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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층간 소음 가해자입니다
4살 아들래미 2살 딸아이 있습니다...
알만하시죠.. 울 아드님 얼마나 힘차게 노시는지...
어린이집 다녀와서 놀이터에서 조금 놀다들어오면 3시가 넘습니다
씻고 간식 좀 먹고 장난감 가지고 놀고..
3일에 한번은 피곤해서 5~6시 부터 잠을 잡니다
평소에도 8시를 넘는 일은 거의 없구요
특별히 쿵쿵대고 뛴다거나 하는일은 손에 꼽을 정도 이기는 하나
그래두 아이인지라 꾸준히 주의를 줘도 잘 못알아먹고 천지분간 못하고 정신줄 놓고 놀때는
목청껏 고래고래 소리질러 주의주고 하거든요
사실... 아랫층에 죄송한 마음이 너무너무 큽니다
울 아들래미한테도 소리지는거 스트레스 이구요
언제 올라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늘 마음이 조마조마 합니다
제가 물건을 실수로 떨어뜨린다거나 해도
아랫층에서 올라올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니까 저도 스트레스가 꽤 큰 편이지요
그래도 당하는 사람이 더 피해가 크지 않을까 해서 늘 죄송스런 마음 입니다
어제도..
6시반쯤에 아들이 일찍 들어온 아빠때문에 동동구르며 좋아했더니..
인터폰오더라구요
저는 나는 미안해서 못받는다 당신이 받아서 죄송하다고 주의한다고 말해라 햇더니....
헉;;;;
술 한잔 걸친 신랑이 나도 스트레스 받는다 어쩌구 저쩌구 둘이 실랑이를 하더라구요
끼아-_-;;; 너무 놀래서 죄송하다그러고 얼른 끊으라 했는데...
아랫층 젊은 할머니께서..하신 말씀이 쫌... 그렇더라구요
시끄러워서 두통이 생겼네 어쩌네,,, 네...그런거였으면 괜찮앗는데
이건 도덕성의 문제라고 하네요
애한테 공중도덕을 가르키고 놀이매트를 깔으랍니다(깔려있습니다)
도덕성이라...
공동주택에 사니깐 조심해라 그런의미겠지요...
제가 뛰는 애한테 아무 주의도 주지않고 우리집이니 맘껏 뛰라고 했을까요..
예전에도 한번 올라오셔서 애한테 공중도덕 좀 가르치라 하셔서 속으로 엄청 열받았는데
그냥 머리 조아려 죄송하다고만 말씀드렸습니다.. 저희가 가해자니 어쩔수 없지요
저의 도덕성을 운운할만큼 그쪽이 잘나신건지..
단순히 소음때문이라면 그에 대한 것만 말했으면 괜찮을텐데
아..어제는 저도 너무 열받았네요
가끔 바깥어르신 담배 냄새가 끔찍히 싫어도 그냥 넘어가곤 했는데...
아...전세 기간 만료 되면 이사가겠습니다...
1. ..
'09.10.21 12:04 PM (118.220.xxx.165)아이들 위해서 다음엔 꼭 1층으로 가세요
그 나이아이들 주의 줘도 뛸때 많아요 더구나 아래층이 노인분이면 더 예민하고요2. 에휴
'09.10.21 12:07 PM (59.86.xxx.76)그 할머니 세련되셨네요.
그냥 시끄러우니까 조심해달라 이러면 덜 열받을텐데
고상틱 하게 도덕성이라~
너무 고상한 할머니시네요...참 고상하다..
같은말이라도 그렇게 하면 저라도 반감들것 같아요.3. 아이리스
'09.10.21 12:08 PM (125.185.xxx.17)네...꼭 1층이나 춥더라도 단독으로 가려고요...
4. 맞아요
'09.10.21 12:13 PM (125.178.xxx.192)애기들 있는 집은 1층에 사시는게 정말 속편해요.
애도 엄마도..
1학년 딸..아직도 1층으로 이사가자고 노래합니다.5. 믈랑루지
'09.10.21 12:14 PM (121.136.xxx.99)전 아랫층아자씨가 천정을 탁탁두드리고 인터폰으로 갖은욕다하고 자기애들 과외하니 초저녁8시부터 조용히하라고하고 난리를 떨더만 결국은 이사를 가더군요 저희는 스트레스가 장난아니었어요 지금은 저희 윗집 아이 엄청뜁니다. 저희부부는 옛일생각해서 절대 참습니다. 누구나 자식을 키우는지라 서로서로 조금씩만 상대방이해한다면 참아지더군요. 그냥 옛생각에 글보니 헛웃음에 댓글달아지네요...ㅋㅋ
6. 비싼
'09.10.21 12:17 PM (115.136.xxx.229)비싼 매트 까셨나요? 저는 피해자였는데 매트 깔때랑 안갈때랑 너무 다르던데요...
