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까지 잠이 안와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네요.
남편..
기본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살면서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내가 인생을 같이 살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이 너무 버겁네요.
경제적인 문제도(맞벌이..) 힘들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남편의 성격입니다.
7년전부터 일이 잘 안풀려서..계속 비정규직인데
그래선지
평소에도 화가 많이 쌓여있고..늘 공격적이고..아주 날카롭습니다.
저 사람과 잘 사는게 내 업보인가보다라는
마음으로 다스리기는 하지만..
참 쉽지 않네요.
맘에 안드는 소리 한 마디만 하면
이불 뒤집어쓰고 모른척하거나
방에 들어가서 문닫고 안나옵니다.
아이들은 아빠 눈치를 보고..저는 애써 밝은 태도를 지으려합니다.
아빠도 화가 나는 건 나는거야.
운전하면서..욕..(언젠가 그 문제로 자게에 글쓰신 분도 있더군요.)
기본입니다.
앞 차나 옆 차가 (물론 제가 봐도 얄미운 차들이지요..하지만..늘 그런 차들이...매일 있지 않습니까)
잘못하면 마구 쌍욕을 합니다.
뉴스(물론 이 나라 한심하고, 또 한심합니다)보면서 욕하는 거..
이상하게 정당한 분노로 느껴지지 않고.
화내는 남편때문에 제가 화가 치밉니다.
냉소적이고, 비꼬는 말투, 쌍욕....
건강한 분노는 살아가는데 힘이 된다던데..
남편의 분노는 왜 저렇게 꼬여있는 듯이 느껴지는지요.
그 분노를 어떻게 다스릴 수 있는지..
물론 제가 뭘 그리 잘 사는 인간이겠습니까만,
화내는 남편을 모른 척하니
제가 남편을 무시해버리는 것같고,(솔직히 무시하는 태도도 있을 겁니다. 정말 제가 치밀어오르거든요)
해결하자니, 앞이 막막합니다...
화내는 남편 앞에서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그런 아빠 앞에서 눈치보는 듯한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증말 속상할 땐....그런 아빠 둔 것도 니네 팔자다..하고 눈감아 버리기도 합니다. ㅠㅠ
평생을 같이할 가족인데,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참으로 의아하게도, 밖에 나가서는 성격좋은 사람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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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화내는 남편
슬퍼요 조회수 : 862
작성일 : 2009-10-22 04:14:04
IP : 219.255.xxx.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해
'09.10.22 9:06 AM (125.177.xxx.59)울 남편 옛날 모습이네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자기가 편치 않아서 그런 거지요.
제가 끊임없이 받아주었어요.
옆에서 중심잡아 주는 게 중요한데 참 쉽지가 않지요.
도닦는다 생각하고 일상생활하시는 수밖에요.
님이 정말 편한 마음으로 잘 대해주고 다 받아주면 조금씩 나아져요.
오래 걸리지만 어느 순간에 변했다고 느끼실거에요.
힘내세요.
먼저 님의 마음부터 다스리시고, 에너지를 강하게 비축하세요.2. 저희집도
'09.10.22 11:16 AM (121.168.xxx.103)분노보다도 우리남편은 한번 꽁하면 말안하고 한달도 버틸듯하네요.
힘들어요. 본인도 불만이 있는것 같은데 그걸 대화로 풀 생각은 안하고
그냥 말안하고 버텨요. 매번 반복되다보니 서로 힘드네요.
전 그상태가 유지되는걸 참기 힘들어하거든요.
윗댓글님처럼 끊임없이 받아주고 원하는대로 해줘야하나요?
애 시험기간에도 티비맘껏보게하고 밥달라는시간에 밥주고
여기저기 뒹굴고 어질러놓고 혼자 하고픈거 하게하고. 그것도 다 참고
받아줘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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