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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대통령님은 웃고 계신데...ㅠㅠㅠ

2mb18nom 조회수 : 649
작성일 : 2009-10-24 08:57:48
저는 지금 주립대학 랭귀지스쿨을 다니고 있어요.
나이가 들어 공부를 하려니 정말 정말 힘이 드네요.
한 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리는 정도가 아니라,저는 누가 내 책에 낙서 했냐고 아이들을 다그치고 책을 쳐다보면 제 글씨가 있는 거예요.
어떤 때는 필기한 글씨를 보고 누가 엄마 글씨 흉내냈냐고 또 아이들 혼내고.
그러니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안 봐도 비디오지요?

매일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나 아침준비하고 도시락 4개 싸고,아이들 아침 먹이고,남편 출근 시키고,세 녀석 학교 데려다 주고 제 학교에 가면 8시 입니다.
차 안에서 준비해 간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면 미디어실을 개방하는 8시 30분이 되죠.
11시부터 1시까지 수업을 마치고 후다닥 짐 챙겨서 막내녀석 유치원에 가서  아이 찾아 집에 도착하면 1시 40분.
점심먹고 3시에 집에서 출발해 작은 아이 데리고 오고,다시 4시 10분에 출발해 큰 아이 데리고 오고.
이렇게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살고 있습니다.

이 곳에는 주인없는 개들이 참 많아요.
개들이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차에 깔리는 사고가 빈번하죠.
개죽음이 어떤 것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케이스들도 참 많죠.
고속도로에 황소만한 개가 차에 깔려 죽은지 보름이 지나도록 치우는 사람 하나 없이, 스스로 부패가 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아!이게 개죽음이구나!
우리나라에서는 개가 죽으면 누가 가져가던가요?
그런 걸 못 본 것 같아서.
저도 이런 얘기하면서 살고 싶어요.
근데 현실은...

울보인 제가 오늘 또 울었어요.
노영동이라는 카페아세요?
노무현과 함께 영원한 동행이라는 카페인데요,그 카페에서 저에게 노무현대통령님의 유작인 "성공과 좌절"을 보내줬어요.
책을 받아 든 순간...
왈칵 눈물이 쏟아져 주체를 할 수 없는 거 있죠.
책 속의대동령님은 웃고 계신데...
제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는 이유는 뭘까요?

아마 쉽게 저 책을 읽게 될 것 같지는 않네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정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읽을 것이 불 보듯 뻔하죠.
보내주신 분들 고마운 마음 깊이 깊이 새기며 주변분들과 아껴가며 돌려봐야죠.
두고 두고.

양산보궐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죠?
박희태가 승리의 미소를 띄우는 걸 상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앉게 되네요.
투표로 복수를 해서 노무현대통령님의 명예를 회복시켜 드리자는 말이 왜이리 가슴이 와 박히는지!
밤이 되어가는 이 싯점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기겠죠?
박희태 웃는 모습 절대 볼 일이 없겠죠?

책 속의 대통령님은 웃고 계신데...
하늘 나라에서라도 웃고 계시게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겠죠?

책을 받고 한편으론 뿌듯하고 한편으론 속이 상합니다.
이렇게 읽게 될 자서전은 아닌데 말이죠.

눈물없이 저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음 좋겠습니다.

책을 보내주신 분들의 마음에 감동해서 노무현재단에 년회원으로 가입을 했는데,평생회원으로 바꾸었어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참 따뜻해요.
노무현의 남자들만 훈남이고 따뜻한게 아니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훈남이고 따뜻한 사람들 이라는 걸 가면 갈 수록 절실히 느낍니다.

이렇게 자랑을 하니 기분이 좋은데요.
해외파 여러분 저 부러우시죠???

