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아래 시어머니가 결혼기념일이라고 떡이랑 꽃 보내셨다는 글 읽으니
저도 마음 씀씀이 예쁜 올케 생각이 나서요.
(시누가 적는 글이라 욕먹을까봐 조마조마..)
지지난주 제가 일이 있어서 친정 부모님댁에 가 있었어요.
동생 부부는 부모님집과 2시간 떨어진곳에 살구요.
아침에 갑자기 올케한테 전화가 와서
저희 친정집 근처에 연수왔는데 어머님 집에 계시면 들렀다 갈께요..
이러더라구요.
그러고 한시간 뒤에 집에 왔는데
친정집과 1시간 넘게 떨어진 곳에 차를 가지고 연수왔다가 들른거더라구요.
직장 동료 한분 같이 타고서...
거기다 친정집 근처 마트 쇼핑백을 내밀면서
(지난 추석때 음식을 하면서 저희 엄마가 아버지가 칼을 갈아주신다고 하셨다가
잘못갈아서 칼이 잘 안든다면서 좀 투덜거리셨는데
그것때문인지...)
헹켈 칼을 사왔더라구요.
칼 잘드는걸로 편하게 쓰시라면서...
저희 올케 마음씨 너무 예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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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올케 마음 씀씀이가 이쁜것 같아요.
.. 조회수 : 691
작성일 : 2009-10-21 17:34:40
IP : 114.207.xxx.1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0.21 7:14 PM (121.141.xxx.118)올케 마음이 고우면 더 이쁘게 보이시지요?
참 고운 사람이네요.
제 올케도 그렇습니다.
딸들은 친정엄마 잔소리 심하다고 도망다니는데
올케는 종종 점심 사드리면서 말동무해주더라구요.
저야 뭐 형님들에 비하면 얼마 안 들었잖아요, 하면서.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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