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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시험에 50점...<도움바랍니다>

ㅠㅠ 조회수 : 850
작성일 : 2009-10-23 20:39:14
큰애에 비해 둘째는 영 공부에 관심이 없습니다
항상 밖에 돌아다니기 좋아라하고
운동좋아하고
거기에 친구좋아해서 나갔다하면 친구 데리고 오고...

초등 1학년인데 기탄학습시키고 있고
뭐 하고싶다고 하는 마술이나 주산정도 방과후로 시키는 정도...

1학기때는 시험이 없었고
2학기 중간고사 친다길래 문제집을 풀려보니 아차~~~~

책좋아하는 큰애에 비해 엄청난 차이가....
문제를 읽으면 대충 읽어버리고 서술형처럼 질문이 서너줄 되면
아예 읽을 생각을 안하고 모른다고 해버리더군요.
그러다 꾸벅꾸벅 졸아여..
그만큼 밖에 쫓아다니니 졸릴만도 하겠지요...
겨우겨우 세수 시키고 딴짓 좀 하다 졸음 깨워 시키고 했습니다..

그래도 억지로 억지로 문제집 풀려 시험당일까지 보냈는데...
오늘 결과 보고 충격입니다

수학은 워낙 좋아라 해서 그나마 나은데
국어가....딱 절반...50입니다...
헉....
큰애에 비해 너무 다른 둘째...

그냥 놔두면 안되겠고
뭔가 뒷받침을 해줘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뭘 시켜봐야할지????
그냥 일반 학습학원 같은 경우라면 거의 선생이 짜증 낼듯해서 아이에게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칠꺼 같구....

에효....
책속에 파묻혀 사는 형아 따라 책을 들고 있기는 한데
만화책 들고 있고 만화책을 봐도 짤막한 글만 봅니다.

아직 1학년이라 잘 잡아주면 나아질꺼 같은데
어찌해야할까요????

좀 가르쳐주세요
교육을 어찌 시켜야 하는지???
제가 학습지를 함께 풀기는 하지만 이것만이 다가 아니란걸 알게 되어서...
그동안 학습지 풀린거 전혀 도움이 안된듯...
학습지는 짤막한 질문들이었어요.
긴 질문은 아예 대충읽고 안읽을려고 하고...ㅠㅠ

현명한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지금부터라도 잘 길을 잡아줘야겠어요
IP : 116.122.xxx.2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09.10.23 8:44 PM (58.228.xxx.75)

    책이 관건인게 맞는것 같아요.
    책을 다양하게 많이 폭넓게 읽은애들은 국어 완전 쉽지요.

    문제를 아무리 꼬아놓거나 길게 적어놓거나 처음보는 문제라도
    이거 문제라고 생각안해요. 그냥 한번 읽어보고 다 알아버리지요.

    책 읽기가 안된 상태에서 문제집만 잡고 늘어지는건 아닌것 같아요.
    좀 돌아가는것 같더라도 책 읽기를 좀 더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책 읽기가 안되면 수학도 조금 곤란할겁니다. 수학도 이미 문장으로 만드는 문제 나오고 하지 않나요? 이런 문제는 거의 국어문제라고 봐도 될듯하거든요.

    만화책이라도 읽히세요. 마법천자문은 꽤 수준도 있고, 살아남기 시리즈도 왠만한 수준은 되고요.

  • 2. ㅠㅠ
    '09.10.23 8:47 PM (116.122.xxx.219)

    마법천자문 살아남기시리즈 와이까지 들고는 정말 많이 들고 있어요
    형아가 항상 책을 들고 있으니
    근데, 짤막짤막한 글만..ㅠㅠ
    감탄사 나오는 글이나 짧게 한마디 하는 단락만 읽더라구요
    이렇게 읽어도 놔둬야 하는건지???
    제가 처음엔 소리내어 읽도록 얘길했는데 형이 소리내어 읽지 않고
    저 또한 읽기가 힘들어서인지 소리내어 읽으려고 하지 않아요
    이것도 그냥 놔둬야 하는건지????
    아님 소리내어 읽도록 해야하는건지???ㅠㅠ

  • 3. 아무래도
    '09.10.23 8:52 PM (58.228.xxx.75)

    소리내어 읽게 하는거...육아책을 보면 권장하던데.
    전 권하고 싶지 않아요. 제 아이도 소리내서 읽으라고 하면 싫어하구요.
    교과서(국어 읽기책이나..)는 소리내서 읽게 하지만,

    일반 책을 소리내서 읽게 하는건 조금 효과가 좀...그렇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그리고 와이책 그거 만화라 그렇지....글 내용이 상당히 많고 복잡해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너무 글 양이 많고, 좀 재미가 없던데,,애들이 좋아하는거 보면 너무 신기할 정도 랍니다.

    책 중에 와글와글 읽기책 시리즈나 그런것도 재미있고요.
    아니면 아예 동화책 수준을 확 내려보세요.
    6-7세, 4-5세 정도 되는 그 수준으로 내려서 읽혀도 되거든요.

