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아들 중간고사 점수

[중간고사점수]

사립다니는 초3아들 중간고사 점수가 국어 95, 수학 95, 과학 100, 사회 90이 나왔는데, 잘한건가요?
4과목 합쳐서 2개까지 틀리면 핸드폰 사준다고 약속했는데, 사주면 안되겠죠?
반 1등은 합쳐서 1개 틀린 아이인가봐요.

본인말로는 그래도 이정도면 잘했으니, 핸드폰은 아니더라도 다른거라도 사달라는데, 기말고사를 노리라고 해야겠죠?
그리고 제가 욕심이 너무 과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초등때는 어지간하면 거의 1개나 2개 틀리지 않나요?
그나마 1,2학년까지는 공부 하나도 안해도 거의 100점이나 하나틀리고 (다른 애들도 그렇더라구요)
이제 3학년 올라오니까 슬슬 어려워지더라구요. 공부 안하면 절대 점수가 안나오겠더라구요. 그래도 완전 손놓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공부하면 90점 이상은 나오지 않나 싶어서요.
1학기까지는 반친구엄마들에게 점수 물어봤는데, 이제는 못 물어보겠어요.

1개차이에 엄청나게 많은 아이들이 몰려있기때문에 등수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할 것 같구요..
초등 아이들 성적 어떤가요.. 초3까지 시험은 변별력이 없겠죠? 그럼 언제부터 애들 실력을 알아볼 수 있게 변별력이 생길까요..

[...]

저라면 잘했다고 칭찬해 주겠어요.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시고 아이가 노력해서 얻은 성적이라면
그 노력에 대해 칭찬해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시험이 쉬워도 90점 이상 받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닌 거 원글님도 아시잖아요.

근데 그런 거와는 별도로 저는 성적에 대해 물질적 보상을 해주지는 않아요.
공부는 학생이 할 일이고 그걸 잘 했으면 칭찬해 주면 그만이지
그거에 대해 물질적 보상을 내걸고 그 상을 아이가 요구하고 하는 모습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서요.

[칭찬해주세요.]

잘한거예요.
초등 학교에서는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고
따라갈 수 있고 , 기죽지 않을 정도(평균 85점?) 만 유지하면 된다고 봅니다.
달리기에서도 단거리와 장거리는 전략이 다르잖아요.
장거리 선수는 초반에 기운빼지 않아요.

[그정도 하면]

결과 신경쓰지 마세요,,
등수같은건 초등때 정말 무의미해요,,
애들 키워보니 애들 거시기한게 애들 올백이라고 무게잡는 젊은 엄마요 ㅎㅎㅎ
일단 교과과정은 무리없이 이해한거니 아무 걱정 마시고 ㅎㄴ드폰 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은 거 하나 사주세요,,
애들도 그래야 신나서 공부하지요^^
우리아들은 초4인데 한문시험 4명이 미달(재시험)100점한명도 없고 90점이 16명
나머지는 95점 이랍니다 ㅎㅎ등수가 그래서 의미가 없는것 같아요

[잘함]

우리애도 3학년인데 저는 그정도면 잘했다고 합니다.
평균 90점 넘으면 된거라고

그런데 시험잘봤으니 뭐 사주는거는 저는 일절 안합니다.
시험잘보는것은 당연한것이고
사주는것은 부모로써 사줄것은 사주고 안사줄것은 안사주는것이지
시험 잘보면 사주고, 시험 못보면 안사주고
이게 참 맘에 안든다는거지요
차라리 나이가 얼만큼 먹으면 사준다 이렇게 해야 아이들도 나름 계획이라는것을 세우고, 반발심도 덜하지 싶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애를 키우고 보니]

물론 어렸을 때 잘한 아이가 커서도 잘하는 경우가 많은데
크게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대학 갈 때 고등학교 실력으로 가는 것이지
초등학교 부터 안달(?)할 필요가 없는 거지요.
그 것보다 동기 부여와 성취감을 느끼게금
어머니가 방향을 잡아 주는 게 더 중요하지요.
그리고 약속은 지키자고 있는 것이니 지키는 것이 좋겠지요.
그 시절이 되면 이 엄마 저 엄마에게 연락해 등수를 확인하고픈 게 엄마마음인데
그러다 보면 상대에게 괜한 오해나 빈정 상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인내력을 기르는 게 낫겠지요.
아이들 실력은 수학이 어려워지는 4.5학년 정도 되면 대개 윤곽이 나오고 아이의 어휘력과 사고력, 독서량이 성적을 좌우하더군요.
우선 책을 많이 읽히고 신문 보는 습관을 기르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3학년]

정도면 반1등이 계속 바뀔꺼예요. 아직 우열이 나뉘지 않을정도의 학습상태니까요.
꾸준히 유지하도록 잘 격려해주고 북돋워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5학년정도되니 그래도 상위그룹이 덜바뀌는것같고요. 6학년되니 1-3등은 잘 안바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