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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별별 사람이 다 있는것 같아요

@@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09-10-20 15:37:32
많이 읽은 글에 실린 오빠 결혼식에 아이보리색 드레스입는다는 시누이 글 보니 생각이 나서요..

한 14-15년 정도 되었나봐요.

지금은 앙드레김 웨딩드레스 입는 사람 별로 없지만(요즘 잘 나가는 분들은 대부분 수입웨딩드레스를 입더군요)

그 당시에는 돈좀 있고 화려한것 좋아하는 사람들-앙드레김 웨딩드레스 많이 입었었어요.

제가 그때 호텔에서 근무했었는데 어떤 신부가 기억에 남는군요.

신부도 무척 뛰어난 미모였지만 신부의 어머님이 무척 날씬하고 (허리가 무척 가늘어서 폭이 넓은 고무밴드같은

벨트로 강조를 하고 다니시더군요) 치장에 관심이 많으신분이었어요.

몇번 뵐때마다 눈길이 안갈수가 없을 정도로 앙드레김 의상과 랑유김정아 의상으로 화려하게 입고 다니셨고

화장도 무척이나 진하게 하는...그런 분이었는데

신부의 약혼의상이 연한 살구색으로 된 무릎까지 오는 드레스였거든요.  앙드레김 특유의 금빛자수가 온통 도배

가 되어있는...그걸 그 신부어머니가 똑같이 입으셨더라구요.  배부분만 아주 약간 다르게 디자인을 바꿔서 입었

는데 스타킹까지 흰색으로 똑같이...  정말 뒷모습만 보면 신부가 두명인줄 알았을 거에요.

그러다가 앞모습을 보면 한명은 주름이 자글자글하니...엽기도 그런 엽기가 없더군요.

결혼식때도 무척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결혼식에는 점잖게 한복을 입으시더니 신부가 피로연드레스로 갈아입자

신부어머니도 이브닝드레스로 갈아입고 나오셨는데 -왜 그리 신부와 똑같이 세트로 마추신건지 도통  이해가 안

갔어요.  신부와 어머니가 똑같이 체리핑크 드레스...

자기 딸의 결혼식에 그런 옷을 입는 심리는 도대체 어떤건가요?

IP : 122.36.xxx.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9.10.20 3:46 PM (59.18.xxx.124)

    아놔.....왜 상상만으로도 웃기지요? ㅎㅎㅎㅎ

    그나저나....앙드레김은 연예인만 입는 줄 알았는데 평민(ㅋㅋㅋㅋㅋ)들도 입는구만! 이라고 놀라고 있는 아주 서민......ㅋㅋㅋ

  • 2.
    '09.10.20 3:46 PM (211.211.xxx.136)

    깜짝놀랐네요;;
    그분(?)은 자기 나이 생각도 안하시나..
    아니, 나이를 떠나.. 자기딸결혼식에;;

    자꾸 상상되는데 어쩌죠;;; 주름이 자글자글

  • 3. ..
    '09.10.20 3:46 PM (220.70.xxx.98)

    자기애가 넘치시는 분인가봐요..ㅋㅋ

  • 4. 어머
    '09.10.20 3:55 PM (110.13.xxx.60)


    한혜숙 문희급의 미모라도 신부와 같은 옷은 진짜 아닌데.....
    정말 세상엔 별별 사람이 다 있어요...

  • 5.
    '09.10.20 3:56 PM (121.188.xxx.199)

    딸을 친구처럼 생각하며 사신분 아닐까 생각드는데요
    똑같은 의상과 메이크업 헤어 구두...
    따님 시집보내면서 뭔가 의미있는 이벤트를 생각하신거
    아닌가 하네요 것두 14-5년전이면 옛날에...
    많이 오버하셨지만 나름 머... 이상하긴 하네요ㅋㅋ

  • 6. ㅋㅋㅋ
    '09.10.20 4:06 PM (61.255.xxx.4)

    비슷한 경우는 아니지만
    내친구네 시댁에서
    20대 초반 시누이가 경제형편이 어려운데 어렵게 결혼을 하게 됐나봐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너무 비싸고 화려한 한복을 맞춰서
    며느리인 친구가 돈없다면서?? 약간 의아했었다는데
    한복왔다고 시어머니 입어보시면서 시아버지랑 이야기 하는데
    차려입으니 예쁘다고 한복 좋다고 당신이 더 이쁠거야 이러더랍니다
    무슨 소리인가 자세히 들어보니 그날 신부 보다 신부 엄마가 더 예쁠거라고 시어머니 시아버지
    그이야기 하고 있더랍니다
    시어머니 대답은 풋.. 그래도 나이가 있는데 ㅋㅋㅋ 하면서 자뭇 만족한
    세상에 어린 새신부 자기 딸보다 결혼식날 더 이쁘려고 무리해서 한복 맞추고
    딸보다 부인이 더 이쁠거라고 덕담해주는 아버지가 있는줄 첨 들었어요
    그것도 며느리 앞에서 ..참고로 친딸 맞아요

  • 7. 아아...
    '09.10.20 4:25 PM (125.128.xxx.250)

    넘 웃겨요...
    정말 별 사람 다 있네요~

  • 8. ?
    '09.10.20 4:57 PM (61.74.xxx.60)

    "어머, 신부 어머니셨어요?
    저는 신부언니인 줄만 알았어요 ! "

    하객들에게 이런멘트 듣고 싶어서 그러신듯.
    딸하고 자매소리 듣고싶어하시는 여자분들 정말 이해가 안가요.
    본인이야 기분좋지만 딸로서는 기분 별로 아닌가요.

  • 9. 어머...
    '09.10.20 5:12 PM (61.85.xxx.189)

    징그러워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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