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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 팔짱끼고 3발자국 걸어간..

난 뭐야.. 조회수 : 2,108
작성일 : 2009-10-21 15:33:22
연애할때

잠깐 리어커 물건 구경하다가

앞서간 남친 따라간다고

같은 색 바바리 입고 가는

다른 남자 팔짱끼고 3발자국 걸어간

저를 남친이 쫒아와서 잡았습니다요  --::
IP : 210.90.xxx.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9.10.21 3:34 PM (116.41.xxx.196)

    아고 배야~ㅋㅋㅋ

  • 2. ..
    '09.10.21 3:37 PM (211.178.xxx.124)

    크크 그정도는 아니지만 같은 일행인지 알고 옆에 보조 맞춰 걷다 얼굴 보고 깜딱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 3. 어쩜..
    '09.10.21 3:38 PM (119.200.xxx.240)

    저랑 비슷한 경우네요.
    내 남자 배시시 웃고 따라오더라구요.
    그 남자가 그렇게 좋아보였냐면서...ㅋㅋ
    17년 지난 지금도 가끔 그야길 꺼내서 날 기죽게 만들어요..ㅎㅎㅎ

  • 4.
    '09.10.21 3:38 PM (119.196.xxx.245)

    저도 남편과 마트에 가서
    쪼그리고 앉아 샴푸를 고르고 있는 남편 옆에 가서
    그 샴푸 별로야, 이건 어때?.. 라고 옆에 같이 쪼그리고 앉아 쫑알쫑알.
    잠시 후에 나를 바라보고있던 내 옆에 낯선 남자의 눈길.

    화들짝 놀라 호들갑을 떨며 미안하다미안하다하고 도망치는데
    그 남자가 더 놀라서
    괜찮아요, 괜찮아요..

  • 5. ㅋㅋㅋ
    '09.10.21 3:46 PM (203.171.xxx.111)

    원글님이 지존이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아놔
    '09.10.21 3:47 PM (59.18.xxx.1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친구들과 같이 길 걷다가 (당연히) 친군 줄 알고 말 거는거...한두번이 아닙니다요. ㅋㅋㅋ

  • 7. ..
    '09.10.21 4:00 PM (222.107.xxx.214)

    ㅎㅎㅎ 세 발자국 밖에 못 가셨군요.....

  • 8. 저는요
    '09.10.21 4:12 PM (211.221.xxx.51)

    저번 노대통령님 돌아가셨을 때 4시간 서서 문상하려고 기다릴 때 였어요.
    우리 신랑이랑 저랑 같이 나란히 서 있다가 어쩌다 보니 우리 신랑 앞줄 전 그 뒷줄인 거예요.

    근데 어떤 여자분이 우리 신랑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붙어서 얼굴을 뒤에서 막 부비고 있지 않겠어요.
    우리 신랑은 가만히 있고..
    한 2-3초 지나서 여자분이 깜짝 놀래서 뒤로 횅하니 사라지셨어요.

    전 그냥 맹하니 그냥 있고
    우리 신랑한테 물으니 전 줄 알았다 합니다.
    그러면서 왠 안하던 짓이지 그랬다네요.

    참 ,,, 우리 올해로 만난지 21년인데 이건 정말... ^^

  • 9. ㅋㅋㅋㅋ
    '09.10.21 4:14 PM (211.220.xxx.160)

    저도 마트에서 실수 ..
    계산 다하고 사은품 챙겨 받아 오니
    남편이 있던 자리에 비스무리한 색의 옷을 입고
    카드 잡고 서 있던 아저씨에게
    옆구리 툭 치며 갑시다 하며 밀었던 저...

    응 하며 앞서던 그 아저씨 뒤에 따라오는 신랑과 그 아저씨의 아내....

  • 10. 실화.
    '09.10.21 5:12 PM (110.10.xxx.46)

    딴 얘기인데 웃자고해봐요. ^^
    제가 아주 예전 전직 중학교 교사에요.
    그 학교에 부부교사가 있었어요.
    여름방학 때 부부가 같은 곳에서 연수가 있었대요.
    어느 급하게 출근한 날,
    화장실에서 보니 흰색 치마 안에 입은 요란한 색 팬티가 그대로 비치더래요.
    너무나 당황해서 남편을 불러 어카냐고 ...ㅠㅠ
    그랬더니 남편이 바로 해결해줬다네요.
    .
    .
    .
    남편 흰 팬티랑 바꿔입은거죵.ㅋㅋㅋ

  • 11. 저는
    '09.10.21 5:27 PM (218.145.xxx.133)

    혼자 잠깐 내려서 가게 들어가 물건사고 다른 차 탔어요
    차주인 완전 황당하게 저 쳐다보고
    뒤에 우리차 안에 있던 신랑도 벙 쪄서 쳐다보고 있고
    아무렇지 않게 내려서 우리차에 타고 신랑에게 나직히 말했답니다
    "제발 소문내지말아줘...제발"

  • 12. 고기본능
    '09.10.21 5:37 PM (123.228.xxx.20)

    비디오 카메라 귀한 시절에, 부모님이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비싼 카메라라 남한테 맡기지도 못하고 아빠 혼자 비디오 찍는데 빠져서
    다른 집 부부들 알콩달콩 할동안 엄마 혼자 외톨이 됐다고 화나서 돌아왔답니다.

