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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치킨집 오픈 10일째 날 아침 .. 나의 일기
마음의 준비조차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된 가게
더구나 이쪽 경험도 하나도 없고
단지 의욕 하나로만 시작
욕심은 끝도 없어서
새벽엔 샌드위치를 싸서 의사들 회의시간에 납품을 하고
아침엔 커피숍에서 팔 샌드위치를 또 싸고
아이를 학교 보내고
집안 청소를 살짝 하고 (이건 완전 살짝^^)
카페 쪽지들을 확인하고
주문 물품을 발송 준비 하고
중간중간 예약손님 맛사지를 하고
점심엔 커피를 팔러 내려가고
점심시간이 끝나면 치킨집 가게 정리를 하고
4시 주방 언니가 오면 다시 올라와 택배를 보내고
다시 내려가 배달을 준비 한다 .
불륜으로 보이는 뻔한 커플
아주 가끔은 오버하는 술취한 손님
사무실 직원인듯 보이는 어린 여자 아이를 대동한 점잖고 중후한 신사가
알콜이 들어감에 따라 변하는 모습들에 속으로 쓴웃음을 짓게 되고
그 전 가게를 인수하면서
칙칙함을 완전 바꾸기 위해
확 바꾼 실내 .
가끔 어떤 손님들은 조명이 너무 밝다고 뭐라 하시지만
그집의 분위기가 오는 손님들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꿋꿋하게 ..
손님들의 분위기도 바꿔지겠지 ..
첫째가 청결
둘째가 친절
셋째가 맛이라 했던가
어느것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 .
자꾸만 장부를 쳐다보며 손님몰래 계산기를 두들겨보는 나 .
하루를 마감하며 무거운 쓰레기를 손에 들고 쓰레기장으로 향하는 나에게
힘들지만 더 낳은 내일이 있을꺼라는 최면을 걸어본다
난 참 잘하고 있어 .
더 힘내고 .
더 열심히
그러나 결코 자만하지 말고
건강도 잘 챙기고
잘 먹고
그렇게 나는 잘할꺼야 ..
난 날 믿어 .............
----------------------------------------------------------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점심에 오기로 했습니다 .
즐거운 시간이 되겠지요 .
그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속상한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 실컷해보면서 10일간의 스트레스를 풀어야 겠습니다 .
힘들지만 갚아져 가는 마이너스 통장의 숫자를 보면서 ^^
또 힘을 내어 봅니다
묵묵히 도와주는 신랑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
혼자서도 척척 본인의 할일을 다 해주는 아직은 어린 사랑하는 딸 유진이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아서
그렇게 또 힘을 내어 봅니다 ..
1. 아유..
'09.10.22 10:31 AM (211.216.xxx.4)너무 열심히 하시네요.
저희 친정 엄마도 얼마전에 식당을 오픈해서 하고 계시답니다.
멀리서 아기 키우는 딸이라 가서 도와드릴 수도 없고 그렇네요..
화이팅!입니다. 그래도 너무 열심히 하지 마시고 몸 생각도 하시고 쉬엄쉬엄하세요..
대박나기 바래요..^^2. pyppp
'09.10.22 10:31 AM (222.238.xxx.114)와 ~~
정말 대단하십니다.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다 잘 될 겁니다.3. .....
'09.10.22 10:41 AM (118.221.xxx.107)꼭 대박나시길~~~화이팅!!!
4. 와우
'09.10.22 10:59 AM (122.45.xxx.10)대단하시네요!!!
성공하실꺼예요5. 놀라워
'09.10.22 11:00 AM (116.122.xxx.194)몸살 안나고 사시는게 강자입니다
건강챙기시고 대박나세요6. ^^
'09.10.22 11:00 AM (164.124.xxx.104)참 부지런히 열심히 사시는것 같아요!
저도 대박기원해드려요~ 건강하고 즐겁게 장사 잘되시길 바래요!7. 성공하실거예요
'09.10.22 11:05 AM (211.106.xxx.76)열씸히 사시는 모습에 찬사를 보냅니다. 꼭 성공하실거라 믿습니다.
유지니맘~ 화~이~팅~!!!8. ..
'09.10.22 11:06 AM (115.93.xxx.203)정말 그런 의지이시면
무엇을 하시더라도 대박나겠네요..
반성합니다 홧팅팅!!~~9. 건강
'09.10.22 11:11 AM (121.188.xxx.199)꼭 챙기세요~
건강 잃고 나니 아무것도 아닙디다^^
화이팅~~!!!!10. 와
'09.10.22 11:13 AM (118.218.xxx.82)정말 부지런하시네요
아침내내 자게에 죽치고 있던 저
부끄러워서 이제 그만 로그아웃 할랍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세요!11. 와
'09.10.22 11:22 AM (211.219.xxx.78)정말 대단하세요!!!!!!!!!!!!!!
님은 성공하셔도 아주 크게 성공하실 분이십니다~
아침부터 정말 힘나는 이야기 읽고 갑니다 감사해요~12. 정말..
'09.10.22 11:31 AM (211.182.xxx.1)대단하세요~~~2222222
느려터진 저는 크게 반성하고 갑니다..
쪼매 아프다고 온갖 게으름은 다 피우고 있었는데..
님 글 보면서.. 정신이 번쩍 듭니다..
항상 건강하시구.. 대박나세요~~
그리고 자주 글 올려주세요~
자극 많이 받고 싶어요~~ ^^13. ..........
'09.10.22 11:44 AM (121.167.xxx.13)존경합니다
그리 열씨미 사시는데 대박 안 날리 있겠나요?
대박대박나실 거 생각하니 배아파옵니다 ㅎㅎㅎ14. 홧팅
'09.10.22 11:53 AM (59.19.xxx.131)박수 쳐드려요.
가까이 계시면 저도 놀러가서 치킨 사 먹고 싶네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 아름다워요. 반성도 되구요. ㅠㅠ
화이팅입니다! 대박나세요~ :)15. 유지니맘
'09.10.22 11:54 AM (119.70.xxx.136)격려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혹여 일하는 도중
어려운일이 생길때 .
나태해질때
처음엔 이런 마음으로 시작하지 않았냐는 ..
그렇게 저에게 위로가 되려고 힘을 주려고 쓴 글이네요
댓글로 힘 주시고 용기주신분들께 말로 표현 못하는 큰 감사 드립니다 .
친구들이 왔다네요 .
고생할꺼라 힘들까봐 울먹이면서 그러나 큰 용기준 그 친구도 있어요
전 이제 닭 튀기러 갑니다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16. 진심으로
'09.10.22 12:33 PM (115.128.xxx.5)잘되시길 기원할께요~~~
17. 다음카페
'09.10.22 12:42 PM (121.165.xxx.70)^^ 저 다음카페 몽***찌회원이예요...
제가알고있는 **님이 이렇게 바지런하신분이었다니^^
대박나세요~~ ㅎㅎㅎ
제가 누군지 아실까요?? ㅋㅋㅋ18. ...
'09.10.23 12:04 AM (119.201.xxx.117)와 대단하세요~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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