7. 방법
'09.10.21 12:24 PM (203.171.xxx.111)옆집은 저녁 먹고 조금 있다가 엄마가 아이들 데리고 놀이터로 가요.
줄넘기도 시키고, 훌라후프도 시키고, 거기에서 노래도 하고 그러던데요.
그렇게 한참 놀다 애들 기운 빠지면 데리고 들어와서 씻기고요.
워킹맘이시던데 그거 하나만큼은 꼭 하시더라구요.
옆집은 놀이방 다닐만한 남아와 초등 누나 둘
이렇게 아이 셋에다가 그 남아는 엄청 목청 크고 씩씩한데도
이 집 때문에 시끄럽다고 느낀 적은 없어요.
왜 이렇게 잘 아냐면 이 건물도 방음이 잘 안되서 윗집 옆집 사정 잘 알거든요. ;;;
집에서는 뛰놀고 떠드는 거 아니라고 가르쳤는지 애들이 집에만 들어가면 조용해지고요
밖에서 뛸만큼 뛰고 들어와서인지 씻으면 바로 자는 모양예요.
단독이나 1층이 해답이겠지만 이렇게라도 해보세요. ㅎㅎ8. 그마음
'09.10.21 12:34 PM (58.233.xxx.31)이해하지만 아랫층은 더 죽어납니다. 아랫층은 목숨거는 거고 윗층은 스트레스 받는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님은 지금 '방법'님이 조언하시는 그런 노력 해보시려 하셨나요? 층간소음방지를 위해선 정말 비싸고 효과있는 매트 그야말로 목숨걸고 알아보셨나요? 간혹 층간소음에 스트레스 안받는 사람 있을 수 있지만, 윗층 사람이 다르니 같은 조건이라 할 수 없구요, 아랫층 예민하단 말 안당해 본사람 모릅니다. 님도 스트레스 받겠지요. 아이인데... 아랫층은 동물적인 생존본능의 문제입니다. 누가 님의 집 천정을 시시 때때로 때로는 5분 때로는 10분 이런식으로 망치로 두둘긴다고 생각해 보세요.
9. 근데
'09.10.21 12:37 PM (59.86.xxx.76)그마음님
원글님이 아랫층의 사정을 몰라서도 아니고,
노력안하신것도 아닌데,
매번 그런일이 생기고 이번엔 도덕성까지 운운하시니
글을 쓰게 된거겠죠.
첨 부터 나몰라라 하면서 아랫층의 사정은 그건 니사정이고 하신분도 아니고요.
나름 노력하고 계신데 거기에 쐐기를 박는듯한 말을 듣고 나니
사람이고 감정이 있다보니 속상하셨단 말씀이시겠죠.
저도 빌라 1층에 살면서 무개념 2층의 층간소음으로 피해를 보는 입장이지만,
저렇게 도덕성운운은 해본적이 없는지라, 원글님 속상한 마음 이해가 가는걸요.10. 우리집은
'09.10.21 12:40 PM (114.200.xxx.217)최상층인데요
처음 이사와서는 옆라인의 우리집이랑 붙은 옆집이 비어 있다가
한,두달전에 이사왔어요
그 전까지는 조용했는데 어찌나 아이들 뛰는 소리가 들리는지....
마치 윗집에서 뛰는거 같은데
제 추측으로는 그 집 아이들이 다락방에서 뛰어 노는거 아닌가 싶어요
아마도 아랫집에 폐 끼칠까봐 다락방에 올라가 놀아라...
하는거 같은데 덕분에 조용한 생활은 끝났네요 ㅎㅎㅎ
전 아이들이 다 커서 층간소음이 싫어 최상층으로 이사를 했는데도
이렇게 또다시 소음에 예민해 지네요11. 반복
'09.10.21 12:41 PM (58.233.xxx.31)되고 지속되는게 가장 큰 스트레스예요. 그할머니가 처음부터 도덕성이란 말을 했던가요
12. ...