    나중에 비디오 찍은걸 보는데,
    풍경 한번 찍어주고, 일행들 걸어가는 뒤통수 한번 찍어주고, 이번엔 앞서 가서
    걸어오는 모습이랑 얼굴 클로즈업 해서 한번씩 나오더라구요.
    그러다 엄마가 팽 하고 틀어져서 앞질러 가버리고,
    아빠가 카메라를 들고 쫓아가는 장면 나오고-

    "야야...니 삐낐나?(=삐졌나?), 별시럽구로 뭐 이런거갖고 삐끼고 그라노.
    카메라 들고 온게 우리집 뿐인데 그럼 내가 안찍으면 누가 찍노?
    자야 ....자야....(보통 경상도에서 부인에게 자야 라고 부르는 집 많음) 내 쫌 봐라,
    집에 가서 알라들 보그로 여기 보고 함 웃어주라 "

    "자야, 자야, 내쫌 봐라, 카메라 찍고 있다이가, 까~~~~꿍"


    아빠가 카메라 들고 엄마 뒤를 쫓아가면서 집요하게 붙잡는 장면이 나오는가 했더니
    돌아보는 사람은 생판 처음 보는 다른 아줌마.

    당황하는 낯선 아줌마 얼굴 클로즈업 되는가 했더니 갑자기 카메라가 휘청 하면서
    퍽퍽퍽퍽 뭔가 치는 소리와 함께 엄마의 거친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보소, 당신은 마누라도 못 알아보요? 내가 남사스러워서 살수가 엄따
    까꿍이 뭐꼬? 까꿍이???"

  • 13. 저도
    '09.10.21 5:44 PM (220.121.xxx.90)

    결혼전 남친 차가 멀리서 오길래, 울라울라~ 짱구 춤을 췄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점점 가까이 오는데.. 낯선 아저씨...
    그냥 갈 것이지 고개 숙인 내 앞에서 창문 내리고 서행하던 그 아저씨..ㅠㅠ

    에버랜드 퍼레이드 보다가 아이를 목마태운 남편 팔짱을 꼭 끼었는데...
    잠바의 재질이 낯설다 느끼며 올려다본 그 사람은... 낯선 남자...어깨 위에 낯선 애...
    그 남자도 이게 뭥미~ 하는 표정으로 절 내려다보더군요. 진짜 민망했어요.

  • 14. g
    '09.10.21 5:55 PM (210.122.xxx.243)

    울딸이 낯을 아주 많이 가리는데
    아빠인줄 알고 모르는 사람 따라갔다가 10m쯤 떨어져 그 사실을 알고
    울고 불고 난리~~~
    사실은 저도 남편인줄 알고 냅뒀었어요- -;

  • 15. 이런
    '09.10.21 6:12 PM (218.232.xxx.179)

    이야기는 제발 컬투쇼에 좀 보내세요.
    웃겨 죽어요....

  • 16.
    '09.10.21 7:09 PM (220.117.xxx.153)

    저는 머리 긴 남자 따라서 남자화장실도 갔네요 ㅠㅠ

  • 17. .....
    '09.10.21 7:13 PM (121.166.xxx.93)

    으하하하하하하 ^^
    근데 팔 두께나 길이, 높이 등 감촉이 다르지 않나요? 내남친이라고 아주 철썩같이 믿으셨군요 ㅋㅋㅋㅋ
    위에 비디오 까꿍 스토리도 너무 웃겨요 ㅋㅋㅋ

  • 18. .....
    '09.10.21 7:18 PM (121.166.xxx.93)

    그러고보니 제남편도 일전에 레스토랑에서 화장실에 갔는데, 안와요 이남자가. 한 15분을 기다렸을 겁니다 저혼자.
    한참 있다 오더이다. 왜 그리 늦었는지는 말을 안하고.. 화장실에서 15분, 뻔한 얘기겠거니 싶어 저도 묻지 않았죠.
    나중에 제가 화장실을 가는 길에 어떤 웨이터가 저를 보고 막 웃는겁니다. 당신이냐고.. 뭔소린가 했더니 사연인즉슨,
    웨이터 왈,
    당신 남편이 화장실 갔다가 자기 와이프가 있는 테이블을 찾는데, 못찾더래요.
    그 웨이터가 같이 찾아주다가 저(뒷모습)를 보고 저여자 아니냐고 물었더니 끝까지 부득부득 아니라고 했다는 겁니다.
    어헉............
    자기 부인을 남이 가르쳐줘도 아니라고 우기고 못알아보는 남자도 있습니다 ㅠㅠ
    (근데 남편은 나중에 저 찾고 나서 그런일 없었던척 입 싹 닦았던 겁니다 제가 버럭거릴까봐 -_-)

  • 19. 저도
    '09.10.21 7:58 PM (59.187.xxx.50)

    25년전 제주도로 신혼여행가던중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하러가는데 뒤쪽에서 어떤 남자가 내 팔짱을 끼려다 얼굴보고 질겁하고 도망가더군요. 그때 결혼시즌이라 비행기엔 대부분 신혼부부들이었고 계절이 봄이라서 신부들 대부분은 비슷비슷하게 핑크색계열의 투피스 입은 신부들이 많았거든요.아마도 그 남자는 중매결혼한 신랑이 아니었을까??

  • 20. 30년 전
    '09.10.21 7:59 PM (58.224.xxx.227)

    저랑 제 친구랑 팔짱을 끼고 뭔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었는지
    손짓 발짓까지 하며 까르르 웃으며 길을 지나 갔었는데
    제 친구가 팔을 마구 흔들며
    뒤따라오던 어떤 남자의 그 부분을 힘껏 치고 말았다지요. ㅋㅋㅋ

  • 21. 하나 더
    '09.10.21 8:11 PM (58.224.xxx.227)

    전 봄 여름 가을에는 집에서 목욕하고
    겨울에는 가끔 대중목욕탕에 갑니다.
    1층은 미용실이 있고
    2층 목욕탕 카운터에 돈을 내고
    계단만 쳐다보며 3층으로 올라가는데
    카운터 아저씨가 저를 잡으러 나오시더라구요.
    여탕은 2층에 있고 3층에는 남탕이라고...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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