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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경우에 맞는건지?
억울하다고 하면서 자기심정을 얘기하는데요,
내용은,
자기 이모가 식당을 한다고 해서
개업선물로 사업용냉장고 50만원짜리를 해줬데요
(그런데 사업용 냉장고가 50만원인가요? 좀 의아--)
어찌되었든...
축하의미로 해주었고,
장사하는데 돈이 좀 부족하다 해서
400만원정도 꾸어주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니깐,
냉장고 50만원 꿔준돈 400만원 이렇게 해줬는데,
몇달있다가 이모가 장사를 그만뒀더래요.
그래서 자기가 너무 화가 나더래요.
장사한다고 해서 돈도 꿔주고 냉장고도 사줫더니
자기한테 말한마디 한하고 장사를 접었다고 ..
어떻게 자기랑 상의도 없이 ,그렇게 할수가 있느냐고...
자기 필요할땐 아쉬운 소리 하더니, 그렇게 금방 끝내버릴 장사였다면
냉장고도 안사주고 사업자금도 안꿔줬다고..
자기가 헛수고 한것 같다고...
하면서
그런심정을 이모한테 전화로 따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그 이모되는분이,
"내가 너한테 빚좀 졋다고 해서 장사그만두는것도 허락받고 해야 하냐고,
빚진거야 갚으면 되는건데 너 이렇게 일일이 간섭하냐고"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면서
자기는 그말들은게 너무 서운하다고 너무 무경우 아니냐고
오늘 저한테 침튀겨가면서 저의 동의 를 구하는데
전 좀 아닌것 같거든요.
냉장고도 사업자금도 고마운일이지만,
사업그만 둔건 그사람 사정인데 , 그것까지 간섭하는건 너무
자기가 돈을 꿔젔다는 이유로 그사람을 옭아메려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1. 친구분
'09.10.22 12:38 PM (59.12.xxx.253)공치사를 상당히 바래는 성격이신듯...
피곤...2. 투자
'09.10.22 12:38 PM (203.171.xxx.22)사실 친구분은 투자를 하신다고 생각 하고 드렸고,
말씀은 그렇게 안 하셨나보네요. ㅎㅎ
빌려드린 돈이면 어떻게 해서든 갚으면 되니 경영에 참여할 건 없죠.3. 헐...
'09.10.22 12:47 PM (118.221.xxx.13)그러게요...전후사정을 자세히 모르니 알 수 없지만,,,
친구분은 가게 금방 접은 이모 심정은 헤아려지지 않나보네요? 돈 400이 문제가 아닐텐데...
평소에도 그 친구분 자기중심적인 성격이지 않은가요?4. ..
'09.10.22 12:50 PM (114.207.xxx.181)친구분 속상해도 가게 접은분만할까요?
친구가 오바 맞아요.5. 희안하네...
'09.10.22 12:57 PM (58.230.xxx.25)냉장고에다가 4백만원이면 첨부터 너무 잘해준거 보니까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있을거 같아요
단순하게 사건만 볼게 아니라 조카=이모에 대한 배경지식이 더있어야 할듯.
딸도 아닌 조카가 이모한테 저리 잘하는건 첨 들어봐요
망해서 받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사업자금으로 4백 빌려주기가 어디 쉽나요?6. 윤리적소비
'09.10.22 12:58 PM (119.192.xxx.16)친구분..... 냉장고 사준건 아까워하는거 이해해도.. 사업접는것까지 본인한테 얘기해야하나요?
어처구니가 없네요.7. 궁금해서요
'09.10.22 1:01 PM (59.86.xxx.76)네...친구가
돈이 많아요.
빌딩 몇채 갖고 있고요 ...빌딩을 갖고있다보니
월세만 그냥 받아도 한달에 600만원이래요.
부동산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고 , 공부하는 친구에요.
똑똑하고 사업수완 좋은 친구에요.
이모랑은 ....
그냥 이모 ..조카 사이래요.
이상할것도 없이...
자기가 돈이 좀 있다보니, 어려울때 도움달라고 했다는...
제가 아는한은 이번도움준게 처음이었더라구요.
그전엔 도움줬다고 말한건 못들어봐서요.8. 친구가
'09.10.22 1:15 PM (59.8.xxx.213)이모가 장사한다고 해서 돈을 빌려주었겠지요
장사안한다고 햇으면 한푼도 절대 안빌려 줬을거구요
아마도
이모가 뭐좀 해본다니 조카생각에 그렇게 라도 해서 먹고살길 바라는 마음이었겠지요
그런데 너무 쉽게 그만두니 화가난거구요
솔직히
이모성격을 모르잖아요
보석 비빔밥에 나오는 그 엄마같은지도
좌우간 앞으로 돈 받을길이 없는가 보지요
화를 내는것을보니.
그리고 이모도 돈을 언제 주겠단 말도 없잖아요9. 11
'09.10.22 1:20 PM (203.232.xxx.24)이모분... 속 마음은 그렇게 말하고 싶어도
실제론 도움 받은 사이면 그렇게 말 못하죠. 신세진게있는데..10. 비슷한가
'09.10.22 1:38 PM (211.40.xxx.58)이 글을 읽으니 제가 전에 비슷한 감정 들었던 적이 있어요
남편 사업이 어렵다고 책 세일 하길래 한질 사줬더니
그 책 월부값 다 갚기 전에 그만두고
웅진 코웨이 하길래 비데 설치 했더니
두달만에 그만 두는데.......
