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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해주신 김장 받아먹기..

김장아짐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09-10-20 20:00:21
며칠전 시어머니께서 울집에 오셔서는
김치통 있는대로 내놓으라 하시면서 올해는 김장을 빨리해야한다 하시네요.
저희 시아버지가 소일거리로 하시는 텃밭 배추농사가..별로여서 자꾸 배추가 썩는대요.

매년..저희시댁은 그 배추를 뽑아 시고모 두분과 며느리 그리고 저와 시어머님
작은 어머니..총 5집이 모여 120-130포기 정도의 김장을 함께 했거든요.
남자들이 좀 거들어 주면 좋겠는데 저희집 분위기가 좀 아니라..
정말이지 배추 씻다 죽습니다. 또..절인배추 나르는 건 어떻구요..마당에서 씻지요.

그러구나면..정말.. 너무 힘이들어요.

그냥 집집이 먹을만큼만 해서 모자라면 또 담고...요즘 2월에도 배추 괜찮자나요.
이러면 좋겠는데...
하여튼.. 엄청 많은 김장을 해서 고정멤버 외 3-4집은 먹여살립니다.

그래서 간간히..아버님 배추 안심었음..하고 말씀드린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시어머님이 김치통만 가져가시는 폼으로 봐서는..
몰래 담으셔서 갖다 주시려는 것 같은데..

전...

그것도 불편해요.

우짜죠?

하기도 싫고 얻어먹기도 싫은 이 요상한 맘..T.T..
IP : 116.36.xxx.1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0.20 8:19 PM (211.109.xxx.18)

    친정어머니는 300-400백 포기를 담급니다.

    며늘들은 하루와서 일하고는 죽는 시늉을 하지요,

    우리는 친정어머니 불쌍해서 3-4일씩 합니다.

    딸인 나도 친정어머니가 배추농사짓는 거 반댑니다.

    정말 노인이 농사짓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하지만 일을 놓지 않네요,

    다른 건 몰라도 김장김치는 힘듭니다.

  • 2.
    '09.10.20 8:41 PM (116.46.xxx.30)

    원글님과 위의 댓글을 보니, 역시 며느리와 시누이는 입장이 많이 틀리다는걸 확인하게 되서 씁쓸하네요.

    분명, 몇백 포기씩 하는 김장은 여러명이 달려들어도 많이 힘듭니다.
    게다가 힘써야 하는 일-김장독자리 파기, 절인 배추씻기-은 남자들이 해야 합니다.
    저희 큰형부, 언니 임신했을때, 절인 배추 한 번 씻더니, 김장하지 말자고 시어머니께 강력히
    주장했더랍니다.^^ 역시 직접 경험이 최고의 교육인거 같아요.

  • 3. ..
    '09.10.20 9:39 PM (59.10.xxx.80)

    저는 시댁 김장할때 안가고 안받아 먹어요. 사먹는 김치가 훨 맛있어서요.
    시어머니는 동서들이랑 몇십포기 하는 모양인데...관심 낫띵...

  • 4. ..
    '09.10.20 9:59 PM (125.189.xxx.218)

    이상한 맘 아니신데요..옛날처럼 대식구도 아니고 겨울에 김치 아니면 반천도 변변치 않고 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김장 풍습을 요즘에도 강요하는건 전 아니라고 봐요. 저희 친정엄마랑 저랑 다달이 배추나 무김치같은거 조금씩 해 먹는데 그게 더 편하구요..시어머니는 김장철이면 전화해서 김치 안하냐고 짜증 내시는데 ..네 김장 안합니다..하고 말하죠..저 데려다가 부려먹고 싶으신건 안ㄹ겠는데..전 시댁에서 김치 가져다 먹은적 없고..시어머니도 챙겨주시지 않고..(매달 김치 챙겨주시는건 친정어머니)..김장철에만 도우미처럼 부려먹으시려는거 너무 뻔뻔하게 생각되서요.
    그리고 첫번째 댓글님...며느리들이 죽는시늉?? 하루에 3~400포기 담그는거 남자들이라고 죽겠네요..김치 공장도 아니고..다른것들 잘 사서 먹으면서..왜 김장에서만은 유독 며느리들 꼭 부려먹으려 하는건지..

  • 5. 쩝..
    '09.10.20 10:38 PM (211.244.xxx.38)

    저희 또한 배추 300포기 뽑아서 김장하는데요.. 여자 넷이서요..
    죽습니다. 배추 뽑아 나르는 것이 젤루 힘들어요 ㅠㅠ 김장 담기는 배추나르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그래두.. 힘들지만요.. 이렇게라도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기도 하네요.. 마트가서 사먹는 김치값 보고 나면요 ㅋㅋ

  • 6. 쯥,,
    '09.10.20 11:05 PM (98.166.xxx.186)

    전에(지금은 멀리 떨어져 살아서 이꼴저꼴 안 보고 살지만-.-;;) 김장할 때면 시엄니가 불러서 도와드리러 갔었습니다. 다 끝나고 나면 시누이 줄 김장 따로 챙겨 놓으십니다.
    정작 도와드린 저는 한 포기 안 주십디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너는 잘해서 먹으니까'
    킁 ㅜ..ㅜ

  • 7.
    '09.10.20 11:16 PM (98.110.xxx.170)

    '쯥,,'님, 그런 시어머니는 한번 정면에서 박아야 합니다.
    김장해서 딸 주는거 좋다 이거에요.
    하지만 당일 와서 김장 담그는거 도운 며느리에게 1포기도 안 준다는건 아깝지만 미련없이 담은 김장 한번은 엎어 버려야 다신 안 그러죠.

  • 8. 헉..
    '09.10.21 10:30 AM (221.141.xxx.130)

    '쯥..'님 정말 기가 막히신 경험을 하셨네요. 뒷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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