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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인것처럼..' 글보고 생각난.. '나 아는 사람이 누구누군데' 하는

자신감부족 조회수 : 460
작성일 : 2009-10-20 16:11:01
남 얘기하는 거, 남에 대한 안 좋은 소리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답답해서 여기라도 털어놔봐요.

같은 사무실 동룐데요.
나이는 나보다 몇살 많아요. 직장생활은 나보다 몇달 늦고요.

1. 그 분(여자) 말이 시작과 끝이 무조건 그겁니다.

**에 ***가 우리 집안에 **인데...
*** 동생이 우리 ****인데...  
***가 우리 사돈 ***인데...

참 쓸데 없는 데다가도 갖다 붙입니다.
한자리 한다 하는 사람들이 다 자기 아는 사람이에요.
친하다고도 꼭 붙이고요..ㅡㅡ;;

한 두해 들었을 때는 참을만했는데, 이제 20년이 다 되게 그런 소리 들으니 신물이 날 지경..

나 이런 사람이다.. 함부로 하지 마라??
근데, 뭐 끝발 없어요.
한물 간 유명인이나 전혀 영향력 없는 공무원...
자신감 없음의 반증인가요??

2. 술을 한방울도 못한답니다.
우리 사무실에서는 그렇다고들 믿고 있어요.
회식하면 술냄새만 맡아도 힘들다며 실제로 휘청거리며 눈을 뒤집고 쓰러져요.
정말 그런갑다 했어요.
그래서 제가 임신해서 배불러 있을 때도 집이 같은 방향이라 술냄새맡고 휘청거리는 거
택시타고 갈 수 있도록 부축해 줬을 정도니까요..
사람에게 알콜 알러지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알고나서는 백분 이해했죠.

근데... 집에서 가끔 소주를 마시고 남편에게 깽판을 친답니다.
와인은 자주 마시고요.
알콜알러지가 있다면 그렇게 하면 응급실 갈 일 아닌가요?
뭐하자는 건가요???
쇼하자는 거지요???

그걸 대놓고 말하는 자체가 이상해요.

3. 전 정55를 입습니다.
큰 키는 아니지만 작은 키도 아니고,, 용모도 못났단 소린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냥 평균으로 생겼어요. 나름 세련되단 소리도 듣고요..
옷 사러 갈 때는 고민할 일도 없습니다.
바짓단은 약간 줄일지언정 어디 더 손댈 데 없이 55가 잘 맞거든요.

단점은.. 좀 담백하게 생겨서 어떤 옷을 입어도 단정하긴 하지만 섹시해 보이진 않습니다.
절친들에게 어떤 옷이든 담백하게 만드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는 소릴 들었었어요.ㅠㅠ
그래도 옷에도 관심 많고, 아이 둘 낳고도 살 안 찌우려고 열심히 노력해서
봐줄만 하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그냥 내 만족이죠.
주변사람들에게서도 멋쟁이란 소리는 듣고 살거든요.

근데... 여기다 대고
'**씨는 무슨 옷을 입어도 그 옷 참 못 살려.." 이럽니다.
그 직원한테만 듣는 소리예요.

나이도 나보다 다섯살이나 많은 직원이라 함부로 말하기도 그렇고...
자기가 엄청 세련되고 예쁘다고 생각하며 말하는 게 눈에 보여서
참 자신감 넘치니 부럽단 생각도 눈꼽만치 들고 그러네요.

그말 듣고 받아치지 않은 자신이 참... 후회스럽기도 하더군요.
너나 잘하세요~~~ 하고 말씀드리고 싶거든요.^^;;

괜히 여기다 스트레스 푸네요..
IP : 211.57.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0.20 5:39 PM (119.196.xxx.66)

    사둔네 팔촌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본인에 대해 자랑할거리가 하나도 없으니 그러는 것 같아요. 전 대화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인물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는 사람 참 싫어요.
    암튼 그건 글코 옷 소화 능력에 대해 떠오르는 게 있어 댓글 달아요.
    저요 스무살 즈음 대학 막 가서 친구들이랑 모여 니옷 예쁘네 내옷 예쁘네 하며 서로 바꿔입고 그럴때요..
    친구가 입고 있던 화사하고 약간은 야하기까지한 원피스를 제가 없었더니 친구들이 알프스 소녀 하이디 같대요 ㅋㅋ.
    전 진짜 어떤 옷이든 무난하게 만들어요. 아마 저 못 따라오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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