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댓글에 1년에 30kg 빼셨다는 "음" 님
저 40대 중반.. 님의 다이어트 전 몸무게와 같거든요.
자세한 경험담 좀 올려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몰라서 못하냐 하지 마시고 조언 좀 부탁 드릴께요.
1. 음
'09.10.25 10:55 AM (121.151.xxx.137)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햇던이유는
친구중에 한명이 갑자기 몸이 불어난 동기가 있었지요
남자친구였는데
일년에 한두번 보는 것이 다였던 친구였습니다
가끔 전화통화하고 서로 반갑게 맞이했던 친구이죠
제가 공대출신이라서 남자친구들이많습니다
그친구가 갑자기 잠을 자다가 세상을 떠났다고하더군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쫒아갔고
다른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편도함께 -지금도 남편에게 참 고맙네요
친구를 그리 보낸뒤
다른친구들의 전화가 빗발쳤죠
살빼라 다이어트해라
그래서 저포함해서 그때 비만이였던 동기들이 살을 뺐네요
지금도 다들 관리 잘하고있는듯하고요
다른동기들도 운동도 열심히하고 삽니다
늙어서 파파할머니 할아버지 될때까지 제발얼굴보고 살자고요
다이어트 결심을하고나서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걷는것이 좋다고하길래
20만원가까이되는 걷기전용신발을 사고
하루에 30분씩 걷기시작했어요
처음에 30분으로 시작해서 조금 지나서 40분으로 더 지나서 50분으로늘려갔고
저는 올초에 중단하기전까지 두시간씩 걷었습니다 매일요
식이는 아침점심은 반식으로했고요 (현미식과 채식위주)
저녁은 두부와 닭가슴살로 먹었습니다
저녁에 좋아했던 술먹지않았기에 야식을하지않았어요
매일 하루에 2리터가까이 물을먹었고
변비방지용으로 청국장가루를 먹었구요
따로 다른 약을 복용하지는않았습니다
살빼고 나서 3년째 회사 건강검진받았는데
다른이상없구요
저혈압이였던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조금만 움직이면 힘들었던 저질체력이 이제는 몇일힘들게해도 거뜬합니다
편두통도 말끔하게 없어졌구요
살이 찐다는것은 분명 이유가있다고 생각해요
과식 육식 야식 술등등요
자신이 왜 살찌는지는 본인도 안다고 생각해요
저는 술과 야식때문이였기에 그걸 끊었습니다
다이어트 시작해서 중단하기 전까지는 다이어트 일기를썼엇구요
다시 시작한 추석다음날부터 또다시 쓰기 시작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중단했던 이유가
친정아버지죽음이였지요
너무 건강했던 열심히 사셧던 아버지가 쓰려지시고 바로 돌아가시고
제가 정신차릴사이없이 아버지는 그렇게 떠나시더군요
아버지의 죽음이 문제가 아니라
인생이 참 허무하다는 생각을했고
아버지의 죽음으로 제삶을 생각해보니 너무 힘들고 지치게 살아온것같아
제자신이 안쓰러워지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노력하면서 살아서 뭐할까 이렇게 살아도 아버지도 그리 돌아가셧는데
하는생각을 햇네요
이제 다시 정신차리고 다시 열심히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
제가 댓글에 달기 그래서 본글로 그글 위쪽으로 써놓았던것이 있었거든요
제가 말하고싶은것은 생활습관을 바꾸는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하는것이구요2. 다이어트
'09.10.25 11:07 AM (121.167.xxx.4)음님 .먼저 늦었지만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정석대로 실천하셔서 건강하게 살을 빼셨네요. 살이 조금 다시 찌셨다고하나 정말 부럽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보통 소식하고 운동하면 처음에는 살이 잘 빠지다가 나중에는 정체기가 올것 같은데 음님은 1년에 30kg를 빼셨으니 정체기는 거의 없으셨다고 봐야하나요? 아님 정체기를 어떻게 넘기셨는지... 그리고 그 기간동안 의지가 헤이해지거나 다이어트 이전처럼 과식이나 음주등으로 다이어트 도중 실패는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그렇게 다이어트 하셨을 때 살이 처진다거나 더 나이가 들어보이는 부작용 같은것은 없으셨나요? 제가 나이가 조금 있다보니 그런 부분도 걱정이 됩니다.
