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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하면서 지내기 좋은 동네,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plz
암투병 중이시라 좋은 공기, 좋은 물 마시면서 생활하시는 게 아무래도 좋을 것 같아서요,,, ㅠ_ㅠ
저는 어릴때부터 한곳에서만 쭈욱 살았던터라 다른 동네 정보를 잘 몰라 여기에 조언을 여쭙니다.
현재 친정은 강남중에서도 최고 복잡한 동네예요. 저 하루라도 빨리 이사가셨음 하는데 엄마는 아빠 간병하시느라 집보러 다니실 틈도 안나시고,, 제가 알아봐야 하루라도 빨리 이사갈 수 있을것 같아요. 어디를 좀 알아보면 좋을까요? 병원이 강북이라 너무 멀리는 안될 것 같고.. 멀게는 용인정도 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는 조용하고, 공기 좋고, 아파트 깨끗하고, 산책로 많은 곳, 산으로 접근이 용이한 곳이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외진 곳 보다는 어느정도 커뮤니티가 형성된 곳이 좋을 것 같구요. 아빠가 종전까지도 일을 하시던 분이라 갑자기 너무 적막한 곳에 계시면 우울해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엄마는 대모산과 양재천이 가까운 일원동 쪽이나 녹지가 많은 과천 또는 하남쪽이 괜찮겠다 하시더라구요. 일원동쪽은 대모산근처 아파트 한번 봤는데 아파트가 무지 오래되서 별로더라구요. 과천이나 하남시는 그동안 어찌나 변했는지 어느 아파트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혹시 살기 좋은 아파트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꼭 위의 동네가 아니더라도 살기 좋은 동네 아시면 추천 해주세요~~ 진짜 엄마 아빠 하루라도 빨리 이사가셔서 새로운 마음으로 두분만을 위해서 매일매일을 신혼처럼 행복하게 사셨음 좋겠어요.
1. 일원동이나
'09.10.20 9:32 AM (125.189.xxx.19)수서쪽 괜찮을 것 같은데요 ~
오래된 아파트라도 수리해서 들어가면 왠만큼 괜찮지 않나해서요
삼성*료원도 있어 의료시설도 가깝고
양재천 산책하기 좋고 대모산 오르기 쉬운 코스 아닌가요 ?
게다가 계속 강남에 사셨다면 친구분들도 근처에 사실거구요2. 어른들은
'09.10.20 9:35 AM (121.168.xxx.103)병원 가까이계시는게 최고예요.
저희아빠도 다니시던 신촌 모모모모병원근처에 항상 살고싶어하셨는데, 몇년간 수도권으로 나가계셨거든요. 갑자기 큰일이 터져 119를 불렀는데 도내병원으로밖에 이송을 못했고 혈압이 너무떨어져서 신촌병원으로 옮겨주지도 않았어요. 복막염인지도 모르더군요. 아침에 응급실가서 저녁이되어서야 신촌병원으로 옮겼는데 복막염인데 너무늦게와서 수술해도 가망없다하셔서 돌아가셨어요.3. ..
'09.10.20 9:35 AM (125.178.xxx.71)의왕시 청계동이요.
과천에서 차로 5분정도 거리인데 청계산 가깝고 요즘 지은 아파트도있고 주택도 있어요.4. 항동
'09.10.20 9:41 AM (123.109.xxx.144)한번 알아보세요. 주위 자연환경이 참 좋아요. 부천 쪽으로 나가면 순천향 병원도 멀지 않구요.
5. 냐옹
'09.10.20 9:49 AM (220.75.xxx.237)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되도록 빨리 옮기시는게 좋을 것 같아 먼저 전세로 들어가려고 해요. 집팔고 수리하고 하면 시간이 지체되고,, 수리하고 바로 들어가면 포름알데히드 어쩌고 해서... ^^;; 일단 깨끗한 집에 전세로 있다가 동네 괜찮으면 아예 옮기는 방향으로 하려고합니다. 양재천 라인 아파트 한번 알아보니 일단 현재 전세도 별로 없고 수리한 집 전세는 빨리 구하시는 힘들다고 하데요..
그러게 병원오가기도 좋은 곳으로 가야겠죠....... 너무 안타까운 이야기네요. ㅠ_ㅠ 참고하겠습니다.