'09.10.21 12:42 PM (114.202.xxx.242)한창 뛸 나이의 아이들이 있으신 집은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중간층으로 이사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이들도 스트레스 받고 아래층에도 못할짓이니까요..
층간소음이야말로 안당해본 사람은 정말 몰라요..
남자 아이 둘에 셋째까지 있는 윗집때문에 그 스트레스로 걸핏하면 위경련입니다..13. 그냥 도덕성을
'09.10.21 12:52 PM (203.232.xxx.3)매너라고 이해하시면 되지 않나요? 공중도덕이니까.
사실 이웃간에 서로 피해 안 주도록 노력하는 거..매너의 문제잖아요.
매너가 없다고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매너를 아이들에게 잘 가르치라고 하는 의미니까 그리 나쁜 말 같지는 않은데요.
공중도덕 가르치라는 말을, 비도덕적인 사람이라고 비난받으신 것처럼 느끼신 것 같은데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기는 하네요. 하지만 원뜻은 그런 거 아니었을 거에요.14. 이해가!!
'09.10.21 1:01 PM (121.168.xxx.64)왜 층간 소음을 무조건 아이들한테만 씌우시나요.
층간 소음 당해본 사람만 안다 하시는 분들은 아랫층은 없고, 윗층만 있는 곳에서 사시나요. 다들 1층 이신가??
어른들이 내는 여러가지 소음도 만만치 않습니다. 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시끄러울 수도 있겠구나는 생각은 안하시고 나만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공중도덕 지켜야 하는 것 맞지만 공동주택에서의 소음은 모두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 아닌가요.
서로 조금 조심시켜주시고, 또 조금은 서로가 참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린 애들 없어서 가해자 아니다 하시는 분들 꼬~옥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아요.
너무 심하게 떠드는 윗층 만난 것도 불행이지만, 너무 예민한 아랫층 만난 사람도 불행한 건 마찬가지 아닐까요.15. 음
'09.10.21 1:08 PM (164.124.xxx.104)아이들이 뛰는집 아래층 혹은 발소리 유난한 집 아래층 사람에게 '너무 예민한'이라는 표현은 안하는게 옳다고 봐요.
당해보면 알죠. 그냥 꾸역꾸역 참거나 봐주는거지 둔해서 모르는거 아니에요.
저도 층간소음 몰랐을때는 왜들 이렇게 예민한가 싶기도 했는데
조금 당해보니 정신병 걸리겠더군요. 그런 소리가 지속적으로 강도높게 난다면 아래층에서 아무리 뭐라해도 아래층을 탓하면 안된다고 봐요.
위층이나 아래층이나 서로 어느정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마음은 가져야겠지요.16. 님정도면
'09.10.21 1:10 PM (219.248.xxx.189)가해자라고 하기 뭐한데요..
법적으로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그러니까 아랫층사람들도 생활소음은 참아야할 '수인한도'라는게 있습니다.
4살 2살 아이들이 일부러 아랫사람 괴롭히려고 뛰는것이 아니라.. 그아이들은 말을 해도 못알아 듣지 않습니까. 원글님은 밤에 일찍 재우고 매트도 까시고 노력 많이 하시는것 같은데..
그리고 유난히 예민한 사람들도 존재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SOS 에 나왔던 소음 피해망상 할아버지 라던지..
아무튼
댓글 중에 일부..유난히 예민하고 까칠한 댓글들이 있네요
본인들 윗집에 항의해야지.. 왜 여기 원글한테 난리들인지...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한테 화풀이 하는건 알겠는데.. 적당히들 하세요
참고로..전 매일같이 새벽 3,4시까지 부부싸움하며 방화문 때려깨부시는 소리내는 아랫층 부부땜에 미칠지경이지만 그냥 참습니다. 에휴...
위층에 아이가 있으면 소음 방지 매트를 여러개 깔고 밤에 9시 전에 재우는 등.. 아래층을 위한 배려를 하고.. 아래층은 낮~ 9시 까지는 아이가 노는 소리를 좀 이해해주고.. 서로서로 공동 주택 살면서 수인해야 하는것 아닐까요17. 이어서
'09.10.21 1:16 PM (219.248.xxx.189)솔직히 너무 예민하고 까칠한 아랫층도 다수 존재하는듯..
윗층보단 덜하겠지만 아랫층 소음도 엄청 올라오거든요?