음님이 다이어트 일기를 쓰셨다고 하니 온라인에 쓰시는 일기라면 혹시 공개가 가능하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제가 교과서 삼아 보면서 그대로 실천하고 싶네요. 저는 30kg은 바라지도 않고 20kg만 빠져도 소원이 없겠다 합니다.3. 음
'09.10.25 11:26 AM (121.151.xxx.137)첫번째로 다이어트 일기는 그냥 일기입니다
그러니 공개는 좀 그렇구요
제 생각을 쓰고 아침 점심 저녁먹을것을 다 쓰고
거기에 제생각과 하루일과를 쓴겁니다
처음에는 무지 잘빠집니다
제기억으로는 80키로에서 70키로까지는 한번에 쑥 내려가더군요
한달에 그렇게 빠졌구요
70키로에서 이주일정도 내려가지않았구요
다시 65키로까지 한달걸렸습니다
그러다 다시 멈춰지고 애를 먹이는것이지요
그래도 꾸준하게 운동하고 식이하니까 꾸준하게 빠지더군요
제일 힘든것이 60키로에서 52키로까지였어요
이기간이 8개월정도 였습니다
그전까지는 저도 다이어트 참 쉽네했는데
정상체중에 가까워오니 잘 안빠지더군요
그래도 그냥하던대로했어요
제가 어릴적부터 -이때는 날씬했지만 움직이는것 싫어해서 움직이지않았어요-
편두통에 시달려왔는데 운동시작하고 얼마안가서부터 편두통이 없어지는겁니다
그동안 제가 운동부족으로 편두통이 생긴것 아닌가할정도였어요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먹고싶은것 맘껏 먹었어요
그렇게 풀어야한다는 선배님들 말씀을 듣고요
그리고는 또다시 운동과 식이했습니다
살을뺄때는 오기로 했었지요
그래서 실패가없었는데
웬만큼 빼고나니 여기저기서 살빼니 보기좋다 그정도는 충분하다는 소리듣다보니
나태해지더군요
저는 운동과 식이를 같이해서 그런지 처지거나 하는것은 없었습니다
얼굴살이 빠지다보니 보기싫다는소리는 들었는데
계속운동하고 식이하니 피부가 더 좋아졌다는소리 많이 들었어요
이제다시 시작한지 20일째인데
몸이 개운하니 좋습니다
처음에 운동할때는 내땀냄새이지만 역겨웠어요
그래서 다른사람들에게 미안할정도였어요
살이빠지고 나니 땀냄새가 나지않더군요
그만큼 노폐물이 많이 있다는것이지요
꾸준하게 노력하시면 될겁니다
저처럼 먹는것 좋아하고 움직이는것 싫어하는사람도 했는데요
충분히하실수있을겁니다
겁먹지마시고 도전해보세요
그럼 세상이 달라짐을 느끼실겁니다
제가 살찌기 싫다라고 느낀것이 바로 사람들의 대우였어요
길가다가 물어보면 그전에는 생뚱맞게 이야기하던사람들이
살빼고 물어보니 얼마나 자세히 알려주시는지요
그런 눈길들이 저를 계속 다이어트 하게 만드는 효과아닌가싶어요
몇달동안 술로 살았더니 다른곳이 아닌 뱃살이 많이 붙었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해서 그전보다 좀더 내려가야겠지요
님도 화이팅입니다4. 다이어트
'09.10.25 11:49 AM (121.167.xxx.4)정말 감사합니다. 미리 자신없다고 매일 그렇게 그런 날들 보내지 않고 생활습관을 바꾸며 열심히 한 번 해보겠습니다. 님도 다시 체중감량 원하시는 만큼 성공하시기 바래요. 감사합니다.
5. 생나무
'09.10.25 11:58 AM (218.235.xxx.112)우연히 들어와 이 글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늘 살때문에 스트레스와 고민인데 님의 글을 보니 의욕이 생깁니다.
감사하며 저도 운동시작해야겠어요.
저만의 고민이 아니네요.6. 신발
'09.10.25 12:09 PM (112.149.xxx.12)좋은거 신기는 해야해요.
슈페님에게 오만원 가까운 비이싼 운동화 한켤레 작년에 샀었는데요. 지금 그 신발의 위대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리 많이 걸어도 무릎이나 발이 안아파요.
정말로 기십만원짜리는 이유가 있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1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38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18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1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69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74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08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1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87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45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0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2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89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6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06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26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4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3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2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56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88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39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37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34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3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4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5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29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76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