의왕시 청계동, 항동이란 곳이 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한번 알아볼께요.6. 용인에
'09.10.20 9:49 AM (121.133.xxx.118)지곡동도 괜찮아요 기흥구에 잇는데 민속촌에서 가깝거든요.
거기에 써니밸리 아파트라고있는데 그 단지만 딱 1천세대 될꺼에요.
친구네가 살아서 갔엇는데 정말 공기좋고 같은 용인인데도 거긴 온도가 훨씬 낮더라구요.
산속에있어서 아파트 자체내에서 나즈막한 등산로로 갈수있구요
몸이 편찮으신 노인분들이 많이 사시더라구요.서울서 생활하시던분이니
갑자기 너무 시골같은데 가면 심심하고 답답하실것같고
거기면 괜찮을것 같아요.7. 흠
'09.10.20 9:51 AM (222.110.xxx.142)평창동이나 성북동 쪽이 좋아요. 서울 답지않게 공기도 좋고 상당히 조용합니다. 특히 평창동 청운동 쪽은 집값도 저렴한 편이죠.
8. 서판교
'09.10.20 10:11 AM (116.123.xxx.162)서판교도 한번 와보세요 진짜 좋아요.
우리가 대치역쪽에 살다가 애들 다 키우고 두 내외만 사는데 어느날 8월 20일쯤에 우연히 서판교에 와보고 반해서 이틀후에 계약하고 추석 며칠전에 이사했어요.
첫번째 이사온 이유가 산으로 둘러쌓여 공기가 정말좋아 쾌적하고 강남에서 가깝고....
2년후 지하철 개통되면 강남역에서 4정거장이니까 더욱 편리할것 같고....
도곡동쪽에서 14.5키로쯤 되니까 차로 20분쯤 걸리고...
* 서울에서 너무 오래 살다보니까 서울에서 가까우면서 쾌적한곳에서 살고 싶은데 단독주택은 땅값 때문에 넘 비싸서 못가고 단독 분위기 나는 단지를 찾게 된거죠.
대중교통은 현재는 지하철 개통이 안되서 버스만 다니는데....
직행버스(좌석)로 잠실, 양재,강남교보, 30분쯤이면 충분할것 같아요.
내려서 지하철이나 버스로 환승 되더라구요.
* 무엇보다 판교는 버스타면 바로 고속도로로 빠셔서 가기 때문에 시간이 안결려요....서울에 진입해서 걸릴뿐.... 서울역이랑 종로2가쪽도 빠르게 다녀서 좋아요.
현재 단점은....상가건물들을 아직 짓고있는 중이라 대형마트를 분당으로 다녀야해요.
차로 가면서 보니까 8키로 정도 가면 분당하나로 이나트 다 있어서 자가용으로 가거나 버스있으니까 버스로도 다닙니다.
어짜피 분당 살아도 마트옆 단지 아니면 차 끌고 다니기는 마찬가지 이니깐 별로 신경 안쓰네요.
주위에 상가를 짓고 있어서 내년쯤은 괜찮겠지만 우선 단지내 슈퍼가 있는곳이 있고 없는곳이 있어서 다른 단지까지 다니려면 좀 불편할때도 있어요.
* 처음엔 불편했는데 왠만한것은 대형 마트에서 미리 구입해다 놓으니까 습관드리기 나름입니다.
다른곳도 보시고....결정하시기 전에 서판교 꼭 한번 와보시고 결정하세요.
후회하지 않을거예요.9. 서판교
'09.10.20 10:13 AM (116.123.xxx.162)현대 힐스테이트 11단지도 산에 붙어있고....대부분 산에 붙어있는곳 많습니다.
울 아저씨 하루도 안빼고 다니며 이사오기 잘했다고 너무 좋다고 흥분합니다.10. .
'09.10.20 10:15 AM (203.229.xxx.234)병원이 강북이시면 그냥 강북에서 구하시지요.
구기동 안쪽에 좋은 빌라 많습니다. 아파트 못지 않은 경비도 되고요.
문 나서면 북한산 산책로들 여럿이고요.11. .
'09.10.20 10:19 AM (124.54.xxx.210)연희동이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가는데 성원아파트가 있어요. 소방서 뒤쪽으로 빌라들도 있고요. 안산이 바로 뒤라 산책하시기 좋아요.
