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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늘긴 할까요?

영어 조회수 : 371
작성일 : 2009-10-20 15:48:23
이제 외국생활 만 1년이 넘었습니다.

남편, 아이와 같이 와 있어요. 남편은 여기서 회사를 다니고 있구요
저는 한국서 내내 맞벌이 하다가 여기와서 놀고 있네요.

저도 여기서 뭔가를 하고 싶지만, 영어가 문제에요..

여기와서 영어학교도 좀 다니고 했는데, 지금은 둘째 출산하고 집에서 완전 방콕하고 있답니다.
그저 마트가서 물건이나 사러 돌아다니고, 영어 쓸일이 전혀 없네요.
그러니 안 그래도 못 하는 영어
점점 위축되어서 어디 전화하는 것도 왠만함 남편 시키구요.
한국사람만 찾게 되고....한국드라마도 보게되고 그래요.


제가 학교다닐때 공부는 많이 잘했거든요.
그냥 학교공부 영어는 잘했구요.
토익등 각종 시험도 상당히 고득점...
고득점자 입도 뻥긋 못하는...바로 딱 제 얘깁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 했던 이유는 암기력이 굉장히 좋아서 그랬어요.
벼락치기 넘넘 잘 했구요.
암기과목은 시험 전날 딱 하루만에 책 한권을 달달 외워서 백점 받고 그랬거든요.
그러나, 문제는 그 암기력이 상당히 단기적이라는 거...
몇 달 지나면 정말 눈꼽만큼도 생각이 안 나요...

그게 영어에도 적용이 되어서, 외울때 참 잘 외우는데,
좀만 지나면 정말 하나도 생각이 안 나고..너무너무 쉬운 말두요...

반복학습이 중요하다니, 반복반복 또 들여다보지만, 여전히 잊어버리기만 하고,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절대 어려운 문장, 어려운 단어가 필요없는 상황도 말이 안되고,
들리질 않으니 죽겠습니다.


백일도 안된 아기랑 집에 있다보니 사실 공부자체를 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그건 또 핑계이구요...
아기 낳기 전에도 그랬으니...


아아아...요즘 아주 좌절모드입니다....
IP : 123.243.xxx.2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어
    '09.10.20 4:44 PM (116.123.xxx.103)

    원래 언어는 타고난 감각이 있어야 한다는데 저는 한푭니다.
    저희 남편도 수험 영어는 잘 하는데, 막상 외국인 앞에서 입 떼기는 무지 부담스러워해요. 영어를 일찍 안해서 그렇다고 애써 합리화하는데요, 반면에 저 역시 지금처럼 원어민에게 수업 들은 것도 아니고, 중학교에 가면서야 비로소 알파벳 배웠으니 조기교육과도 거리가 멀지만, 저는 그런 주입식 교육으로도 막상 외국인 만나서 하는 대화에 큰 어려움을 못느끼겠더라구요. 수험용 영어와는 또다른 차원이지만요.
    나이들어 배우는 영어 크게 늘기를 기대하지는 마시고, 그저 거부감 없애는 차원에서 서서히 시도해보세요.
    기본 말솜씨가 좋고, 언어감각이 있으시면 어린아이처럼 빨리는 아니라도 늘기는 할거예요. 하지만 단어 몇개 문장 몇개 외워서 금방 효과보기는 힘들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장기전이다 생각 하시길 바랍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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