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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파트 주민이 투신 자살을...

이웃 조회수 : 8,294
작성일 : 2009-10-20 23:49:55

제목 그대로 저희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사시던
주민이 지난 토요일에 투신자살을 했어요.
제가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고
오늘 엘리베이터 타려는데 아주머니들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한 아주머니가 대뜸
집 값 떨어지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스럽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사실 저도 그 돌아가신 분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얼굴도 모르지만. 그래도 사람이 죽었다는데
당장 집 값 걱정하는 모습이 잘 이해되지 않았어요.
그 얘기를 제 친구한테 해줬더니
친구는 오히려 그런 반응이 더 당연하다고
우리가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참 씁쓸하네요.
그런 시대라니...
IP : 221.151.xxx.19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은
    '09.10.20 11:54 PM (125.181.xxx.68)

    울아파트 에서도 투신 서너건 있답니다. 다들 쉬쉬해요. 주민들도 많이몰라요.

    ~~ 알아서 좋을것도 없고요. ... 그쵸??

  • 2. 저희도
    '09.10.20 11:56 PM (121.134.xxx.239)

    옆단지 엄마가 쉬쉬하면서 말해주더라구요....몇몇건 있었다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싶어서 안됐기도 하고 집값이 뭐길래 싶기도하고....암튼...

  • 3. ㅋㅋ
    '09.10.21 12:03 AM (58.148.xxx.170)

    어느 아파트건 그런 일은 있습니다.
    그런일로 집 값 운운 한다는건 정말로 아니다 싶네요.

  • 4. 원글
    '09.10.21 12:10 AM (221.151.xxx.194)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집 값 먼저 걱정하는게
    좀 충격이었어요 ㅠㅠ
    나중에 저 역시 결혼을 하고 제 집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생기게 되면
    그런 걱정하게 될 수도 있겠다 싶지만은..

  • 5. -_-
    '09.10.21 12:16 AM (58.142.xxx.45)

    그런 정나미 뚝뚝 떨어지게 측은지심조차 없는 사람들이랑
    이웃이랍시고 살아야하는 아파트라니 ... 다른 주민들이 안 됐네요.

  • 6. wjdurtl
    '09.10.21 12:21 AM (180.66.xxx.161)

    wjdurtl wktkfcndehd smRlrhdlTdjdy,
    dywmarkxdms cmdrksthdmasdl tlagksskf...
    dhsmfeh rhfvmrhddmfh vlxlddustmq 11tlqksRkwlgkrhtjsms Tidnjanfthfl...
    thflfmf wnrdutj gkaus djel ejtsksmswl..
    dbehr dldntrhk ekswjfgorkau soqkdtlr soakaeofh tkffuseksms qkfh qkfh dnltwlqEoansdp..
    dpfflqpdlxmek aucwk wjrrh sk dlfiotj tmxmfptm qkerh wnrdmf tn qkRdp djqtyek..
    dkvkxm wha wpeofh wltrh dlsrksemfdk...didtlaRjt wha trkfdkfk...fkrh rhgkaclau Ejfdjwu xhgkrh tlvspdy
    shdekadkslrh..dltnsrks..thfwlrgks tlawjddlqslek

  • 7. ...
    '09.10.21 12:45 AM (220.117.xxx.104)

    안 그래도 분당괴담 있었잖아요.
    분당에서 주부들이 연달아 계속 투신자살..
    그런데 그 소문이 널리 안 퍼진 이유는, 집값 떨어질까봐.

  • 8. ..
    '09.10.21 1:13 AM (211.212.xxx.229)

    뒷말하던 분들도 씁쓸한 맘은 있지만
    산사람은 산사람대로 걱정이 있을터이니 그러겠죠..
    이런 시대에 살아서 그런가..

  • 9. 깜장이 집사
    '09.10.21 8:50 AM (61.255.xxx.23)

    친구분 말씀처럼 우리가 그런 안타까운 시대에 살고 있는걸요..
    참.. 사람이 돈 앞에서 쪼잔하고 치졸해지네요..
    마음이 얼마나 시끄럽고 고단했으면 그런 결정을 하셨을까 마음이 아프네요..

  • 10. .
    '09.10.21 10:54 AM (121.166.xxx.93)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생각인 것같네요.. 투신자살사건들은 쉬쉬해요 서로가.. 집값떨어질까봐서가 주된 이유에요.
    그렇다고 쉬쉬하는 그 사람들이 다 못된사람들이냐, 아니에요.. 다 평범한 사람들이랍니다.
    소문나는 경우는 드문 경우고요.

    안타깝지만 현실이 그러네요.

  • 11. 무섭네요.
    '09.10.21 5:12 PM (58.87.xxx.119)

    저역시님.. 그런 글 댓글로 쓰지마세요.. 무서워요

  • 12. 그러게요
    '09.10.21 8:42 PM (61.253.xxx.58)

    몇사람만 알고 나머지 사람들은 쉬쉬하고 얼렁 치우더라는 이야기
    지난 봄에 들었네요. 감쪽같이 그 길을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사람들이
    걸어다니는데 너무 섬찟하더래요... 당일 바로 아침에요.

  • 13. ....
    '09.10.21 10:10 PM (121.180.xxx.172)

    저역시님
    암만 이래서 죽는다고 유서 써놓구 죽어봐야
    그 층간소음 내는 사람이 신경이나 쓰는 줄 아십니까?
    님이 죽으면 가족들이 슬퍼하지 그 사람은 본문 사람들 처럼 집값이나 걱정하고 있을겁니다.
    그거 생각하면 저는 억울해서라도 못 죽겠습니다.
    죽는다는 생각하지 마시고 꾿꾿하고 사시고요.
    층간 소음을 없애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 14. 분당이
    '09.10.21 10:31 PM (119.67.xxx.141)

    분당이 그런 소문이 있었나요? 분당괴담 첨 들어보는데...
    분당살다 왔는데.... 다시 분당으로 이사갈까 생각중인데 아시는분 이야기좀 해주세요...
    사실 저 분당살때 무지 힘들었는데.... 뛰어내릴 생각 매일매일 수십번씩 했었는데 저희집이 3층이라 ㅠㅠ... 뛰어도 다리만 부러지지 안죽을거 같다는 생각에 말았는데...
    고층이었으면 뛰어내렸을지도 ㅠㅠ...

  • 15. 절레절레
    '09.10.21 10:32 PM (121.140.xxx.136)

    단독에서만 살아서 이해가 안가는데요?
    아파트에서 투신하면 왜 집값이 떨어지나요?

  • 16. 저도
    '09.10.21 11:11 PM (218.156.xxx.251)

    결혼전 친했던, 알던 동생이 죽었다는걸 얼마전 들었는대요.

    일년전 아파트에서 투신했대요. 한동안 맘이 너무 아팠어요.

    시댁과 남편땜에 힘든게 대부분이란 구구절절한 사연을 알기에...

    집값 실제 떨어졌다하더군요. 그렇게 건강하고 독한 시어머니는

    그 아이 죽고 일년이나 지난뒤 오늘내일 한다하고, 남편은 정말 1년사이 폭삭 늙었대요...

    그 뒷담화 하시는 사람들이야 남의 얘기니깐 그렇겠죠. 투신한 사람은오죽했으면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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