 있구요. 저질체력이던 저는 이제 웬만한 산 하나는 가뿐하게 탈정도로 체력도 좋아졌습니다.
    단기간이아닌 장기간을 생각하면서 아이와 원글님 앞날을 위해 천천히 변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5. 아직도
    '09.10.26 2:39 PM (119.196.xxx.245)

    <오늘은 결혼기념일인데....사소한 말다툼으로 말도 않하고 나가 전화는 꺼져있고...ㅠㅠ >

    -- 남편의 외도는 아직도 진행중인 것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 6. ..님말씀
    '09.10.26 3:06 PM (58.230.xxx.27)

    백번 지당한 말씀입니다.
    내가 변해야 합니다.
    남편일에 신경쓴다고 몸망가지면 안됩니다.
    몸매도 가꾸시구요, 화장으로 분위기도 바꾸시고...
    집안도 정리하면서 사셔야 합니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남편을 잡을 수가 없어요.
    어떤 분은 남편 바람 사실알고 제일 먼저 한 일이
    100만원 들고 백화점에 가서 예쁜 속옷을 샀다고 하더군요.
    드라마 주인공이나 입었을 예쁘고 야한 속옷으로 분하고 억울한
    맘을 다스렸다고 해요.
    그리고는 남편과 이혼을 할때 하더라고 내쪽으로 확 꼬신다음에
    하리라 마음먹고 자신을 가꾸기 시작했다고 해요.
    중간에 여러 일들이 많았겠지만....
    지금은 신혼부부 못지않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힘드시거예요. 그렇지만 그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당장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래방에 가셔서
    남편에게 그리고 그 상대녀에에 평소에는 담지 못한 하고싶은
    온갖욕설을 시원히 하고 오세요.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온갖 욕설을 뱃고 나왔더니 시원하더이다.

  • 7. 바보탱이
    '09.10.26 3:26 PM (152.99.xxx.31)

    님도 오늘이 결혼기념일이세요? 저도요...
    나의 남편도 지금 바람 한창이시거든요..지금도 제주도에 출장이라는 명목하에 같이 가있습니다. 우도에도 다녀왔고, 성문화박물관? 뭐 이런 곳도 다녀왔더군요(카드사용내역을 보니)..하하하..아주 자유로운 기분으로 신혼부부같은 맘이겠지요..
    님..우리끼리 서로서로 축하해요...저는 오늘 딸내미하고 케익사놓고 파티하기로 했습니다. "엄마 내가 아빠대신에 축하해줄께.." 이 한마디에 이 악물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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