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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엄마 고민

엄마 조회수 : 617
작성일 : 2009-10-23 12:22:37
어제 18개월 아기 데리고 백화점 나들이를 갔어요.
완전 백만년만에 외출이었죠.
차가지고 갈까 하다가 택시타고 왕복 만원이요.
가서 수분크림 하나 사고요.
남편 옷하나 사다가 제 옷다 맘에 들어 매대에서 만원짜리 하나 사구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마시고 왔어요.
근데 집에 와서 입어보니 완전 이뿐 파랑이
얼굴 시커먼 저에겐 너무 아닌거에요.
아기때문에 입어보질 못함..ㅜㅜ

저 이거 오늘 바꾸러 가야 하나요?
그냥 입을까요.
만원인데.
근데 입고 거울봤는데 넘 우울하네요.ㅜㅜㅜㅜㅜ
IP : 116.122.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09.10.23 12:32 PM (119.64.xxx.198)

    그동안 아기 때문에 외출도 잘 못하셨을텐데.. 오랜만에 나들이 하시고, 브랜드 커피도 드시면서 기분풀고 오신 거 잘하셨어요...

    제 생각엔.. 구입하신 니트가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고.. 청바지나 스카프 잘 매치하시면 어울릴 것 같아요.. 제 신랑도 얼굴이 많이 검은편인데.. 그래서 본인은 곤색, 회색.. 이런 색상만 선호하지만.. 제가 보기엔.. 빨강, 파랑 등의 원색이 오히려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게 느끼게 해줘서.. 제가 옷 사다줄 때는 화사한 원색 옷을 많이 사줘요.. 그냥 입으셔도 될 것 같아요~

  • 2. 님.
    '09.10.23 12:33 PM (168.188.xxx.27)

    외출 할 일 있는 날에 화장 화사하게 하고 입으시면, 예쁘실거에요.
    아이 키울땐, 정말.. 나 왜 이렇게 못났니 싶은 생각이.. 저도 문득 문득 들더라구요.
    그러다가 일 있을 때 좀 꾸미면, 남편이.. 새로운 눈길로 바라봐요. ㅎㅎㅎ.
    두었다가, 요긴하게 입으실 수 있길 바래요.
    정말 아니다 싶으시면 어울릴 만한 분에게 선물은 어떠실까요?

  • 3. ..
    '09.10.23 12:41 PM (58.126.xxx.237)

    저라면 바꾸거나 환불하는데 아기가 있어 힘드시니...
    주말에 잠깐 남편한테 아기 맡기시고 여유있게 쇼핑하시고
    이쁜 걸로 다시 사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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