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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에서 사는거 어떤가요?
사정상 당분간 처가살이를 해야 할거 같습니다.
지금 예비 장모님하고는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잘 지내는데
같이 사는건 또 다른 문제 인 거 같기고 하고,
제가 어른 앞에서만 유독 예의 챙기는 가식덩어리라서
혹시 저 스스로 생활에 제약을 두지 않을까 마음 한편 불편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그런건 아니구요. 제가 정말 싫다고 하면
상의해서 바뀔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처가살이 보통 어떤가요 ?
1. 굉장히
'09.10.25 7:42 PM (119.199.xxx.54)불편합니다
2. 월세라도
'09.10.25 7:46 PM (122.34.xxx.16)독립해서 출발하시는 게 앞으로 긴 세월 처가와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좋습니다.
3. ...
'09.10.25 7:47 PM (220.72.xxx.151)처가살이 절대 반대입니다.. 시댁이 너무 가난해 결혼당시 없이 친정집에 2년살다 반지하 얻어
나왔는데 속이 다 후련하더라구요..생활비가 들 들어가는건 있는데 나름 친하지만 은연중에
먹는걸로 많이 눈치보고 남편이 일때문에 늦으면 엄청 눈치주고 그랬어요.. 부끄럽게도 저희
친정부모님께 그런 눈치를 많이봐서 제가 방 알아보고 그랬네요... 잘 생각하셔요.. 죽을 끓여
먹어도 내집이 편하다는 얘기가 있어요...4. ..
'09.10.25 7:54 PM (114.207.xxx.149)겉보리 서말이면 처가살이 안한다는 말이 死文이 아니랍니다.
5. 님은 둘째치고..
'09.10.25 7:55 PM (116.41.xxx.159)님 아내 되시는 분이 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친정살이 해본 경험자로서 말리고싶어요.
결혼했으면 독립된 가구로 살아가는게 가장 무난하고
좋은 선택이에요.
부모님이 아무리 잘해주신다 해도, 불편합니다......
그리고, 더부살이 하면 돈이 모아질 것 같아도,
오히려 헛돈을 많이 쓰게 되어 빈손 들고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웬만하면 독립하시길......6. ㅇㅇ
'09.10.25 8:00 PM (119.71.xxx.38)여친이 유치원을 하는데 그 건물서 장모님하고 둘이 살아요.
저도 타지출신이고 처가하고 직장도 가깝다보니 자연스레 이 얘기가 나왔어요.
반응이 이 정도인줄은 몰랐네요. 다시 생각해봐야 겟어요7. 음...
'09.10.25 8:16 PM (124.56.xxx.164)제 여동생이 결혼하고 바로 들어가서 친정에서 2년가량 살았는데
제부보다 여동생이 더 스트레스가 심해서 아이가 생기지 않더군요
분가 하자마자 아이가 생겼어요...
잘 생각하시길...8. 저도..
'09.10.25 8:44 PM (210.221.xxx.171)남편보다 제가 더 못살겠던대요..
9. ㅜㅜ..
'09.10.25 9:30 PM (61.100.xxx.9)남편도 힘들었겠지만 제가 더 힘들더군요
10. ...
'09.10.25 9:37 PM (124.111.xxx.166)하지마세요... 왜 궂이 처가살이를 하시려고 하나요?
살아보지 않았으니 당연히 모르시겠지만, 얼마못가 후회하실걸요?
원글님도 그렇고 아내되시는 분도.. 그리고 장모님도 말입니다.
그냥 처음부터 따로 사시고 자주 찾아뵙고 잘해드리는 것이 최선일 듯 싶습니다.11. 절대반대...
'09.10.26 9:13 AM (58.230.xxx.27)부부관계시의 불편함등등
말리고 싶습니다.
부부상담 전문가가 하는 말이
처가살이가 남편바람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신혼이신 분에게 할 소리는 아니지만,
그만큼 처가살이가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얘기겠지요.
장모도 장모대로 힘들고, 부부는 부부대로 힘듭니다.
절박한 사정이 아니라면 독립해서 사세요.12. 독립
'09.10.26 9:30 AM (61.105.xxx.77)하세요 여자두 결혼하고나면 친정이 그리 편하지 않답니다.
13. 비추
'09.10.26 10:10 AM (123.215.xxx.84)'당분간'이라는게 얼마정도 인지 잘 모르겠지만요,
정신건강상 비추합니다.14. 전
'09.10.27 10:53 AM (119.71.xxx.46)절대반대.
저희 신랑은 친정을 좋아합니다.
세끼 밥 따듯하게 먹여주지. 술좋아하는 장인어른 저녁마다 반주네, 없으면 하다못해 맥주라도 주시지.
9시만 되면 피곤하다고 자라고 하지.
친정에 며칠만 있다오면 신랑은 얼굴이 통통 올라옵니다.
하지만 제가 불편해서 안되겠어요.
새벽에 나가는 신랑때문에 매일 아침상 차리는 엄마가 안스러워요
나름 옛날분이라 돈버는 사람 찬밥 먹이면 안되는 줄 아세요.
젠장 집에선 찬밥에 국만 해놓고 대충 먹으라고 하는데 말이죠.
지금 제가 임신중이라 일을 일체 안하고 있거든요.
가면 누워있기도 불편하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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