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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보내는 엄마들...글쓴이임

댓글 무서움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09-10-21 12:32:33
아침에 글 하나 생각없이 가볍게 올렸다가 상상 이상의 댓글들이 달려 무서워 지웠습니다.

내가 쓴 글이 그 정도였나 다시 보고 댓글 달려다 약속 시간이 늦어 삭제해버렸는데 다시 아래에 글이 올라왔네요.

일단 인터넷 게시판 무섭다는 생각이 들고...

수다처럼 글 올렸다가 이렇게 가슴떨리며 시간을 낭비하나 싶구요....

다신 글 올리지 말아야지 했다가 아래 글 보고 다시 씁니다.

제가 한해두해 영어유치원을 보내본 엄마도 아니고(셋 맘입니다)

제가 쓴 글이 그냥 우리 동네 엄마들이 분위기가 딱 두갈래로 갈리길래 올린건데....

그걸로 제가 너무 일반화시켜서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냥 우리동네 유치원 보내면서 본 엄마들 모습 그냥 올린겁니다

예전엔 한미모하는 엄마들이 스펙도 장난 아니고 아빠도 능력있고 교양도 넘치고..뭐 이랬는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 엄마들을 보다가 4명이서 똑같이 그 생각이 무너지는 것들이 나오니까 그리 나눠서 말한거 뿐입니다.

댓글들에서

츄리닝 무릎나오고 세수도 안하고 나오는 열등감 가진 못생긴 엄마 취급을 하시는데 (전 원글에서 그런얘기 안꺼냈어요) 제 주위 엄마들 그런 엄마들 하나도 없습니다.전 그런 아줌마들 생각도 안했어요.

워낙 예쁜엄마들(모델도 있어요))이 당신도 꾸미고 살아라 ..애들에게만 투자하지말고...이런식으로 말을 자주 듣다 가 넷이서 똑같이 시댁에서 유치원비 받고 남편 별로이고 한성격? 하시길래 그동안 한미모에 한교양하시는 엄마들 기대했다가 똑같이 무너져서 본의 아니게 나머지 둘과 나뉘어서 생각해본것 뿐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별로 안이쁘다는 나머지 두분도 뚱뚱하고 퍼지고...절대 이런분들 아니구요.

그냥 보통 엄마들이에요.

남편이나 자식들이 생각보다 더 괜찮았구요.

글 잘못썼다가 이상한 아줌마 됐네요.

보통 다른때는 이사람 저사람 섞여 있었는데 이번에 그 엄마들 무리가 와서...ㅠ.ㅠ

사람 일이란거 모르지요...

제가 본게 다 아닐수도 있고...

그리고...시댁에서 원조 받아 유치원 보내는거 부러워서...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거 같은데...

우리 시댁도 못사는 시댁 결코 아니에요.

시댁에서 용돈 받아 애들 가르친다라는걸 생각안하는 사람들일 뿐이지...

예쁘다는 엄마들도 경쟁적으로 시댁 자랑하고 나서서 그렇지 실제로는 우리 시댁이나 나머지 두 엄마 시댁이 잘 살수도 있구요.

글 올리기 정말 떨리네요.

넘 극단적으로 댓글들이 달려서

IP : 61.255.xxx.2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0.21 12:36 PM (61.255.xxx.98)

    님좀 이상해요. 남들이 자기 안알아봐준다고 지금 열폭하시는건가요?
    온라인 공간은 원래 오프라인보다 더 살벌합니다. 솔직히 글읽는 우리들도 님이 누군지,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사는 사람인지 하나도 모르니 그글만 보고 판단할수밖에없구요
    님잘나셨어요.이렇게 말씀드려야 되나봐요

  • 2. 꼭 부탁드려요
    '09.10.21 12:37 PM (112.149.xxx.12)

    원글님.....속상해 하시지 마세요. 여기는 속풀이 장소인데, 그 속풀이가 특정인물 이야기 하면, 그 특정 단체?나 사람들이 자신의 아픈 부분을 붙들고 많이들 원글과 상관없이 물고 늘여지더군요.
    무슨글인지 알겠네요. 컴플렉스가 젤 무서운 부분 이에요.

  • 3.
    '09.10.21 12:39 PM (211.48.xxx.188)

    이런 글 올리는 님이 더 무섭네요.

  • 4. 댓글 무서움
    '09.10.21 12:44 PM (61.255.xxx.253)

    님...님..나를 안알아준다고 열폭하는게 아니라 댓글들이 내가 생각한거 이상으로 오버해서 무섭게 달리니까 삭제한거고 ..다시 집에 들어와서 게시판보니까 내글에 대해서 다시 글이 올라와서 저도 쓴겁니다. 내가 잘났다고 말하는게 아니에요..
    아무리 온라인 공간이라고 해도 댓글 막 달면 안돼죠

  • 5. 까만봄
    '09.10.21 12:45 PM (114.203.xxx.236)

    근래...
    댓글들이 많이 살벌해진듯해요...
    온유하고,부드러운 말씀으로 유명한 분들조차도 공격의 대상이되든걸요...
    원글님 글은 못 읽었지만...
    어차피 개개인의 소소한 얘기들을 올리는 공간인데...
    마음 많이 다치셨어도 어쩌겠어요...
    저두 직업병?비슷하게 직설적이고 독선적인 말 잘 하지만...
    자게일부분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예요...ㅠㅠ

    요즘은 "하지않아도 될 말과 하지말아야할 행동"에 집중중입니다....
    원글님께 꼭 위로가 되면 좋겠는데...
    더 나은 말씀 못드려 죄송하네요...
    릴렉스~~~하시고 따듯한 차 한잔 하셔요...