12. 서판교.
'09.10.20 10:55 AM (116.123.xxx.162)몇가지 더 말씀드리자면...단지가 크린해요.
지상에 차가 없는건 새로진 왠만한 단지가 그러겠지만 나머지 두가지 말씀드리면...
청소기가 필요 없어요.
청소기 뒤에서 미세먼지 나와서 오히려 건강에 더 안좋다고 잘 안썼는데 여기는 벽에 청소기가 있어서 호스만 연결해서 쓰고있어요.
일번 쓰레기나 음식쓰레기 통이 없어요.
자동으로 지하로 연결되서 바로 들어가기 때문이예요....그래서 재활용만 있어요.
여름에 냄새 없어서 좋겠더라구요.
또 한가지 문을 다 닫아둬도 자동 환기가 됩니다.
주상 복합처럼 답답하지 않고 일반 아파트니까 당연 문 활짝 열고 살지만 겨울에 추울때 문 닫고 살때 생각하면 요긴하죠.
센서 부착이 집집마다 돼있어서 베란다쪽으로 누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경비실까지 센서 울립니다.
원마을이랑 산운 마을이랑 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저도 대치동에 살아서 일원동 산쪽에 결정할까 하고 2년전에 돌아봤는데....
학생있음 일원동 좋아요...하지만 고등학생 지나면 서판교 좋아요.
왜냐구요....일원동은 작지만 서판교 와보심 산으로 둘러있어도 넓으니까 양지쪽 속이 확 뚫려요.
모두 새것이라 시스템 잘되있고...13. 평내 강추
'09.10.20 11:16 AM (203.234.xxx.3)제가 남양주 평내에 얼마전까지 살았는데요, 원글님에 딱 맞을 거에요.
(평내, 호평은 산에 둘러 싸여 있고 덕소는 강을 바라봄)
일단 강북 어느 병원이신지 모르겠으나 제가 살았던 남양주 평내 중흥s클래스 아파트 3단지 추천해드려요. (전세 살다 나왔으니 그쪽과 아무 관련 없습니다~)
3단지 중에서도 2206동(46평형)하고요, 2208동(36평형) 보세요. 거기는 백봉산 바로 앞이에요. 여름에는 에어콘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해요.거실 베란다 앞, 안방 및 침실 2개가 바로 산이에요. (앞에 다른 건물 없음)
거기 살다 지금 여기로 이사와서 깜짝깜짝 놀라죠. (평내에선 거실에서 옷 갈아입어도 아무 거리낌이 없었거든요. 앞이 산이니 뭐..) 겨울엔 좀 춥긴한데, 중흥이 아파트 잘 지었더라구요. 한 겨울에도 도시가스를 5만원 이상 내본 적 없네요. 섀시가 좋음.
한번 비라도 내린 다음날에는 그 산냄새가 정말 죽여요. 공기가 맛이 다르거든요. (서울서 차 타고 와서 아파트 도착해서 딱 내리면 공기가 다른 게 확연히 느껴져요) - 그 백봉산으로 등산다니시는 분들 많은데요, 2206동 바로 옆길로 등산하러 다니심 되요. 약수터도 있고요.
그리고 평내아파트가 한 5천세대 되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아주 외지거나 하지도 않고요. 편의시설은 평내 상업지구에 웬만한 거 다 있어요. 중흥3단지에서 상업지구는 좀 멀긴 한데(걸어서 15분~20분 정도?) 상업지구까지 가지 않아도 대형 마트 있고(k마트) 버스정류장 있고요, .
대중교통은 아직 그렇게 좋진 않은데(경전철이 내년에 뚫린다 함) 잠실까지 가는 좌석버스가 10분 거리내 있어요. (1000번, 1100번), 청량리 가는 거 165번, 강변역 가는 거 97번 있고요,
차를 가지고 다니시면 훨씬 가까워요. 저는 영등포에서 평내까지 차로 출퇴근했는데요, 내부순환타면 1시간만에 왔어요. (막히면 방도 없지만).
다니시는 병원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강북이시면 내부 순환 타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평내에서 차로 한 15분 나오시면 구리인데, 구리에 한양대병원이 있어요.
덕소는 전철이 다녀서 더 편리하긴 한데 아마 산과 마주보시는 곳이라면 평내 중흥이 좋지 않을까 해요. (평내 중흥2단지도 백봉산 조망이긴 한데요, 거긴 산이 너무 딱 붙어 있어서 좀 답답..)