    그리고....집에 책이 많이 있는 애(둘째)들은 좀 안 읽는 경향도 있는것 같긴 하더라구요.

  • 4. 동감
    '09.10.23 8:55 PM (125.184.xxx.144)

    지방에 똑같은 초등1년 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공부방 보내기로 생각했습니다. 화가 치밀어 올라 가르치면 더 역효과 날 것 같아서요....벌써 화부터 나니원...................................
    6줄 되는 글에 송편이 5번이나 나오는 본문앞에.....중심 낱말이 뭘까?묻는 물음에 /김치/ 기가 차네요...............................담임샘왈 **때문에 채점하면서 웃는데요..ㅠㅠ
    책도 잘때마다 읽어주고...혼자서 책도 쳐다보긴 합니다...tv도 없으니 가족모두 도서모드..............아..........이아이의 머리속은>>>>>>>>>>>>

  • 5. ^^
    '09.10.23 9:05 PM (116.34.xxx.75)

    저희 아이 1학기때 모습이네요. 아무런 사교육 없이 학교 보냈더니, 단원 평가 보는데 가관이더군요. 모두 고르시오, 아닌 것은? 이런 건 여지 없이 틀려 주시더군요. 그래서, 문제집 한 권 사서 풀렸습니다. 그런데 1학기때 단원 평가 한 두 번 보더니, 2학기때는 아예 시험이 없네요. 수학도 국어와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점수 따라 오기는 수학이 더 쉽더군요.

    학습지 매일 매일 꾸준히 하고, 학교 시험을 위해서는 문제집도 꾸준히 조금씩 하니까, 문제의 유형과 답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알게 되더만요. 1학년이면 그 정도만 하고, 책 열심히 읽히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아이가 과학쪽만 좋아하고, 감성적인 건 싫어해서, 감성적인 부류는 유치원생 책을 읽히고, 과학류의 책은 그에 대한 보상으로 읽으라고 합니다. ㅠㅠ

  • 6. 아직 1학년인데요
    '09.10.23 10:21 PM (116.39.xxx.250)

    저희애 첫 시험에 학년 전과목 모두 평균에 약간씩 못미치는 점수를 받아왔어요.
    그런데 저는 수고했다고 했어요. 1년전 이맘때 귀국해서 한글 시작하고 학교 들어갈때 간신히 떠듬떠듬 읽기 시작했었거든요. 지금도 유창하게 읽진 못하지만 그래도 많이 발전했어요.
    다른 아이들과 수준 맞추기가 힘들것 같아 학원도 안보내는데 씩씩하게 학교 다니면서 말은 잘하니 친구들에게 할말 다하고 야무지게 적응하는걸 보니 그정도 성적도 그저 감사하더라구요.
    저는 책만 열심히 읽히면서 1~2년쯤 더디 가려고 해요. 학원도 자기 배우고 싶은거 위주로 하면서요. 전 점수보다는 아이가 늘 밝고 명랑하게 학교를 다니니 그게 더 좋네요.

  • 7. 큰애
    '09.10.23 11:51 PM (220.117.xxx.153)

    딸인데 진짜 초등 중등 내내 문제집 한번 같이 안 들여다봣어요,,
    둘째가 아들인데 엄마들이 딸 생각하고 마냥 있으면 큰 코 다친다길래 한번 문제집을 줘봤더니 진짜 반타작하더군요,,
    근데 문제를 제가 풀어서 읽어주면 많이 맞아요,
    결론은 문제유형을 전혀 몰라서 틀리고 있도군요,책을 많이 안 읽어서 문제가 뭘 요구하는지 모르는데 요즘 문제는 객관식 현란 하잖아요,,,
    너무 충격먹지 마시고 학습지라도 천천히 하면 훨씬 좋아질거에요^^

  • 8. 책읽기는기본
    '09.10.24 9:50 AM (114.206.xxx.209)

    아이가 독서량이 부족해요
    매일 책읽기 권수를 정해주셔도 좋고 같이 한바닥씩 읽어나가는 것도 좋구요.
    아이에게 하루중 시간을 정해서 같이 공부하고 채점하면서
    아이가 뭐가 부족한지를 엄마가 먼저 아셔야해요
    그래야만 거기에 맞는 방법으로 아이를 가르치실수 있고 내아이에게 맞는 교재와 책을 내밀수있습니다.
    아이관찰이 먼저인듯 싶어요
    공부방보내고 학원보내는건 아이가 중상 이상일때 가능해요
    공부하는 방법이나 가르치시는 방법도 모르신다면
    도서관에서 공부치시고 관련된 책을 많이 보세요
    무얼 기본으로 해야 아이가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엄마도 공부하세요
    참고로 무슨책이 좋다더라 무슨 방법이 좋다더라는 그아이의 성격에 맞는 공부방법일뿐
    내아이에게 맞는 공부법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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