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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된 신생아 초등생 사촌들 만나도 될까요?
요즘 신종플루 대유행에... 초등생들이 감염률이 높다던데..
형님(시누) 아이들이 새로 태어난 동생을 넘 보고싶어한다네요..
지금 조리원에 와 있는데 여긴 부모님들 외엔 면회가 엄격히 제한되어있어서 와보지 못하고
사흘후에 집에 가면 아마도 주말에 올듯한데...
아.. 병원에 있을때 시누가 애들 데리고 잠시 온적이 있긴해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그것땜에 오지말라고 얘기하긴 좀 그렇다며 별일 있겠느냐는데..
얼마전에 두달된 아기 신종플루로 사망했다는 기사도 생각나고 ㅠㅠ
시아버님이나 어머님께 말씀드려 볼까요??
11월에 초등생들 백신 접종 한다던데 그거 맞고나선 좀 안심이 되려나요...
그냥 대담하게 맘먹고 걱정 안하려는데.. 첫애고 자식 일이다 보니 그게 잘 안되네요.
아... 시누랑 사이가 나쁘다거나 그렇진 않아요. 시댁분들 대체적으로 다 좋으시고...
정말 아기 걱정땜에 그러는건데
에구.. 차라리 친정 조카들이면 쉽게 말할수 있을텐데
괜히 기분나빠할까봐 말도 못꺼내겠네요.
남편이 좀 얘기해주면 좋으련만...
그닥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나봐요. 정말 그럴까요?
1. ....
'09.10.26 10:38 AM (222.98.xxx.175)삼칠일이 괜히 있는거 아닌데 그쪽에서 알아서 조심해주면 좋으련만...
원글님이 나서기 뭐하시니 남편분께서 삼칠일이나 지나고 오시라고 슬쩍 밀어주세요.
눈치 있으신분이라면 알아들으실거고 눈치 없는 분이라면 할수없지요.2. ..
'09.10.26 10:41 AM (59.10.xxx.80)삼칠일이 괜히 있나요...조심할껀 해야죠. 저는 15개월 아기인데도 시댁가면 초등생 시조카랑은 격리^^시킵니다.
3. 걱정
'09.10.26 10:45 AM (211.41.xxx.30)삼칠일이 3주죠.. 담주가 되어야 3주네요.
이번 주말은 안된다고 해야겠어요. 그정도는 이해하겠죠..4. 솔직하게
'09.10.26 11:29 AM (120.142.xxx.217)걱정된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손만 씻는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앞으로 이런 서운한 일들 말씀하실 일들은 정말 많습니다.
아이 키우면서는 아이 두고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일들일지라도 조심하는 것이 맞습니다.
설령 그 일로 상대방이 서운할지라도 그건 그냥 기분 문제잖아요.
아이의 안전과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큰 아이 낳고는 너무 맘에 안드는 일들이 있어도 속상해 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담배 피는 아주버님 너무 어린 아이 입에 뽀뽀하려고 하시는 것도 싫고
(물론 조카가 이쁘니 그렇다는 것도 알고 너무 감사합니다만 이뻐하시는 마음만 받고 싶어요.)
유모차 태워 다니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아이 이쁘다고 손이며 얼굴이며 만지는 것도 싫어요.
아이가 먹나 본다고 너무 어린 아이 입에 과자나 사탕 물려 보시는 시부모님도 싫구요.
이제는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하지 마시라구요.
물론 감정을 담지 말고 덤덤하게 말씀드려야 오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걱정이 되신다면 그냥 말씀하세요.
좋은 분들이시라면 그정도는 충분히 이해해 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출산후 2주가 지났다고는 하지만 집에 시댁 식구들 오시는거 사실 반갑지 않습니다.
아직 몸도 회복 전이고 수유 하시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 아이 다루는 것도 서투르신데 손님들까지 오다니요.
좀 지나고 오라고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5. 안돼요.
'09.10.26 12:20 PM (211.207.xxx.164)저 초딩2학년 엄마인데요..
요즘 초등 학급당 확진 환자 몇 명씩 수두룩해요. 점점 늘어가구요.
검사 해보면 열 없는 아이들도 양성 판정 나오는 아이들도 많다고하구요.
초딩들.. 거의 대부분 바이러스를 달고 다닌다고 봅니다.
이 와중에 초딩을 데리고 신생아 보러 온다구요?
절대 안되구요.
남편 시켜서 못오게 하시구, 결국 우겨서 온다면.. 시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좋은 분들로 생각하기 어렵습니다.6. 저라면
'09.10.26 12:46 PM (116.32.xxx.6)절대 안된다고 하겠어요.
여기 덧글들 남편 분 보여주시고, 남편한테 잘 얘기 하라고 하세요.
전 곧 동생이 출산하는데, 당분간은 가보지 않을 생각 벌써 부터 하고 있었거든요.
지금은 전염병이 도는 시기이니 당연히 조심 해야지요..
서너살 된 아이들도 고위험군이라 노심초사 하는 마당에, 그야말로 신생아 아기 잖아요.
절대, 절대 안되요.7. 말씀하시는게...
'09.10.29 5:58 PM (124.49.xxx.194)좋을꺼같아요...
그 시누도 참나...자기새끼만 생각해...
저희 시조카들도 어찌나 저희집오고싶어하는지...
시누네 식구들이...호시탐탐 저희집에와서 밥먹고 놀다 가고싶어라하구요...
저라면...대놓고 말하겠네요...
그핑계대고 안보고...
솔직히 어른인 저도 초등학교교사인 친구만나기 꺼려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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