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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아기가 고함을 질러요.
이제 막 11개월 접어들었는데 떼쓰는게 장난이 아니예요.
다들 이맘때쯤 이런걸까요?
육아책 많이 보면서 화내지말고 때리지말고 이제 아기도 말귀 다 알아들으니
늘 잘 설명해주고 이해를 구하고.
다하려고 애씁니다.애써요.ㅠㅠ
근데 아기가 자기맘에 안들거나 하면 괴성을 질러요.
고함을 있는대로 지르면서 자기의사 표현을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싫다는 뜻인지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가끔 침대옆면에 가서 머리를 콩콩 가볍게 혼자 박기도 하고
저는 기겁하고 뭐하는거냐고 끌어안구요.
좀 더 크면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거 아닌지 심히 걱정됩니다.
요즘은 엄마~엄마~이러면서 떼를 쓰는데 문화센타가서도 소리만 지르고왔네요.ㅠㅠ
우는 아기는 봤어도 이렇게 꽥꽥 고함지르면서 의사표현하는 아기는 못봤는데
제 사랑이 부족하걸까요?
아니면 아기맘에 안드는 걸까요?
이제 좀 컸다고 땡깡이 느니 더 힘드네요.흑..
1. 아기보기
'09.10.22 1:20 PM (218.156.xxx.102)넓고 한적한곳...(사람많은 공원 말고)..에서 혼자 한참 놀게, 간섭하지 말고 두어 보시지요. 변두리 시골길이나 들판..애들이 그런곳에서 편안함을 많이 느껴요.
2. ..
'09.10.22 1:41 PM (118.220.xxx.154)다른 무언가가 불편했는데 그게 해소가 안되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제 아들도 가끔 소리는 질러도 원하는걸 해주거나 그럼 곰방 사그라지더라구요
너그럽게 봐주세요~3. ..
'09.10.22 1:53 PM (218.157.xxx.106)우리애도 11개월 접어들었는데요,
머리를 막 쥐어뜯어요. 머 뜻대로 안되면 소리도 꽥 지르고요.
자주 지르지는 않지만...다 그런거 아닌가요?
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는데...4. 음..
'09.10.22 2:01 PM (211.57.xxx.106)소리를 얼마나 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자주 넓은 곳으로 데리고 나가서 실컷 소리지르며 놀 수 있게 해 주세요.
걷는지 잘 모르겠지만 가는대로 그냥 두시고 위험하지 않는 한 통제하지 마시고요.
자리도 넓게 깔아주시고요.
아이들도 스트레스 풀어야 할 때가 있더군요.
소리도 지르고 흙바닥에 막 구르기도 하고 괜히 넘어지기도 하고 하면서 말이죠.
머리 박는 거는... 제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 알고 있어요.
제가 자해를 하면 엄마가 얼른 와서 제지시키며 원하는 것을 해 준다는 걸 알고 하는 거예요.
그때 잽싸게 안지 마시고 그냥 둬 보세요.5. 음
'09.10.22 2:06 PM (58.149.xxx.108)아기가 자라면서 욕구와 의사가 섬세하고 다양해지는데
그것을 아직 표현하지 못하는 답답함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기가 원하는 것이 짐작되면 원글님이 아기 대신 말로 표현해 주시면 어떨까요
'우리 아가가 ooo하고 싶었구나. 엄마가 미처 몰랐어. 미안해. 지금 엄마랑 같이 ooo해보자' 하고 이야기해주면 아기 마음이 좀더 풀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만일 아기가 금지사항을 원할땐 '안돼, 아야해' 등으로 약간 단호하게 말하고
아기에게 아주 새로운 것을 제안해서 관심을 돌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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