IP : 201.172.xxx.8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역시
    '09.10.24 9:09 AM (125.180.xxx.5)

    머리맡에 올려논책을 아직 못보고있어요
    눈물이 많아서 단단히 마음 먹어야 우리 대통령님의글을 볼것 같아서...매일 책만 쳐다봅니다

  • 2. 그리고...
    '09.10.24 9:10 AM (125.180.xxx.5)

    닉네임 맘에 들어요~~

  • 3. 저도 동감
    '09.10.24 9:17 AM (114.204.xxx.222)

    로그인 안하고 눈팅만 주로 하는데....
    님의 닉이 너무 맘에 들어 로그인했어요...^^

    정말 요즘은 신문보면 가슴이 답답해서 잘 안보게 되네요.... ㅡ.ㅡ

  • 4. 닉좀짱인듯^^
    '09.10.24 9:20 AM (210.117.xxx.187)

    2mb18nom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5. 저도
    '09.10.24 9:22 AM (112.149.xxx.173)

    님 닉넴보고 급 빵긋..해집니다..^______^

  • 6. 어제
    '09.10.24 9:23 AM (220.119.xxx.183)

    양산지역 후보자 티비 토론회를 봤는데 바퀴테는 내가 당선되는데 왜 여기와서
    이래야 하는지 시큰둥 별로 감흥없는 이야기만 하더군요.
    오랫동안 정치를 하면서 국민들 속이는 법은 터득해 달콤한 말만 하는 걸 보고
    한 대 쥐어박아 주고 싶었어요.

    저도 노영동회원인데 반갑습니다.
    성공과 좌절은 그분의 뜻을 곰곰히 되새김질하며
    명상 책 읽듯 가슴 속에 스며들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키우며 꿈을 키워가는 멋진 아이디의 소유자시네요.

  • 7. 노영동회원
    '09.10.24 9:52 AM (116.39.xxx.202)

    닉넴 보고 씩 웃었네요.
    힘내세요.
    우리 모두 힘냅시다!

  • 8. 사랑하고...
    '09.10.24 10:21 AM (222.117.xxx.221)

    또 사랑합니다.
    사람다운 세상이 언젠가는 오겠죠...
    홧팅!!!!^^

  • 9. 닉넴
    '09.10.24 10:46 AM (218.232.xxx.179)

    완전 짱입니다.
    한참 읽었네요.
    힘내시고 문규현신부님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 10. mimi
    '09.10.24 11:45 AM (114.206.xxx.11)

    아...그책 저도 받았어요...저역시 노영동 회원이고요...전 그거받고 울꺼같아서 무서워서 구경만하고있어요...더군다나 마지막책이란 생각에 선뜻 읽지도 못하고....ㅠㅜ

  • 11.
    '09.10.24 12:17 PM (121.88.xxx.149)

    님글 제목만 보고도 눈물이 핑 돌아요.

  • 12. 저도
    '09.10.24 12:43 PM (124.197.xxx.83)

    자랑스런 노영동 처자!

  • 13. 저도
    '09.10.24 1:02 PM (122.35.xxx.34)

    님글 제목만 보고도 눈물이 핑 돌아요. 22222

    그러나 닉넴보구 웃었어요..

    좋은글 입니다..

  • 14. 위로
    '09.10.24 1:08 PM (116.41.xxx.196)

    드려요.
    같이 힘내자구요!!^

  • 15. 단팥빵
    '09.10.24 3:06 PM (59.28.xxx.120)

    님~ 닉네임 짱! ㅎㅎ

  • 16. 닉이...
    '09.10.24 4:37 PM (121.164.xxx.227)

    혹시.. 닉을 버리고 싶으면 저한테 버리세요.
    ㅋ~~

  • 17. 저도
    '09.10.24 4:56 PM (211.223.xxx.189)

    책을 사구선 ,,,,앞에 몇장만 읽고 못읽었어요..
    눈물이 쏟아져서 읽을 수가 없더라구요..
    낼 봉하마을가서 참배하고 양산에 가서 자봉 잠깐 하고 올건데요...
    승리의 함성을 간절히 바랍니다..

  • 18.
    '09.10.28 5:57 PM (210.219.xxx.83)

    짱입니다요~!!
    넘 맘에 들어욧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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