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외국생활 만 1년이 넘었습니다.
남편, 아이와 같이 와 있어요. 남편은 여기서 회사를 다니고 있구요
저는 한국서 내내 맞벌이 하다가 여기와서 놀고 있네요.
저도 여기서 뭔가를 하고 싶지만, 영어가 문제에요..
여기와서 영어학교도 좀 다니고 했는데, 지금은 둘째 출산하고 집에서 완전 방콕하고 있답니다.
그저 마트가서 물건이나 사러 돌아다니고, 영어 쓸일이 전혀 없네요.
그러니 안 그래도 못 하는 영어
점점 위축되어서 어디 전화하는 것도 왠만함 남편 시키구요.
한국사람만 찾게 되고....한국드라마도 보게되고 그래요.
제가 학교다닐때 공부는 많이 잘했거든요.
그냥 학교공부 영어는 잘했구요.
토익등 각종 시험도 상당히 고득점...
고득점자 입도 뻥긋 못하는...바로 딱 제 얘깁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 했던 이유는 암기력이 굉장히 좋아서 그랬어요.
벼락치기 넘넘 잘 했구요.
암기과목은 시험 전날 딱 하루만에 책 한권을 달달 외워서 백점 받고 그랬거든요.
그러나, 문제는 그 암기력이 상당히 단기적이라는 거...
몇 달 지나면 정말 눈꼽만큼도 생각이 안 나요...
그게 영어에도 적용이 되어서, 외울때 참 잘 외우는데,
좀만 지나면 정말 하나도 생각이 안 나고..너무너무 쉬운 말두요...
반복학습이 중요하다니, 반복반복 또 들여다보지만, 여전히 잊어버리기만 하고,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절대 어려운 문장, 어려운 단어가 필요없는 상황도 말이 안되고,
들리질 않으니 죽겠습니다.
백일도 안된 아기랑 집에 있다보니 사실 공부자체를 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그건 또 핑계이구요...
아기 낳기 전에도 그랬으니...
아아아...요즘 아주 좌절모드입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영어가 늘긴 할까요?
영어 조회수 : 363
작성일 : 2009-10-20 15:48:23
IP : 123.243.xxx.2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영어
'09.10.20 4:44 PM (116.123.xxx.103)원래 언어는 타고난 감각이 있어야 한다는데 저는 한푭니다.
저희 남편도 수험 영어는 잘 하는데, 막상 외국인 앞에서 입 떼기는 무지 부담스러워해요. 영어를 일찍 안해서 그렇다고 애써 합리화하는데요, 반면에 저 역시 지금처럼 원어민에게 수업 들은 것도 아니고, 중학교에 가면서야 비로소 알파벳 배웠으니 조기교육과도 거리가 멀지만, 저는 그런 주입식 교육으로도 막상 외국인 만나서 하는 대화에 큰 어려움을 못느끼겠더라구요. 수험용 영어와는 또다른 차원이지만요.
나이들어 배우는 영어 크게 늘기를 기대하지는 마시고, 그저 거부감 없애는 차원에서 서서히 시도해보세요.
기본 말솜씨가 좋고, 언어감각이 있으시면 어린아이처럼 빨리는 아니라도 늘기는 할거예요. 하지만 단어 몇개 문장 몇개 외워서 금방 효과보기는 힘들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장기전이다 생각 하시길 바랍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1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6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5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3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8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