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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속상해요.

속상해.. 조회수 : 446
작성일 : 2009-10-23 21:20:59

  제 여동생이 소프트렌즈를 껴왔는데.. (저는 외부에 나와 따로 살고있어요..)
  눈이 자구 시큰시큰하고, 점점 렌즈끼는게 더 불편해져서
  일산에 있는  새*안과병원에 갔었답니다.  
  (아주 큰 안과전문병원입니다.  걱정스런 마음에 일부러 찾아갔대요, 규모도 크고 잘할거같아서...)
  이런저런 검사를 하고 나더니,  이제 더이상 소프트 렌즈는 못 한다고.
  하드렌즈를 권유하더라네요.  너무 힘들었던 상태라, 의사가 적극 권유하니  그렇게 했답니다.
  이것저것 하라는대로 30여만원을 주고 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동생말을 100% 그대로 옮길수는 없지만-전 하드렌즈 자세히 몰라서;;)
  하드렌즈로 바꿨는데 오히려 증상이 더욱 심해졌대요.
  2주정도 적응기간이라나 하면서 곧 괜찮아 질거라고 했대요.  병원에서.
  하지만, 그 하드렌즈를 끼고 그 증상이  더더더욱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힘들었다네요.
  자고나면 누런 눈꼽이 떡이 져서 눈을 못뜨고...없던 두통이 생겨서....계속 꼈다가 얼마 안되서
  다시 빼버리고...
  친구랑 약속에 나가다가 두통이 너무 심해...도로 집으로 돌아올만큼 증상이 심해졌대요.  
  계속 병원에 찾아갔고,문의했지만,  병원에서는 계속해서,   원래 그렇다는 식이더래요.
  
  그러다가 또다른  안과병원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뭔가 이상해서....
  규모는 좀작았지만 오래된...
  나이드신 의사선생님이 얘기듣더니,  다짜고짜 눈을 확! 까뒤집었대요;;;
  그러더니 어이구,궤양이 생겼네요.. 얼마나 오래뒀길래..이러셨답니다.
안약같은거 처방해주시;면서 하루 두번씩 넣으세요. 하더랍니다.
  정말 약넣고나서 하루도 안되서  몇주만에 눈이 편안해지고...슬슬 두통도 사라져가더라네요.

  렌즈 이제 무서워서 못끼겠다고  라식을 하려는데...

  그 하드렌즈관련 병원에 어떻게 그런걸 모를수가 있냐고.
  환불해달라고 하니, 다른 하드렌즈(새걸로!)로 몇번이고 교체해줄수는 있지만,
환불은 못해준다고 했답니다.

   제가 미리 알았다면 같이 가줬을텐데  한달이 지난 후에야 얘기를 들었네요.
   속상하고...안쓰럽고,
   동생이 어디가서 따지는것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너무 마음이 안좋아요...

   그병원에 따지는게 맞나요...아니면 그냥 덮는게 맞을까요....
   안쓰런 마음에 그냥 있지 못하겠어요...
  




  
IP : 218.159.xxx.19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픈추억
    '09.10.23 11:52 PM (125.176.xxx.24)

    저도 약 십년전 안경점 아저씨의 권유로 소프트에서 하드로 바꾸고 삼일만에 밤에 자다가
    눈이 안떠져서 응급실에 간적 있어요...
    저의 경우는 소프트렌즈를 너무 오랫동안 착용하여 안구 건조가 매우 심한데
    하드렌즈가 이 건조간 각막에서 눈을 너무 긁어놔서 손상이 왔었어요..
    그로인해 그 후부터 오늘날까지 렌즈는 끼지도 못하고 안경으로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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