지금 평내 아파트(46평형)이 전세는 1억 5천 정도, 매매는 4억 5천~8천 정도일 거에요 (저는 전세 올려달래서 나왔어요.. 1억 살다가 1억 2천까지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5천 더 올려달라기에..하지만 제가 전세금 여유 되면 꼭 그리로 다시 가고 싶어요. 택지지구라 동네도 너무 깨끗하고..) 산 조망 있는 곳은 좀 더 비싸고요.
아파트 별로 시면 그 바로 옆에 평내 포레스트힐이 있어요. 타운하우스인데요, 여기도 타운하우스가 외지지 않고 교통, 편의시설 다 좋아요. (여기는 전세 한 2억 하는 듯..)
- 평내가 나이드신 분 살기에는 정말 좋을 듯해요. 자연녹지 많고, 깨끗하고...
(아이가 어려도 추천요. 그런데 중고등학생 자녀 두신 집은 좀 그러네요. 왜냐면 남양주는 평준화지역 아니어서요. 제일 좋은 학교가 도농역 건너편 동화고등학교라는데, 평내에선 아침 시간에 막히면 40분도 걸려요. 평내 아파트 단지 내에도 고등학교 있는데, 택지개발과 함께 지어진 고등학교니 지난해에 첫 졸업생 배출했을 거에요 - 새 학교는 시설은 좋은데 동문이나 뭐 학군은 아직 기대할 게 없겠죠..14. 과천
'09.10.20 11:16 AM (211.47.xxx.2)11단지 뒤가 바로 산이에요... 공기는 정말 좋아요
등산 다니기도 편하고, 단지안에 천도 있고
재건축해서 2년 반쯤된 아파트입니다.15. 평내..
'09.10.20 11:18 AM (203.234.xxx.3)평내에서 잠실까지 출근 시간에는 1시간 잡아야 하고, 안막힐 때에는 40분이면 넉넉히 와요. (좌석버스 이용시), 자가용으로는 영동대교, 잠실대교까지 30분이면 되는데, 출근할 때보니(예전 직장이 강남 삼성동), 영동대교나 잠실대교까지는 30분이면 되는데, 거기서 다리 건너서 강남으로 진입하는 게 너무 막혀서 1시간 잡아야 했고요. 시청의 경우 강변북로 타면 되고요.
16. 올림픽공원
'09.10.20 11:44 AM (203.233.xxx.130)옆 잠실파크리오도 보네요
아산병원 바로 옆이고
올림픽공원과 성내천 그리고 산책길이 바로 아파트 옆으로 쭉~~
강동그린웨이도 가깝고 조금 차 타고 나가면 하남쪽이고..
무엇보다 병원 바로 옆이여서 위급 상황 발생시 문제 없고..
아파트 안에 편의 시설.. 그리고 평일저녁 진료가능한 내과나 모든 병원 주말에도 돌아가면서
문 열고.. 마트 도 많고 없는거 없어요..
아파트 안에서도 조경상 받은 아파트라서 산책길 꽃과 나무들 너무 많아요 한번 와서 보세요17. 암환자시라면..
'09.10.20 12:10 PM (125.129.xxx.35)병기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수술후 항암까지 마친 상황이 아니시라면
저는 1순위가 치료받으시는 병원 근처라고 생각합니다.
보호자로 겪어보니 항암 후유증이나 단순 탈수라도 일단 치료받으시는 병원에 가셔야 제대로된 처치를 받을수 있더군요. 이동거리도 무시 못하고 타병원환자는 거부하는 응급실도 있다는 얘기도 왕왕 들어왔고 실제로 저는 집과 가까운 병원으로 옮긴 후에 응급실을 자주 드나드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병원과의 거리가 가까운게 최고라고 느꼈습니다.
강북이 병원이시라면 서울대나 세브란스 일텐데 구기동이나 연희동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18. 냐옹
'09.10.20 2:48 PM (113.10.xxx.68)모두 답변 감사합니다. 한국에 좋은 동네가 참 많았네요. 차근차근 찾아보고 결정해야겠네요.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항암중이신데... 병원에서 너무 멀리가지 않는데 정말 중요하겠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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