  • 6. 댓글 무서움
    '09.10.21 12:46 PM (61.255.xxx.253)

    전...ㅋㅋㅋ...임 구체적으로 써주세요. 전 댓글들때문에 이미 맘이 상했고 그래서 속상해서 다시 글을 올린겁니다. 쿨하게 지워버리기엔...요리사이트라 매일 들락거리는 곳이거든요......영어유치원 보내는게 자랑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는데요? 왜 제가 다시 글 올린게 무서운건지...

  • 7. 댓글 무서움
    '09.10.21 12:47 PM (61.255.xxx.253)

    영어유치원 보내는게 뭐 자랑이라고...쓰신분 댓글 날리셔서 저만 바보된거 같네요

  • 8.
    '09.10.21 12:50 PM (211.48.xxx.188)

    원글님 그만하세요.힘빠집니다.
    그냥 좋은글은 새겨듣고,,,,나머지는 흘려버리세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인데 뭘 그리 심각하게 받아 드리나요.

  • 9. 원글님
    '09.10.21 12:56 PM (203.232.xxx.3)

    토닥토닥..

    일단 많이 놀라신 것 같아요. 위로 드리고요.
    그냥 여기는 각양각색의 사람이 모여 복닥거린다고 보시면 돼요.
    좋은 이야기만 기억하시고 나머지는 그냥 스킵하는 스킵내공을 발휘하시길^^
    금방 또 다른 이야기의 물결이 밀려들어 원글님 글은 사라지고 마는 모래라고 생각하시면 좀 마음이 편해지실까요?
    점심 맛나게 드세요..^^(벌써 드셨을라나?)

  • 10. 솔직히
    '09.10.21 1:14 PM (115.140.xxx.142)

    님은 그예쁜어마들을보며 질투심이 바닥에 깔려있는것같네요
    님 외모도 그예쁜엄마들에비해 영 떨어지시겠죠 그러니 그분들이 님에게 아주 씩씩하게충고하지...울동네에도 예ㅡㅇ엄마들 영ㅣ유없이 시덤찮게바라보고 어떤 결점만 찾으려는 아줌마가 있는데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듯 난 예쁜엄마들보면 보고있는 자체만으로 눈이 즐겁던데...

  • 11. 파괴신
    '09.10.21 1:29 PM (210.217.xxx.212)

    전 애엄마는 아니지만 조카가 있어서...ㅋ 근데 영어유치원 왜보내는건가요. 우리땐 그냥 유치원에서도 기본적인거 배우고 노래하고 춤추고 그림그리고 뭐 이딴거만 해도 이렇게 나름 잘컸다고 생각하는데 ㅋㅋ 그리고 저도 유학은 다 커서 갔는데 오히려 공부만 잘했담니다. 해외나가서도 인정받으려면 자기 나라 문화나 문학, 역사 이런거 많이 모르면 오히려 무시당해요. 토론시간에 할말없이 혼자 벙어리놀이 해야되고,,도대체 영어유치원은 왜가는건가요??? 뭘 배우죠?? 제가 전공이 신경심리학쪽인데 발달이 덜된 너무 어린나이에 언어를 이것저것 마구 섞어서 가르치면 오히려 뇌발달에 좋지 않거든요. 대한민국 어머니들은 이런점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건가요?????

  • 12. 무서워
    '09.10.21 2:04 PM (118.218.xxx.82)

    전 원글님이 올렸던글 읽지 못했는데요

    요즘 82에 무서운 덧글 많아요.
    감히 얼굴보고는 못할 말들을 서슴없이 하는 느낌이랄까..

    덕분에 82에 거리감을 두고 싶은 마음이 들어 다행이긴해요.
    너무 82쿡을 서성이는 시간이 많아서요.ㅎㅎ

  • 13. ...
    '09.10.21 2:19 PM (61.73.xxx.19)

    원글님의 원글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저도 댓글 올렸거든요.
    전 까칠하게 올리지 않으려고 노력했긴했지만...원글님 글에서
    그 여자들을 비웃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저도 원글님글읽을때 그여자들의 평소 행태..잘 모르고, 원글님의 평소 행동도 알수없지요.
    그냥 원글님의 아침글은
    물론 동네친구들끼리는 가볍게 웃고 떠들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게시판에서는 논란의 꺼리가 될 내용이었답니다.
    저도 그동네 살았담 원글님 편일수 있겠지요.

    하지만 여기는 원글님의 친구들만 있는 곳이 아니니까요.
    반대편도 있고...전혀 다른 사람들도 많아요.
    영유 보내는거 웃기게 생각하는 사람들까지도.
    제가 생각해도 정말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의견들도 나오는걸요.
    그게 세상이란걸 알게해줘서
    여기가 무섭고도 유용해요. 저에겐.
    적어도 얼굴보고 욕먹진 않으니.

    원글지우신건 좀 비겁했다고 생각해요.

  • 14. //
    '09.10.21 6:50 PM (121.157.xxx.61)

    영어 유치원비.. 시집에서 받아보내면 나중엔 뭘또 받을까요?
    어른은 어른행동해야 어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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