특히 저같은 경우엔 아랫층에서 매일같이 부부싸움 하고 방화문 방문 쾅쾅닫고 짐승처럼 두부부가 소리지르고 던지고.. 미치겠어요 새벽까지.. 이웃들이 그사람들 이미 보통 사람 범주에서 빼논건 아마 모를거예요
윗층만 가해자가 아니랍니다. 저는 솔직히 밤 9시 정도 이후에만 그쳐줘도 감사하겠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그러는 거면 아이들이니 또 어느정도 감안하겠어요
나이 오십 먹은 어른들이 그러니.. 원... 뭐라고 말해주면 그사람들이 듣겠어요??18. 저희
'09.10.21 1:55 PM (119.71.xxx.46)친정엔 인쥐2마리....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그만 좀 뛰면 안되겠니 싶은 아이들과.
방음처리안하고 집에서 피아노 레슨하는 어머니때문에 죽겠습니다..
특히나...저녁 9시에 첼로켜면 정말 무서워요. 천정에서 우웅우웅 거리는것이.
그나마 레슨때는 애들이 조용한데 레슨끝나면 다시 우다닥 쿵탕...정말 궁금해요. 어떻게 사는지.19. .
'09.10.21 2:22 PM (222.99.xxx.3)원글님의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어쨌든 가해자입니다. 당하는 피해자가 더 약자인것은 맞지요.
속상하더라도 어쩔수 없는 문제 아닌가요..더 조심시키는수밖에요.
저도 윗집때문에 스트레스받는사람이라 피해자쪽 입장이 더 이해되네요20. 저두
'09.10.22 4:17 AM (180.66.xxx.108)층간소음에 확을 떼는 아랫집이긴 한데요.
아랫집소음도 솔직히 만만찮게 올라와요.
그러나 사람이 움직이는데 전혀 소리가 들리지않을 수는 없고..
정말 황당한 소음이 지속될때 이걸 계속 들어야하는지 의문점이 생기더군요.
가령..아랫집 둘째녀석이 학교와서 학원가기전 안방베란다(이곳이 좀 넓어요)에서 농구공으로 벽치기...하는거 전 말 한번도 안했어요.
그집이 아랫집이면 아무래도 저희집 소음을 듣고살 수 밖에 없는 위치이며
그 시간대에 그렇게 해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어서라는 이유이지요.
듣기싫지만..그시간에 누가 그방에서 잔다거나 하지는 않으니..말릴 말을 못하겠더군요.
전 도덕성문제가 맞다고 봐요.
청소를 했지면했지..바닥을 바악바악 긁어가며 청쇠를 3,4분마다 바닥에 내동댕이쳐가며 꼭 그정도로 청소를 해야하며
애도 아닌 어른이 심심찮게 다다다다 뛰어다니며..
현관 신발벗는거..어찌 저렇게도 요란하게 벗을 수가 있는지
자기습관이 그러면 좀 뒷축이 부드러운 슬리퍼같은 것으로 신으면 좋을련만 꼭 딱딱한 굽소리나는 신발이더군요.
날카로운 신발을 날카로운 소리로 날카롭게 벗어요.
담배피운다고..혹은 이불턴다고..소리소문없이 피고 털고도 있는데두
열땐 조용히 닫을땐 아파트가 흔들...저렇게 닫는데 왜 유리가 안부셔질까 의문이 들정도입니다.
아..방충망문만 그렇게 하나?
요란해도 요란해도 어쩜 그럴 수가 없는....
주방에 요리를 했으면 했지..씽크대문 열고닫는 소리때문에..그 아래에 서 있을 수가 없을 정도..
차라리..애들이였으면 더 낫네 싶습니다.
어른들에게 매트깔라고 할 수도 없고....
자기집에서 자기맘대로 하는데 뭐가 문제냐..뭐가 문제긴요.한사람의 소리를 20사람이 다들으니까 문제죠 했더만..누가 들리냐고 나와봐라고..동네사람들 다 나와!라고 몇마디하더군요.21. 저두
'09.10.22 4:19 AM (180.66.xxx.108)아..이말할려고 로긴한게 아니였는데...
저두 아랫집이지만 아랫집 할머니..좀 심하신듯.
평소에 하실 말씀이 많으신데 아빠퇴근시간에 유독 시끄러우니 몰아서 말씀하시는지는 모르지만
퇴근시간에 애들 그러는거 귀엽구만...
어찌 그거까지 막으시다니...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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