저는 뭐라고 말은 못하고
다음번에 뭐 할때는 안 사줘야지 생각했습니다
원글과 비슷한 사연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그 생각이 나네요11. 음...
'09.10.22 1:46 PM (123.205.xxx.222)원글 볼 때는 그냥 조카가 좀 오지랖이다...했는데요.
원글님께서 붙인 댓글 보니 조카생각이 좀 이해가요.
조카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돈벌려고 애쓰는 타입인데
그쪽으로 많이 연구도 했겠고...결과도 좋았고요.
그런 조카가 보기에 장사 조금 해보고 안된다고 몇달만에 때려치는 건
한심해 보였을거 같아요.
장사하는게 뭐 소꿉놀이 하는 것도 아니고...
몇달에 손익분기점에 다다르는 것도 아니고...꾸준히 몇년 보고 해야하는데
쉽게 나가 떨어지니...쉽게 생각해서 쉽게 준비했다가...그게 아니니 포기하는...
그런 태도에 열받았나 보네요.
원래 열심히 사는 사람은 널널하게 사는 사람 이해하기 힘들고요.
더우기 도움을 줬을때는 잘살기를 바라고 준건데
실망감도 컸겠죠.
그래도 속으로만 삭히고 다음부턴 안도와준다...하고 말텐데
조카도 이모도 다들 한 성격 하는듯.....12. ..
'09.10.22 1:58 PM (58.230.xxx.25)여기 답글 다신 분들중에 이모가 장사하는데 돈빌려달라면 돈 4백만원 빌려주실 분 있나요?
돈4백만원빌려주고 냉장고 50만원 개업선물로 선뜻 사주기도 어려운데 아무리 부자라고하지만 돈아까운건 아깝고 이모가 돈빌려갈땐 언제고 조카에게 말한마디 없이 가게치워버렸다면
화나겠죠 이모가 몇달하다가 가게문닫을 정도였다면 미리 그런일 말해줬으면 하고 바랠 수 있는 일이잖아요
가게치웠지만 4백만원 꿔준돈 달라고 닥달하는거도 아니고 돈빌려달라고 할땐 어느정도 친분있을건데 몇달있다가 가게 말한마디 치웠었다면 섭섭하고 화나기까지 하겠죠 이상한 관계라는게 아니라 그런돈 빌려주는게 쉽지 않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그냥 단순하게 딱 생각할건 아니네요
근데 원글님과 친한 친구는 아니시죠? 친구는 친구라고 하소연했을건데 저라면 친구맘이 좀 이해되었을거 같아요 아는분들이 보험, 비데. 정수기 이런거 사달라고 부탁하고 금방 때려치우고 이래서...속상했거든요 보험같은건 말도 없이 그만두시니까 화나더군요
아주 부자인 친척이 있는데 형제 자매 삼촌 이모 고모 ...돈빌려달라는 분이 아주 많아요
힘든 상황 이야기 하면서 사정하면 가족이니까 잘살았음 좋겠다 생활이 폈음 좋겠다 싶어서
돈 빌려주거든요 근데 돈빌려가면 끝이래요 갚을 생각 이런건 바라지는 않아도 그렇게 쉽게 빌려간돈 쉽게 날리는게 다반사에요 그래서 등록금같은 학자금 아니면 이젠 빌려주지 않으세요
아무리 빌딩수채있는 부자여도 연락도 없이 장사접었다면 왜 그리 사는지 화가나서라도 그렇게 속상해할 수 있는 일이죠
빌려간 4백만원 당장 내놔라는거도 아니고, 이모가 4백만원은 나중에 갚으면 되고 너한테 가게 그만둔다고 말할필요있냐? 이런식으로 되받아치면 짜증날거에요13. ...
'09.10.22 2:06 PM (221.141.xxx.130)제가 그 친구였다면,
이모를 미리 파악하고 함부로 돈 안내줬을 것 같아요.
그 이모는 친구가 아주 부자니까, 450을 45만원 정도로 쉽게 생각하셨나본데,
그건 아니죠.14. ...
'09.10.22 2:07 PM (221.141.xxx.130)집안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알아요.
쉽게 시도하고 쉽게 포기하는..
정말 옆에 사람들을 시험에 들게 합니다.15. 둘다
'09.10.22 2:44 PM (121.168.xxx.38)쉬운 성격은 아니네요
저같은경우 동서네가 가게 개업한다해서 화분에 현금들고
다른 식구들도 마찬가지로 찾아가서 음식 팔아주고 서빙도 도와주고
왔는데 두어달뒤에 힘들어서 그만 둔다고...
헐..아니그럼 힘들줄 모르고 장사 시작했냐구요 다들 힘들거라고 신중히
생각하랄때 자신있다고 큰소리치더니 없는살림에 무리해서 현금들고 갔는데
솔직히 화나고 돈아깝고 그랬네요..16. 양측 모두
'09.10.22 3:03 PM (203.232.xxx.3)이해됩니다.^^
17. 저라도
'09.10.23 12:54 AM (114.207.xxx.169)맘이 안좋을 것 같아요. 작은 돈도 아니고 어느정도 큰맘 먹고 잘되길 바라면서 서포트 해줬을텐데, 몇달도 안되어 문닫음, 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 신뢰감 상실...어쩌면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그만두었다 생각할 수도 있지 않겠어요? 뭘 바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좀 성의껏 열심히 해서 잘되는 것 보고 싶었을텐데...남이라면 그런 생각 안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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